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이 10년 만에 회장에 오른다. 김남정 부회장의 승진으로 동원그룹은 본격 오너 2세 시대를 열게 됐다.28일 동원그룹은 서울시 서초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김남정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결의했다. 동원그룹 회장직은 지난 2019년 김재철 명예회장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경영 일선에서 은퇴한뒤 5년간 공석이었다.동원그룹은 김 회장 승진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투자로 빠르게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 미래를 위한 혁신을 가속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만들어나간다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스퀘어가 내년까지 약 2조원의 자체 투자 재원을 확보해 반도체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단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회사는 최근 한국과 일본에서 반도체 전문가를 영입해 투자 전담 조직을 구성했고, 반도체 밸류체인 내 전·후공정 영역에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또 SK하이닉스·티맵모빌리티 등 자회사 수익성을 개선해 포트폴리오 밸류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총 31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도 확대하겠단 방침이다.28일 박성하 SK스퀘어 대표이사 사장은 서울 중구 SK스퀘어 본사에서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는 하반기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의 전기차 버전 출시를 앞두고, 현재 내연기관차 모델의 100% 온라인 판매방식을 안착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일부 고객들에게 낯선 온라인 거래가 캐스퍼 전기차 판매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는 모양새다.28일 현재 현대차는 캐스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차 구매대행 서비스를 안내하고 있다.구매대행 서비스는 통상 전시장에서 영업사원을 만나 차량을 구매하는데 익숙해, 캐스퍼를 온라인으로 구매하기 어려워하는 소비자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수십명의 여성과 성관계 장면을 불법 촬영해 실형을 선고받은 후 미성년자 성매매와 마약 등 혐의로 추가기소 된 유명 골프장 리조트 회장 아들이 2심에서 징역 2개월을 감형받았다.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판사 남성민·송오섭·김선아)는 28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수 등), 마약류관리법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권아무개씨(41)에게 1심보다 2개월 줄어든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성폭력치료프로그램·약물중독 재활프로그램 이수 40시간과 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를 키워 ‘2035년 2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충북 오송을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키우고,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6일 ‘첨단 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을 주제로 한 24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개발, 디지털 치료제, AI 로봇 융합 첨단 의료기기 같은 디지털 바이오에 투자를 대폭 늘려야 한다”면서 “도전적 혁신적 연
작지만 큰 변화를 불러올 콜미쑤의 인테리어 팁 5오랜 시간 공들여 완성한 인테리어임에도 여전히 아쉬움을 느낀다면 콜미쑤가 추천하는 ‘한 끗’ 아이템을 눈여겨볼 것.오래된 구옥을 신혼집으로 리모델링하며 내가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사회 초년생 시절을 보낸 ‘자취방 분위기’ 졸업하기였다. 누구나 공감할 만한 자취방 분위기라 함은 심미성보단 실용성을 추구하기 위한 과도한 미니멀리즘이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무언가 아쉬움이 느껴지는 가성비 아이템, 누가 봐도 저렴한 원가로 대량 생산된 제품들로 가득 채워진 공간이라 할 수 있겠다. 일상생활에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유럽 부동산 투자 공모펀드를 활발히 출시했던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이 만기를 줄줄이 앞두고 자산 매각에 난항을 겪고 있어 주목된다. 유럽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영향으로, 펀드 상환 유예가 불가피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펀드 만기가 연장된다고 하더라도 성과 여부가 불확실해 투자자들의 근심은 깊어질 전망이다.26일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의 펀드 공시에 따르면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은 ‘한국투자벨기에코어오피스부동산투자신탁2호(파생형)’(이하 벨기에펀드2호)의 만기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 2019년 6월에 설정된 이 펀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포스코 그룹이 철강 및 배터리 소재를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를 지속 중이다. 단, 글로벌 경기침체로 시황악화가 계속되면서 주요 자회사가 실적저조 상황을 겪고 있어 투자 재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포스코 그룹에는 철강 사업을 영위하는 포스코와 배터리 소재 기업인 포스코퓨처엠, 무역 부문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등이 속해 있다.이들 기업의 지난해 말 기준 총 투자 계획금액은 14조1766억원으로 집행이 완료된 금액은 6조7309억원이다. 설정한 프로젝트에 47.5%만 투입된 상태로 아직 절반 이상
[시사저널e=정준화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 배정 발표 이후 지방 부동산시장이 주목받고 있다.최근 정부는 증원되는 의대 정원 총 2000명 중 경인지역에 18%인 361명을신규 배정하고 비수도권에는 82%인 1639명을 배정한다고 발표했다.특히 상당수가 증원된 비수도권 의대는 신입생의 60% 이상을 지역인재전형으로 뽑는다.지역인재전형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의대정원 증원이 확정된 대전, 세종, 대구, 광주, 부산 등 지방 대도시의 명문고나 학원가가 밀집한 지역 부동산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BMW그룹 산하 고급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최근 성장세가 주춤한 국내 전기차 시장의 고급차 카테고리에서 성장 기회를 포착하고, 이를 잡기 위한 전략을 마련했다.미니 코리아는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K현대미술관에서 취재진을 대상으로 브랜드 전시 행사 ‘MINI 헤리티지 & 비욘드’를 사전 진행했다.이날 현장에서는 브랜드의 65년 역사와 그간 출시한 차량에 적용돼 온 디자인의 변화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전시물들이 배치됐다. 오는 29일부터 3주 가량 일반 개방되는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해당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한미약품그룹과 OCI 그룹 통합을 두고 오너가 경영권 분쟁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대주주로 그간 ‘키맨’으로 꼽혀온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통합을 반대하는 형제(임종윤·종휸 사장)편에 서면서 국민연금, 소액주주의 표심과 가처분 판결에 따라 통합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캐스팅보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형제 곁으로25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임종윤 사장 측을 통해 “임종윤·종훈 형제가 새 이사회를 구성해 회사를 빠르게 안정시키고 기업의 장기적 발전과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나와 너를 닮은 집건축가 이수빈•백종웅 씨는 자신들을 형상화한 가구로 집 안을 하나씩 채워 나간다. 길고 낮은 가구들로 남겨둔 너그러운 여백. 두 사람을 닮아 따뜻하고 반듯한 공간이다.건축가 커플의 닮은꼴 집 찾기1934년, 알바 알토와 그의 아내 아이노 알토는 헬싱키로 이주해 집을 지었다. 이른바 ‘알토 하우스Alto House’는 두 사람의 자연에 대한 애정, 조화로운 균형감각, 소박한 아름다움이 깃든 이들 삶의 결정체다. 직접 만든 가구 와 손길이 닿은 식물들로 채운 이 공간이 오늘날까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는 것도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기아가 최근 대형 전기 SUV ‘EV9’의 상품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가운데, 해외 완성차 업체들도 올해 경쟁 모델을 출시하며 맞불 놓는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푸조, 캐딜락, 볼보 등 일부 완성차 브랜드들이 대형급 또는 3열을 갖춘 전기차의 출시를 추진 중이다.프랑스 브랜드 푸조가 올 가을 3열 전기 SUV e-5008을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 푸조의 첫 3열 전기차인 e-5008은 전장 4790㎜의 중형차이지만 모기업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전용 STLA 플랫폼 위에 만들어져 실내공간을 비교적 여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한국은 ‘기후테크’ 시장에서 많이 뒤처져 있다. 기후테크 기술은 인큐베이트 할 수 있는 허브를 만들거나 미국과 파트너십을 맺어 미국 시장을 따라가야 할 필요가 있다.”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DAC(Direct Air Capture·공기 중 탄소직접포집)’ 기술이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 저감을 위해선 중장기적으로 DAC가 필요하다.미국 실리콘밸리 소재의 기후테크 스타트업 캡처6(Capture6)는 경제학자 출신의 에단 코헨-콜과 에너지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지역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비수도권 의과대학 정원을 대폭 늘리면서 지방의대생의 수도권 유출을 막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단 지적이 나온다. 지역인재전형 강화,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등 자율에 방점을 둔 정부 방안으론 한계가 있기에 의사면허를 담보한 의무복무 제도를 마련해야 한단 지적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에 따른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대를 운영하는 40개 대학교 총장들과 비공개 간담회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국의 물량 공세로 석유화학 업계 수익성이 갈수록 악화하는 가운데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이 한계사업 매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간 업계는 공장 가동률을 낮추는 등 자구책을 마련해왔지만, 불황이 길어지면서 수익성 악화를 피할 수 없자 설비 매각에 나선 것이다.22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전남 여수 나프타분해시설(NCC) 2공장을 포함한 석유화학 사업 일부 지분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여수 NCC 2공장의 경우 분할을 통해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KPC)에 지분을 넘기는 방식이 거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트랙스 레드라인, 빨간 줄 하나 긋고 가격 얼마나 올리려고 하나.”(누리꾼 A씨)“쏘나타 엔라인이 인기 있는 이유는 디자인 반, 성능 반이다.”(누리꾼 B씨)현대자동차, GM 한국사업장(한국GM) 등 국산차 업체들이 현재 판매 중인 디자인 차별화 트림을 두고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업계에서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인식 차이가, 통상 더 비싼 디자인 차별화 트림에 대한 평가 차이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한국GM, KG모빌리티(KGM)는 각각 일부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재계 서열 5위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수장으로 장인화 회장이 선임됐다. 주요 사업인 철강과 이차전지 수요 감소로 부진한 업황이 예견된 가운데 새 수장의 리더십이 본격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포스코는 그룹의 뿌리인 철강 사업의 미래를 도모하면서도 미래 성장 동력인 이차전지 소재 사업 확장에도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다만 이사회의 ‘호화 해외 출장’ 의혹은 여전히 포스코그룹의 사법 리스크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문제가 됐던 유영숙·권태균 사외이사가 재선임되면서 논란이 재점화
돌고 돌아도 ‘이’ 아이템매년 시장에 쏟아지는 새로운 물건들을 제치고 결국 최종적으로 정착하게 되는 한 가지 물건은 무엇일지 에디터들에게 직접 물어봤다. 네스프레소nespresso.com 시티즈 커피머신 쉽고 빠른 커피가 체질카페인에 둔감한 체질인 건 축복일까 저주일까. 하루에 5잔의 커피를 들이켜도 아무 문제 없는 중독자는 눈을 뜨자마자 카페인을 찾는다. 한때는 감성이랍시고(?) 핸드로 원두를 갈아 핸드드립한 커피를 마시기도 했고, 프렌치 프레스로 커피를 끓이기도, 가정용 커피머신으로 에스프레소를 내려 마시기도 했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초대형 담수 플랜트는 단위 생산 대비 설립비용이 싸다. 규모가 작아지면 단위 생산당 비용이 높아진다. 부자는 물을 싸게, 가난한 사람은 물을 비싸게 써야하는 아니러니가 발생한다. 저개발 국가에서도 손쉽게 관리하고, 사업성까지 갖춘 소규모 담수 장치를 개발하고 있다.”박헌균 솔라리노 대표는 20일 시사저널e 주최로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스타트업포럼2024’에서 ‘오지에서 소규모 식수를 공급하는 소형 담수 정수기’를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말했다.올해로 설립 5년 차를 맞은 솔라리노는 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