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포] 토요타, ‘적진’ 韓서 인재·팬 양성 힘쓴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토요타가 글로벌 경쟁사인 현대자동차그룹의 본거지 한국에서 인재 양성, 팬덤(fandom) 구축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최근 경기 용인 기흥구에 확장 이전한 교육 시설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심 끝에 내놓은 결실이다. 토요타는 이 시설을 통해 영업, 정비 인력을 양성하는 동시에 소비자들과 소통할 접점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영업·정비교육 위한 최신 시설 구비지난 12일 방문한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는 브랜드 차량에서 느낄 수 있는 것과 유사한 정갈한

  • [주목 이법안] ‘저출산 주범 사교육비 경감’ AI 디지털 교과서 지원책 나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저출산을 부추기는 과도한 사교육비 경감 방안으로 거론되는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가 교육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제도적 규율을 담은 특별법이 발의됐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수준인 0.72명을 기록하면서 인구 감소 위기가 향후 국가 성장의 덫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2022년 사교육비 지출 총액은 약 26조원, 사교육 참여율은 78.3%로 나타나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저출산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적 요인으로 사교

  • [기자수첩] 박민수 차관은 왜 의대 증원 1년 유예 검토한다고 했을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8일 브리핑에서 한 발언은 지금도 배경이 궁금한 대형 사안이라고 생각된다. 민감한 시점에서 ‘의대 증원 1년 유예’를 검토하겠다는 발언은 단순한 실언인지 아니면 혹시 대통령실과 의견 조율이 안 돼 발생한 사고인지 아리송한 대목이다. 박민수 차관은 8일 브리핑에서 의대 증원과 관련된 정부의 유연한 입장 설명에 중점을 뒀다. 그는 의료계의 증원 축소 주장과 관련, “학교별 배정을 (이미) 발표해서 (다시) 되돌리면 또 다른 혼란이 예상된다. (증원을 축소하거나 철회하기가)

  • 의정대화 마지막 기회?···전공의·교수·의협, 단일안 낼 수 있을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정부가 의정대화에 적극적 입장을 보이는 상황에서 전공의와 의대 교수, 대한의사협회, 의대생이 정부에 단일안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의료계의 단일안 제시가 의정대화를 추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지적도 있어 향후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번 주 내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와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 등과 함께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과 관련된 합동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8주차로

  • “의사면허 담보 의무복무 필요”···정부, 지방의대생 수도권 유출 방지 ‘새 과제’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지역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비수도권 의과대학 정원을 대폭 늘리면서 지방의대생의 수도권 유출을 막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단 지적이 나온다. 지역인재전형 강화,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등 자율에 방점을 둔 정부 방안으론 한계가 있기에 의사면허를 담보한 의무복무 제도를 마련해야 한단 지적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에 따른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대를 운영하는 40개 대학교 총장들과 비공개 간담회

  • 의대별 정원 배정 발표에 의료계 강력 반발···결국 총파업 가나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그동안 의료계가 반대해왔던 의대 정원 2000명 확대의 배정 결과를 정부가 발표했다. 의료계는 정부가 대화를 제의한 상태에서 이번 사태의 핵심인 2000명을 확정한 조치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에 현재 의료계에서는 총파업이 거론되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교육 여건과 지역 의료 현실을 감안, 의대 증원 규모를 2000명으로 정했는데 의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최소한 숫자”라며 “내년부터 2000명을 증원하더라도

  • 의대 교수 사직 vs 의대별 정원 배정···의정갈등, 파국 치닫나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의료계와 정부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의료계의 경우 의대 교수들 사직 결의 흐름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반면 정부는 20일 전국 의대별 정원 배정 발표를 추진하는 등 2000명 증원을 확정하려는 모습이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추진됐던 의대 교수들 사직이 본격화되는 추세다. 우선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회의 후 이날부터 비대위에 사직서를 제출, 오는 25일 일괄 제출키로 합의했다. 연대 의대 교수 비대위도 전날 총회를 열어 사직서 제출을

  • 교수협·정부 '의대 증원’ 법정 공방···“법률 위배, 긴급성”vs“당사자 자격 없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결정에 의료계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의대 교수들과 정부가 법정에서 공방을 벌였다. 교수들은 정부 발표의 절차적 하자와 집행정지의 긴급성을, 정부 측은 교수들의 당사자 적격성을 문제 삼았다.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판사 김준영)는 14일 전국 33개 의대 교수협의회 대표들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 사건 심문을 진행했다.교수협의회는 복지부 장관에게 고등교육법상 대학교 입학 정원을 결정할 권한이 없으므로, 의대 정원을

  • 학생 줄었는데 사교육비 역대 최대 27조원···고소득일수록 사교육비 지출·참여 높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지난해 학생 수 감소에도 사교육 참여율과 1인당 사교육비 지출이 증가하면서 사교육비 총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킬러문항 배제 등 사교육 경감 대책의 주요 타깃인 고교생이 되레 사교육비 증가세를 주도하면서 정부 정책이 오히려 역효과를 낸 게 아니냔 비판이 제기된다. 정부와 의료계가 첨예하게 맞서는 의대 정원 확대와 사교육비 문제가 결부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14일 통계청은 전국 3000여개 초중고교생 7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초중고교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3년 초

  • 서울대 의대 교수, 11일 긴급총회···집단사직 논의할 듯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들이 긴급총회를 열고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오는 11일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의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소속별 교수들이 각각 모여 총회를 연다.비대위는 총회에서 대학의 의대 증원 신청, 전공의 사직 등 현황과 비대위 활동 경과를 공유하고 향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도 검토할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분당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가 구성원을 설문한 결과 응답자 85%가 “

  • 전공의 처분 개시하고 3401명 증원 신청 받은 정부에 힘 실릴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정부가 진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 8983명을 대상으로 행정처분 사전통지를 개시했다. 또한 40개 대학이 신청한 의대 정원 증원이 총 3401명으로 집계돼 정부 정책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란 분석도 있다. 하지만 9000여명 전공의가 향후 면허정지로 이어질 경우 의료대란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저녁 8시 기준 100개 수련병원의 레지던트 1~4년차 9970명 근무 현황을 점검한 결과, 근무지 이탈은 8983명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100개

  • KG모빌리티, 장관 출신 사외이사 선임···대관 역량 강화하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성장을 위한 정부 소통 능력이 필요한 가운데 장관 출신 사외이사를 선임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KGM은 내달 26일 경기 평택시 본사에서 제62회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의안 중 하나로 사외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관료 출신인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사외이사 후보로 지명됐다. 1965년생인 박 후보자는 그간 KB국민은행, 현대건설기계, 금호석유화학 등 기업에서 사외이사를 맡으며 여러 업종을 경험했다. 지난 2022년에는 현 정부의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맡기도 했다.장

  • 한덕수 국무총리 "국민생명 볼모 의사 집단행동···자제하라"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공의를 포함한 의사들이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해 집단행동에 돌입하려고 하자 자제를 촉구했다. 한 총리는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은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삼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실제 행동으로 이어져 의료공백이 벌어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의 낡은 의료체계로 인해 환자와 의사 모두 고통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증 응급환자가 제때 치료를 받지 못

  • 충돌하는 의료계·정부···빅5 병원 전공의 없는 20일 총파업 개시되나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한 의료계가 전공의 사직과 의대생 휴학을 강행하는 추세다. 이에 정부는 수련병원에 전공의 집단연가 사용 불허 명령을 내리는 등 강경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빅5’ 병원 전공의들이 오는 20일 출근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사실상 이날 총파업이 개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이 논의를 거쳐 오는 19일까지 해당 병원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아침 6시 이후 근무를 중단키로 결정했다. 빅5 병원은 서울

  • “돌봄·사교육 경감” 늘봄학교 확대에 학부모 기대감···“양질인력 확보가 성패”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늘봄학교 전면 시행에 대한 학부모와 교육 현장 반응에 온도차가 감지된다. 학부모들은 주로 자녀 돌봄 부담과 사교육 의존도가 낮아질 것이란 기대감을 내비치는 반면, 교육 현장에선 자칫 업무부담 과중으로 인한 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단 우려도 제기된다. 양질의 늘봄 전문 인력 확충이 늘봄학교 안착의 절대적 요건이란 진단이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400여 학교에서 시범 운영했던 늘봄학교를 올해 1학기 2000여곳, 2학기엔 모든 초등학교에서 각각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대상 학년은 내

  • [주목 이법안] 경계선 지능 학생 교육지원 강화책 나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경계선 지능학생을 돕기위한 행정·재정적 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이 발의됐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느린학습자로도 불리는 경계선 지능인은 지능검사 IQ 70~85 사이에 속하며 전체 인구의 약 14%, 학생 80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이들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에 있어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다. 또래에 비해 인지, 정서, 사회적 적응 등이 늦어 학교와 사회에서 폭력과 따돌림, 부적응에 시달리며 고통받고, 졸업 후엔 취업과 자립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사회 부적응과 범죄에 쉽게 노출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복지부 정기인사, 국장 승진 TO 최소 2명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조만간 보건복지부가 정기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장 이상 고위직의 경우 현재로선 소폭이 예상되며 승진 TO는 최소 2명으로 분석된다. 13일 복지부와 유관기관에 따르면 전임 송준헌 국장의 공로연수로 올 초부터 공석으로 유지됐던 장애인정책국장에 지난 10일자로 황승현 국장이 발령 받았다. 이에 복지부 본부 국장은 공석이 없는 상태로 파악된다. 관가 관계자 A씨는 “그동안 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월이나 2월 경 외부 교욱파견 복귀와 파견 발령을 포함한 정기인사를 단행해왔는데 두 부처가 지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이기일’ 유임된 복지부, 당분간 고위직 유지하나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대통령실 개편에서 사회수석이나 신설 가능성이 있던 복지수석 하마평에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올랐지만 결국 불발됐다. 이에 당분간 실장급 이상 복지부 고위직에 변화가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단행한 대통령실 개편에서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사회수석비서관에 발탁했다. 또한 신설 여부를 검토했던 복지수석비서관은 신설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이에 그동안 사회수석이나 복지수석 하마평에 올랐던 이기일 차관은 계속 복지부에서 근무할 전망이다. 조만간 단행이 전망되는 개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이기일 복지부 차관도 후보군?···사회수석 인선 주목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다음달 내각과 대통령비서실 개편이 유력한 가운데 장상윤 교육부 차관과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행시 기수순)이 사회수석비서관 하마평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향후 사회수석 인선 결과가 주목된다. 25일 정치권과 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12월 초순 이후 즉 내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해 최종 확정된 후 윤석열 대통령이 내각과 대통령실 개편을 단행할 전망이다. 이미 장관 교체를 검토하는 정부중앙부처의 경우 후임자 후보 인사검증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후보 역시 마찬가지다. 안

  • 둔촌주공, 준공허가 지연 우려에 발칵···‘학교건립, 중대변경인가 경미한 변경인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단군이래 최대 재건축 규모 사업장인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 재건축 조합이 학교용지로 기부채납한 부지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해당부지에 건립하는 내용이 달라졌는데, 유관 부처에서 해당 내용이 정비사업계획의 중대한 변경으로 판단된다며 이미 밟아온 사업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할 수도 있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약 10여년 전인 2013년 4월 정비구역 변경 지정에 따라 단지 내 학교부지에 초등학교 및 중학교를 짓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이듬해인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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