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출산시대-29] “신혼절망타운·신생아불편대출···이래도 낳으라고?”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출산율은 0.66명까지 감소했다. 이대로 가면 2750년에는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세계지도에서 지워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다시 우렁찬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100명의 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되살릴 방법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신혼희망타운에 희망이 없고, 신생아특례대출에는 특례가 없다. 절망과 불편만 가득할 뿐이다. 문재인·윤석열 정부가 각각 야심하게 추진한 결

  • KDI “韓 경제, 반도체 중심 빠른 회복세···내수 회복은 지체”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우리나라 경제의 내수 회복이 지체되고 있다고 진단했다.7일 KDI는 ‘4월 경제동향’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회복이 지체되고 있으나 수출이 정보통신(IT) 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면서 경기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했다.KDI는 글로벌 반도체 경기 반등에 따른 높은 수출 증가세로 인해 경기 부진이 누그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3월 수출액은 565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1% 늘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핵심 주력 품목인 반도체

  • [저출산대책-12] “정부, 선종외시 뜻 되새겨 출산가정 우선해야”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출산율은 0.66명까지 감소했다. 이대로 가면 2750년에는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세계지도에서 지워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다시 우렁찬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100명의 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되살릴 방법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선종외시(先從隗始), 전국시대 연나라의 소왕이 천하의 어진 이를 모으려하자 곽외가 한 말이다. 소왕 곁에 있는 본인의 대우를 더욱 후하게

  • 앞으로 '캘리포니아산' 대신 '미국산'···원산지 '국가명' 통일한다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수입물품 원산지 표시 시 허용되던 지역명 표시가 금지되고 국가명 표시로 통일된다. 이로써 일부 수입품에서 볼 수 있었던 '캘리포니아산', '베네치아산' 등의 표시가 사라지고 '미국산', '이탈리아산' 등 국가 표시만 남게 된다.산업통상자원부가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대외무역 관리 규정' 개정안을 시행한다. 그 동안 국가명 외에도 통상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지역명을 원산지 표시 방식으로 허용했지만 새 규정은 표시 관리의 혼란을 감안해 원산지 표시 방식을 국가명으로 통일하도록 변경했다.캘리포니아와 버지니아

  • 韓재산 상위 0.1%, 연소득 7억4200만원 넘어야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우리나라에서 연소득이 7억4200만원을 넘으면 재산 상위 0.1%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소득 평균은 18억원에 달했다.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통합소득 1000분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통합소득 상위 0.1%의 1인당 소득은 평균 17억9640만원이었다.소득 상위 0.1% 기준선은 7억4200만원이었다. 2022년에 7억4000만원가량 넘게 벌면 대한민국 상위 0.1%에 든다는 뜻이다. 상위 0.1%의 평균 소득은 4년 전인 2018

  • 작년 해외 교역 성적표와 정부 세입·세출 결과 내주 공개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해외 교역 성적표와 정부의 세입·세출 살림살이가 다음 주 공개될 예정이어서 그 내용이 주목된다. 3일 경제부처 등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오는 7일 ‘2023년 12월 국제수지(잠정)’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경상수지의 경우 40억 6000만달러(한화 5조 3490억원)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되면서 7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274억 3000만달러로 2022년 같은 기간의 271억 5

  • AI폰 S24 더 싸질까···공시지원금 공개에도 정부는 ‘더 내려라’ 압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정부의 통신비 부담 완화 압박에 정식 출시를 코앞에 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 실구매가가 낮아질지 주목된다. 통신 3사의 공시지원금 확정 발표가 있었지만, 단말기 가격 부담을 낮추라는 정부의 압박이 계속되고 있어서다.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에 대한 공시지원금 확대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공시지원금은 휴대전화 구입 시 이동통신사가 일정 기간 특정한 요금제를 사용하는 약정을 조건으로 휴

  • 납품대금 연동제 새해 본격 시행···위반 시 과태료·벌점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납품대금 연동제가 새해 첫날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앞으로는 주요 원재료가 있는 수탁·위탁거래를 체결·갱신하는 기업들은 연동 약정의 예외에 해당하지 않으면 연동에 관한 사항을 성실하게 협의해야 하며, 이를 회피하는 경우 최대 5000만원의 과태료와 5.1점의 벌점이 부과될 수 있다.3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납품대금 연동제가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앞서 연동제의 현장 안착을 위해 정부가 지난 10월부터 운영해온 계도기간이 연말 종료되면서다.납품대금 연동제의 예외 대상은 위탁기업이 소기

  • 국세청, 올해 근로·자녀장려금 작년보다 ‘2200억’ 더 지급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국세청은 올해 근로·자녀장려금을 5조2000억원 지급했다. 지난해보다 2200억원 늘어난 규모로, 수혜 가구는 470만 가구에 달했다.24일 국세청은 올해 근로·자녀장려금 5조2000억원을 470만 가구에 지급했다.근로장려금은 저소득 근로자·자영업자·종교인 가구 등의 근로를 유인하고 실질 소득을 지원하기 위한 근로연계형 소득지원 제도다. 자녀장려금은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근로자·자영업자·종교인 가구에 자녀 1인당 50만~80만원의 양육비를 제원하는 것을 의미한다.국세청에 따르면 근로·자녀장려금은 200

  • 내년 글로벌 교역 개선···코트라 “올해 韓수출 6300억달러 예상”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내년 글로벌 교역 여건이 개선되면서 반도체, 친환경 자동차, 화장품, 휴대전화 등 부문 수출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24일 코트라는 ‘2024년 수출 전망 및 지역별 시장 여건’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는 세계 IT경기 회복으로, 반도체 관련 품목의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우선 코트라는 내년 세계 경제는 지정학적 불안화 통화긴축 장기화, 중국경기 회복 지연 등 영향으로 2%대 성장 둔화를 예상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중동 사태 발생 및 미중 경쟁

  • 尹, 석달 만에 산업부 장관 교체···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지명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명했다. 장관 교체 불과 3개월만에 인사다. 방문규 현 장관이 내년 총선에서 경기 수원병 지역구 출마가 유력한 상황이어서 장관 교체에 나선 것이다.안 후보자는 1968년생으로 대구 덕원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미시간대에서 경제학 박사, 로스쿨 법학 밥사 학위를 각각 수료했다.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지냈고, 2020년 한국국제통상학회 제25대 회장을 맡기도 했다. 윤석열 정부 초대 통상교섭본부장을 맡아 안정적인

  • 최상목 “은행 횡재세보다 사회 기여 강화 바람직···담뱃세 인상 없다”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은행권에 횡재세를 물리기보다 사회적 기여를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단 의견을 피력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가 담배 가격을 크게 올릴 것이란 전망과 관련해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최상목 후보자는 17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에 제출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청문회 답변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최 후보자는 “횡재세는 특별 업종만을 구분해 차별적으로 추가 과세하는 것”이라며 “횡재세보단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 등을 위해 은행이 자율적으로 금융 부담을

  • 노인 일자리는 늘었는데, 청년 일자리만 유독 줄었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올해 2분기 임금근로자 일자리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8만개 늘었으나 청년(20대 이하) 일자리는 3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2분기(5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058만4000개로 작년 동기보다 37만9000개 증가했다. 임금근로 일자리 증가 폭은 지난해 1분기 75만2000개로 정점을 찍고 이듬 분기부터 5분기 연속 둔화하고 있다. 증가 폭이 30만개대로 내려온 건 2021년 4분기(37만6000개) 이후 처음이다.

  • 정부, 지방 투자기업 지원확대···보조금 한도 100억→200억원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수도권 기업이 본사나 공장을 지방으로 옮겼을 때 정부가 지급하는 보조금 한도가 현재 100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높아진다.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이런 내용이 담긴 ‘지방자치단체의 지방투자기업 유치에 대한 국가의 재정자금 지원기준’ 개정안을 다음 달 15일까지 행정 예고한다고 밝혔다.현재 정부는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기 위해 비수도권으로 이전하는 수도권 소재 기업에 최대 100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다만 보조금을 받으려면 ▲상시 고용 인원 30명 이상 ▲투자 금액 10억 원(대기업은 300억 원

  • “신사업 발표만 하고 주가만 띄웠다”···금감원, 상장사 129곳 조사 추진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금융감독원이 주요 테마업종의 신사업 추진을 발표한 상장사를 분석한 결과 과반이 사업을 시작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이들을 대상으로 기획조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금감원은 주요 7개 테마업종의 신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233개사의 올해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33개사 중 129개사(55.4%)가 관련 사업을 추진하지 않았다고 19일 밝혔다.이번 분석 대상에 오른 기업들은 ▲메타버스 ▲가상화폐 ▲대체불가토큰(NFT) ▲이차전지 ▲인공지능(AI) ▲로봇 ▲신재생에너지 ▲코로나19 등 테마업종의

  • 경기도민 10명 중 6명 이상 ‘서울 편입 반대’ 목소리

    [시사저널e=박예영 기자] 경기도민 10명 중 6명 이상이 김포 등 서울 근접 중소도시의 서울 편입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김포 등 서울 근접 중소도시를 서울시로 편입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조사는 경기도 의뢰로 지난 2~5일 만 18세 이상 경기도민 30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리얼미터에 따르면 조사 결과 김포 등 서울 근접 중소도시의 서울 편입에 대해 66.3%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한다’ 응답 비율은 29.5%, ‘잘

  • 정부, 우유 등 7개 품목 ‘물가 관리 TF’ 가동···식품업계 설득 관건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정부가 우유, 라면 등 주요 식품의 물가를 직접 관리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기로 했다. 소비자 물가가 7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오르는 등 심상치 않은 추세를 보이자 집중 관리체제에 나선단 방침이다.5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서민 생활에 밀접한 7개 주요 품목의 담당자를 지정해 물가를 전담 관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민들이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라면·빵·과자·커피·아이스크림·설탕·우유 등이 관리 대상에 포함된다.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아이스크림의 소비자물가지수

  • 한 총리 “경제 ‘퍼펙트스톰’···농축산물 수급점검·비축물량 방출”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현 정부가 출범하고부터 지금까지 경제 상황은 ‘퍼펙트스톰’ 하에 있다.단기적으로 약자 보호에 집중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개혁을 통해 경제 체질을 개선하겠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13차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이같은 입장을 밝힌 뒤 “정부는 경제 체질 개선을 통해 청년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을 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금리, 물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대내외 위기 요인을 지적하며 “퍼펙트스톰 상황에서도 경제 위기에 빠지지 않고 그 과정

  • 3년 이상 취업 안 하고 시간 보낸 청년 ‘니트족’ 8만명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3년 이상 취업하지 않은 청년 니트족이 8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청년층(15∼29세) 부가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종 학교를 졸업했지만 3년 이상 취업하지 않은 청년은 올 5월 기준 21만 8000명이다. 이 중 ‘집 등에서 그냥 시간을 보냈다’는 청년은 8만명으로 36.7%를 점유했다. 3년 이상 미취업 청년 10명 중 4명은 직업훈련이나 취업시험 준비, 구직활동, 육아나 가사 등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간을 보냈다는 의미다. 니트족이란 집에서 시간을 보내

  • 한덕수 총리 “한글, AI 시대 이끌 세계인 언어”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제577돌 한글날 경축식이 세종특별자치시에서 개최됐다. 이번 경축식에서는 4차 산업혁명, 정보통신 고도화 시대에 최적화된 문자로 평가받는 한글의 힘을 확인하고 한글과 함께 소통·화합·연대의 미래를 바라는 의미가 담겼다.9일 577돌 한글날을 맞아 한덕수 국무총리는 “AI 시대를 이끌어 나갈 세계인의 언어가 바로 ‘한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행정안전부는 한글날을 맞아 세종시 예술의전당에서 한글 관련 단체,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글날 경축식을 열었다. 경축식 주제는 ‘미래를 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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