• [르포] “픽업·전기차 혼류생산”···KGM, 효율 높인 평택공장서 재도약 노린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품질 없이 고객 없고, 고객 없이 회사 없다.”23일 오후 찾은 경기 평택시 소재 KG모빌리티(KGM) 완성차 공장의 차체1공장 내 현수막에 걸린 문장이다. KG그룹 편입 후 쌍용자동차에서 새롭게 거듭난 KGM은 평택공장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공장의 생산 효율을 높이고, 국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날 평택공장을 찾았다. 시설 탐방에 앞서 지난해 4분기 이뤄진 공장 내 생산공정(라인) 통합 작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KGM은 그룹 편입 후 확보한 자금을 500억원가량 투자해 공장 내 1~3

  • 한화생명, 인니서 은행업 진출···"종합금융그룹 도약"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한화생명이 해외 시장에서 최초로 은행업에 진출한다.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에서 생·손보업을 넘어 은행업까지 영위하는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생명이 23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인도네시아 리포그룹(Lippo Group)이 보유한 ‘노부은행’의 지분 총 40.0%를 매입하는 안을 처리했다.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당국의 최종 승인을 받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당국으로부터 승인이 떨어지면 한화생명은 단일 주주 기준으론 노부은행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다만 리포그룹 계열사의 지

  • 곳간에 3조 쌓였는데···두나무, 신사업 진출 '안갯속'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지난해에만 1조원 가까운 이익잉여금이 증가했지만 신사업 진출에는 오리무중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경쟁사인 빗썸이 상장 준비에 나선 가운데 두나무 측은 향후 계획이 여전히 모호하다는 입장을 드러내면서 주주들의 불만들은 날로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의 지난해 말 기준 이익잉여금은 3조2906억원으로 전년 2조3134억원에 비해 1조원 가까이 늘었다. 두나무 법인 설립 이후 이익잉여금 3조원 돌파는 처음이다. 이익잉여금이란 기업이 영업활동을

  • 25일 의대 교수 사직할까···정부 “진료유지명령 검토 안 해”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 자율조정 조치에도 불구하고 오는 25일부터 의대 교수들 사직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에 실제 사직 규모와 여파가 주목되는데 30% 가량 분석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일단 원론적 입장을 밝혔으며 진료유지명령이나 업무개시명령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이후 순차적으로 재직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한 의대 교수들 사직 시한이 이달 25일로 예상된다. 실제 민법 660조에 따르면 고용 기간 약정이 없는 근로자는 본인 뜻에 따라 근로계약을 해지할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복지부 정무직 거취 주목···‘박민수’ 식약처장說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관가는 물론 보건의료계도 관심을 갖고 있는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제2차관 거취가 주목된다. 특히 지난 18일부터 복지부 안팎에서 박 차관 이동설이 확산되고 있어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까지 신임 대통령비서실장과 국무총리 후보자를 인선하지 못한 상태다. 이번 주말 이후로 인선이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판단된다. 이에 대통령비서실장과 총리 인선 이후로 예상되는 개각에서 복지부 포함 여부가 주목된다. 조 장관과 의료계로부터 교체 압

  • [영상] ‘천하제일 일산’을 아시나요···일산, 옛 명성 되찾을까

    하늘땅 임장기 제2화로 베드타운에서 미래 도시로 탈바꿈할 곳, 고양시 일산에 다녀왔습니다. 1기 신도시 특별법에 해당되는 구역을 중심으로 일산의 재건축, 리모델링, 예정지, 교통호재, 교육 인프라 등을 살펴봤습니다.[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로부터 25km 가량 떨어져 있는 일산은 1989년 노태우 정부가 부동산 가격 안정과 자족도시 조성 등을 명분으로 조성한 1기 신도시 중 하나입니다. 분당 다음으로 크게 조성됐습니다. 일산 동구와 서구로 나눠지는데요. 인구는 초기 27만명에서 현재 100만명까지 늘어났습니다.일산은 입주 초기

  • 암 세포 무력화?···"새로운 공격 대상 찾는 것으로 가능"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암과 싸우기 위한 '공격 대상'을 찾아내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암 세포를 무력화하거나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타깃을 찾아내는 플랫폼 구축을 통해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벨로스테라퓨틱스와 넥스아이 등이 신규 표적발굴 플랫폼을 바탕으로 새로운 항암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아벨로스 테라퓨틱스는 새로운 합성치사 표적발굴 플랫폼 개발을 진행 중이다. 넥스아이는 면역항암치료제에 불응하도록 하는 원인 인자를 발굴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아벨로스테라퓨틱스는 합성치사와 DNA 손상복구, 세포주기 조절 등을

  • 포스코DX, 그룹 시설투자 20兆 싹쓸이?···철강·이차전지 소재 무인·자동화 속도전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포스코DX(前 포스코ICT)가 포스코 철강 부문과 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포스코퓨처엠 등 주요 계열사의 스마트팩토리화에 힘입어 실적이 상승세에 돌입했다.포스코그룹은 2030년까지 생산 현장의 무인·자동화를 완성하기 위해 해당 분야에 최대 20조원을 투입할 예정인데, 이 금액의 대부분을 포스코DX가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포스코DX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조4859억원, 영업이익은 1106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29%,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수치다.핵심 사업인 EIC자동화 부문이 매출 및 이익

  • 대규모 구조조정 나선 노바티스···이번엔 글로벌 개발 부문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스위스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가 개발 부문의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섰다. 운영 효율과 생산성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현지 언론은 노바티스가 향후 2~3년의 글로벌 개발 조직 개편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직 개편에 따라 개발 부문에서 680명 규모의 정리해고가 이뤄질 전망이다.구체적인 대상은 스위스 본사와 미국에서 규제 승인 등을 지원하는 인력이다. 노바티스는 스위스에서 약 440개, 미국에서 최대 240개 직책을 감축할 계획이다. 노바티스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4월생 ‘박민수와 임현택’, 같이 웃을 수 있을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정부와 의료계의 의정대화가 현안인 가운데 보건복지부의 박민수 제2차관과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나이순)이 향후 대화를 주도할지 주목된다. 공교롭게 박 차관과 임 회장은 경력 에서 공통점은 적고 4월생이라는 점은 동일한 것으로 파악돼 향후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13일 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향후 의정대화가 본격 진행될 경우 중심인물은 박 차관과 임 회장이 될 가능성이 있다. 박 차관은 보건의료 담당 차관이어서 의대 증원 업무를 총괄 지휘하고 있다. 5월 1일 취임

  • 총선 결과에 의료계 내분은 관망세···“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요구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집권 여당이 패배한 총선 결과로 인해 의료계 내분은 일단 수면 아래로 내려가고 신중 모드에 들어간 모습이다. 대신 의료계는 정부에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며 강경 입장을 표출했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은 당초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재신임을 묻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의협 총회를 소집, 김 위원장에 대한 재신임 절차를 통해 사실상 그를 물러나게 하고 본인이 비대위원장을 맡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비대위원장 교체안 원인은 그동안 임

  • 총선 참패한 대통령실·복지부, 의대 증원 정책 변화 줄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총선에서 참패한 대통령실과 보건복지부가 최대 현안인 의대 증원 정책 추진에 변화를 줄지 주목된다.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제22대 총선거에서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과 비례대표 18석을 합쳐 108개 의석을 확보했다. 당초 거론됐던 개헌 저지선 100석은 넘겼지만 108개 의석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동력 추진에 있어 부족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의대 증원 정책은 대통령실이 의료개혁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안이어서 향후 변화 추이에 관심이

  • 의협 비대위 “임현택 차기 회장, 여론 호도 말라···정부와 뭍밑협상 없어”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가 일각에서 제기된 정부와의 물밑협상설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을 향해선 여론을 호도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10일 의협 비대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비대위는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 면담 이후 의료계 일각에선 비대위가 5월이 되기 전 정부와 물밑협상을 통해 사태를 졸속으로 마무리하려 한다는 근거 없는 선동을 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면서,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협상에 나설 계획이

  • 삼성전자 노조, 쟁의 돌입···17일 1차 단체행동 예고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 노조의 쟁의 행동 찬반 투표가 가결로 결론났다. 노조는 당장 파업보다 집회 형식의 단체행동부터 나서기로 했다. 이달 17일 삼성전자 화성 DSR 타워에서 조합원 1000명이 집결한 단체행동을 예고했다.손우목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 위원장은 지난 8일 열린 쟁의 찬반투표 개표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삼성전자 노동조합은 합법적인 쟁의권 확보하게 됐고 삼성전자 처음으로 쟁의를 시작함을 알리게 됐다”라고 설명했다.삼성전자 노조에 따르면 쟁의 찬반투표에는 사무직노조(1노조)·구미네트워크노조

  • [기자수첩] 박민수 차관은 왜 의대 증원 1년 유예 검토한다고 했을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8일 브리핑에서 한 발언은 지금도 배경이 궁금한 대형 사안이라고 생각된다. 민감한 시점에서 ‘의대 증원 1년 유예’를 검토하겠다는 발언은 단순한 실언인지 아니면 혹시 대통령실과 의견 조율이 안 돼 발생한 사고인지 아리송한 대목이다. 박민수 차관은 8일 브리핑에서 의대 증원과 관련된 정부의 유연한 입장 설명에 중점을 뒀다. 그는 의료계의 증원 축소 주장과 관련, “학교별 배정을 (이미) 발표해서 (다시) 되돌리면 또 다른 혼란이 예상된다. (증원을 축소하거나 철회하기가)

  • 의정대화 놓고 의료계 강경·온건파 ‘내분’ 점입가경···답답한 정부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현안인 의정대화 진행 여부를 놓고 의료계의 강경파와 온건파 내분이 점입가경 상태로 파악된다. 이에 정부도 답답함을 토로하는 상태여서 총선 후 추이가 주목된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이 전날 의협 비상대책위원회와 대의원회에 공문을 보냈다. 공식적으로는 회장직 인수위원회가 발송한 것이지만 사실상 임 회장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문 내용은 임 회장이 의협 비대위원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는 요청으로 파악된다. 현재 김택우 씨가 위협 비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황

  • [저출산대책-25] “돈도, 시간도 부족해 결혼 미루니 출산율 감소”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출산율은 0.66명까지 감소했다. 이대로 가면 2750년에는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세계지도에서 지워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다시 우렁찬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100명의 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되살릴 방법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초혼연령 평균은 남자 34세, 여자 31.5세로 전년 대비 남자는 0.3세, 여자는 0.2세 높아졌다. 같은 기간

  • 의정대화 마지막 기회?···전공의·교수·의협, 단일안 낼 수 있을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정부가 의정대화에 적극적 입장을 보이는 상황에서 전공의와 의대 교수, 대한의사협회, 의대생이 정부에 단일안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의료계의 단일안 제시가 의정대화를 추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지적도 있어 향후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번 주 내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와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 등과 함께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과 관련된 합동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8주차로

  • [K-패션 ②] ‘문어발 확장’ LF, 기댈 곳은 패션뿐?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LF가 올해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경기 악화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패션 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상황에서 LF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크게 축소됐기 때문이다. LF는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를 대거 교체하고 ‘종합 생활 문화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전문경영인 체제로 사업다각화를 일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LF는 패션을 중심으로 식품, 부동산 금융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한창인 가운데 부동산사업이 애물단지로 전락하며 LF의 발목을 잡고 있다.◇코람코자산신탁이

  • LGU+ “모바일·IPTV에 AI비서 도입”···B2B사업도 확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익시’와 오픈AI 챗GPT를 기반으로 개발한 AI 비서(에이전트)를 출시했다. 회사는 상반기 중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익시젠’을 AI 에이전트에 적용할 방침이다. 하반기부턴 모든 사업영역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는 것을 넘어 기업간거래(B2B) 사업에도 AI 에이전트를 적용할 예정이다.8일 LG유플러스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챗 에이전트’ 서비스 출시 및 향후 LG유플러스의 AI 사업 방향을 발표했다. 이번에 출시된 챗 에이전트는 U+상담 에이전트, 장애상담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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