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약 돋보기-성남 분당을] 김병욱·김은혜 모두 “내가 재건축 적임자”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경기 성남 분당을은 전통적으로 보수 텃밭으로 분류됐으나 최근 두 차례 총선에선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접전 끝에 내리 승리했다.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선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주면서 어느 한 진영에 쏠리지 않은 표심을 보여줬다.이번 선거도 경기도 내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가운데 민주당에선 김 의원이 3선에 도전하고 국민의힘은 분당갑 국회의원을 지낸 김은혜 전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을 내세웠다. 두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다. 지역 내 최대 현안은 재건축이다. 분당신도시 입주가 3

  • [2023 국감] ‘학폭 낙마’ 정순신 “공정한 사회,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방향”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가수사본부장 후보자로 지명됐다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가 국정감사장에 나와 자녀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수능 정보 독점한 집단이 사교육 업체와 결탁해 형성한 카르텔 문제와 대입제도 개선 등 정부 대응 방향도 제시됐다. 우리 교육현장에서 독도 교육이 일본에 비해 미흡하단 지적도 나왔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감에서는 올해 2월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 아들의 학교폭력 문제로 낙마한 정 변호사가 출석했다. 정 변호사 아들로부터 학폭 피해를 입은 학생은 깊은 후유증을 겪으면서 2년간 정상수업

  • ‘전세난민’ 홍남기에···“전세 싸게 드릴게요” 청원글 눈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임대차3법 시행으로 전세 난민이 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시세보다 저렴하게 전세를 제공하겠다는 청원 글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자신을 부총리님께서 거주하시는 마포구 바로 옆 중구 서울역센트럴자이 보유자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지난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부동산 문제로 고생하시는 홍남기 부총리님께 중구 신축 아파트를 주변 전세 시세보다 저렴하게 제공하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청원인은 “요즘 한 나라의 경제수장이자 이 나라를 대표하는 관료인 홍남기 부총리님께서 국격에

  • 고개 드는 ‘서울 불패’···영등포 집값, 올해 최고 상승률

    주택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광역시의 주요 지역의 아파트 시장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영등포구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분양가상한제 이후 구축의 매물 품귀 현상과 신축의 아파트 강세가 맞물리면서 주요 지역의 오름세가 가팔라졌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13일 KB주택시장동향 자료(12월 9일 기준)에 따르면 영등포구는 전주 대비 0.50%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 전체 상승률인 0.24% 대비 2배 높은 것이다. 영등포에 이어 강남구(0.42%),

  • ‘일반고 전환예정’ 특목고 지원자, 전년比 998명 감소

    오는 2025년 일반고로 전환 예고된 특목고 지원자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서울시교육청은 9~11일 진행된 일반고 189개교, 자율형공립고 18개교 등 교육감 선발 후기고 207개교의 신입생 원서접수 결과를 분석한 결과, 외국어고·국제고·자율형사립고 지원자에 모두 지원한 ‘중복지원자’가 1만1261명으로 파악됐다고 13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1만2259명 대비 8.1%(998명) 줄어든 수치다. 일반적으로 외고·국제고·자사고 지원자들은 교육감 선발 후기고를 함께 지원한다. 중복자 수는 전국 외고·국제고·자사고에 지원한 서울

  •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21주 연속 오름세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등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확대됐다.22일 한국감정원이 내놓은 11월 3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1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0% 올라 전주(0.09%)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21주 연속 상승이다.감정원은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 부여로 아직 제도 시행의 체감도가 낮다”며 “매물 부족과 풍부한 유동성, 지역별 갭 메우기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0.14% 올라 전주(0.13%

  • ‘자신만의 이야기’ 자소서

    날로 생소한 입시 관련 용어가 쏟아져 나오지만 어느 학교나 전형의 기본 서류는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다. 당장 특목고나 자사고 등 원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려면 중학교 시절부터 ‘자소서’라는 고지를 넘어야 한다. 말 그대로, 자소서는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알리기 위해 쓰는 글이다. 성장 배경, 성격의 장단점, 학교 생활, 지원 동기 등을 공통적으로 포함해 자신을 알려야 한다. 정해진 글자 수 안에서 ‘나’라는 사람을 개성껏 소개해야 하니 당연히 사람마다 내용이 다를 수밖에 없다. 그런데 나의 독창성보다 더 빛을 발하는 것이 소위

  • 유은혜 “모든 대학 정시 비중 상향 아냐···학종 쏠림 큰 대학 균형 맞추는 것”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입 정시모집 확대 계획과 관련해 전국 모든 대학 정시 비중 상향이 아니라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쏠림이 높았던 대학이 적정하게 균형을 맞추도록 비율을 조정하는 것이라고 12일 밝혔다.또 정시모집 확대 대상 학교와 비율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자율형사립고(자사고) 등의 일반고 전환과 관련해 추가 예산이 필요하지 않다고도 했다.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입 정시모집 확대 계획에 대해 “전국 모든 대학 정시 비중 상향이 아니다”며 “학종 쏠림이 높았던 대학이 적정하게 균형을 맞추

  • 유은혜 “자사고 등 일반고로 일괄적 전환이 사회적 논란 최소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외고)·국제고의 일반고로 일괄적 전환이 사회적 논란을 최소화한다고 밝혔다.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데는 5년간 1조원 가량이 필요하다고 했다.8일 유 부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의 일반고 전환과 관련해 “이미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던 것이다. 그 과정에서의 여러 가지 문제들과 폐해들을 진단했다”며 “일괄적으로 전환하는 게 사회적 논란을 최소화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이어 유 부총리는 “이들 학교는 시행령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 외고·자사고·국제고 2025년 일반고로 전환한다

    정부가 외국어고·자율형사립고·국제고등학교를 2025년부터 일반고등학교로 전환한다. 고등학교 서열화를 해체해 평준화하겠다는 것이다.교육부는 일반 고등학교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5년간 2조2000억원을 투입한다.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도입을 위한 2022년 교육과정개정 및 대입제도 개편도 추진한다.교육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교육부는 2025년부터 자사고‧외고‧국제고를 모두 일반고로 전환한다. 동시에 일반고의 교육과정 다양화 등 교육 역량을 강화해 고교학점제

  • ‘교육개혁’ 첫발 뗀 文정부···정시 확대·특목고 폐지 방침

    문재인 정부가 ‘교육개혁’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었다. 이른바 ‘조국 정국’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특혜 입시 의혹이 불거지면서, 입시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국민적 목소리가 높아지면서다.정부가 밝힌 교육개혁 방침은 대학입시 정시모집 비중을 확대하고, 자립형사립고, 외국어고, 국제고 등 특수목적고를 오는 2025년까지 일괄 폐지하는 방향이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짓지 않고, 향후 시‧도교육청, 대학 등과의 논의를 통해 당정청이 함께 확정짓기로 했다.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교육

  • 특목고 사라지나···당정청 ‘2025년 일반고 일괄전환’ 논의 중

    정부와 청와대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등이 자립형사립고, 외국어고, 국제고 등이 일반고로 전환하는 방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잠정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학부모들과의 갈등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14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당·정·청은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개최한 협의회에서 ‘자사고·외고·국제고의 일반고 전환’ 계획을 안건으로 다뤘다. 전환 시점은 고교학점제가 도입하는 2025년 3월부터다. 이를 위해 교육부가 중심이 돼 내년부터 이들 학교를 대상으로 자발적인 일반고 전환을 유도하는 정책을 펼친다는 복안이다.

  • ‘입주폭탄’ 영향 無···송파구 전셋값 나홀로 상승

    서울 송파구는 올해 초만 하더라도 9500가구가 넘는 헬리오시티 입주여파로 전세가격이 약세 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재건축 이주 수요와 자사고 폐지 영향으로 이 일대 전세 매물이 소화되면서 가격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민간택지에도 분양가상한제를 시행한다고 밝히자 전세로 거주하면서 로또 분양을 노리는 사람들이 늘어나 전세가격은 더욱 치솟고 있는 분위기다.1일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1756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월(1770.9만원) 대비 0.8

  • 평당 1억원 코앞에 성큼···전용 59㎡ 22억원대 실거래

    평당 1억 원 시대가 코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서울 강남의 신축, 한강변 입지, 평당가격이 높은 소형평형의 한 아파트 최근 거래가를 3.3㎡ 당 가격으로 환산했을 때 9000만 원을 훌쩍 넘어섰다. 업계는 지난 3개월여 간 숨가쁘게 오른 탓에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 있지만 분양가 상한제가 도입된다면 신축아파트 상승세는 더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59㎡는 지난달 중순 22억1000만 원에 매매계약이 이뤄졌다. 3.3㎡ 당 9200만 원을 넘는 수준

  • 여야, 야당發 ‘조국 의혹’ 둘러싼 엇갈린 반응···조국 “청문회서 답할 것”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야당발(發) 각종 의혹을 두고 여야가 현격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은 이들 의혹은 조 후보자의 결격 사유에 해당되는 만큼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신상털기’·‘인권침해’·‘가짜뉴스’ 등으로 규정하며 비호에 나섰다.야당은 20일 조 후보자 관련 의혹을 재차 집중 제기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이 조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조국 인사청문회

  • 교육부, 서울·부산 10개 자사고 지정취소 ‘확정’

    서울·부산 등 10개 고등학교가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위를 잃게 됐다.2일 교육부는 서울시교육청과 부산교육청이 내린 자사고 지정취소 결정에 모두 동의했다. 취소된 학교는 서울지역 △경문고 △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이대부고 △중앙고 △한양사대부고 등 9개교와 부산지역 △해운대고 등이다.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브리핑을 통해 “서울·부산교육청 운영성과평가 절차 및 내용이 적법해 동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자사고들이 평가계획을 사전에 안내받지 못해 지표를 예측할 수 없었단 지적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상 위법사항이

  • 상산고 운명 가른 ‘사회통합전형 선발 비율’···멈추지 않는 논란

    전북 전주 상산고등학교의 자율형사립고 지위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내려졌지만, 전북교육청과 진보 교육단체 등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향후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교육부는 26일 전북교육청이 내린 상산고 자사고 지정취소 결정에 ‘부동의’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전북교육청의 ‘사회통합전형 선발 비율’ 지표가 재량권을 일탈 또는 남용한 것으로 위법하고 평가적정성도 부족하다고 판단해 ‘부동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전북교육청은 상산고에 대한 운영성과평가에서 기준점인 80점에 0

  • ‘맹모 몰리나’···강남 부동산에서 뜨거운 감자 된 자사고 폐지

    강남 부동산 시장에서 맹모 수요가 분양가 상한제 못잖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최근 서울 내 자립형 사립고(이하 자사고) 8곳 지정 취소가 결정돼서다. 이를 둘러싼 부동산 업계는 부동산 정책과 교육정책의 정면충돌 양상이라고 해석한다. 정부는 집값 오름세를 차단하기 위해 분양가 상한제 검토로 시장 안정화 위해 노력하는 반면 교육정책은 학군 좋은 강남권으로 쏠리며 강남 집값을 자극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반대론자들은 과거와 달리 내신 비중이 높아진 상황이어서 자사고 폐지가 강남 집값 상승을 촉발하진 않을 것이라고

  • [대정부질문] 갈등 확산되는 ‘자사고 폐지’···절차·공정성 두고 공방

    전주 상산고의 자립형사립고 재지정 취소결정을 시작으로 갈등이 확산되고 있는 ‘자사고 폐지 문제’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쟁점이 됐다. 야당은 이번 자사고 폐지 결정 과정에서의 평가 시점 등 절차상 문제가 있는 만큼 헌법과 상식에 맞지 않는 조치라며 ‘전면 무효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정부는 법령 합치 여부를 교육부의 청문‧동의 절차 과정에서 중점적으로 검토해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11일 국회는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을 열고 이낙연 국무총리를 포함한 국무위원들에게 해당 분야 질의를 했다. 대정부질문 초반 핵심 쟁점은

  • 서울 지역 자사고 8개 재지정 탈락···경희고·배재고·세화고 등

    서울 소재 자율형사립고등학교 8개교가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했다. 전체 13개교 중 60%에 해당하는 수치다.서울시 교육청은 9일 경희·배재·세화·숭문·신일·중앙·이대부고·한대부고 등에 대한 자사고 지정취소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들 학교는 운영평가 결과 기준점인 70점에 미치지 못해 자사고 지정목적 달성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교육청은 청문을 열어 8개 자사고들의 의견을 듣고 교육부에 지정취소 동의를 요청할 예정이다.이중 한대부고를 제외한 7개교는 지난 2014년 평가에서도 재지정 기준점을 충족시키지 못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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