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덕꾸러기 된 오피스텔···특례보금자리론 제한에 DSR 규제도 ’팍팍’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 상품인 오피스텔이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오피스텔은 주택시장이 활황기였던 2020년~2021년 서울 주요 알짜 사업장에서 당첨 즉시 억대로 웃돈이 붙기도 하고 청약 경쟁률은 1000대1을 훌쩍 넘기기도 했지만 소폭 회복세를 보이는 아파트와 달리 맥을 못 춘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교대역 인근 오피스텔인 엘루크 반포 마이너스 프리미엄(마피) 매물이 쏟아졌다. 전용 50㎡ 매물 가격은 분양가 대비 최대 1억원 가량 떨어졌다. 서초구는 강남3구 가운데 하나로,

  • “은행 금리보다 높겠는데”···특례보금자리론 흥행 ‘빨간불’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해 눈길을 끌었던 ‘특례보금자리론’이 흥행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금리가 예상보다 높게 책정된 데다 시중은행 주담대 상품 금리가 더 낮아지는 등 이자 매력도가 점차 떨어지고 있어서다. 일각에선 앞서 실수요자들에게 외면받은 안심전환대출의 수순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7일 주택금융공사는 오는 30일부터 특례보금자리론을 출시해 1년간 한시 운영한다. 특례보금자리론은 기존 보금자리론에 일반형 안심전환대출, 적격대출을 통합한 상품이다. 집값이 9억원 이하라면 소득

  • [영상] 둔촌주공보다 중요할 수 있는 이것···특례보금자리론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수요자들의 심리가 올 들어 급격히 꺾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유동성 장세에서 상승한 집값에 대한 인식과 높아진 금리 부담이 주택 매수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들로 분석됩니다. 일부 수요자들은 아파트를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죠.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가 새로운 정책 모기지론을 꺼내 들었습니다. 내년 1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특례보금자리론입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일반형 안심전환대출과 적격대출, 기존 보금자리론을 통합한 정책으로 볼 수 있습니다. 9억원 이하 주택에 최대 5억원

  • 규제지역 다주택자도 LTV 30%까지 받는 것 가능해진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부가 내년 초 조정대상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와 같은 규제지역을 추가로 해제하고, 과도한 실거주 및 전매제한 규제도 지역별 시장상황을 고려해 5년 이전 수준으로 환원할 방침이다.다주택자에 대한 취득세 중과제도 또한 완화하고 한시 유예 중인 양도세 중과 배제는 2024년 5월까지 연장하는 등, 정부는 내년 중 세제개편안을 통해 근본적 개편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정부는 또 다주택자와 실수요자 등에 대한 징벌적인 부동산 규제를 정상화하고 LTV 대출규제도 완화하는 등의 방법을 활용해 부동산시장 연착륙을 유도할

  • [기자수첩] 전세대출 고금리에 2030 휘청···정부는 ‘강건너 불구경’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최근 전세자금대출 금리 상단이 7%를 넘어서면서 전세자금대출자들의 고통이 커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은행에서 3억원 전세자금대출을 받은 세입자의 이자 부담액은 1년 만에 60만원에서 150만원 수준으로 급증했다.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태도는 전세대출자의 상대적 박탈감을 키우고 있다. 최근 진행한 모든 금융 지원 정책이 유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 지원에만 집중돼 있어서다. 10월 발표한 ‘안심전환대출’이 도화선이 됐다. 안심전환대출은 기존 주택담보대출에서 최저 연 3.7% 금리에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상품으로 갈

  • 빗장 풀린 9억 이하 주택···무주택자, 지금이 기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부가 내년 1년간 한시적으로 특례보금자리론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9억원 이하의 주택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그동안 DSR 규제로 엄격히 관리돼왔던 가계부채에 커다란 구멍을 하나 만들어둔 셈일 정도로 혜택이 크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현재의 비정상적인 시장 거래량을 인지하고 가능한 수요를 살려보겠다는 의도로 해석한다. 다만 이번 정책이 9억원 이하의 주택거래를 살릴 수 있는 씨앗이 될 순 있어도, 거래가 늘어난다 해서 전체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7일

  • “월세도 서러운데”···집주인 금리 부담까지 떠안는 세입자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최근 전세금을 월세로 낼 때 적용하는 이자율을 의미하는 ‘전월세 전환율’이 법정 기준보다 높아져 세입자들의 주거 부담이 커지는 모양새다. 전월세 전가율이 높아진 건 집주인이 고금리 여파에 늘어난 비용 부담을 세입자에게 전가하는 경우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고금리 상황이 길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만큼 임차인의 주거 불안정과 비용 부담을 덜어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5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주택의 전월세 전환율은 지난 9월 기준 5.8%를 기록했다. 정부는 전세 형

  • 예대금리 이어 중도상환수수료도 ‘감놔라 배놔라’···도 넘는 관치 논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은행권을 향한 금융당국의 입김이 거세지고 있다. 은행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인상에 제동을 거는가 하면 최근에는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논의까지 추진하면서다. 은행권은 금융당국의 취지에는 공감한다는 의견이지만 금리를 넘어 수수료까지 전방위적 개입이 이어지면서 난감한 기색이 역력하다.6일 금융권과 국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과 당정 협의에서 저신용자 등 취약차주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를 최대 1년 정도 면제하는 ‘은행권 대출 중도상환수수료 한시적 면제 추진’ 방안을 보고했다.

  • 안심전환대출 주택가격 요건 4억→6억원으로 확대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정부와 여당이 이자부담이 커져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을 위해 금융지원 정책을 확대하기로 했다. 취약계층이 제도권 금융사에서 긴급 생계비를 소액으로 빌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안심전환대출은 내년부터 주택가격 9억원까지 대상이 확대될 전망이다. 또 그간 중단됐던 ‘대환대출(대출 갈아타기) 인프라’ 구축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국민의힘과 정부는 6일 국회에서 '민생금융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금융지원 확대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긴급 생계비

  • [기자수첩] 서민금융지원책, 선심보다는 현실 직시 필요한 때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高)’ 경제 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새출발기금과 안심전환대출 등 서민들의 금융 지원을 위한 각종 정책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금융당국의 이같은 ‘선심’에도 불구하고 이를 바라보는 여론은 차갑기만 하다. 서민금융지원이라는 선심을 띄고 있지만 서민들이 실제로 겪는 고통이나 현실과는 동떨어진 디테일 탓이다.일례로 금융위원회가 새 정부 출범 후 야심 차게 선보인 안심전환대출은 지난 17일 19일간의 본접수를 마쳤지만 공급 목표액 대비 15.3% 신청에 그치면서 흥행

  • “서울에 3억원 짜리 집이 있어?”···시장서 외면 받는 안심전환대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낮은 금리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이 주목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치솟는 대출 금리에 이자 부담을 줄이려는 서민들의 수요가 몰릴 것이란 예상과 달리 신청은 저조했다.금리가 많이 오른 상태에서 소비자가 미래 추가 금리 상승 폭을 가늠하기 쉽지 않은데다, 주택가격과 소득 등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이라는 게 은행권의 분석이다.18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6대 은행에서 안심전환대출 출시 첫날 접수 건수는 2406건(금액 2386억원)이었다. 신청 건수당 평균적으로 약 9917

  • “3%대 고정금리” 안심전환대출 접수 시작···신청은 ‘저조’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연 3.7%의 장기고정금리 상품으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이 출시됐지만 첫 날 신청은 저조했다. 소득 요건과 주택가격 제한 등 조건이 엄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17일 주택금융공사(주금공)에 따르면 우대형 안심전환대출 접수를 시작한 지난 15일 신청 건수는 총 2406건, 취급액은 2386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청 건수당 평균적으로 약 9917만원의 주담대를 전환한 셈이다.주금공 홈페이지와 스마트주택금융앱을 통해 1176건(1147억원)이 신청됐고, 6대 은행 창구와 모바일 앱을

  • '농협·우리銀 불참' 금융노조 총파업 동력 '흔들'···민심 외면 왜?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오는 16일 예정된 금융노조 총파업에 농협은행과 우리은행이 불참을 결정하면서 추진 동력이 약해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고객들은 금리 급등의 고통을 겪는데 억대 연봉을 받는 귀족 노조의 파업을 놓고 여론이 싸늘한 만큼 실제 파업에 참여하는 은행 직원들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파업이 민심에서 외면받았다는 비판과 함께 그럼에도 강행 시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노조들은 오는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총파업 집회를 개

  • 안심전환대출 15일 시작...은행 ‘분주’ 제2금융권 ‘걱정'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오는 15일 시작되는 안심전환대출 신청·접수를 앞두고 은행권과 제2금융권의 분위기가 갈린다. 은행은 큰 혼란을 막기 위한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반면 저축은행과 카드업계는 그간 대출 상품을 이용했던 고객들이 정책금융이나 시중은행으로 이탈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안심전환대출 신청 및 접수는 15일부터 시작된다. 신청 대상은 시가 4억원 이하 1주택 보유자로, 제1·2금융권 변동금리 또는 혼합형 주담대를 받은 차주다. 이와 함께 가구 합산 연 소득 7000만원 이하 등 조건도 충족해야

  • 가계대출 잔액 중 변동금리 비중 78.4%···정부, 대출 부실 가능성 경고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정부의 고정금리 대환(갈아타기) 유도에도 여전히 변동금리를 선호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리가 추가적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며 대출 부실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2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7월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 중 변동금리의 비중은 78.4%다. 지난 2014년 3월 변동금리 비중 78.6%를 기록한 이래로 8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20년 1월 변동금리 비중(65.6%)과 비교했을 때 12.8%p

  • [금융Tip]변동금리 이자부담 고민이라면···‘안심전환대출’ 주목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면서 변동금리를 적용받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다음달 15일부터 서민들의 이자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안심전환대출’을 신청받습니다.오늘은 나날이 상승하는 이자율로 고민이 많은 변동금리 차주에게 도음이 될 만한 안심전환대출의 자격조건과 세부내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Q. 안심전환대출 주요 내용은?안심전환대출이란 1·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금리(혼합형 포함) 주담대를 주택금융공사의 장기·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타게 해주는

  • 추경호 "안심전환대출에 4000억 추가출자···변동금리 비중 5%p↓"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고정금리 대출상품을 확대해 가계대출 변동금리 비중을 줄여 73% 수준까지 떨어뜨리겠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취임 이후 24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첫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거금회의)에서 국내외 금리 상승에 대비해 가계대출의 변동금리 비중을 줄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이날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거금회의)에는 추 부총리를 비롯해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등 경제·통화·금융수장들이 참석해 금리 상승이 취약

  • 금융당국, 대출금리 상승 우려에 고정금리 유도···소비자는 ‘반신반의’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국내외 시장금리 상승세로 인해 주택담보대출 차주들의 상환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늘어나자 금리상승 리스크를 줄여줄 수 있는 고정금리 대출 상품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금융당국은 안정적인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은행권에 고정금리 대출 상품 출시 등을 유도할 계획이며 금융소비자들 역시 고정금리 전환 여부를 놓고 깊은 고심에 빠져있다.아직까지는 코로나19 전개 상황의 불확실성이 크고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사이의 금리 차가 적지 않아 대규모 이동이 일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가

  • 어깨 무거운 미래 세대···고령화에 국채까지

    코로나19로 인해 추가경정예산안에 막대한 돈을 붓고 국채까지 발행하면서 미래 세대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기존에 진행되고 있던 고령화까지 고려하면 미래 세대들은 노년층 부양비와 나랏빚까지 이중으로 책임져야하는 상황에 놓였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현재 정부가 발행하는 국고채·재정증권 등 국채와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특수채 발행 잔액 합계는 1098조4000억원으로 올해 들어 78조3000억원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발행 잔액은 국채 753조5000억원, 특수채 344조9000억원이다. 각각 올해 들어 65조700

  • 4월 금융권 가계대출 2.8조원↑···전년 대비 증가폭 축소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저금리 대출 등 대체자금 공급 영향으로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 4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8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월보다 2조3000억원 줄고, 전월보다 6조5000억원 감소한 수준이다.4월 중 은행권 가계대출은 전세자금대출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보다 4000억원 늘어난 4조9000억의 증가폭을 기록했으며, 주택담보대출 역시 전년 동기보다 1조2000억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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