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국감] 야당 “R&D 예산 ‘졸속’ 삭감” vs 정부 “예산 나눠먹기 근절”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윤석열 정부의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이 대폭 삭감된 점을 질타했다. 정부가 R&D 효율화를 명분으로 예산을 삭감했지만,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졸속 삭감’이란 지적이다. 반면 여당은 문재인 정부 당시에도 R&D 예산의 비효율, 낭비 등 지적이 있었다며 현 정부의 R&D 예산 삭감을 옹호했다. 여야가 R&D 예산 삭감 관련 질의에 집중하면서, 통신·인공지능(AI) 등 정책에 대한 질의는 뒷전으로 밀렸다.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세종시 정부

  • [2021 국감] 대선 이슈에 가려지는 금융권 현안···실손보험청구 간소화 등 ‘뒷전’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정부 부처 및 공공 기관의 1년 성과를 평가하는 국정감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사모펀드 사태를 중심으로 금융당국과 금융사들에게 맹폭이 가해졌던 지난해 국감과는 달리 올해 국감에서는 금융권 현안들이 논의에서 소외될 것이라는 전망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내년 20대 대선을 앞두고 있는만큼 야당에서는 여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공격하기 위해 ‘대장동 개발’ 관련 질문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며 여당 역시 야당 인사 관련 이슈로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DLF(파생결합펀드) 중징계 취소 행정소

  • 국회 대북규탄결의안 채택 불발···긴급현안질의·문구 등 이견

    북한에 의한 민간인 피격사건 관련 국회의 대북규탄결의안 채택이 끝내 불발됐다. 야당이 국회 긴급현안질의를 재차 요구하면서 여야간 협상이 결렬된 데 따른 것이다.여야의 첨예한 입장차에 따라 대북규탄결의안 처리는 당분간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추석 명절 등을 앞두고 있는 만큼 여야가 연휴 직전 국회 본회의 열어 처리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여야 원내수석부대표 협상 결렬···국민의힘, 긴급현안질의 재차 요구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8일 김영진(민주당)·김성원(국민의힘) 등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간 협상 관련 브리핑에서

  • 故김지태 유족, 30일 곽상도·나경원·민경욱 ‘사자명예훼손’ 고소

    부일장학회 설립자 故김지태씨 유족들이 김씨를 ‘친일 인사’라고 주장한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과 나경원 원내대표, 민경욱 대변인을 30일 사자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기로 했다.유족들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중앙지검에 곽 의원 등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건 대리인으로는 하주희 변호사(법무법인 향법)가 참여한다.유족들은 “피고소인들은 지난 10월 14일 아무런 근거 없이 ‘골수 친일파’ ‘친일행각을 벌인자’라고 말하며 고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앞서 곽 의원은 문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 김

  • [2019 국감] 김종갑 한전 사장 “다음달 전기요금 개편, 요금 인상 아냐”

    한국전력공사가 국정감사에서 한전공대 설립과 재정악화 원인, 전기요금 체계 개편 등을 놓고 논란에 휩싸였다.11일 전남 나주 한국전력 본사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최근 한전공대 설립을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2031년까지 한전공대 설립·운영비로 총 1조6000억여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개교 시점까지는 한전과 자회사가 비용을 부담하고, 개교 이후 정부와 지자체도 함께 분담한다.야당측 위원들은 한전의 적자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또다시 학교 설립에

  • 정무위 국정감사 증인 채택 마무리 단계···금융권 핵심 이슈는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증인 채택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시중은행의 DLS 사태와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모펀드 의혹, 보험업계의 실손보험 손해율 문제 등과 관련해 금융권에 긴장감이 감도는 모양새다.25일 국회와 금융권에 따르면 20대 국회 국정감사 일정이 내달 2일부터 21일까지로 확정됐다. 정무위원회는 2일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 등을 시작으로 4일에는 금융위원회, 7일 공정거래위원회·한국소비자원, 8일에는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국정감사 마

  • ‘조국 압박’ 수위 올리는 野···‘해임건의안 연대’ 시도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퇴진 압박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조 장관 해임건의안을 국회 본회의 상정‧처리하기 위해 손을 잡은 야당은 장외투쟁 등을 통한 여론전을 펼치는 동시에 민주평화당‧대안정치 등 범여권 야당 소속 의원 포섭작업에도 한창인 모습이 관측된다.특히 보수야당은 해임건의안 처리 의지를 재차 확인하면서, 향후 조 장관에 대한 특검, 국정조사 등도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11일 원내대표·중진연석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해임건의안 발의를 적극적으로 추진

  • 파국 앞둔 ‘조국 청문회’···재차 거론되는 ‘국민 청문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개최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여야가 조 후보자 부인, 딸 등 가족들에 대한 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다.앞서 여야는 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다음달 2일과 3일 이틀간 실시하기로 합의했지만, 다음달 1일까지 증인 채택 문제를 매듭 짓지 못할 경우 청문회는 열리지 못한다. 국회 인사청문회법에는 청문회 5일 전(29일)까지 출석 요청을 해야 하지만, 이미 이 시한은 넘긴 상황이다.야당은 조 후보자 가족들을 포함한 증인으로 25명을 요구하고 있다. 조 후보자를 둘

  • 여야, ‘조국 청문회’ 일정 확정···증인·참고인 두고는 ‘평행선’

    여야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을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진행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다만 오는 29일까지 확정지어야 하는 청문회 증인‧참고인 채택 문제를 두고는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27일 민주당은 원내대표단 회의, 고위당정청회의, 대표‧원내대표‧법사위원 회의 등을 연이어 열고 해당 사안을 논의했고, 법사위 간사 회동 합의 내용을 수용하기로 했다.앞서 지난 26일 송기헌(더불어민주당)‧김도읍(자유한국당)‧오신환(바른미래당) 등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야 간사는 조 후보자에 대한 일정에 합

  • 여야, 야당發 ‘조국 의혹’ 둘러싼 엇갈린 반응···조국 “청문회서 답할 것”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야당발(發) 각종 의혹을 두고 여야가 현격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은 이들 의혹은 조 후보자의 결격 사유에 해당되는 만큼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신상털기’·‘인권침해’·‘가짜뉴스’ 등으로 규정하며 비호에 나섰다.야당은 20일 조 후보자 관련 의혹을 재차 집중 제기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이 조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조국 인사청문회

  • 여야, ‘빈손국회’ 책임공방···7월 임시국회·추경 등 난망

    6월 임시국회가 제대로 된 본회의 한 번 열지 못하고 마무리된 것을 두고 여야가 책임공방에 열을 올리고 있다.경제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고,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등 대외적 여건도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책임공방만 가열될 뿐 추가경정예산안, 대(對) 일본 대응책 등 마련이 늦춰지고 있어 이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다.이와 같은 거센 비판 여론에도 여야는 ‘강대강’ 대치 상황을 이어가고 있고, 7월 임시국회 개최와 추경안 처리 등에 대한 전망도 밝지 않은 상황이다.22일 여야 지도부는 6월 임시국회가 ‘빈손국회’로 막을 내린 것을 두고

  • 文대통령,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강행···여야 ‘강대강’ 대치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했다. 이에 따라 이 후보자의 지명철회를 요구해왔던 야당은 오는 주말 대규모 장외집회를 예고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문 대통령은 이날 우즈베키스탄 국빈방문 일정 중에 전자결재를 통해 이미선‧문형배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19일 낮 12시40분(한국시간)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의 임명을 재가했다”며 “헌법재판관의 공백이 하루라도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빈방문 중인 우즈베키스탄에서

  • ‘1차 시한’ 넘긴 청문보고서···野 “靑 인사검증라인, 사퇴 촉구”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와대의 ‘지명철회’가 이뤄진 상황에서 진영 행정안전부·문성혁 해양수산부·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 나머지 5명의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후보자들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될지 주목되고 있다.우선 야당은 진영‧문성혁‧박양우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부적격’ 의견을 첨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하되, 박영선‧김연철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은 거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또한 조국 청와대 민

  • 검찰, 김태우 수사관 3차 조사 9일로 연기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주장한 김태우 수사관에 대한 3차 참고인 조사가 9일로 연기됐다.김 수사관의 변호를 맡고 있는 이동찬 변호사는 “9일 오전 9시 30분 3차 참고인 진술을 하기로 (검찰과) 일정을 조정했다”며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검찰과 상호 일정조율에 따른 것”이라고 7일 밝혔다.서울동부지검은 이날 오후 1시 30분 김 수사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다. 김 수사관은 지난 3일과 4일 두차례 조사를 받았다.김 수사관은 자유한국당이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등 5명과 임종석 대통

  • 동부지검에 쏠린 ‘눈’…‘한국당 고발’ 청와대 의혹 수사 전담

    자유한국당이 청와대를 겨냥해 고발한 두 사건의 진실이 서울동부지검에서 가려진다.3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8일 산하기관 임원 동향 관련 문건을 작성한 것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에 해당한다며 자유한국당이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등 5명을 고발한 사건을 동부지검으로 이송했다.동부지검은 한국당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4명을 청와대 특별감찰반 민간인 불법 사찰 혐의로 고발한 사건 역시 수사 중이다. 동부지검이 정치권에서 제기된 청와대의 불법 의혹 전반을 들여다보게 된 모양새다.수사의 초점은 민간인 사찰의 진위와 공무원

  • 여야, ‘김태우 폭로’ 두고 날선 공방…“靑책임론” vs “정치공세”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의혹 폭로 내용을 두고 여야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야당은 청와대 민정수석실 ‘책임론’을 강조하며 비판하고 있지만, 여당은 김 수사관의 폭로는 개인 비위를 덮기 위한 것에 불과한데 야당이 정치공세의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민간인 사찰의 DNA가 없다니 어떻게 이런 오만이 있을 수 있냐”며 “이 정부는 자신들이 하는 것은 모두 선이고 상대방은 악이라고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앞서 청와대는 김 수사관의 폭로와 관련해 “문재인정부 유전자에는 민간

  • [2019 예산전쟁] ‘감액‧증액’ 예결위 조정소위 심사 앞두고 ‘기싸움’

    1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비(非)경제부처 대상 정책질의를 끝으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정책질의를 마무리한다. 정책질의 마지막 날까지도 여야는 예산심사의 핵심 쟁점인 일자리 예산과 남북경제협력기금 등에 대한 공방을 이어갔다.다만 오는 15일부터 예산안 조정소위원회에서 예산안에 대한 감액‧증액 심사가 본격화되는 만큼 예산안조정소위 구성 문제를 두고 팽팽한 신경전이 더해졌다. 또한 야당은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이 단행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등 인사에 집중 공세를 가했다.정책질의가

  • [2019 예산전쟁] 일자리 예산‧남북기금 핵심 쟁점…‘장외전’도 가열

    내년도 정부 예산안의 일자리 예산(23조4573억원)과 남북협력기금사업비 예산(1조977억원)이 ‘예산정국’의 핵심 쟁점이 되고 있다. 여야는 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등 상임위원회에서 이들 예산에 대한 공방을 벌였고, 각 정당의 최고위원회의 등에서의 ‘장외전’도 점차 가열되는 분위기다.우선 정부‧여당은 일자리 예산은 맞춤형 일자리 창출, 현장 공무원 증원 등을 위한 예산으로 ‘무조건적인 삭감’은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찰‧소방 등 현장 공무원 증원

  • [2018 국감] ‘중반전’ 돌입한 국감…‘고용세습’ 두고 여야 강대강 대치

    국정감사가 ‘중반전’에 돌입한 가운데 공공기관의 ‘고용세습 논란’이 화두가 되고 있다. 야당은 이 논란을 철저히 밝혀내는 것이 “국회가 필요한 이유”라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정감사에서 이와 관련된 사실왜곡‧가짜뉴스 등을 통한 ‘악의적인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여야 의원들은 서울교통공사 등 공기업의 고용세습 의혹에 대해 집중 질의하며 격한 공방을 벌였다.우선 야당 의원들은 이번 논란과 관련한 감사원의 조사를 촉구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 [2018 국감] 절반 넘긴 국감, 초라한 성적표

    지난 10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국정감사가 반환점을 돌게 됐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실질적인 첫 국정감사인 만큼 여야는 ‘송곳검증’을 예고해 왔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을 중심으로 한 경제정책, 일자리 정책, ‘탈원전’을 필두로 한 에너지 정책, 부동산 정책 등 여러 현안들이 국정감사 검증대에 오르긴 했지만 ‘알맹이’ 없는 공방만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특히 여야는 지난 국회 대정부질문 등에서 이미 논의됐던 내용들을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되풀이할 뿐 진전된 논의가 부재해 이에 대한 비판의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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