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종합화학 새 이름 ‘SK지오센트릭’···친환경에 5조 투자계획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SK종합화학이 ‘SK지오센트릭’으로 사명을 바꾼다.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을 주도하는 세계 최대규모 ‘도시유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31일 SK지오센트릭은 나경수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브랜드 뉴 데이’를 개최했다. 새 사명은 ‘지구에 중심을 두다’는 의미가 내포됐다. 1972년 대한민국 최초로 나프타 분해설비(NCC)를 가동하며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발전을 담당해 온 SK종합화학이 ‘탄소에서 그린으로’ 변화 의지를 담은 사명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나 사장은 “석유로부터

  • HMM 파업 분수령 D-1···배재훈의 ‘적극 중재’ 이번에도 통할까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HMM 육상노조의 파업 찬반투표가 압도적인 찬성률로 가결됐다. 육상노조와의 연대를 예고한 해상노조는 이미 파업이 가결된 상태다. HMM 육·해상 양대노조 모두 파업이행이 가능해진 상황이다. 그렇다고 즉각적인 쟁의에 나서진 않을 계획이다. 바로 내일(9월 1일) 회사와의 마지막 교섭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양상은 지난해 12월 31일과 닮았다. 당시 노조는 새해 첫 날 파업을 계획했다. 9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 끝에 새해를 30분 앞둔 상황서 노사가 극적으로 타결하며 파업 위기를 넘겼다. 당시보다

  • LG에너지솔루션 연내상장 불투명···“10월까지 결정”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당초 계획했던 연내상장이 미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잇따른 대규모 리콜에 따른 손실확대가 원인으로 꼽힌다.30일 LG에너지솔루션은 GM ‘볼트EV’ 리콜 및 상장추진과 관련된 회사의 계획과 관련된 입장을 내놓으며 이 같이 시사했다. 리콜의 경우 LG전자·GM 등 3사가 공동으로 원인조사를 실시 중이며 이에 기반한 최종 리콜 방안이 도출될 수 있게 협력 중이라 설명했다.LG에너지솔루션 측은 “3사가 리콜제품에 대한 상세분석 및 다양한 테스를 현재 진행 중이며 제품 이상여부를 빠르게 파악하

  • ‘無분규·순탄’ 포스코 임단협 이면에 ‘노노(勞勞)갈등’ 우려 조짐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포스코 노사가 주말사이 금년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안이 도출되기까지 회사와 노조는 매끄러운 관계를 보였으나, 포스코 노동계 내부에서는 균열이 감지된다는 후문이다. 교섭권을 확보하지 못한 2노조가 투표 부결운동에 나선 상황이다.30일 포스코 노사에 따르면 이번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2.5% 인상이 골자다. 이 밖에도 △상여금 100% △지역상품권 50만원(추석 전 타결시) △금년에 한해 별도 지역상품권 지급 10만원 △복지포인트 10만원 인상(119만원→129만원) 등이 담겨 있다. 신종 코로나

  • 현대차 원효로사옥 개발···수익성 대신 ‘역사와 미래’ 택했다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현대자동차 원효로사옥 부지개발 윤곽이 드러났다. 그룹의 상징성과 역사를 유지한 채 미래를 도모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원효로사옥은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이 처음 출근한 곳으로 그룹 내에선 상징성 있는 공간으로 분류된다. 정 명예회장은 1970년 현대차 서울사업소 부품과 과정으로 처음 그룹업무에 나섰다. 당시 서울사무소가 지금의 원효로사옥이다.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현대차그룹 통합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지어지고 있지만, 한 때 원효로사옥이 통합사옥 유력지로 거론되기도 했다. 이른바 ‘W프로젝트

  • 리콜 또 리콜···‘LG배터리 문제’인가 K배터리의 위기인가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화재로 홍역을 앓고 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연속화재 논란에 휩싸인 데 이어 현대자동차 ‘코나EV’와 GM ‘볼트EV’ 리콜에 따른 금전적 손실도 상당하다.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IPO)가 순연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K배터리 위기’로도 표현되지만 오히려 경쟁사들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는 입을 모은다. 국내 경쟁사들이 표정관리에 들어갔다는 평까지 나올 정도다. 원통형·파우치형을 생산 중인 LG에너지솔루션을 대체할 수 있는 최우선 업체로 삼성SDI(원통)와 SK이

  • 한화시스템·한화솔루션 등 한화 5社 CEO 임원인사 실시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한화그룹이 5개 계열사 신임 대표이사 내정 인사를 발표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취지로 예년보다 1개월가량 앞서 실시했다는 설명이다.26일 한화는 이 같은 내용의 소폭 임원인사를 공개했다. 한화시스템,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한화종합화학, 한화저축은행 등의 대표이사가 교체된다.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들은 각 사 일정에 따라 주주총회·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한화시스템은 어성철 방산부문장(부사장)이 이끌게 된다. 대표이사 내정과 함께 사

  • 재벌 된 카카오, 규제 앞에선 중소기업?···대기업들의 불편한 시선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재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그룹은 단연 카카오다.공정거래위원회가 자산규모 기준으로 판단한 카카오그룹 재계순위는 18위다. 지난해(23위)보다 5계단 상승했다. 계열사 수도 증가했다. 지난해보다 21개 계열사가 증가한 카카오는 공정위 집계가 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 간 계열사 수가 13개 추가됐다.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한 순위는 전통적 재벌을 압도한다. 상장계열사 시가총액 합계는 삼성그룹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SK그룹·LG그룹·현대자동차그룹 등에 카카오그룹은 5위에 랭크됐다. 카카오페

  • 물류대란 초시계 잠시 멈췄다···HMM 파업 분수령 될 1주일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HMM 노사가 내달 1일 추가교섭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육상·해상노조는 예고한 파업절차와 단체사직 등의 단체행동을 잠시 유보하기로 했다. 극적타결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양측의 이견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추후 1주일이 HMM 파업과 물류대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25일 HMM 해상노조는 이날 제출하려던 단체 사표를 잠정 유보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표제출 유보는 전날 배재훈 HMM 사장과 전정근 해상노조 위원장, 김진만 육상노조 위원장의 3자 회동이 결정적이었다. 5시간 넘게 진행된 논의에서

  • 삼성 이재용 240조 투자 계획, 배터리 빠진 이유 놓고 해석 분분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출소 11일 만에 단행된 삼성의 3년 240조원 투자계획은 반도체·바이오가 핵심이다. 핵심 미래먹거리 중 하나로 평가돼 온 배터리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 ‘포스트 반도체’라 평가돼 온 사업이기에 소외된 배경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25일 관련업계와 삼성그룹 안팎의 전언을 종합하면 해석은 크게 둘로 압축된다. 우선 삼성 수뇌부가 배터리사업 수익성에 대해 주력사업과 비교해 인식을 달리한다는 주장이다. 막대한 부가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 배터리사업을 놓고 반도체 1위 기업인 삼성은

  • 육상 ‘파업’ 해상 ‘사직서’···HMM, 노조에 협조 촉구 “6800억 손실”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중앙노동위원회 중재가 결렬된 HMM 노사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양측의 이견이 좁혀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물류대란 현실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현재 HMM 육상노조는 파업수순을 밟고 있다. 선원들로 구성된 해상노조는 단체행동에 제약이 있어 HMM보다 나은 조건을 제시한 경쟁사로의 이직을 위한 단체 사직서 제출을 계획 중이다. 이에 HMM이 막대한 손실과 수출대란이 우려된다며 노조에 협조를 요청했다.24일 HMM은 입장문을 통해 “파업이 현실화 될 경우 수출·입 위주의 대외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

  • 불나는 배터리 대안 전고체···K배터리 넘어설 J배터리 무기될까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전기차 보급 확대로 배터리업계 실익이 증대됐지만 성장통 또한 상당하다. 무엇보다 잇따른 화재로 인한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다. 리튬이온 배터리가 주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낮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상용화에 가장 근접한 곳은 일본 업체로 알려진다. 리튬 배터리시장에서 한국·중국 등에 밀린 일본은 전고체 상용화 선점으로 시장 주도권을 되찾고자 하는 심산이다. 잇따른 전기차·배터리 화재로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상용화 이후 폭발적인 수요로 이어진

  • [영상] 왕좌의 귀환 ‘신형 스포티지’···28년 명성 잇는 ‘디자인·高연비’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기아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시장의 강자 스포티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스포티지’를 선보였다. 스포티지는 1993년 처음 출시된 이래 이번이 5세대 모델이다. 기아 모델 중 ‘봉고’에 이어 두 번째로 긴 역사를 지닌 스포티지는 사전계약이 시작된 지난 6일 하루에만 1만6078대가 판매되며 스테디셀러의 면모를 각인시켰다. 신형 스포티지는 △1.6 터보 하이브리드 △1.6 터보 가솔린 △2.0 디젤 등의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갖췄다.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프레스티지 3109만

  • HMM 해상노조 파업찬성률 92.1%···대규모 이직사태 오나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쟁의권을 확보한 HMM 해상노조의 파업투표가 92.1%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선원들로 구성된 해상노조는 관련법 상 파업에 제약이 많아 파업대신 경쟁사로의 이직을 예고한 바 있어 물류대란이 장기화 될 염려가 높아지고 있다.23일 HMM 해상노조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금일까지 양일간 진행된 투표에서 전체 434명 중 400명이 파업에 찬성표를 전진 것으로 확인됐다. 투표율은 95.8%를 기록했으며 반대는 24명(무효 10명)에 불과했다. 과반의 조합원이 참석해 과반 이상의 찬성하면 가결되는 규정 상 해상노

  • GS파워 임금체불 논란 결국 법정으로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GS파워에서 불거진 임금체불 논란이 결국 법정에서 시비가 가려지게 됐다. 퇴사자가 민사소송에 나선 것인데 고용노동부 역시 조사 후 조효제 GS대표를 고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단독] 고용노동부, ‘임금체불 의혹’ 조효제 GS파워 대표 檢고발 예정) 귀추가 주목된다. 23일 GS파워 퇴사자 A씨는 시사저널e와 통화에서 GS파워와 조효제 GS파워 대표를 상대로 체불임금 지급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알렸다. 소장은 17일 접수됐다. GS파워에는 아직 송달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소

  • 수주 풍년인데 곳간은 ‘텅텅’ 조선업계···후판가(價) 논란 재점화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3사가 올 상반기 나란히 1조원 안팎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는 후판가 인상 여파로 보고 차기 가격협상에서 동결 또는 인하를 주장할 전망이다. 때마침 원자재 가격도 인하돼 명분이 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철강업계 내부에선 조선업 불황 고충을 나누기 위해 납품가격 인상요인이 충분했음에도 가격을 동결해왔으며, 최근 인상된 후판가격에는 원자재 가격상승 요인만 반영됐을 뿐이라는 반박이 나온다. 적자의 근본적 원인은 따로 있다는 설명이다. 호의였던 고통분담이

  • “이대로라면 파업 불가피”···HMM노조 사측 최종제안 거절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HMM이 제시한 최종 협상안에 노조가 거부의사를 피력함에 따라 파업 가능성이 높아졌다. 파업이 성사될 경우 1976년 창사이래 첫 파업이다. 극적인 타결 가능성마저 낮다는 게 회사 안팎의 중론이다.19일 HMM 안팎에 따르면 육상노조는 18일 자정까지 사측이 제시한 최종 협상안의 수용여부를 묻는 조합원 투표를 진행했다. 95%가 반대표를 냈다. 해상노조 역시 사측의 최종제안을 만족해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는 후문이다. 업계에서는 창사 후 첫 파업이 육·해상 동시파업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 두산인프라 품은 현대重 상장·승계 순항···대우조선만 계륵 되나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후 5개국 결함심사와 인수주체가 될 그룹 중간지주사(현대제뉴인) 신설까지 불과 8개월 만에 인수를 매듭지을 수 있게 됐다.그룹 ‘새판 짜기’도 마찬가지다. 2018년 지주사체제 전환 후 ▲한국조선해양(조선) ▲현대오일뱅크(정유·석유화학) ▲현대제뉴인(건설기계) 등 3대 중점사업 중심의 지배구조 개편이 완성됐다. 한국조선해양 100% 자회사인 현대중공업 상장도 순조로울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신규 사업자금 확보

  • 노조에 한발 양보한 HMM···물류대란·파업위기 넘길까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HMM이 한발 양보했다. 노조가 거부한 기존 제시안보다 상향된 수준의 최종안을 내놨다. 노조가 끝내 거부할 HMM은 창사 후 처음으로 파업국면을 맞게 될 가능성이 농후해진다.18일 업계에 따르면 HMM은 노조에 기본급 8%와 성과급 500%, 월 교통비 10만원 인상과 복지카드 포인트 연 50만원 인상 등을 담은 최종 협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노조가 거부한 사측의 제시안은 임금인상 5.5% 수준이었다. 최종 제시안이 기존 제시안보다 임금인상률이 2.5%p 상향됐다.앞서 200% 격려금을 제시

  • [시승기] 高연비·안정성 모두 잡은 ‘디 올 뉴 스포티지’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준준형 스포츠유틸리티(SUV)계 강자 스포티지의 풀체인지 모델 ‘디 올 뉴 스포티지’를 시승했다. 기아의 대표 스테디셀러 모델인 스포티지 특유의 장점을 유지한 채 다양한 신기술들이 녹아 있었다. 연비 면에서도 만족스러웠다.시승은 17일 1.6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을 이용해 경기도 하남도시공사에서 ▲하남대로(3번국도) ▲남한산성 ▲성남시 수정구 헌릉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송파IC~서하남IC 구간 등을 거쳐 하남도시공사로 되돌아오는 약 45km 구간에서 진행했다. 비교적 짧은 코스지만 도심과 외곽을 넘나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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