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한국수출입은행 법정자본금 한도 확대가 골자인 수은법 개정안이 국회 경제재정소위원회를 통과하면서 향후 자본금 확충 절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폴란드 야권연합이 8년 만에 정권 탈환에 성공하면서 전 정부 시절 추진된 각종 정책이나 핵심 사업을 번복할 가능성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폴란드 수출과 관련해 이행 계약이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 한도를 현행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늘리는 내용의 한국수출입은행법(수은법) 개정안이 오는 29일 국회 본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4·10 총선을 두 달도 남기지 않은 가운데 2월 임시국회가 열린다.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이름바 ‘쌍특검’이라 불리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을 각각 수사할 특별검사(특검) 도입 법안의 재표결 여부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빠른 시기 안에 재표결을 요구하는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신중한게 접근한다는 입장이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2월 임시국회가 오는 19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핵심 이슈는 쌍특검 법안의 재표결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여야 간 총선을 앞둔 기 싸움과 대치 정국이 장기화하면서 한국수출입은행의 법정 자본금 한도를 높이는 수출입은행법 개정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이에 폴란드를 상대로 수십조원의 계약을 눈앞에 둔 방산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돌고 있다. 일각에선 다음 달 8일까지 진행되는 임시국회에서 수은법 개정안 처리가 불발된다면 폴란드 무기 수출 2차 계약이 축소되거나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방산업계를 중심으로 “폴란드 2차 무기 수출 계약 무산은 물론이고 향후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당정이 취약계층 365만 가구의 전기요금 인상을 한 번 더 유예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40만명이 제2금융권에서 빌린 돈의 이자를 최대 150만원 줄여주고,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는 받지 않기로 했다. 14일 국민의힘, 정부, 대통령실 등은 국회 본청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설 민생안정대책을 확정했다.국민의힘 관계자는 “고물가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민생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설 명절기간 중 계층간 격차를 완화하고 전 국민이 온기를 고르게 느낄 수 있도록 물가안정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서민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분양가상한제(이하 분상제) 주택에 대한 실거주 의무 폐지를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 거듭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청약 당첨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의 말만 믿고 청약을 넣어 당첨은 됐지만, 국회 통과가 늦어지면서 집을 팔거나 전세를 줄 수도 없는 처지가 돼서다. 잔금을 충당할 여력이 없는 수분양자들은 피가 마르는 심정이라고 입을 모은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 2월 입주 예정인 서울 강동구 고덕동 e편한세상 고덕 어반브릿지 수분양자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당초 정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제21대 마지막 정기국회 종료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4년간 발의된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법안이 ‘줄 폐기’ 위기에 처했다. 여야 간 정쟁으로 계류 법안들이 소관 상임위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넘지 못했다. 여야가 오는 6일 법안심사 소위원회 개회, 8일 전체회의 개회를 계획 중이지만, ‘단통법’, ‘알뜰폰 도매제공의무화법’ 등 쟁점 법안 처리는 불투명한 상황이다.5일 국회 과방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우주항공청 특별법 등 133개 계류법안을 오는 6일로 예정된 과방위 산하 과학기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이른바 ‘순살아파트’ 사태로 아파트 부실시공에 대한 국민 불안이 커지면서 국회도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건설사와 감리 책임 강화 등 그간 손 놓던 부실시공 대책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여야 모두 현장방문 등 진상조사에 나서며 사태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책임소재와 국정조사 필요성을 두고는 의견이 엇갈린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무량판 구조 적용 아파트 15개 단지 지하주차장에서 철근 누락이 확인되면서 붕괴사고에 대한 불안감이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오는 3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총파업에 돌입한다. 윤석열 정부가 노동조합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는 등 노동개혁을 추진하는 가운데 벌어지는 총파업이다. 민주노총 조합원 중 40만명가량이 이번 총파업에 동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이에 따른 산업 현장 타격 우려도 나온다. 2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오는 3일 ‘민주노총 파업 대행진’을 시작으로 5일부터 전국 곳곳에서 총파업승리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6일에는 서울 숭례문과 노동청, 경찰청 등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연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우리 경제 규모는 매년 커지고 있지만 국민들이 법적으로 보호받는 은행 저축액은 20년 이상 꽁꽁 묶여 있다. 현행 예금자보호법은 1인당 국내총생산액과 보호되는 예금 등의 규모를 고려해 대통령령으로 정한 금액을 예금자보호보험금 한도로 정하고 있다. 대통령령은 2001년 한도를 5000만원으로 정한 이후 22년째 그대로이다. 그런데 이 기간 법률에서 감안하라고 적시한 1인당 GDP는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국민들이 보호받아야 할 예금액이 3분의 1토막 난 셈이다. 1인당 GDP 대비 보호 한도도 주요국에 비해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전매제한 완화와 실거주 의무 폐지 등 부동산 정책이 지지부진한 입법 절차 때문에 엇박자를 내고 있다. 시장에 혼선을 줄 수 있단 우려가 나오면서 국회에도 주택 수요자를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야당에선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 가운데 수도권 여론을 감안했을 때 강하게 반대하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월 부동산 대책에서 강남·서초·송파·용산구를 제외한 전지역을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과 분양가상한제 대상 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해 내놓은 ‘다주택자 취득세 완화안’의 시행이 늦춰지면서 현장에 혼선이 커지는 모양새다. 여야 대치 속에 법안 처리가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어서다. 정부의 발표만 믿고 주택 매입에 나섰던 다주택자들만 애가 타는 형국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다주택자 취득세 완화안 논의가 시작된 건 지난해 말부터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21일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를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다주택자들의 취득세를 완화해 매매 시장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었다. 완화안을 살펴보면 정부는 조정지역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가 반도체 투자기업에 대한 정부의 감세 혜택 확대안을 논의하면서 세제 혜택에 해당하는 국가전략기술 범위도 확대할지 관심을 모은다. 여야 모두 필요성을 공감하는 가운데 수소, 모빌리티, 우주항공, 인공지능 등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조세특례제한법에 해당하는 국가전략기술 범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법안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관련 시설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8%에서 15%로, 중소기업은 16%에서 25%로 각각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지난해부터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규제 완화책을 쏟아내 왔지만 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야 대치 속에 많은 법안들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어서다. 법 개정으로 부동산 경착륙을 기대했던 실수요자들만 애가 타는 형국이다. 지난해 미분양과 거래 절벽 해소를 위해 내놓은 ‘다주택자 취득세 완화안’은 국회에 계류 중이다. 해당 내용이 담긴 지방세법 개정안은 야당 반대 속에 이달 임시국회 처리가 무산됐다. 정부는 2주택자에 1주택자와 같은 1~3%의 세율을 적용해 중과세를 폐지하고, 3주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1·3부동산대책’에서 발표한 ‘실거주 의무 폐지’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거주 요건을 없애려면 주택법이 개정돼야 하지만 대책 발표 이후 두 달 가까이 관련 법안 논의가 이뤄지지 않아서다. 법 개정을 위해선 과반 이상을 차지한 야당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점도 난항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규제 완화 기대감에 계약에 나섰던 당첨자들만 혼란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실거래가 의무 폐지 논의는 이달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등 11인은 지난 2일 수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국회 정보통신기술(ICT) 전담 상임위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법안 논의를 위한 회의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채 연초부터 삐걱대는 모습이다. 야당이 회의 일정을 제안했음에도 여당이 개회에 동의하지 않으면서다. 이달말과 내달초로 예정된 과방위 회의가 물 건너갈 경우, ‘알뜰폰 도매제공 일몰제 연장·폐지’ 와 ‘메타버스 산업진흥법’ 등 ICT 법안 처리는 사실상 오는 3월 이후에나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3월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출마를 예고했기 때문이다.국회에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연초 비트코인 상승세에 투자자들이 디지털자산에 다시 몰릴 환경이 조성되고 있지만 관련 법안 논의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정부여당 법안에 담긴 이용자 자산 보호와 불공정거래 금지 등이 조속히 입법돼야 한단 지적과 함께 업계에선 법안에 빠진 인력양성과 기술개발 등 산업계 육성 방안도 담아야 한단 목소리도 내놓는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긴축 완화 기대감에 디지털자산(가상화폐)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전날 2만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코인 업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반대로 움직이며 예대금리차가 벌어지면서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금리로 가계와 기업 모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은행권이 이자장사로 벌어들인 돈으로 성과급까지 인상하고 나서자 국회에서도 은행권의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법안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주요 상품 최고금리는 3.89%~4.27%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에는 5%대를 넘기도 했으나 2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올해 부동산 양도소득세가 개편될 예정이다. 단기 보유 주택에 대한 중과세율과 더불어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양도세 중과 완화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사안이다.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양도세 중과 체계 개편을 위한 세법 개정 작업이 진행 중이다. 단기 양도 거래 및 다주택자 거래에 대한 중과세율 완화가 주요 내용이다. 양도세 중과 대상과 범위가 줄어든 것이란 전망이다.개정안에 의하면 2년 미만 단기간 보유 주택을 양도하는 경우 중과 부담이 줄어든다. 1년 넘게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한국전력공사 채권 한도 확대 법안이 국회에서 부결되면서 전기요금 추가 인상 동력이 커질 조짐이 보인다. 당정은 재추진 방침을 밝히고 있으나 여야 합의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면서 근본 해결책이 될 수 없단 인식이 퍼지는 분위기다. 한전 내에서도 채권 한도 확대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한지 검토에 들어갔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회는 전날 본회의를 열고 자본금과 적립금을 더한 금액의 2배로 제한된 현행 한국전력공사 채권 발행 한도를 5배로 높이는 내용을 골자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국회가 구글, 넷플릭스 등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CP) ‘망 사용료’ 납부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지만, 구글의 여론전으로 법안 처리에 난항을 겪고 있다. 국회 안팎에서 2024년 총선을 고려하면 사실상 법안 논의 가능한 시점은 올해까지란 의견이 지배적이다.28일 국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망 사용료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에 대한 당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망 사용료법은 일정 규모 이상 트래픽이 발생하는 CP가 정당한 망 이용계약 체결 또는 사용료 지급을 거부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