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포] 한국타이어, 국내 시설로 ‘韓國 타이어’의 위상 높이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매출 기준 세계 7위(타이어프레스 집계), 연간 타이어 9700만개 생산, 완성차 브랜드 40여개의 완성차 250여종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올해 창립 83주년을 맞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세운 기록이다. 한국타이어는 성장 비결로 본사, 연구개발(R&D), 테스트트랙 등 국내 주요 첨단 시설이 기능하는 동시에 유기적으로 협업하고 있는 점을 꼽았다.◇글로벌 사업의 관제탑···본사 ‘테크노플렉스’지난 16일 오전 한국타이어 시설 중 가장 먼저 경기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본사 ‘테크노플렉스’

  • “비주류에서 주류로”···픽업트럭·미니밴의 반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비주류 차종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동안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양강 체제에서 최근 픽업트럭, 미니밴 등 새로운 차종들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고 있다.특히 차박, 캠핑, 아웃도어 등 레저활동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에 적합한 픽업트럭과 미니밴 수요가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다.17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국내 캠핑 산업 인구는 583만명으로 전년대비 11.6% 증가했으며 이 중 차박 이용률은 41.6%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 렉서스 저가 트림 1종에 '쩔쩔'···제네시스, 美 잔기차시장 장벽 넘을 묘수 있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제네시스가 올해 1분기 미국 전기차(BEV) 시장에서 3종을 판매한 가운데, 렉서스의 유일한 전기차 모델에 전체 판매실적이 역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네시스는 여전히 장벽 높은 미국 고급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고심하는 중이다.15일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지난 1분기 전기차 시장 판매대수는 전년동기(937대) 대비 5.9% 증가한 992대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렉서스는 185대에서 766.5%나 늘어난 1603대를 기록했다. 해당 기

  • “구조조정은 지나간 얘기”···한국GM, 성장세 이끌 신차는?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GM 한국사업장(이하 한국GM)이 경영난 타개를 위해 공장을 매각하던 시절을 보내고 완성차 판매수익으로 부채를 상환하며 재기에 성공했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GM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전년(249.3%) 대비 103.8%P나 개선된 145.5%로 집계됐다.부채액 대비 자본액의 비율을 의미하는 부채율은 100%대면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GM은 지난 2017년 불확실한 세계 자동차 시장 업황 속에서 경쟁력 강화의 타이밍을 놓쳐 자본액이 음수(-)가 되는 자본잠식 상태에 빠

  • [르포] 토요타, ‘적진’ 韓서 인재·팬 양성 힘쓴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토요타가 글로벌 경쟁사인 현대자동차그룹의 본거지 한국에서 인재 양성, 팬덤(fandom) 구축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최근 경기 용인 기흥구에 확장 이전한 교육 시설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심 끝에 내놓은 결실이다. 토요타는 이 시설을 통해 영업, 정비 인력을 양성하는 동시에 소비자들과 소통할 접점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영업·정비교육 위한 최신 시설 구비지난 12일 방문한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는 브랜드 차량에서 느낄 수 있는 것과 유사한 정갈한

  • 중고차 시장 기지개···현대차·기아 인증 중고차 혜택 확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봄철을 맞아 중고자동차 시장이 활개를 펴고 있다. 통상 4월은 중고차 성수기로 중고차 구매 및 교체 수요가 높은 시기다.13일 헤이딜러에 따르면 4월 성수기를 맞아 중고차 시세도 상승세로 전환됐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등을 비롯해 인기 모델들이 전월대비 시세가 올랐으며 쏘렌토, 스파크, 티볼리 등 국내 인기 모델도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헤이딜러 관계자는 “봄은 나들이를 비롯한 취업, 입학, 승진 등으로 인해 중고차 성수기”라며 “중고차는 대출을 통해 구매를 많이 하는데, 최

  • 최근 5년간 수입차 누적 기부금···벤츠·폭스바겐·BMW 順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주요 수입차 업체들이 최근 5년간 지출한 기부금을 분석한 결과 영업실적에서 기복을 보이는 동안 일정 규모를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1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BMW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 등 주요 업체들은 지난 5년간 꾸준히 기부했다.업체별 2019~2023년 누적 기부금은 벤츠 155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폭스바겐그룹 110억원, BMW 81억원, 볼보 38억원 등 순이었다.◇벤츠, 5년간 155억원 기부···볼보, 이익 대비 기부율 ‘최고’벤츠는 해당

  • [시승기] “다른 車 생각 안나”···육각형 SUV 제네시스 ‘GV80’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보통 자동차를 타면 만족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매년 수십종의 신차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디자인이 조금만 더 예뻤으면” “실내가 좀 더 컸으면” “인테리어가 좀 더 고급스러웠으면” “차가 좀 더 잘 나갔으면” 등등 차량을 구매할 때 다른 차량들과 비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그런 관점에서 제네시스 GV80은 ‘취향저격’ 차다. 판매량을 보면 GV80에 대한 평가가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듯하다. GV80은 출시 첫 해인 2020년 4만대를 판매하고, 현재는 글로벌 시장서 누적 20만대

  • ‘중국’산과 중국‘산’···국내 車업계 불어오는 中 바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중국 자동차 공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중국에서 생산하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의 차량 수입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중국 현지 기업들의 차량들도 국내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내연기관 시절 중국에서 생산하는 차량의 경우 고급 브랜드라 할지라도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해 기업들도 조심하는 눈치였다.하지만 전기차 시대를 맞아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중국 생산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도 중국산이 늘어나면서 자동차 시장 내 중국의 지배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 [르포] “광안대교 마라톤, 힘들지만 눈 호강”···벤츠 기브앤레이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뛰다보니 걷거나, 아예 주저앉아 쉬는 사람들이 보인다. 지쳐있지만 표정은 밝다. 그들의 시선을 따라가 보니 부산 앞바다가 햇빛에 반짝이고 있다.지난 7일 부산 일대에서 진행된 마라톤 행사 ‘제11회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레이스’의 현장에서 목격한 장면들이다. 기브앤레이스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진행되는 마라톤 행사로 올해 2년 연속 부산에서 진행됐다. 벤츠 코리아 공익재단인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부산시와 협력해, 도심과 자연 경관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지역 특색을 살려

  • [인터뷰] 바이틀 벤츠 코리아 대표 “신차도, 사회공헌도 사람 중심으로”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수입차 브랜드 1위, 외국계 기업 6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지난 2022년 기록한 국내 기부금 규모 순위다. 벤츠가 그룹 내 매출 기준 세계 4위 사업장인 한국의 지역사회에 보답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듯도 보이지만, 관련 활동의 양적·질적 수준은 차별적이다.지난해 9월 부임한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 코리아 대표도 최근 부산에서 진행된 기부형 대규모 마라톤 행사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를 앞두고 “그간 여러 국가에서 근무했지만 이렇게 특별한 사회공헌활동은 처음 접한다”며 놀라워했다

  • “내수 부진해도 괜찮아”···달러 강세에 웃음 짓는 車업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완성자동차 업계가 지난 1분기 내수 판매 감소에도 해외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자동차·기아의 경우 당초 내수 보다 해외 판매 비중이 높았으며, 최근 GM한국사업장,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중견 3사도 수출 비중을 늘리고 있어 내수보다는 해외 실적이 중요해진 상황이다.여기에 올해 원달러환율이 1350원대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달러 강세에 따른 완성차 수익 개선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완성차 내수 판매는 32만22

  • 점유율 싸움 여전···고급차 브랜드, ‘기본형’ 전기차 앞다퉈 투입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고급 수입차 브랜드들이 한국에 비교적 낮은 가격의 기본형(엔트리) 전기차(BEV)를 들여와 시장 점유율 제고를 노린다. 이들은 전기차 수요가 시들해진 현 시점을 시장 입지 강화의 타이밍으로 여겨 고객층을 선제적으로 확장하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지프, 볼보 등 수입차 브랜드들이 엔트리 전기차 모델을 올해 출시 목록에 담았다.테슬라 코리아는 지난 4일 중형 전기 세단 모델3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모델3 하이랜드’를 5199만원에 출시했다. 2019년 8월 국내 데뷔 후 미국산 모델로

  • 모델3 하이랜드 韓 상륙···올해 수입차 3위는 테슬라?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테슬라코리아가 신형 ‘모델3 (하이랜드)’를 국내 출시하면서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신형 모델3는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에 한국에 출시한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로 기존보다 가격이 대폭 내려가면서 판매량도 덩달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기존 모델Y 인기에 신형 모델3까지 더해지면서 올해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테슬라코리아 입지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아우디코리아, 폭스바겐코리아 등 기존 수입차 강자들이 주춤한 가운데 테슬라가 수입차 3위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도 높아졌다.5일 업계에 따

  • KGM, 전무급 사내이사 2인 내정···정용원 사장 공백 채우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정용원 대표이사(사장)의 횡령 등 혐의로 리더십 공백 우려를 처한 가운데 전무 2인을 사내이사로 내정했다.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GM은 내달 1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황기영, 박장호 사내이사 선임 등 의안을 결의할 예정이다.두 사내이사 후보는 선임시 내년 3월께 개최될 제63회 정기 주주총회 시점까지 이사직을 수행한다. 정용원 사장을 비롯해 그간 선임된 KGM 사내이사의 임기가 2년인 점을 고려하면 짧은 재직기간이다.사내이사 후보에 오른 전무 2인은 현재

  • “1.4조원 유치할 수도”···르노, 작은 한국 전폭 지원 이유는?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최근 부진한 와중에도 모그룹 등으로부터 최고 1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어 업계 이목을 끈다. 연구소, 공장 등 자산을 보유하며 그룹 내 최고 수준의 사업 역량을 갖춘 점으로 인정받은 덕분이라는 관측이다.◇사명서 ‘車’ 떼고 본사 엠블럼 공식 도입···브랜드 쇄신3일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서울 성수동에 개점한 주력 매장(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브랜드 전략을 발표했다.르노코리아자동차는 새로운 브랜드 전략의 일환으로 사명에서 ‘자동차’를 빼고

  • BMW코리아, 1분기 판매 1위···전체 수입차 판매 전년比 11.5%↓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BMW가 지난 1분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올해 사업을 순조롭게 개시했다.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전년 동기(1만8134대) 대비 6.4% 감소한 1만6968대를 판매했다.이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1만720대, 테슬라코리아 6200대, 렉서스 코리아 3135대, 볼보자동차코리아 3007대 등 순이었다.BMW는 X4, 뉴 530e 등 신차를 출시하고 인기 있는 기존 판매 모델을 활용해 프로모션을 적극 전개한 결과 1위 자리를 고수했다.벤츠는 전년 동

  • KGM ‘소형車 일색’ 중견3사 수출 시장서 존재감 차별화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소형차 일색인 완성차 중견 3사 수출 시장에서 중대형차를 공급하며 차별화하고 있다.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3사의 수출 실적은 GM 한국사업장(이하 한국GM) 43만881대, 르노코리아자동차 8만2228대, KG모빌리티(KGM) 5만2574대로 집계됐다.총 56만5683대로, 이 중 소형차는 50만8168대(89.9%)다. 3사의 소형차 수출 비중은 지난 2019년 73.5%에서 4년만에 9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상승했다. GM, 르노 두 글

  • 1만대 클럽 포르쉐, 올해는 ‘파나메라’ 하이브리드로 속도 ‘UP’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올해 주력 차종인 ‘파나메라’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한다. 주력 차종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단 전략이다. 포르쉐코리아는 지난해 처음으로 1만대 클럽에 가입하며 국내 수입차 상위권을 차지했다. 올해 국내 인기 모델인 파나메라를 통해 판매량을 끌어올릴 방침이다.2일 포르쉐코리아는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신형 파나메라를 공개했다. 신형 파나메라는 3세대 모델로 역동적인 디자인과 편의 기능 개선에 e-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파나메라는 스포츠카의 성능과

  • 완성차, 지난 달도 내수 ‘뒷걸음질’···수출은 ‘제자리’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완성자동차 업계가 지난 2월에 이어 3월에도 내수 부진이 이어졌다. GM한국사업장을 제외한 완성차 4개사 모두 내수 판매량이 줄어들며 전년대비 두자릿수 감소세가 이어졌다.1일 국내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자동차, 기아, GM한국사업장,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 등 5개사 내수 판매량은 12만289대로 전년대비 14.6% 감소했다.지난 2월에 이어 3월에도 두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한 것이다.이는 지난해 초 반도체 공급난이 해소되면서 대기 물량이 빠르게 해소되면서 판매량이 늘어난 것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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