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정상 “대북한 연합방위 재확인···훈련 협의 개시와 EDSCG 재가동”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한미 정상은 21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위협에 함께 대응할 연합방위 태세를 재확인했다. 구체적으로 한미연합훈련 확대를 위한 협의 개시와 한미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재가동, 미군 전략자산 전개 재확인 등을 합의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한 후 ‘한미 정상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성명은 “양 정상은 연합방위태세 제고를 통해 억제를 강화할 것을 약속하고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권 전환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북한의

  • 한미정상회담, 백신협력·한반도평화 진전 관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한미정상회담에서 백신 협력과 한반도 평화 진전을 위한 협력이 이뤄질지 관건이다.오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는 집단면역, 경제, 안보 등 주요 의제들이 논의된다. 구체적으로 백신 스와프 및 국내 백신 생산, 우리 기업의 미국 내 반도체 투자 확대, 한반도 평화·비핵화 진전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한국 정부는 미국이 요구하는 반도체 투자를 활용해 백신 협력과 한반도 문제 진전을 꾀하는 모양새다.우선 백신 협력의 경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백악관

  • 한·미 전문가 ‘싱가포르선언·조건부 제재해제’ 주목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한국과 미국의 대북 전문가들은 한반도 평화체제와 비핵화 유효 방안으로 상가포르 선언 재천명과 조건부 대북 제재해제를 주목했다.문재인 정부는 남은 1년 3개월 임기 동안 그동안 추진해온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꾀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신정부도 지난 4일 한미 정상 간 통화에서 이러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평가하며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다. 특히 한미 정상은 가급적 조속히 포괄적 대북전략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그러나 한반도 문제는 정체돼있다.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

  • 정의용, 연합훈련 ‘한반도 상황·코로나’ 고려 필요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3월 예정인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한반도에 여러 함의가 있다며 코로나19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고 5일 밝혔다. 또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한반도의 안보 상황이 완전히 보장된다면 핵무기를 포기하겠다는 말을 직접 들었다고 밝혔다.이날 정 후보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방위태세 유지를 위해서는 적절한 수준의 연합훈련은 계속 실시돼야 된다. 다만 대규모 연합훈련은 한반도 상황에 여러 가지 함의가 있기 때문에 미국 측과도 아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정 후

  • 한미 ‘빠른 대북전략 마련’ 합의···韓 역할 관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한국과 미국 정상이 조속한 포괄적 대북전략 마련에 합의했다. 양 정상은 한반도 문제 해결에 협력과 동맹을 강조함에 따라 한국 정부의 역할이 주목받는다. 전문가들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비핵화 전진의 분수령으로 3월 한미연합훈련 여부, 단계적 방식의 비핵화를 꼽았다.4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8시 25분부터 32분간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 통화를 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한미 양국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진전시키기 위해

  • 6자회담이 비핵화 해법?···“단계적·동시적 조치 이행 관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최근 조 바이든 미국 정부 인사들이 한반도 비핵화 방식으로 6자회담을 거론하면서 그 가능성과 실효성이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자회담 방식으로 변화하더라도 ‘단계적·동시적’ 조치가 전제돼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진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VOA(미국의 소리)에 따르면 미국의 현직 정보당국자인 시드니 사일러 미국 국가정보위원회 북한담당관은 22일(현지시간)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6자회담을 통해 중국을 이해 관계자로 유지하고 한국, 일본과 긴밀히 조율할 수 있으며 때로 6자회담에서

  • [바이든 정부 한국 과제-上] 한반도 평화, ‘싱가포르 계승·비핵화 정의 합의’ 관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신 행정부의 출범이 한반도 평화와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바이든 정부는 한반도 및 대북 정책과 한미 동맹 정책에서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행보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정부는 동맹을 중시하고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또 바이든 정부는 통상 정책에 있어서도 다자주의와 환경, 노동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미중 갈등은 바이든 정부에서도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든 정부 출범에 맞춰 한국 정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한반도 평화와 경제에 도움이 될지 분석한다.

  • [文대통령 신년회견] “3월 한미연합훈련, 필요하면 북한과 협의”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연합군사훈련도 크게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틀 속에서 논의해야 한다며 필요하면 3월 한미군사훈련과 관련해 북한과 협의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신 행정부에는 북미 간 싱가포르 선언을 계승·발전해야 한다고 했다. 경색된 한일 관계와 관련해선 강제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배상 판결에 따른 현금화 조치 전에 양국이 해법을 찾아야한다며 다만 그 해법에 원고가 동의해야한다고 말했다.이날 문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미 연합훈련도 크게는 한반도 비핵화

  • 얼어붙은 남북 관계 대전환?···‘한미연합훈련’ 관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얼어붙은 남북관계가 풀리지 않는 가운데 오는 3월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실시 여부가 관계 개선과 후퇴의 갈림길로 주목받고 있다.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3차례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선언, 평양공동선언 등으로 남북 관계가 발전했으나 2019년 2월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남북 관계는 멈춰 섰다. 한반도 평화와 남북 경협, 비핵화 논의도 함께 멈췄다.최근 양 정상은 관계 개선에 기대를 갖고 있으면서도 해법은 엇갈렸다.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5~7일 당대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남북 관계의 근본문제부터 풀어나가

  • 바이든 ‘대북 전략적 인내’ 회귀?···“한국에 달렸다”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후보가 승리할 경우 과거 버락 오마바 정부 당시 대북 문제를 방치했던 전략적 인내 정책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우리 정부가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특히 내년 초 한미연합훈련의 선제적 중단과 비핵화 과정에서 ‘행동 대 행동’의 주고받기 방식을 실현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한국이 이러한 역할에 나서야 북한의 전략적 도발도 막을 수 있다는 의견이다.현재 미국 대선 진행 과정을 보면 승자가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바이든 후보가 우세한 상황이다.미국

  • [인터뷰] 정욱식 “한반도 평화·북핵, ‘비핵지대’로 풀 수 있다”

    “한반도 비핵화(DENUCLEARIZATION)란 표현이 나온 지 30년이 지났으나 한반도 비핵화가 무엇인지 정의와 목표에 대해 남북미가 합의한 것이 없다. 그래서 실패했다. 비핵지대(NUCLEAR WEAPONS FREE ZONE)는 국제적으로 통용돼 온 손에 잡히는 정의와 목표가 이미 존재한다. 한반도 비핵지대를 한반도 비핵화의 정의와 목표로 삼자.남북한이 한반도 비핵지대 조약을 체결하고 미·중·러·영·프 등 공식적 5대 핵보유국이 추가의정서에 가입하는 것이다. 남북한은 핵무기를 갖지 않고 갖고 있는 것은 폐기하는 것이다. 핵보유

  • 인도적 지원으로 남북관계 진전 시동···전문가들 “한계 뚜렷”

    정부가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대북 인도적 지원과 교류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방식으로는 근본적 관계 개선이 어렵다고 평가했다.지난달 27일 통일부 장관 임기를 시작한 이인영 장관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대북 인도적 협력에 나섰다.지난 6일 통일부는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열고 남북협력기금으로 세계식량계획(WFP)의 북한 영유아·여성 지원사업에 1000만달러(약 119억원)를 지원하는 안을 의결했다.이와 관련해 이 장관은 “남북관계 복원을 위해 지금은 우리의 진정성을 북한에 먼저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며

  • 이인영 “한미연합훈련 유연성·워킹그룹 개선”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한미연합훈련 보류 등 유연성 발휘와 한미워킹그룹 개선, 인도적 협력 등 남북관계 진전 방안을 밝혔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23일 이 후보자를 상대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자는 후퇴하는 남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밝혔다.이 후보자는 오는 8월로 예상되는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보류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러나 국방부의 견해를 들어보면 전시작전권 반환과 관련해서 올해 예정된 완전운용능력(FOC) 훈련이 필요한 수요는 존재하고 있다. 동시에 코로나19 사태가 지속적으로

  • 대정부질문 한미·남북 현안 도마···野, 秋장관 ‘수사지휘권 발동’ 비판

    22일 실시된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남북관계가 경색됨에 따른 향후 한미연합훈련, 한미워킹그룹 등 한미공조 관련 현안이 도마 위에 올랐다.또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등 쟁점사안과 행정수도 이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헌법재판소 판결 전망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한미워킹그룹 운영 방식 변경·연합훈련 연기 등에 ‘원론적 답변’이날 대정부질문은 한미공조 관련 현안 질의로 시작됐다. 문재인 정부 들어 호전됐던 남북관계가 올해 급

  • [기자수첩] 한반도 평화, 남이 만들어 주지 않는다

    국가적 명운이 걸린 한반도 평화가 위기에 처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우리가 확실히 알게 된 점이 있다. 한반도 평화는 미국 등 남이 만들어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문재인 정부가 사활을 걸고 추진한 한반도 평화와 번영, 비핵화가 다시 어려움에 처했다. 최근 북한은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이유로 개성 남북공동연락소 건물을 폭파했다. 이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강산과 개성공업지구 군대 전개 등 대남 군사행동 계획 보류를 밝혔지만 남북 간 통신선은 여전히 단절돼 있고 남북 관계는 후퇴했다.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위한 북미 간 협상도

  • ‘3차북미회담’ 가능성 희박···“트럼프 진정성 없어”

    한·미 정상이 3차 북미정상회담에 긍정적 의사를 밝혔으나 전문가들은 실현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미국 정부가 북한이 이미 거부 의사를 밝힌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방식을 다시 꺼내들었기 때문이다. 진정성 없는 정치용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남북관계 진전은 한국 정부의 의지와 전략에 달렸다는 평가다.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미국 ‘그레이TV’와 인터뷰에서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과 관련해 “나는 북한이 만나고 싶어하고 우리도 분명 그러는 것으로 이해한다”며 “만약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면 그렇

  • 국정원장 박지원·안보실장 서훈·통일장관 이인영

    문재인 대통령이 외교·안보라인을 교체했다. 국정원장에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 안보실장에 서훈 국가정보원장, 통일부 장관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3일 내정했다.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로 임명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외교·안보라인을 바꾸면서 대북·대미 정책의 변화가 주목받는다.이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발표했다.안보실장은 대통령이 지명하면 청문회 과정 없이 임명된다. 통일부 장관과 국정원장은 국회의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야 한다.문 대통령은 이번 인사를

  • 한반도 평화·번영 재개, 하반기 ‘한미연합훈련’ 관건

    문재인 대통령이 후퇴하는 한반도 번영·평화 재개를 추진하는 가운데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조건이 주목받는다. 하반기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한국 정부가 어떠한 입장을 취할지 등이 관건이다.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유럽연합(EU)의 샤를 미셸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북미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동시에 남북관계 개선에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번영과 평화를 위해 그동안 진전해왔던 성과를 뒤로 돌릴 수 없다며 “나는 인내심을 갖고 남북미 간 대화 모멘텀

  • "NLL 군사도발 가능성"···美 대선 후 北과 대화 열릴수도

    북한의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 예고 등으로 남북관계가 위기에 처한 가운데 대북 전문가들은 우리 정부가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한미워킹그룹 해체, 안보라인 교체 등 해야할 일을 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군사 도발을 감행할 경우 강력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 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소 건물을 폭파했다. 17일에는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단,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에 군부대를 재배치하고 서해상 군사훈련도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9·19 군사합의 파기를 의미한다.김여정 북한 노동당

  • 北美 교착 지속···“비핵화보다 ‘한반도 평화’ 우선 접근 필요”

    북미 간 대화 교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은 한국 정부에 비핵화보다 ‘한반도 평화’ 우선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남북 정상 간 합의 이행, 한미연합훈련 중지, 정부의 안보리 대북제재 면제 신청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러한 조치가 결국 북미 관계와 비핵화를 견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지난해 2월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이어지는 교착 상황은 미국의 11월 대선까지 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안이 최종 부결됨에 따라 북미 대화 추진의 여력이 다소 생겼지만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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