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신3사 5G 28㎓ 포기 탓에 내년 ICT기금 14% 감소”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5G 주파수 28㎓ 대역을 포기함에 따라 내년 정보통신(ICT) 분야 기금 운용 규모가 올해 대비 4111억원(약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ICT 분야 기금의 주요 수입원인 ‘주파수 할당대가’가 전년 대비 50%가량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국회예산정책처는 최근 발간한 ‘5G 28㎓ 주파수 할당 취소 이슈 및 문제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12월말 주파수 할당 조건 미이행에 따른 제재로, KT와 LG유플러스의 5G 28

  • 헌재 “이상민 ‘이태원 참사’ 사후 발언은 부적절···탄핵할 정도는 아냐”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문제로 탄핵심판대에 오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파면을 면했다.헌법재판소는 이 장관의 사후 발언이 부적절했다면서도 탄핵에 이를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헌재는 이번 참사가 하나의 원인이나 특정인에 의해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여러 사유가 총체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규범적 측면에서 그 책임을 이 장관에게 돌리기 어렵다고 봤다.25일 헌재는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이 장관 탄핵 사건 선고기일을 열고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참사의 ▲사전 예방조치 ▲

  • 헌재로 간 검수완박 결국 ‘합헌’ 결정···국회 입법권 넓게 인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국회의 검수완박 입법행위에 대한 법무부장관과 검사의 권한 침해가 헌법재판소에서 인정되지 않았다. 헌재는 또 국회의원들에 대한 권한 침해가 일부 있었다고는 하면서도 법안 자체는 유효하다고 결정했다. 국회의 입법 권한을 넓게 인정한 결론이다.헌재는 23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국가기관인 검사 6인이 청구한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의 권한쟁의심판(2022헌라4)을 재판관 5대 4 의견으로 ‘각하’ 결정했다. 각하 의견을 낸 재판관은 유남석 소장을 비롯해 이석태·김기영·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이다. 반대의견은 이선

  • [Weekly Coin] 'CPI 충격'에도 반등한 비트코인···계속 오를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이번 주(10~14일) 비트코인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도 불구하고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시장에선 '비관론'이 주를 이루는 분위기다. 일각에선 6000달러까지 하락한다는 예측도 나온다. 반면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하는 동안 비트코인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시세를 유지한 점을 볼 때 여전히 투자 매력이 높다는 주장도 나온다. 15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주초인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1만9200달러선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하지만 지난 13일 1만84

  • [체험기] 오픈런은 기본, 구하기 어려운 ‘포켓몬빵’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동네 편의점은 구하기 힘들고 아이는 먹고 싶다하고··· 오늘은 번호표 받았네요.”포켓몬빵 품귀현상이 2달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대형마트에서 물량이 들어오면서 연일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 편의점마다 품절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고 일부 점주는 꼼수로 끼워팔기도 하고 있다.인기 절정에 치솟은 포켓몬빵을 구하기 위해 기자는 지난 7일 직접 오픈런을 뛰었다. 7일 오전 8시50분 롯데마트 서울역점에는 입구부터 40여명이 줄을 서 있었다. 마트가 문을 여는 오전 10시보다 한 시간가량 이른 시

  • 10월 인상론부터 3회 인상론까지···한은 금리정상화, 시장 충격 우려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가까워짐에 따라 그 시점과 속도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예상보다 빠른 경기 회복세와 물가상승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태도 변화 등으로 인해 시장에서는 연내 한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되고 있으며 내년도 추가 인상을 점치는 견해들도 다수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금융권의 가계대출과 중소기업 대출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은 시장에 적지 않은 충격을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된다.◇이주열 총재 “질서있는 정상화” 강조···美연준, 20

  •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전문가들 “이르면 내년 하반기 경제효과”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물량 확보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백신 보급과 경제 회복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영국에서는 당장 8일부터 코로나19 백신 대규모 접종이 시작됐다. 미국에서도 긴급사용(EUA) 승인 이후 연내 대규모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모두 임상 3상이 종료되지 않은 상황이다. 여러 가지 부작용 발생과 같은 안전성 문제가 있을 수 있고 극저온에서의 유통 이슈로 인한 문제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생산과 공급에 대한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 긴급조치 위헌이라도 배상은 안 돼?···헌재, 국가배상법 헌법소원 기각

    국가를 상대로 배상을 청구하기 위해서 ‘공무원의 고의 또는 과실’이 성립돼야 한다는 현행법은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국가배상법 해당 조항은 1970년 박정희 유신정권 시절 ‘긴급조치’를 바탕으로 이뤄진 강압적인 수사나 재판에 대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 할 수 없다는 판례의 근거가 되면서 논란이 돼 왔다.헌재는 과거에 행해진 법 집행행위로 사후에 국가배상책임이 인정될 경우, 행정혼란 등 국가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못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헌재는 국가가 더 폭넓은 배상을 할 필요가 있다면, 국가배상법이

  • 외국인 5일 연속 순매도, 국내 증시 엑소더스 언제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당분간 증시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4~28일 5거래일 연속으로 주식을 순매도했다.외국인이 5일 동안 순매도한 주식대금만 총 3조4643억원에 이른다. 외국인의 팔자 공세에 국내 코스피 지수도 주초 2162.84에서 1987.01로 급락했다.증시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다 글로벌 대유행(팬데믹) 현상이 일어나고 있기에 다음 주에도 증시가 하락세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 코로나19發 금리인하 재개 움직임···국내 증권사 실적상승 동력되나

    라임펀드 사태로 휘청거리고 있는 국내 증권사들이 채권을 통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국내 증권사들의 사상 최대 실적의 배경에는 금리 인하흐름에 따른 채권 평가이익이 크게 자리하고 있다. 금리하락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소 진정됐는데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금리하락이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늘어나면서 증권사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채권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채권시장에서 국

  • 0%대 금리 ‘초읽기’···추가 인하 전망 속 부작용 지적도

    역대 최초의 0%대 기준금리 시대가 가시화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올 하반기 들어서만 두 차례의 금리 인하를 단행했음에도 국내경제가 저성장 흐름을 이어가자 내년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요구가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내년까지 저성장이 이어져 두 차례 이상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경우 한국 경제는 이제까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0%대 금리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이미 역대 최저치와 동일한 수준으로 금리가 낮아진 상황에서 추가적인 금리 인하는 그 효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 [2019 국감] 법사위, 헌법재판관 ‘다양화’ 필요성 지적

    4일 열린 헌법재판소 국정감사에서는 재판관 구성이 편향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야당은 9명의 재판관 가운데 법원 내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나 진보 성향 변호사 단체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헌재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헌재에 우리법연구회와 민변 출신이 많아지면서 편향성이 강화되고 있다”며 “과반이 특정 단체로 구성돼 (심판이) 과반 의견으로 가게 된다. 민주주의 원리에 반한다”고 주장했다.주 의원은 우리법연구회 출신인 유남

  • 文대통령, ‘임명강행’한 이미선·문형배 헌법재판관에 임명장 수여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 중앙아시아 순방 중 전자결재로 임명을 재가했던 이미선‧문형배 신임 헌법재판소 재판관에게 25일 임명장을 수여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두 명의 헌법재판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고, 이들과 환담을 가졌다.헌법 재판관 임명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특히 이 재판관의 경우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진통을 겪었고, 야당은 여전히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이 재판관은 배우자인 오충진 변호사와 함께 주식을 과다 보유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청문회 과정에서 이들 부부가 소유 재산의 80% 이상(약 35억)을 주식으로

  • 한국당, 대규모 장외투쟁···민주당 “정상 국회 일조하라”

    자유한국당이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 등에 반발하는 대규모 장외투쟁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민생국회와 망언 징계를 외면한 채 국회를 마비시키고 있다며 비판했다.한국당은 2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대인 대통령 사과와 청와대 인사검증 라인 경질을 요구하는 장외투쟁을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단상에 올라 “좌파 정권의 무면허 운전이 대한민국의 경제를 망가뜨리고 있다”며 “이념의 포로가 된 이 정권은 적폐세력 청산만 이야기하고 지지율이 떨어지면 북한만 바라본다”고 말했다.나 원내대표는 “그들이 지금 집권한 지 2년밖에

  • 文대통령,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강행···여야 ‘강대강’ 대치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했다. 이에 따라 이 후보자의 지명철회를 요구해왔던 야당은 오는 주말 대규모 장외집회를 예고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문 대통령은 이날 우즈베키스탄 국빈방문 일정 중에 전자결재를 통해 이미선‧문형배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19일 낮 12시40분(한국시간)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의 임명을 재가했다”며 “헌법재판관의 공백이 하루라도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빈방문 중인 우즈베키스탄에서

  • 與 ‘보이콧’에 문형배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

    문형배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보이콧’으로 채택되지 못했다.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문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 여부 논의를 할 예정이었지만, 회의 자체가 열리지 못했다.민주당 의원들은 문 후보자와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함께 논의할 것을 요구했지만, 야당이 이 후보자는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부적격’하다며 자진사퇴‧지명철회 등을 주장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이다.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회

  • ‘과다 주식 보유’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주요 쟁점으로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이미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의 ‘과다 주식 보유’ 논란이 주요 쟁점이 됐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가 판사시절 근무시간에 다수의 주식 거래를 했고, 규모도 크다며 집중 추궁했다.앞서 이 후보자가 제출한 재산 내역에 따르면 이 후보자 부부의 전체 재산은 약 42억6000만원이다. 이 중 35억4887만원(전체 재산의 83%)을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 후보자 본인 명의 주식은 이테크건설 2040주(1억8706만원), 삼진제약 2501주(1억304만원),

  • 롯데, 유통부문 임원인사… 롯데마트 새 대표에 문영표 부사장

    롯데는 20일 롯데쇼핑, 롯데하이마트, 롯데컬처웍스 등 유통 및 기타부문 16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우선 문영표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롯데마트 대표를 맡는다. 문영표 신임 대표는 1987년 롯데상사로 입사했으며, 2007년 롯데마트로 이동했다. 2008년 인도네시아 마크로(Makro) 인수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롯데마트의 해외사업 성장을 주도했다. 2009년에는 인도네시아법인장, 2011년에는 동남아본부장을 지냈다. 2014년에는 국내로 복귀해 전략, 상품, 영업 등의 주요 본부장직을

  • 한은, 8월 기준금리 동결 유력…"타이밍 놓쳤다" 비판 목소리 커져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짓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고용, 소비 등 국내 경기지표가 부진한 데다 대외적으로 미중 무역분쟁, 터키발(發) 금융위기 불안이 여전한 까닭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차치하더라도 통화정책 여력 확보 차원에서라도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지만, 부진한 경제상황과 정부정책과의 공조 등에 따라 연내 인상이 쉽지 않다는 주장도 함께 나오고 있다. 이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타이밍을 놓쳤

  • 변곡점 앞둔 증시…북미정상회담 결과 주목

    ​북미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증시에도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구체적 성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증시 변동성만 키울 것이란 지적도 힘을 얻고 있다. 11일 증권업계에서는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줄어들면서 상장 종목들의 디스카운트가 해소된다는 해석이다.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종전선언과 평화협정까지는 북미 두 정상이 합의에 이를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이미 한차례 정상회담 취소 발언 후 회담이 재개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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