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조합법 위반’ 허영인 SPC 회장 다음 달 14일 첫 재판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민주노총 탈퇴 강요’ 사건으로 지난 21일 구속기소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첫 재판이 다음달 시작된다.25일 법원에 따르면, 허 회장의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재판장 조승우 부장판사)에 배당됐다. 재판부는 오는 5월14일과 같은 달 30일 2회에 걸쳐 공판준비기일을 지정했다.같은 범죄사실로 먼저 기소된 황재복 SPC 대표의 사건은 같은 법원 형사4단독에 배당돼 있으며, 아직 구체적인 절차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허 회장과 황 대표 등은 제빵기사 등을

  • SK하이닉스 “낸드 1분기 흑자전환···2분기도 이익 지속”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SK하이닉스가 올 1분기 낸드플래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출하량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지만, 전 제품의 평균판매단가(ASP)가 30% 이상 증가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2분기에도 고용량 e(엔터프라이즈)SSD 수요 증가 추세에 힘입어 흑자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다.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D, 부사장)는 25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낸드는 수요 약세 환경에서도 eSSD 제품을 중심으로 프로덕트 믹스 개선과 예상보다 높은 가격 상승, 이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환입 등 효과

  • SK하이닉스 1Q 영업익 2.9조원···전분기 比 734%↑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SK하이닉스가 올 1분기 매출 12조 4296억원, 영업이익 2조 8860억원, 순이익 1조 9170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144% 증가한 수치로, 역대 1분기 실적 중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8년 이후 두 번째 높은 수치로, 전분기 대비 734% 증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SK하이닉스가 올 1분기 매출액 12조 1575억원,

  • SK하이닉스, ‘차세대 D램 생산’ 청주 M15X 건설에 5.3조원 투입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차세대 D램 캐파(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청주 사업장에 구축되는 신규 공장(팹) M15X 건설에 5조 3000억원가량을 투입하겠다고 24일 공시했다.시설증설 투자액은 회사의 전체 매출 9.9%에 달하는 규모로, SK하이닉스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거쳐 투자 계획을 결정했다. SK하이닉스는 이달 말부터 팹 건설 공사에 착수해 2025년 11월 준공 후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장비 투자도 순차로 진행해 장기적으로 M15X에 총 20조원 이상의 투자할 방침이다.SK하이닉

  • KT노조, 임단협 채비···김영섭호 2년차 ‘임금 인상률’ 화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 단체교섭 전담반을 출범했다. KT 직원 평균 연봉이 지난 2022년 LG유플러스에 역전된 가운데, 올해 ‘입금 인상률’도 적잖은 진통이 전망된다. KT 노사는 지난해 ‘임금 3% 인상 및 500만원 일시금 지급’에 합의한 바 있다.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의 제1노동조합인 KT노동조합은 지난 15~19일 ‘2024년도 단체교섭’을 위한 전담반을 운영했다. 노조 중앙집행위원을 중심으로 꾸려진 단체교섭 전담반은 매년 단체교섭에 앞서 노동계 현황, 타사 사례 등을

  • [기자수첩] 잘 되는 회사와 망하는 회사의 차이, 그리고 대한민국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경기 상황 등 다른 조건들이 동일하다는 가정 하에 잘 되는 기업과 잘 안 되는 기업의 핵심적 차이를 딱 하나 꼽으라고 하면 ‘의사결정’을 들 수 있다. 흔히 말하는 기업의 성과 및 성공이라는 것은 결국 ‘점철된 합리적 의사결정’들의 결과물이다.예를 들어 이런 식이다. LG의 스마트폰 사업이 사실상 실패한 이유 중 하나로 스마트폰 사업에 뛰어드는 시점을 늦게 잡는 ‘의사결정’을 내린 것이 꼽힌다. 반면, LG는 구광모 회장 체제에서 적자를 내던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하고 배터리에 투자하는 ‘합리적 의사결정’

  • 25일 의대 교수 사직할까···정부 “진료유지명령 검토 안 해”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 자율조정 조치에도 불구하고 오는 25일부터 의대 교수들 사직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에 실제 사직 규모와 여파가 주목되는데 30% 가량 분석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일단 원론적 입장을 밝혔으며 진료유지명령이나 업무개시명령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이후 순차적으로 재직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한 의대 교수들 사직 시한이 이달 25일로 예상된다. 실제 민법 660조에 따르면 고용 기간 약정이 없는 근로자는 본인 뜻에 따라 근로계약을 해지할

  • 환율, 올해 7% 넘게 치솟아···외환위기 이후 최대 상승폭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올해 원·달러 환율이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게 오른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달러 강세로 인한 결과지만, 다른 국가의 화폐보다 원화가 더 크게 하락해 한국경제의 대외 취약성이 반영됐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82.2원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 말 종가(1288.0원)와 비교해 7.3% 올랐다. 한해 첫 4달 남짓한 기간 동안 환율이 7% 넘게 뛴 경우는 외환위기가 터진 지난 1997년 이후 처음이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

  • 검찰, ‘민노총 와해 의혹’ 허영인 SPC회장 이번 주 구속기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탈퇴하라고 종용한 혐의를 받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이번 주 재판에 넘겨진다.허 회장의 부당노동행위 지시 관련 범죄사실과 함께 검찰 수사관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하고 수사 정보를 받아냈다는 ‘수사정보 거래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도 함께 나올지 주목된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는 이주 초 허 회장을 노동조합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할 예정이다. 지난 2일 체포된 허 회장의 구속기간은 이달 23일로

  • 물가·내수 위기감 높아지는데···輿 경제통 관료출신 획일화 괜찮을까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물가와 내수, 부동산 등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비상등이 켜진 가운데 여당 내 경제전문가로 손꼽히는 현역 의원 상당수가 22대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여당 경제 공약이 총선 참패로 흔들리는 상황에서 야당 설득 등 입법 동력이 약화할 수 있단 우려가 제기된다. 경제관료 출신 쏠림이 심해지면서 경제를 바라보는 관점이 획일화하는 게 아니냔 지적도 나온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제 전반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단, 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1%를

  • 한은 금통위 “물가상승률 아직 높은 수준···통화긴축 기조 충분히 유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0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단행했다. 물가상승률이 한은의 목표 수준까지 충분히 떨어지지 않은 데다 미국의 하반기 금리 동결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한국은행 금통위는 12일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통해 “물가상승률이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라며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양상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큰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 여건을 점검해 나가는 것

  • [저출산대책-26] “출산 후 불공평함이 보여요”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출산율은 0.66명까지 감소했다. 이대로 가면 2750년에는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세계지도에서 지워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다시 우렁찬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100명의 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되살릴 방법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38세 직장인 기혼여성 A씨는 결혼 전 친구들 사이에서 삼둥이 덕후로 불렸다. 2014~2015년 한 지상파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 ‘금리인하 기다렸는데’···美 장기 국채 투자자의 길어지는 겨울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미국 장기 국채 투자에 나섰던 투자자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금리 하락을 기대하고 투자에 나섰지만 장기채 금리가 올 들어 재차 상승하면서 성과로 나타나지 않고 있는 까닭이다. 인플레이션 우려 탓에 드라마틱한 금리 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통화정책 전환은 예고된 이벤트라는 점에서 결국 결실로 이어질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8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가 올 들어 저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미 국채 30년물에 투자하는 레버리지 상

  • [저출산대책-24] “경력단절 해결하려면 탄력근무 자리 잡아야“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출산율은 0.66명까지 감소했다. 이대로 가면 2750년에는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세계지도에서 지워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다시 우렁찬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100명의 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되살릴 방법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둘째를 가지게 되면 내 인생에 더 이상 직업은 없을 것 같다."출산 후 경력이 단절된 지민경씨(여·40세)는 결혼 직후 아들을 낳고 현재

  • [Weekly Coin] 멀어지는 미 금리인하···출렁인 비트코인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비트코인이 이번 주(1~7일)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미뤄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선 아직 반감기 효과로 다시 반등할 것이란 기대가 여전하지만, 이번 반감기 동안엔 가격 상승이 크지 않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7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2분 비트코인은 6만9554달러(약 9411만원)로 일주일 전과 비교해 0.78% 하락했다. 지난 주말 7만달러 이상의 시세를 기록했지만 이번주 시작인 1일부터 내리막 길을

  • ‘주식 저가양도 의혹’ 허영인 SPC 회장 항소심 5월 시작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증여세 회피 목적으로 계열사 주식을 헐값에 팔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 허영인 SPC 회장의 항소심이 내달 시작된다. 1심은 양도주식 가액을 정한 행위가 배임에 해당하지 않을 뿐 아니라, 허 회장에게 배임의 고의 또한 인정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1부(부장판사 한창훈 김우진 마용주)는 다음 달 3일 오전 10시10분부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를 받는 허 회장과 SPC 간부 2명의 2심 첫 공판기일을 지정했다.허 회장과 조상호 전 SP

  • 대한항공, 영종도에 항공기 엔진 정비 클러스터 구축한다···‘아시아 최대 규모’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대한항공이 인천 영종도 운북지구에 항공기 엔진 정비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2027년 해당 공장이 문을 열면 아시아에서 가장 큰 항공 정비 단지가 될 예정이다.대한항공은 지난달 14일 오후 인천 중구 운북동 부지에서 신 엔진 정비 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기공식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임직원과 유정복 인천시장,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 등 주요 내빈이 참석했다.조 회장은 기공식에서

  • 한미반도체, HBM 후공정 필수 장비 출시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한미반도체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용 필수 공정 장비인 ‘듀얼 TC 본더 타이거(DUAL TC BONDER TIGER)’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회사는 기존 판매 중인 하이퍼 모델 ‘그리핀’, 프리미엄 모델 ‘드래곤’과 함께 엑스트라 모델인 ‘타이거’를 듀얼 TC 본더 라인업에 추가하면서 올해 HBM용 장비 매출을 늘릴 방침이다.곽동신 한미반도체 대표이사 부회장은 “듀얼 TC 본더 타이거는 글로벌 반도체 사양에 맞춰 최신 기술이 적용된 모델”이라며 “실리콘 관통전극(TSV) 공법으로 제작된 반도체

  • [저출산대책-19] “친정·시댁 찬스 없이 맞벌이 불가능”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출산율은 0.66명까지 감소했다. 이대로 가면 2750년에는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세계지도에서 지워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다시 우렁찬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100명의 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되살릴 방법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일과 육아가 양자택일인 이상 우리나라 출산율 회복은 쉽지 않아 보인다. 친정·시댁 찬스도 현실적으로 쓰지 못하는 이들이 많은 만큼 돌봄

  • 美 파월 “금리 인하 서두를 필요 없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경제가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 인하를 서두르진 않겠다고 밝혔다.30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주최 대담에서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대한 평가를 묻자 “금리를 인하하기 위해 서두를 필요는 없다”며 “고용지표 호조로 인플레이션이 2%에 가까워질 때까지 연준이 기다릴 시간을 더 벌고 있다”고 말했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지표다. 이날 미 정부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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