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250조원 규모의 사상 최대 무역금융을 통해 수출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공급망 위기에 대비한 신속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반도체 등 경쟁력을 갖춘 첨단산업에 기반한 글로벌 기업 유치에 집중하겠단 포부도 제시했다. 야당 의원들은 총선 출마를 위해 물러나는 방문규 현 장관에 대한 비판과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실패와 관련한 안 후보자 책임론을 집중 제기했다.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진행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수출, 무역, 에너지 등 산업 분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청문회에서 방송·통신 ‘문외한’, ‘전문성 없는 낙하산’이라며 전문성을 지적했다. 또 윤석열 정부의 방통위원장 인선을 두고 방송 장악을 위한 ‘검사 공화국’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역대 방통위원장은 법조인을 비롯해 언론인 등 여러 분야 인사들이 역임했다며 김 후보자가 법과 원칙에 따라 방송·통신 분야 신뢰성을 회복할 ‘적임자’라고 옹호했다.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김 후보자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은행권에 횡재세를 물리기보다 사회적 기여를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단 의견을 피력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가 담배 가격을 크게 올릴 것이란 전망과 관련해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최상목 후보자는 17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에 제출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청문회 답변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최 후보자는 “횡재세는 특별 업종만을 구분해 차별적으로 추가 과세하는 것”이라며 “횡재세보단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 등을 위해 은행이 자율적으로 금융 부담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박상우 전 LH사장이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되자 시장에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박 후보자는 부동산 경기가 침체됐던 이명박 정부 시절 주택 정책을 진두지휘하며 규제 완화와 부양책을 적극 추진한 인물이다. 이번에도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한 전방위적인 손질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MB 시절 강남3구 규제지역 해제···취득세·양도세 감면 추진11일 국토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주택·토지정책에서 손꼽히는 국토부 정통 관료 출신이다. 현직 시절 주택정책과장, 국토정책국장, 주택토지실장,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는 5일 인사청문회에서 “대법원장으로 취임하게 되면 대법관회의에서 압수수색 관련 문제를 공론화시켜서 논의해보겠다”고 밝혔다. 법원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하기에 앞서 검사나 관련자를 불러 심문하는 ‘사전 심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취지다.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연 청문회에서 “법원이 압수수색 영장 발부 자판기라는 말을 들어보았는가”라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 대법원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법원에 청구된 영장은 49만8472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대통령실이 하루 전 2기 내각의 새 얼굴들을 공개한 가운데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조직에서는 권도엽 전 국토부장관 이후 10년 9개월 만에 내부 출신 장관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태다. 또 부동산업계 안팎에서는 박 후보자의 그간 행보와 언행을 두고 부동산 시장 규제 완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1년 전 ‘종부세 등 과도한 세제 풀기, 재건축 규제 완화 필요’ 언급 눈길일단 업계에서는 박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국토부 장관에 취임하면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각종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저 자신을 돌아보면서 편향되지 않게 노력해야겠다는 점을 느끼고 있다”며 “헌재 소장으로 임명되면 더욱 엄격한 자세로 스스로 돌아보겠다”고 약속했다.이 후보자는 1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청문 과정에서 제가 보수적으로 편향된 결정을 한 것 아니냐는 보도를 보고 있다”며 이같이 대답했다.이 후보자는 현재 헌법재판관 중 가장 보수적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2019년 4월 낙태죄 위헌 결정에서는 낙태죄 조항이 합헌이라는 의견을, 2021년 1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인사청문회는 대통령이 임명한 행정부 고위공직자가 자질과 능력을 제대로 갖췄는지 국회에서 검증하는 제도이다. 지난 2000년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 감사원장, 대법관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시행된 이후 국민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올바른 공직사회를 만들어가는 관문 역할을 한단 긍정적 측면이 부각되면서 대상이 꾸준히 확대됐다. 2005년부턴 대통령이 임명한 전 국무위원에 대해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제도상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다. 현행법상 인사청문 대상 공직후보자 중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과정을 지켜보면서 가장 놀랐던 지점은 우리나라 건국일에 관한 그의 견해였다.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우리나라의 건국 시점을 1948년 8월15일이라고 밝혔다. 일제 식민지를 통해 한국이 발전했다는 식민지근대화론을 주장하는 ‘뉴라이트’나 극우 성향의 인물들이 내세우는 ‘1948년 건국’ 주장과 흡사하다.그러나 이는 헌법을 부정하는 내용이다. 헌법 전문에는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임정)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대한민국 2호 영업사원이 되겠다”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수출 개선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재정지원과 규제완화에 적극 나서겠단 의지도 내비쳤다. 한국전력공사의 경영 위기의 원인으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꼽았으며 산업부 내 공공기관 통폐합 가능성도 열어뒀다. 탈세와 자녀 불법 유학 등 자신을 둘러싼 도덕성 논란엔 고개를 숙였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방문규 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다음주 중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 대표이사(CEO)들과 상견례 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 취임 후 첫 만남으로, 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가계통신비 인하·‘이동통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개정 등 통신업계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각사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등과 오는 14일 또는 15일 서울 모처에서 상견례 차원의 첫 만남을 가질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지난해 발생한 ‘카카오톡 먹통 사태’ 관련 피해보상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며 “사회적인 영향력이 클수록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 네이버, 다음 등 포털이 ‘가짜뉴스’를 유통하는 채널이 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취임 후 ‘이용자 권익’과 관련한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를 확대하기 위한 조직개편에 나서겠단 계획도 밝혔다.18일 이 후보자는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경쟁 촉진’과 ‘이용자 편익’을 언급하며 취임 후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의 효율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단말기 등 통신장비 비용과 통신요금을 연동한 현행 ‘가계통신비’를 분리·고지하도록 검토하겠단 입장을 밝혔다.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서 사용패턴에 적합한 요금제를 추천하는 ‘최적요금제’ 도입도 검토하겠단 계획이다. 넷플릭스 등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CP)에 대한 ‘망 사용료’ 부과에 대해선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단 원론적인 입장을 냈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여야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명박(MB) 정부 당시 언론장악 시도와 자녀 학교폭력 논란 등을 놓고 공방을 펼쳤다. 야당은 방통위원장 사퇴도 촉구했다. 여당은 민주당의 주장을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이 후보자를 문재인 정부 시절 편향성이 심화한 공영방송을 정상화할 적임자로 평가하며 옹호했다. 이 후보자도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 적극 반박하는 동시에 공영방송 편향성 및 가짜뉴스의 부적절성을 지적했다.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이 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는 후보자 외 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 의혹으로 면직된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제기한 집행정지 사건에서 과거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직무정지 가처분 판례가 언급됐다.한 전 위원장 측은 2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검찰총장의 직무가 정지된 사례에서도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한 필요’라는 요건이 인정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윤 대통령 측은 두 사건의 쟁점이 다르다는 점에서 동등한 비교는 어렵다고 반박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1부(재판장 강동혁 부장판사)는 12일 오후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보건의료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향후 개각 대상에 포함될지 주목된다. 최근 간호법 사태를 누구든 책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돼 향후 장차관 교체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대통령실은 지난 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5일 출범하는 국가보훈부 장관에 박민식 현 국가보훈처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출범하는 재외동포청장에는 이기철 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가, 국가보훈부 차관에는 윤종진 현 보훈처 차장이 임명됐다고 대통령실은 공지했다. 이날 발표에는 장관급이며 인사청문회 대상인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만 54세가 되는 안상훈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비서관이 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 발탁될지 주목된다. 그는 수석비서관에 만족하고 복지부 장관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지만, 능력을 중시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전격 발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13일 대통령실과 정치권에 따르면 안상훈 사회수석은 오는 15일로 만 54세가 된다. 지난 1969년 5월 15일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안병규씨 장남으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그는 지난해 5월 대통령실에 사회수석으로 입성하기 전까지 빈번하게 현 정부 초대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지금 학교폭력 예방 교육은 형식적으로 진행되고 본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학교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수면 밑에 가라 앉아있던 학교폭력이 거리두기 해제를 계기로 교육 현장에서 재차 꿈틀댄다. 고통을 호소하는 피해자 사례가 곳곳에서 나오는 가운데 최근 학폭을 주제로 한 웹드라마가 흥행하고, 고위공직자가 자녀의 학폭 문제로 인사청문회에서 낙마하면서 학폭에 대한 경각심이 새롭게 환기되는 모양새다. 학교폭력 분야 전문가인 정재준 학교폭력예방연구소장은 지난 4일 경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현재 공석인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 정호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하마평이 확산돼 향후 임명 여부가 주목된다. 25일 복지부와 유관기관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2월 부임했던 강도태 건보공단 이사장이 이달 6일 전격적으로 물러난 후 현재 이사장은 공석이다. 강 전 이사장이 퇴임할 당시 이사장 임기는 22개월이 남은 상태였다. 이에 건보공단은 차기 이사장 선임 절차를 진행할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단 관계자는 “관련 규정에 따르면 사유 발생일로부터 30일 이내 임추위를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이명호 사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열흘 동안 진행한 차기 사장 추천을 위한 후보 접수를 마감한다.시장에서는 이른바 ‘모피아’라고 불리는 금융관료 출신이 낙하산 사장으로 선임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명호 현 사장을 포함해 최근 10년 동안 행정고시 출신 금융관료는 세 번 연속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에 임명됐다. 이번에도 관료 출신이 임명된다면 4회 연속이다.◇ 한국예탁결제원 차기 사장 후보 접수 마감···노조위원장도 지원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홈페이지에 사장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