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 늘고 인건비 줄이고”···외식테크에 투자금 몰리는 이유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아르바이트생 한명보다 서빙로봇 한 대를 사용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다. 서빙로봇 도입하고서 매장 매출도 크게 늘었다.”투자 혹한기에 시달렸던 스타트업 업계에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 맞춰 유통 산업 환경이 바뀌면서 로봇을 활용한 ‘외식테크’에 뭉칫돈이 몰리면서다. 급격히 오른 최저시급에 인건비 부담이 커지자, 유통업계에선 미래 먹거리로 로봇 산업이 각광받고 있다.23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외식테크 스타트업에 수백억원대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외식테크 관련 산업이 최소 5년 이상

  • 엔씨, 슈퍼계정 의혹 확산···공정위 조사 착수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엔씨소프트 모바일 게임 ‘리니지M‘과 ‘리니지2M‘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다. 엔씨소프트는 관리자 계정인 ‘슈퍼 계정‘을 통해 게임에 몰래 참여했단 혐의를 받는다. 게임 이용자들은 지난달 공정위에 슈퍼 계정 의혹을 조사해달란 민원을 제기했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엔씨소프트가 슈퍼 계정을 통해 소비를 유도했단 의혹을 조사할 예정이다. 일부 이용자들은 슈퍼 계정을 사용한 엔씨소프트 관계자가 업데이트 내용도 미리 유출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파장이 예상된다.

  • 최주식 LGU+ 前부사장, 제4이통 합류···5G 사업 핵심인력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에서 5G 추진단을 이끌던 최주식 전 부사장이 ‘제4이동통신’ 사업자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에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 전 부사장은 LG유플러스에서 4G(LTE), 5G 등 무선통신 사업 서비스 개발과 마케팅을 총괄했다. 스테이지엑스에서 28㎓ 대역 주파수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 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 전 부사장 외에도 스테이지엑스에는 LG유플러스 출신 임원들이 대거 활동 중이다.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최 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 부사장이 스테이지엑스에서 고문으로 합류키로 했

  • 신조선가 오르자 기자재 업계 ‘낙수효과’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신조선가지수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조선업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조선업계를 전방산업으로 둔 기자재 업계의 낙수효과도 본격화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23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말 신조선가지수는 183.54포인트를 기록했다. 신조선가지수가 180 이상에서 움직인 건 지난 2007년 11월부터 2008년 8월까지 이어진 조선업 최고 호황기인 10개월 동안이 마지막이다. 지난 3년간 지수 추이는 2021년 153.63, 2022년 161.84, 2023년 17

  • [인터뷰] “이정표 될만한 스타 팹리스 나와야”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이제는 팹리스 분야에서도 스타 기업이 나와서 다른 기업들에 이정표가 돼줘야 합니다.”지난 22일 넥스트칩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만난 김경수 한국팹리스산업협회(KFIA) 회장은 “아직 해외 마케팅에 물꼬를 틀지 못한 기업들이 많은데 스타 기업이 이들의 롤모델이 돼서 국내 업체도 할 수 있다는 레퍼런스가 돼줘야 한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국내 차량용 카메라 영상처리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넥스트칩을 설립한 국내 1세대 팹리스 기업 대표로, 지난달 팹리스협회 정기총회에서 제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팹리스협회는 지

  • 선진국式 성과 보상 ‘RSU’, 국내 도입 확산 급제동···공정위 공시 부담 영향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선진국형 성과 보상 제도로 국내에 도입되기 시작한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의 확산에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집단 공시 항목에 RSU를 포함하기로 하면서 기존 활용 기업에 이어 새롭게 시작하려던 곳 역시 부담을 느끼고 있어서다.선진국 기업들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대체할 성과 보상 제도로 RSU를 활용 중이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구글, 메타 등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대표적이다. 일본의 경우 2022년 기준으로 상장사의 31.3%가 RSU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

  • 현금 마련 절실한 한샘, 과징금 ‘235억원’ 부담 극복 방안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가구·인테리어 기업 1위 한샘이 실적과 주가 하락을 맞은데 이어 수백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김유진 대표는 취임 이후 한샘의 사업성 효율화, 수익성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옛 명성을 되찾기엔 역부족인 모양새다.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지난해 흑자 전환을 일구는데 성공했다. 한샘이 중점을 뒀던 수익성 반등하는 것엔 성과를 냈지만 주 원재료값이 하락했음에도 일부 제품 가격이 인상됐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김유진 대표는 취임 이후 ‘수익성’에 방점을 찍었다. 김 대표는 한샘의 BI(브랜드 아이

  • 치솟는 환율, 배터리 업계엔 ‘양날의 검’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하면서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심화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올해에만 7% 넘게 급등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배터리 업계는 더 많은 원화를 벌어들이면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지만, 반대로 향후 해외 생산시설 마련을 위해 쏟아부어야 할 설비투자 비용(CAPAX) 역시 치솟을 수 있어 고환율이 업계엔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32분 기준 전장 대비 0.5원 내린 1381.7원에 거래됐다. 이날 원·달러

  • KT·LGU+ 휴대폰회선 격차 4개월째 감소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와 LG유플러스의 휴대폰 가입자수 격차가 4개월째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의 휴대폰 가입자수 이탈이 상대적으로 큰 영향으로 풀이된다.이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전체 이동통신(MNO) 가입회선뿐만 아니라, 휴대폰 가입자수를 기준으로도 순위 역전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사물인터넷(IoT) 회선 등을 포함한 전체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회선을 기준으로 KT를 꺾고 6개월째 2위 자리를 유지 중이다.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

  • 네패스, AI 시대 겨냥 고성능 패키지 기술 개발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국내 반도체 후공정(OSAT) 전문기업 네패스가 반도체 2.5D 패키징 기술에 주력하며 반도체 크기를 줄일 수 있는 핵심 부품 기술을 개발했다. 네패스는 첨단 패키지 시장 선점을 가속한단 계획이다. 2.5D 패키징은 반도체 성능 향상과 발열 통제에 효과적이어서 인공지능(AI) 산업의 고도화에 따라 주목받는 패키징 기술이다.22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네패스가 개발 중인 2.5D 패키징의 핵심 부품은 ‘재배선(RDL) 인터포저’다. 반도체 칩렛과 서브스트레이트(기판) 회로 사이에 추가로 들어가는 또 하나의 새

  • 위메이드, 흑자전환 전망에도···위믹스 시세 지지부진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위메이드가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호성적을 바탕으로 2분기 흑자전환할 것이란 전망이지만 위메이드의 미래를 짊어진 위믹스 시세는 좀처럼 회복이 어렵다.위믹스 아버지로 불리던 장현국 전 대표의 부재와 돈 버는 게임(P2E)의 수익성이 악화된 점이 맞물린 탓이다. 박관호 현 대표는 위믹스 사업을 직접 이끌며 분위기 반전에 나설 계획이지만 박 대표에게서 위믹스의 비전을 찾아보기 힘들단 지적이다.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지난달 매출 추정치는 500억원이다. 2분기 일평균 10억원을 기

  • “전기차 시대 거스른 엔진 감성”···고배기량 수입차 지속 출시 이유는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일부 수입차 업체들이 최근 2.5ℓ 이상 고배기량 신차를 출시하며 전동화 추세와 고객 수요 사이에서 줄타기하고 있다.2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2.5ℓ 초과 배기량 신차의 국내 등록대수는 전년동기대비 3.8%(3만1997대) 증가한 87만8468대로 집계됐다.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3월 65만3260대에서 매년 3만~6만대 규모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코로나19 창궐 후 해외여행 등 여가 활동이 제한된 소비자들이 고배기량의 고성능, 고급차 구매에 눈을

  • LCC 최장수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유럽 날며 임기 10년 신기록 쓸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가 유럽 노선 취항을 통해 내년에도 재선임이 가능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정홍근 대표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대표 중 가장 긴 임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내년 재선임까지 이어질 경우 10년 넘게 티웨이항공 대표를 지내게 된다.티웨이항공은 엔데믹 이후 빠른 속도로 국제선 여객을 회복하며 점유율을 확대해 현재는 진에어와 함께 2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여기에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유럽 노선 운항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될 경우 내년 정 대표 재선임도 가능할 것으로

  • 하이브리드 전성시대···혼다 “운전하는 즐거움 선사할 것”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HEV) 인기가 나날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전통의 강자인 혼다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펼 준비를 한다.지난해 하이브리드 판매는 경유차를 처음으로 넘어섰으며 올해 1분기에는 휘발유차량 뒤를 바짝 쫓고 있다.자동차 시장 조사기관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HEV 판매는 9만9832대로 전년대비 46.3% 증가했으며 휘발유(19만6472대)의 절반 수준까지 쫓아왔다. 이는 전체 판매(40만1322대)의 약 24.8%다. 작년 HEV 점유율은

  • 삼성전자의 자신감?···갤럭시 폴더블에 엑시노스 탑재하나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삼성전자가 새 폴더블 스마트폰에 자사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년 만에 플래그십 모델에 재진입한 엑시노스가 고성능을 구현하기 가장 어려운 모델로 꼽히는 폴더블 스마트폰에도 적용될지 관심이 모인다.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정보기술(IT) 전문매체와 정보유출자(팁스터)를 중심으로 갤럭시 Z플립6·폴드6에 엑시노스 탑재설이 확산되고 있다. 유명 IT 팁스터 '레베그너스'는 엑스(X·옛 트위터)에 "갤럭시 Z플립6에 엑시노스가 시스템온칩(SoC)으로

  • 리튬 가격 반등···배터리 가격도 하락세 ‘주춤’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지난해 크게 하락했던 배터리 소재 리튬 가격이 올해 반등하면서 배터리 셀 가격의 내림세도 둔화됐다. 21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탄산리튬 가격은 ㎏당 110.50위안(약 2만1000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26.6% 상승한 수준이다. 이후 리튬가격은 109.50위안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연중 최고 가격인 305.5위안 대비 아직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바닥을 다지고 반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리튬 가격 반등 요인으로는 일부

  • [인터뷰] 한국타이어 “2030년 매출 세계 5위 목표”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한국타이어가 현재 매출 기준 순위가 고착돼 있는 글로벌 타이어 시장의 판도를 흔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목표는 ‘글로벌 톱 5’다. 한국타이어는 기술력, 생산능력을 지속 강화해 시장 내 위상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미래차 시대의 대세로 자리잡을 전기차 시장에 최적화한 제품을 개발하고 공장 증설로 고객 수요를 원활히 충족시키며 성과 확대를 추진 중이다.지난 16~17일 이틀간 테크노플렉스, 한국테크노돔, 한국테크노링 등 국내 한국타이어 주요 시설을 탐방하고 현장에서 임직원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박정호

  • [이건왜] 삼성전자 이재용, 포브스 선정 韓 1위 부자 선정이 ‘처음’이라고?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내가 이재용도 아니고 그럴 돈이 어딨냐?”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이름 석자는 사실상 ‘부자’라는 단어의 대체제로 쓰입니다. 그만큼 이재용 회장이라는 인물 자체가 돈 많은 사람의 상징으로 여겨지는데요. 최근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한국의 50대 부자' 순위에서 이 회장이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에 많은 분들이 갸우뚱거리는 모습입니다. 당연히 원래 1위 아니었냐는 것이죠.이번주는 이 회장, 그리고 부자 순위와 관련해서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이재용을 순위에서 제쳤던 한국 부자들은?일단 같은 미국 포

  • 검찰, ‘민노총 와해 의혹’ 허영인 SPC회장 이번 주 구속기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탈퇴하라고 종용한 혐의를 받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이번 주 재판에 넘겨진다.허 회장의 부당노동행위 지시 관련 범죄사실과 함께 검찰 수사관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하고 수사 정보를 받아냈다는 ‘수사정보 거래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도 함께 나올지 주목된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는 이주 초 허 회장을 노동조합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할 예정이다. 지난 2일 체포된 허 회장의 구속기간은 이달 23일로

  • 한화시스템, 방산·신사업 수주 일감 확대···올해 영업익 전년比 45.2%↑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한화시스템이 주력 사업인 방산 부문 수주잔고에 더해 신사업인 위성·도심항공교통(UAM) 분야에서도 많은 일감을 계약하는 모습이다. 이를 통해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45.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방산의 경우 육상 기준으로 K2 전차 820대 및 K9 자주포 308문의 폴란드 2차 잔여 물량 인도 과정에서 한화시스템은 사격통제시스템을 공급하며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루마니아 등에서도 국내 지상무기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어 추가 일감 확보도 기대된다.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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