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尹 “고용세습 근절” 野 “학부모 주4일제”···노동계는 7월 총파업 선포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1일 근로자의날을 맞아 정부 주요 관계자들과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노동자 권익에 방점을 둔 메시지를 내놓았다. 노동계도 대규모 집회를 열고 주요 노동 현안을 관철시키겠단 의지를 다졌다.윤석열 대통령은 SNS를 통해 기득권의 고용세습 타파와 노동시장 유연화를 화두로 제시했다. “모든 근로자가 자유롭게 일하고 공정하게 보상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윤 대통령은 “정부는 노동의 가치가 진정으로 존중받는 선진형 노사관계로 가기 위해 노동 약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진정한 노동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 법무부 ‘윤석열 직무복귀’ 곧 항고 여부 결론···‘직무배제’ 항고는 취하 가능성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법무부 측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직 2개월 처분 효력을 중단시킨 법원 결정에 불복할지 여부를 두고 고심 중이다. 직무배제와 관련된 항고 사건은 실익이 없어 취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27일 검찰 등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24일 서울행정법원의 결정에 대해 항고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항고는 법원의 결정 등에 불복해 상급 법원에 신청하는 절차로, 7일 이내로 원심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행정법원의 결정은 지난 24일 있어 오는 31일이 시한이다.행정법원이 윤 총장 측 청구를 인용한 배경은 집행정지의 요건

  • 새로운 국면 맞은 한미 방위비 협상···내년 초 매듭질까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지난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1년 넘게 교착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한미 방위비 협상 변화 여부에 주목된다. 한국 방위비 분담금의 급격한 인상을 강하게 요구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바이든 당선인은 대선과정에서 동맹국과의 ‘합리적인 방위비’ 협상을 강조해왔기 때문이다.또한 바이든 정부의 국방장관으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인사들도 이와 같은 입장에 동조하고 있고, 미국 의회에서도 방위비 분담금 협상 관련 결의안이 채택되는 등 미국 내 분위기 변화도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다.다만

  • 반복된 ‘반쪽 본회의’···보름만에 두번째 파행

    ‘반쪽 본회의’가 또다시 반복됐다. 지난달 29일 21대 국회 개원 이후 보름 만에 벌써 두 번째 파행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여야는 12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출 등 원구성 문제를 매듭지을 예정이었지만, 협상 과정에서 접점을 찾지 못해 불발됐다.본회의에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총 18개 국회 상임위원장을 각각 11, 7개 등으로 배분하고, 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장, 통합당이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가져가는 가합의안을 마련했다.통합당은 가합의안을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보고했지만 추인에 실

  • 우한 폐렴이 불 지핀 재계 ‘脫중국론’, 대안은?

    중국 우한에서 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사태가 확산되면서 재계에선 중국에 의존하는 현 산업구조의 변화 필요성을 새삼 체감하고 있다. 중국을 완벽히 대체할 만한 곳은 아직 없지만, 인도·베트남 등으로 공급망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다.신종 코로나 사태는 특히 한국 기업들에게 직격탄이 되고 있다. 중국으로부터 부품을 공급받지 못하게 된 현대자동차와 쌍용자동차는 공장을 멈추게 됐다. 그나마 확보하고 있는 부품이 떨어지게 되면 팰리세이드 등 인기 차종의 생산이 불가능하게 된다. 올해는 모처럼 기지개를 좀

  • 黃, ‘1대1 영수회담’ 제의···靑 “구체적 안 제시한다면 언제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제안했고, 이에 청와대는 구체적인 안을 제시할 경우 내용을 검토해 한국당과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황 대표는 22일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의 국정 혼란을 수습하고 민심을 안정시키고 국론을 통합하기 위해 대통령과 1대1 영수회담을 제의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제가 제1야당 대표로 취임한 후에 대통령과 단독으로 만나 현안을 상의한 기억이 없다. 여러 번 요구했지만 아무 응답이 없었다”며 “더 이상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만나지 않고 국민 목소리를 무시하

  • 文대통령 “정치적 공방, 국민 사이 갈등으로 증폭돼”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개혁을 둘러싼 국론 분열 상황을 우려하면서, ‘정치적 공방’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주요 종교 지도자 초청 오찬을 열고 “검찰개혁이나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등 개혁을 위해 필요한 조치로 국민의 공감을 모았던 사안도 정치적 공방이 이뤄지면서 국민 사이에서도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며 “총선이 다가오기 때문에 정치적 갈등이 더 높아지고 정치적 갈등은 곧바로 국민 갈등으로 증폭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최근 검찰개혁 문제를 두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로 일단락 됐던 국론

  • [조국 사퇴] 文대통령 “갈등 야기한 점 송구”···‘檢개혁 완수’ 재천명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법무부 장관 사태에 대해 대국민사과 메시지를 밝히면서, 동시에 검찰개혁 완수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또한 지속됐던 ‘광장정치’의 에너지를 통합‧민생경제 등으로 집중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결과적으로 국민들 사이에 많은 갈등을 야기한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검찰개혁과 공정의 가치는 우리 정부의 가장 중요한 국정 목표이며 국정 과제”라며 “두 가치의 온전한 실현을 위해 국민의 뜻을 받들고 부족한 점을 살펴 가며 끝

  • [조국 사퇴] 與, ‘당혹감’ 관측···野 “사필귀정, 이제부터 시작”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전격 사퇴 입장을 밝히자 여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급작스레 전개됐고, 이에 대한 대응전략 또한 마련돼 있지 못해 신속히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가 감지된다.반면 야당은 일제히 조 장관의 사퇴결정을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이들은 조 장관과 가족에 대한 수사는 “이제 시작”이라며 검찰수사를 통해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오후 2시에 실시된 조 장관의 사퇴 발표 30분 전까지만 해도 이 내용을 파악하고 있던 더불어민주당 인사는 극소수였

  • 끝이 보이지 않는 ‘조국 정국’···상임위, 국감 증인 채택 ‘진통’

    정치권의 이른바 ‘조국 정국’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26일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올해 마지막 정기국회가 본격 가동될 예정이지만, 야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이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어 벌써부터 국회 상임위원회 등 곳곳에서 여야의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또한 야당은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도 ‘조국 청문회 2라운드’로 삼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어 당분간 이를 둘러싼 여야 간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국회 정무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등 3개 상임위원회에

  • ‘反조국연대’ 정계개편 고리되나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해 야당이 연대 움직임을 보이고 상황에서 이른바 ‘반(反)조국 연대’가 정계개편의 고리가 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 장관을 신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강행한 직후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은 즉각 반발했다. 조 장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사법개혁의 적임자로 인정할 수 없다는 주장이었다.또한 국회의 반발 의견에도 일방적으로 임명을 강행한 문재인 정부를 향해서도 “독선‧오만한 정권”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들 보수야당들은 연대를 통해 조 장관을 낙

  • ‘조국 압박’ 수위 올리는 野···‘해임건의안 연대’ 시도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퇴진 압박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조 장관 해임건의안을 국회 본회의 상정‧처리하기 위해 손을 잡은 야당은 장외투쟁 등을 통한 여론전을 펼치는 동시에 민주평화당‧대안정치 등 범여권 야당 소속 의원 포섭작업에도 한창인 모습이 관측된다.특히 보수야당은 해임건의안 처리 의지를 재차 확인하면서, 향후 조 장관에 대한 특검, 국정조사 등도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11일 원내대표·중진연석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해임건의안 발의를 적극적으로 추진

  • 박찬운 교수 “조국 수사, 시점·방법·수준 이해불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해하기 어려울 수준의 무리한 수사라는 지적이 제기됐다.청문회를 앞두고 시작된 강제수사는 정치적이고, 검찰의 직접수사와 대대적인 압수수색 등 그 강도는 ‘패스트트랙 사건’ 수사와 비교해 형평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다.박찬운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4일 ‘조국 후보자 관련 수사를 보면서’라는 글을 통해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이해하기 힘든 수사가 검찰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조국 후보자 관련 수사에서 검찰이 보여주는 행보는 이해불가”라고 밝혔다.박 교수는 수사시점, 수사방법, 수

  • 김대중 전 대통령 10주기···정치권 ‘메시지’ 담아 추도사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18일 오전 10시 서울 동작구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됐다.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등을 비롯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여야 5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추모식장 입구에는 전두환·노태우 등의 화환도 자리했다.문재인 대통령은 SNS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영원한 인동초며 행동하는 양심”이라며 고인을 되새겼다. 1990년 13일의 단식으로 일궈낸 지방자치제도, 국민기

  • 朴 전 대통령, ‘형 집행정지 석방’ 요청···한국당, 석방 촉구 목소리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이 형 집행정지를 통한 석방을 요청했다. 또한 자유한국당은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고 나서는 분위기다.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17일 서울중앙지검에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악화 ▲국민통합 ▲인권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형평성 등을 이유로 들며 박 전 대통령 형 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다.앞서 지난 16일 자정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은 만료됐지만, 별개의 사건인 새누리당(한국당 전신) 공천개입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된 만큼 기결수로 신분이 전환되며 석방되지 않았다.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

  • ‘文, 김정은 수석대변인’ 나경원 발언에 국회 파행 예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북한이 비핵화에 나선다면 담대하고 획기적인 대북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굴절 없는 대북 메시지 전달을 위해 자유한국당이 직접 대북특사를 파견할 의사도 보였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수석대변인’에 빗대 발언하면서 여당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나 원내대표는 1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진짜 비핵화라면 한국당도 초당적으로 돕겠다. 하지만 가짜 비핵화라면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나 원내대표는 “북한에 대한 밑도 끝도 없는 옹호와 대변, 이제

  • [팩트탐정소] ‘박근혜 옥살이’ 때 아닌 진실공방

    시나브로 ‘가짜뉴스’가 범람하는 시대다. 아무 검증 없이 유포되고 있는 ‘가짜뉴스’는 불특정 이해관계자들에 의해 확대·재생산되고 있다. 또한 포털·SNS 등이 제공하는 맞춤형 정보 알고리즘의 부작용 ‘필터버블(Filter Bubble, 이용자가 특정 정보만을 편식하게 되는 현상)’로 인해 ‘진짜뉴스’가 ‘가짜뉴스’로 치부되는 사례도 상당하다. 시사저널e는 ‘가짜뉴스’로 인해 생기는 혼란을 줄이고, 뉴스 수용자들의 미디어 리터러시(literacy) 개선을 위해 ‘팩트탐정소’를 고정코너로 운영한다. [편집자주]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 [임정100년과 독립운동가] 이념 넘어 독립에 ‘민족의 힘’ 모은 오영선

    2019년 대한민국은 임시정부 수립과 3.1 운동 100주년을 맞이했다. 1910년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우리 민족은 1919년 3월1일 남녀노소 모두 일어나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저항해 항일독립운동을 했다. 이어 그 다음 달인 4월 11일 독립 지사들은 중국 상하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했다. 당시 대한민국 임시헌장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한다’다. 이는 우리 민족의 자주 독립과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보여줬다. 시사저널e는 임시정부 수립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 자료를 바탕으로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 문 대통령 “김정은 연내 답방 가능성 열려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원하는 바를 이뤄주겠다는 전달을 당부했다고도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다음 순방지인 뉴질랜드로 향하는 공군1호기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은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김 위원장이 연내 답방할지는 김 위원장의 결단에 달린 문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연내 답방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 ‘판문점선언’ 비준동의 남북정상회담 이후 논의키로

    청와대가 오는 11일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가운데, 여야는 남북정상회담(18일) 이후 비준동의안 처리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홍영표(더불어민주당)‧김성태(자유한국당)‧김관영(바른미래당) 등 여야3당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정례회동에서 이같이 합의했고, 논의 과정에서 “불필요한 정쟁”은 지양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가 11일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을) 국회로 보내오면 충분히 논의하고 3차 (남북)정상회담이 끝난 이후에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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