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투자도 타이밍이다

    [시사저널e=이동현 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장] ‘투자는 타이밍’이라는 말이 있다. 투자의 시발점(매수적기)은 타이밍이고, 그 종착점(매도적기)도 타이밍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알다시피 모든 투자의 핵심은 기회를 얻기 위한 시간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이며, 우리는 이것을 ‘타이밍 투자’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주식이나 채권과 같은 금융상품에 투자할 때 매수나 매도 타이밍 잡기는 투자성패를 가를 만큼 매우 중요시 된다. 그런데 부동산에 투자할 때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부동산은 실물이면서 세금과도 깊이 연관돼 있어 비교적 장기간의 보유

  • ‘리더십 부재’ 행안부, 경제 분야 파장은···“지자체·기업 협업 강화책 차질 가능성”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행정안전부가 장관 공백 사태를 맞으면서 그 여파가 경제 분야에도 미칠 수 있단 우려가 제기된다. 당장 납세자 피해가 우려되는 지방세 감면 문제와 함께 매입임대사업자 세제 혜택과 지방자치단체와 기업간 상생 인센티브 등 주요 경제 정책 과제들도 일정 부분 차질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회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시키면서 이 장관의 직무상 권한은 헌법재판소가 탄핵 심판 선고를 내릴 때까지 정지됐다. 헌재의 탄핵 심판 심리기간은 최장 180일이지만 그 이후

  • [정책공약 분석⑤지방] 明 "남부 수도권 재편" 尹 "지역 맞춤형 전략"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 문제가 국가적인 과제로 떠오르면서 양대 대선후보도 비수도권이 맞은 위기를 타개할 공약들을 내놓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방에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메가시티를 조성하는 해법을 내놓은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인프라 확충에 방점을 둔 지역 별 맞춤형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24일 국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살고 있고, 지역 소득과 일자리를 책임지는 기업들도 수도권으로 몰리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수도권 외 지역은 사라질 수

  • [인터뷰] 김성달 경실련 국장 “LH 직원 투기 의혹은 빙산의 일각”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기업이 정부의 공급확대 정책을 악용한 투기 세력의 온상으로 밝혀졌다. 공공주도 공급방식의 개혁 방안과 공직자 부패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직원의 경기 광명·시흥지구 투기 의혹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집값 폭등으로 국민 상당수가 상대적 박탈감에 빠진 가운데 부동산 정책을 마련하는 공직자들이 투기에 적극 가담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정부 정책의 신뢰가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 정부는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다짐하고 있

  • 신임 국토장관 변창흠號, 휘청이던 정부 주택정책에 힘 실어준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청와대가 현 정부 2번째 국토교통부 장관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내정하면서 향후 부동산정책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변 내정자는 주거복지와 도시재생 분야에 전문성을 인정받아 온 학자 출신으로 그동안 현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정책, 전세대책을 뒷받침해 왔다. 게다가 정부가 가장 최근 부동산 대책인 11·19 대책 발표를 통해 11만4000가구 전세 물량을 공급키로 한 가운데 LH가 주된 역할을 맡아 총대를 멘만큼 정부의 주택정책 수행의 적임자가 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주거복지·

  • 반칙·특권 없는 세상 꿈꿨던 ‘바보 노무현’···‘통합의 정치’도 현재진행형

    반칙과 특권이 용납되는 시대는 이제 끝나야 합니다.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자가 득세하는 굴절된 풍토는 청산되어야 합니다. 원칙을 바로 세워 신뢰사회를 만듭시다. 정정당당하게 노력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사회로 나아갑시다. 정직하고 성실한 대다수 국민이 보람을 느끼게 해드려야 합니다.(2003년 2월 25일, 노무현 전 대통령 취임사 中)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취임사는 본인의 가치를 가장 잘 나타낸 발언으로 회자된다. 그의 일생을 뒤돌아보면 우리 사회의 권위주의, 지역주의, 만연했던 ‘반칙’‧‘특권’과 정면으로 싸워왔다.최초의 고

  • 규제자유특구 17일부터 시행···박영선 “지자체와 협업”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자유특구 제도가 오는 17일부터 시행된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15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14개 비수도권 광역지자체가 참석하는 지방자치단체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지자체 간담회는 중기부와 지자체간 협력을 강화해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규제자유특구 제도의 근거법인 지역특구법이 17일부터 발효된다. 규제자유특구는 규제샌드박스 등 규제특례와 정부와 지자체 투자계획을 담은 특구계획에 따라 지정된 구

  • 진영 행안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文정부 2기 인선’ 중 세 번째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장관 후보자 7명 중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세 번째로 채택됐다.국회 행정안정위원회는 4일 전체회의를 열고 진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에 ‘적격’, ‘부적격’ 의견을 담아 채택했다.행안위는 ‘적격’ 의견에 대해 “높은 전문성과 정책적 이해도 등을 고려할 때 충분한 수준의 직무수행 역량을 갖췄으므로 적격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이유로는 지방분권, 지역균형발전, 자치경찰제 도입, 미세먼지 대책 등 현안에 대한 적극적 추진 의지, 철저한 자기관리 등을 명시했다. 또한

  • [행안부장관 인사청문회] 진영 후보자 ‘정체성’·‘부동산투기’ 두고 여야 엇갈린 평가

    여야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의 ‘정체성’과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우선 야당 의원들은 진 후보자가 박근혜 정부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했지만 이른바 ‘기초연금 논란’으로 사퇴하고, 당적도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옮긴 부분을 집중 추궁했다.이진복 한국당 의원은 “지난 정권에서 6개월 장관을 하고 기초연금 갈등으로 그만뒀다. 이 정부와 유사한 갈등이 있으면 언제든지 그만둘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진 후보자는 “소신을

  • 정부·여당, 지방분권 ‘드라이브’···지방자치법 개정 핵심은 ‘자치 강화’

    정부·여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자 국정과제인 지방분권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당정청은 14일 국회에서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안의 세부 사안을 조율해 주요 내용을 밝혔고, 정부는 이를 토대로 개정안을 확정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정부, 청와대는 지방분권 관련 행사 및 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당정청은 지방자치법 개정안과 관련해 “1995년 민선 지방자치 시행 이후 최대 규모의 제도개선을 통해 지방자치의 획기적인 도약을 이루어낼 것”이라며 “급격하게 증가하는 국민 참여의지에 부응하고

  • [기자수첩] ‘기대 반·우려 반’ 속 실시되는 자치경찰제

    더불어민주당, 정부, 청와대는 14일 당정청 협의회를 열고 자치경찰제를 올해 안에 5개 시도에서 시범 실시하고, 오는 2021년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특히 당정청은 홍익표 민주당 의원이 ‘경찰법 전면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입법을 완료키로 했다.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기존 ‘경찰법’을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로 제명 변경 및 전면 개정 ▲시·도지사에게 자치경찰본부장·자치경찰대장 등 임명권 부여 ▲독립 합의제행정기관인 ‘시·도 경찰위원회’ 설치 및 위원회를 통한 자치

  • 文대통령 “자치분권 확대, 멈출 수 없는 과제”

    문재인 대통령이 지방분권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지방분권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가진 전국 시·군·구 기초단체장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국민을 가장 가까이 만나는 기초단체장님들이야말로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처음이자 끝이며 한 분 한 분 모두 국정 운영의 동반자”라며 “지난해 지방분권형 개헌안이 무산됐지만 자치분권 확대는 멈출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중앙이 맡고 있던 571개의 사무를 지방으로 이양하기 위한 지방이양일괄법 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고, 지자체

  • 서울·수도권, 대형 개발계획 ‘봇물’···지방은 ‘나몰라라’

    올해 들어 연이은 서울 시내 대형 개발계획 소식과 함께 수도권 일대에도 GTX 및 반도체 클러스터 등 개발 계획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반면 지방에는 이렇다 할 구체적 개발계획이 없어 개발불균형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삼성 GBC·잠실 MICE·창동 서울아레나···쏟아지는 대형 개발계획1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올해 들어 강남구 삼성동 현대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잠실운동장 일대 MICE(회의·관광·전시·이벤트), 창동역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등 대형 건축물 인허가 및 착공 계획을 연이어 발표했

  • 지방소비세율 11%→15% 인상…재정분권 탄력 붙는다

    국세인 부가가치세의 일부를 떼어 지방에 주는 지방소비세의 세율이 인상됐다. 내년부터 약 3조3000억원 규모의 국세가 지방으로 이양돼 지방재정 확충에 쓰인다. 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방소비세율을 11%에서 15%로 인상하는 내용 등을 담은 '부가가치세법'과 '지방세법' 개정안이 지난 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정부는 앞서 지난 10월, 2019~2020년 1단계, 2021~2022년 2단계로 추진하는 재정분권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지방분권의 핵심인 지방소비세는 1단계에서는 15%, 2020년 21%로 인상된다.지방소비세율을

  • 여야정협의체 “경제위기 초당적 협력”…남북회담 국회 비준은 ‘불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첫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5당 원내대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저소득층 지원 방안, 규제혁신, 경제활성화, 공정경제 등 경제 관련 정책들과 한반도 비핵화, 선거제도 개혁, 방송법, 에너지 정책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이들은 경제위기 해결을 위한 모색 등 모두 12개 항목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과 홍영표(더불어민주당)‧김성태(자유한국당)‧김관영(바른미래당)‧장병완(민주평화당)‧윤소하(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청와대에서 오찬을 포함한 총 158분간의 만남을 갖고 관련 현안들의 입

  • 제동 걸린 ‘혁신성장’…돌파구 마련에 고심 중인 당·정·청

    소득주도성장, 공정경제와 함께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의 한 축인 혁신성장에 제동이 걸리면서 당정청이 일제히 돌파구 마련에 고심하는 모습이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최근 여러 지표들이 경제가 악화되는 추세를 보이면서 혁신성장을 통해 경제살리기의 발판을 만들겠다고 공언해왔다. 또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등 경제사령탑들은 혁신성장이 ‘경제정책 선순환’의 추진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하지만 혁신성장 관련 입법들은 국회의 문턱을 좀처럼 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여야는 지난 8월 임시국회에서 규제혁신법 등 관련 법안들을 끝내 통과시

  • 송기헌 의원 “공공기관 적극 참여로 지역 활성화 이뤄지길 기대”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7일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지역산업 육성과 지역인재 채용 등 성과를 반영하는 내용의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지역사회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기업·준정부기관의 노력 및 성과’를 평가지표 중 하나로 설정 및 운영하고 있다.또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서는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이 지역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발전에 필요한 계획을 수립·시행하고 그 추진실적을 국토교통부장관에게 통보하도록 규정하고 있

  • [6·13지방선거-경기도지사] ‘지역경제 활성화’ 한 목소리…해법은 제각각

    6·13 지방선거가 1주일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는 후보자들 간의 선거전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선거 때마다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네거티브 공방, 흑색선전 등이 이번 선거에는 유독 도드라지게 나타나고 있다.이러한 분위기는 정치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는 지역구, 이른바 ‘격전지’로 꼽히는 곳에서 더욱 심화되는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경기도지사 선거가 그렇다.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들은 TV토론회 등을 포함한 공식‧비공식 석상에서 날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상황이 이러하자 후보자들의 정책·공약

  • 경력증명서 보존기한이 3년→10년…강창일, 근로기준법 개정안 발의

    근로자의 경력증명서 발급 요구 권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개정안 입법이 추진된다.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근로에 관한 주요 서류 보존기간을 현행 3년에서 10년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22일 밝혔다.근로기준법 제39조는 근로자가 퇴직한 후라도 사용 기간, 업무 종류, 지위와 임금, 그 밖에 필요한 사항에 관한 증명서를 청구하면 사실대로 적은 사용증명서(이하 경력증명서)를 즉시 내줘야 한다고 규정한다.그러나 같은 법 제42조는 근로자 명부 및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근로계약에 관한 중요한 서류의 보존기간을 ‘

  • [국민 소외 개헌]② 국회, 민의의 전당 맞나?… 숙의형 시민토론회 ‘전무’

    30년 만에 헌법 전문을 수정하는 개헌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정치권의 개헌 논의 과정에서 국민은 사실상 배제되고 있다. 국회는 지난해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개헌특위)에 이어 올해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 특별위원회(헌정특위) 활동 과정에서도 숙의형 시민토론회를 열지 않았다.​ 개헌안 내용 마련 등 국회 개헌 절차에서 주권자인 국민의 목소리가 반영될 직접적인 통로가 없는 셈이다. ​헌법의 주인은 국민이기에 개헌 과정에서 국민의 목소리가 반영돼야 한다고 공언하지만, 실상 국민이 개헌 과정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국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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