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ECD 한국 성장률 하향에 내수 중요성 부각···“SOC 투자·양도세 감면 필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낮춘 2.2%로 제시했다. 중국 시장 회복 지연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단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내수 진작에 특히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회간접자본(SOC) 등 건설부문 투자 확대와 양도소득 감세가 필요하고 정책 일관성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단 조언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OECD는 이날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에서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잡

  • 尹 대통령 “패거리 카르텔 타파···‘행동하는 정부’ 될 것”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날 내놓은 신년사에서 “자기들만의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다”고 밝혔다.1일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로 진행한 ‘2024년 신년사’에서 “정부는 출범한 이후 일관되게 이권 카르텔, 정부 보조금 부정 사용, 특정 산업의 독과점 폐해 등 부정과 불법을 혁파해 왔다. 올해도 국민의 자유를 확대하고 후생을 증진함과 아울러,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그는 “모든 국민이 공정한 기회를 누리도록

  • 경총 ‘손경식’·대한상의 ‘최태원’, 신년사로 규제·노동개혁 필요성 강조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재계를 대표하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29일 새해 신년사를 내놨다. 두 사람은 다가올 새해가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규제 완화 및 노동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세계경제는 기존 질서가 붕괴되고 새로운 질서가 정착되기까지 상당기간 불확실성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각종 경제지표들은 견고하지 못하고 방향성에 대한 신뢰도 약해지면서 기업활동을 더욱 움츠러들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 ‘수도권 반도체 대학 허용’···반도체 전문인력 충원법 대표 발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반도체 분야 전문인력이 부족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수도권에 반도체 관련 대학 설립을 허용토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반도체 산업의 빠른 성장과 이에 따른 기업의 투자확대, 공장 신증설로 인한 반도체 인력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매년 3000명에 이르는 인력이 부족하는 등 반도체 전문인력난이 극심한 상황이다.특히, 반도체 분야를 전공한 전문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기업들은 신입사원을 채용한 뒤 다시 자체적으로 반도체 전문교육과 훈련에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투자

  • 재계 “공정 열망한 결과, 기업하기 좋게 해달라”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재계 단체들이 윤석열 제 20대 대통령 당선인에게 “이번 대선은 공정에 대한 열망의 결과”라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줄 것을 당부했다. 10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논평을 통해 “이번 대선은 공정하고 자유로운 시장경제 확립과 경제 성장을 통한 안정적 삶을 희망하는 민심, 그리고 법과 원칙에 따른 국가 질서가 바로 서야 한다는 국민의 열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우리 경제가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이 끊임없이 혁신과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자유로운 경제활동과

  • 대선후보 정책 토론 개최···차기 정부 경제 해법 '격돌’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불공정 완화에 성장의 길이 있다.", "디지털 데이터 경제를 키워야 한다."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대선후보 TV토론에서 각 후보들은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구상을 제시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불공정 완화를 통해 성장의 길이 있다"며 "디지털, 에너지 전환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새롭게 성장하고 도약할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와 인프라 구축이 꼭 필요하고 교육개혁을 통해 산업현장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 후보는 규제

  • 시동 걸린 ‘보수통합’···혁통위, 대국민보고로 띄우기 시도

    4‧15 총선이 76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보수진영의 이른바 ‘보수통합’ 작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리고 있다.자유한국당, 새보수당 등 보수야당간 통합 논의를 진행해 온 혁신통합추진위원회는 31일 제1차 대국민보고대회를 실시하면서, 5대 정책기조‧10대 과제 등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를 시작으로 혁통위는 보수통합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특히 극우진영을 포함한 범보수 진영 전체를 아우르기 위한 논의와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통합과정에서의 진통도 최소화하는 데 역량을 모으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또한 총선용 이슈를 선

  • “‘입시 코디’ 단속”···교육부, 고액·불법 사교육 특별점검

    교육부가 경찰청, 국세청과 협력해 ‘입시 코디’ 등 고액·불법 사교육 시장 단속에 나선다.8일 교육부는 청와대에서 열린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이같은 방안을 보고했다. 이날 오후에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시·도 부교육감회의를 열고 ‘입시학원 등 사교육시장 불공정성 해소 방안’ 추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교육부는 이달부터 경찰청, 국세청과 함께 ‘입시학원 등 특별점검협의회’를 꾸리고 입시 컨설팅 학원이나 컨설턴트의 자기소개서 대필, 과제물 대작 등 입시 관련 범죄 협의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지방경찰청

  • 與, ‘野4당 공조’ 패스트트랙 방침 재확인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제 개혁, 검경수사권 조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등 패스트트랙 지정법안 처리를 위해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야 4당과의 공조 방침을 재확인 했다. 또한 이들 법안 처리와는 별개로 민생‧경제 법안 처리에도 속도를 내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민주당은 25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정치·사법개혁 법안 처리방안,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 교육개혁 등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에 태워진 법안들도 조만간 법제사법위원회 숙려기간을 모두 마치고 국회 본회의 안건으로 부의하

  • ‘교육개혁’ 첫발 뗀 文정부···정시 확대·특목고 폐지 방침

    문재인 정부가 ‘교육개혁’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었다. 이른바 ‘조국 정국’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특혜 입시 의혹이 불거지면서, 입시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국민적 목소리가 높아지면서다.정부가 밝힌 교육개혁 방침은 대학입시 정시모집 비중을 확대하고, 자립형사립고, 외국어고, 국제고 등 특수목적고를 오는 2025년까지 일괄 폐지하는 방향이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짓지 않고, 향후 시‧도교육청, 대학 등과의 논의를 통해 당정청이 함께 확정짓기로 했다.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교육

  • 국민 90% “부모 특권, 교육제도 통해 대물림 된다”

    국민 10명 중 9명은 부모의 특권이 교육제도를 통해 자녀에게 대물림 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권 대물림 교육문제 해소를 위해 출신학교 차별금지법 제정과 대학·고교 서열화 해소가 필요하다는 의견엔 대체적으로 공감했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걱세)이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특권 대물림 교육’ 국민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9.8%가 특권 대물림 교육이 ‘심각하다’(매우 심각함 52.6%, 다소 심각함 37.2%)고 인식했다.‘심각

  • 상산고 운명 가른 ‘사회통합전형 선발 비율’···멈추지 않는 논란

    전북 전주 상산고등학교의 자율형사립고 지위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내려졌지만, 전북교육청과 진보 교육단체 등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향후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교육부는 26일 전북교육청이 내린 상산고 자사고 지정취소 결정에 ‘부동의’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전북교육청의 ‘사회통합전형 선발 비율’ 지표가 재량권을 일탈 또는 남용한 것으로 위법하고 평가적정성도 부족하다고 판단해 ‘부동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전북교육청은 상산고에 대한 운영성과평가에서 기준점인 80점에 0

  • 野, 정부·여당 ‘확장적 재정정책’ 일제히 비판···추경 심의 ‘난항’

    정부‧여당이 대내외 경제 하방 리스크에 따른 수출과 투자 둔화, 고용 부진 등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의 신속한 국회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하고 있지만, 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여야 신임 원내지도부가 등장하며 기대를 모았던 국회정상화도 여야의 대립 속에 요원한 상황이라 당장 추경안에 대한 심의‧처리조차도 불투명하다.지난 패스트트랙 정국 이후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17일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 김동연 “이젠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 실질적 성과 주력할 때”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소득주도성장이나 혁신성장 등 거대 담론에 대한 여러 논쟁이 있었지만, 이제는 실질을 추구하는 단계”라고 밝혔다.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혁신성장 경제 라운드테이블을 주재하며 “혁신성장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는 데 주력할 때”라면서 “단기 성과에 급급하기보다 긴 호흡으로 꾸준하게 추진해 경제 체질을 바꾸고 구조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지난 1년 반 동안 우리 경제가 나아갈 길에 대한 거대담론 토론은 충분했다고 생각한다”며 “충분한 논의와 토론이 있었

  • [사회분야 대정부질문] 유은혜 사회부총리 출석…野 ‘도덕성’ 재차 공세

    야당은 4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위장전입 등 ‘도덕성’ 문제를 재차 언급하며 집중 공세를 가했다. 그러면서 2020년 총선 불출마를 요구하기도 하는 등 유 부총리 임명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누구나 보내고 싶은 학교에 자기 자녀를 보내기 위해 위장전입하고, 범법행위를 저지른 사람이 과연 교육부 장관이 될 수 있겠느냐”면서 “10월 2일 교육부 장관 임명은 국민을 무시하고 야당과 협치 파괴를 선언하고, 반(反)헌법적인 것이 자행된 상당히

  • [文정부 중폭 개각] 유은혜 교육부 장관 후보자…국회 교문위 활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로 30일 내정된 유은혜(56)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62년생 서울 출신으로 송곡여자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를 졸업했으며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공공정책학 석사를 받았다. 이후 김근태 국회의원 후원회 사무국장을 거쳐 2002년부터 이듬해까지 김근태 의원 보좌관으로 일했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는 열린우리당에서 부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이어 대통합민주신당 부대변인, 민주당 부대변인을 차례로 거쳤다.유 의원은 특히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 대변인을 지냈다. 19대에

  • [文정부 중폭 개각] 교육 유은혜·국방 정경두·산업 성윤모…5개 부처 장관 교체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장관 5명과 차관급 4명을 바꿨다. 문재인 정부는 이번 중폭 규모의 개각으로 집권 2기 내각 구성을 마무리지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 유은혜(56)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방부 장관에 정경두(58) 합동참모본부 의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성윤모(55) 특허청장,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재갑(60) 전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여성가족부 장관에 진선미(51)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를 각각 지명했다. 차관급에는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에 이석수(55) 전 특별감찰관, 방위사업청장에 왕정홍(60

  • 오는 2022년 대학입시부터 수시‧정시 통합안 논의키로

    오는 2022년 대학입시부터 수시와 정시로 이원화했던 대학전형이 통합될 전망이다. 지난 1997년 도입된 수시가 25년만에 없어지면서 대학 입시 방식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수능 반영 비중도 높아질 전망이다. 학생부 종합 평가 방식에 대해 ‘금수저 전형’이란 비판이 일면서다. 2022년은 현재 중학교 3학년이 대학전형을 치르는 시기다.​교육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아 ‘대학입시제도 국가교육회의 이송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안을 이날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에 제시하고 숙의‧공론 과정을 거쳐 8월까지는 결

  • [전문]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공식 선언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4일 서울시장 선거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의회 본관에서 열린 서울시장 출마선언식에서 “위성과 무능이 판치는 세상을 서울시에서부터 혁파하겠다”며 “7년 전 가을, 저 안철수에게서 희망을 찾고 싶어 하셨던 서울시민의 열망에도 답하지 못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 죄송스러운 마음까지 되새기고, 사과드린다.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박원순 현 서울시장을 겨냥, “서울시장직이 다음 선거를 위해 인기 관리하는 자리가 돼서는 혁신할 수 없

  • [5대 국책연구원장 토론]① KDI 김준경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 필요”

    세계 경제라는 거대한 격랑 속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는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형국이다. 저성장 시대를 접어든 한국 경제는 제자리걸음하고 있다. 트럼프 시대 신 보호무역주의는 수출 시장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산업 경쟁력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미국발 금리 인상 움직임을 목을 빼고 걱정해야 하는 상황도 연출되고 있다. 19대 대선이 어떤 결론을 맺든 차기 정부가 해결 해야 할 경제 이슈는 하나둘이 아닌 셈이다. 과연 향후 차기 정부는 어떻게 위기의 한국 경제를 이끌어가야 할 것인가. 여기에 대한 해답을 찾는 토론회가 21일 국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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