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조면 인수의향 철회?···우리금융, 롯데손보 가격 낮추기 집중하나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인수가에 관심이 몰린다. 롯데손보는 시장의 매물로 꼽힐 때부터 가격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현재 시장에서 거론되는 3조원 가량의 가격으로는 우리금융은 인수의사를 포기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지난해 롯데손보의 재무제표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된 만큼 실사 이후 가격이 조정되면 거래가 성사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손보 매각 주관사인 JP모건이 23일까지 접수한 인수의향서(LOI) 마감 결과 우리금융지주가 참여했다. 우리금융은

  • ‘관리종목 위기’ 한숨 돌린 큐리언트···남은 건 신뢰 회복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큐리언트의 지난해 관리종목 지정 위기를 극복하고 재무적 부담을 일정 부분 덜어냈다. 지난해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과 동구바이오제약으로부터 10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받으면서다. 큐리언트는 본업인 신약 개발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 시장에서 입지를 되찾겠다는 목표다.25일 업계에 따르면 큐리언트는 지난해 관리종목 지정 사유인 법인세비용차감전사업손실(이하 법차손) 이슈를 해소하기 위해 252억원 규모 주주우선공모 유증을 완료했다. 또 35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고 2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 정의선 현대차 회장, 세계 3위 ‘인도’ 방문···해외서 첫 직원 타운홀 미팅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한 인도를 방문해 현지 전략을 점검하고 직원들과 직접 소통했다.정의선 회장은 작년 8월에 이어 인도를 재방문했으며, 그만큼 현대차그룹내 인도 중요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인도는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규모의 인구를 보유한 국가로 등극했으며, 작년 세계 5위 경제 대국으로 올랐다.자동차 시장 규모가 지난해 500만대까지 늘어나면서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했다. 이 중 승용차 시장은 410만대 규모이며, 오는 2030년대에는 50

  • 넷마블 ‘아스달 연대기‘ 출시···서버 안정성 관건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넷마블의 신작 러시가 ‘아스달 연대기‘와 함께 시작된다. 200만명의 사전예약자 수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출시 첫 날 많은 유저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일이 초기 흥행에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의 신작 다중역할접속수행게임(MMORPG)인 ‘아스달 연대기‘는 이날 오후 8시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될 예정이다. 해당 게임은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제작된 MMORPG다. 넷마블은 출시를 앞두

  • 매각까지 '첩첩산중'···MG손보, 새 주인 맞을 수 있을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MG손해보험의 매각을 추진했지만 향후 넘어야 할 산이 많기에 실제로 거래가 성사될지 미지수란 관측이 나온다. 우선 최대주주인 JC파트너스가 법원에 매각 절차를 중단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낼 가능성이 있다. 또 MG손보의 실적 지표에 대한 신뢰성 문제와 낮은 자본건전성 수준도 매각의 걸림돌로 꼽힌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예보는 MG손보 공개매각 입찰에 참여한 사모펀드 운용사 데일리파트너스와 미국계 사모펀드 JC플라워에게 실사 기회를 부여했다. 예보가 주도한 총 세 차례 공개 입찰 가운

  • 매출은 1조, 이익률은 0.5%···볼보 “선택과 집중”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수입차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영업이익률은 업계 평균을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수익을 다소 포기하더라도 판매를 늘리면서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한 결과로 풀이된다.24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10억원, 영업이익 53억원을 달성했다. 즉, 영업이익률이 0.53%에 그친 셈이다.통상적으로 수입차 브랜드 이익률은 다른 업계보다 낮은 편이지만, 볼보코리아 이익률은 이보다도 한참 떨어

  • 엔씨, 슈퍼계정 의혹 확산···공정위 조사 착수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엔씨소프트 모바일 게임 ‘리니지M‘과 ‘리니지2M‘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다. 엔씨소프트는 관리자 계정인 ‘슈퍼 계정‘을 통해 게임에 몰래 참여했단 혐의를 받는다. 게임 이용자들은 지난달 공정위에 슈퍼 계정 의혹을 조사해달란 민원을 제기했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엔씨소프트가 슈퍼 계정을 통해 소비를 유도했단 의혹을 조사할 예정이다. 일부 이용자들은 슈퍼 계정을 사용한 엔씨소프트 관계자가 업데이트 내용도 미리 유출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파장이 예상된다.

  • 보조금 깎이고, 경쟁에 치여도···현대차, 日 전기차 시장 ‘칠전팔기’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2년 전 일본 자동차 시장에 재진출한 후 아직 미미한 수준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지만, 서두르지 않고 전기차 수요 공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체 완성차 시장 점유율 0.2%19일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에 따르면 지난 2023 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현대차의 현지 완성차 판매대수는 전년(649대) 대비 9.9% 감소한 585대로 집계됐다.JAIA 회원사 중 점유율도 0.21%에서 0.2%P 하락한 0.19%에 그쳤다. 같은 기간 메르세데스-벤츠가 5만1534대로 1위

  • [르포] 한국타이어, 국내 시설로 ‘韓國 타이어’의 위상 높이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매출 기준 세계 7위(타이어프레스 집계), 연간 타이어 9700만개 생산, 완성차 브랜드 40여개의 완성차 250여종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올해 창립 83주년을 맞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세운 기록이다. 한국타이어는 성장 비결로 본사, 연구개발(R&D), 테스트트랙 등 국내 주요 첨단 시설이 기능하는 동시에 유기적으로 협업하고 있는 점을 꼽았다.◇글로벌 사업의 관제탑···본사 ‘테크노플렉스’지난 16일 오전 한국타이어 시설 중 가장 먼저 경기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본사 ‘테크노플렉스’

  • [2024웰스업] 투자 대격변의 시기, 부 쌓을 기회 온다···시사저널e 투자세미나 성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시사저널이코노미 주최 ‘2024웰스업 투자세미나’(2024 Wealth Up)가 18일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렸다. 각 분야의 투자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 이번 세미나는 투자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으려는 투자자들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는 접근성을 높이고자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진행됐다. 다양하고 깊이 있는 질문들이 쏟아지면서 온라인상으로도 뜨거운 열기가 전해졌다. 세미나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5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각 세

  • [2024웰스업] “ISA 개편되면 밸류업 나선 자동차·금융·지주사 수혜”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김동양 NH투자증권 이사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이 장기적으로 꾸준히 추진된다면 영국과 일본 증시가 저평가에서 벗어났던 사례처럼 국내 증시에 만연한 코리아디스카운트 현상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김 이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 혜택 확대에 따른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이사가 예상한 수혜 종목은 밸류업 의지와 여력이 있는 자동차, 금융, 지주사 등이다.18일 시사저널e가 주최한 2024 웰스업 투자 세미나에서 강연에 나선 김동양 NH투자증권 이사

  • [K-패션 ③] ‘왁’으로 재미본 코오롱FnC, 글로벌 시장 정조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가 외형 확장을 위해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카드를 꺼냈다. 내수 소비 한계를 극복하고자 코오롱FnC는 조직개편까지 단행했다. 주력 브랜드로 해외 판로를 넓히는데 성공할지 관심이 모인다.17일 코오롱FnC에 따르면 침체된 국내 패션 시장을 타파하고자 올해 신규 조직을 출범했다. 그간 14개 사업부 체제에서 본부 형태로 조직을 개편한 것이 골자다. 해외 사업 확대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코오롱FnC는 최근 3년간 효율적인 외연 확장을 위해 수평적, 전문적 조직 구조를

  • 렉서스 저가 트림 1종에 '쩔쩔'···제네시스, 美 전기차시장 장벽 넘을 묘수 있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제네시스가 올해 1분기 미국 전기차(BEV) 시장에서 3종을 판매한 가운데, 렉서스의 유일한 전기차 모델에 전체 판매실적이 역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네시스는 여전히 장벽 높은 미국 고급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고심하는 중이다.15일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지난 1분기 전기차 시장 판매대수는 전년동기(937대) 대비 5.9% 증가한 992대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렉서스는 185대에서 766.5%나 늘어난 1603대를 기록했다. 해당 기

  • 신라젠·샤페론, 개미들의 눈물···대규모 유상증자 시장 반응 ‘싸늘’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신라젠과 샤페론이 연구개발 및 운영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대규모 자금조달에 나섰다. 양사의 유상증자 소식 발표 이후 주가가 급락하는 등 시장은 크게 실망하는 반응을 보내고 있다. 특히 신라젠과 샤페론은 신약 상업화와 기술이전 성과가 없었던 기업인 만큼, 기술력에 대한 회의감도 커지는 모양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젠은 지난달 1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샤페론 역시 이달 3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상증자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는 한편, 계획한 타임라인에 맞춰 신약 개발

  • [주목 이법안] ‘저출산 주범 사교육비 경감’ AI 디지털 교과서 지원책 나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저출산을 부추기는 과도한 사교육비 경감 방안으로 거론되는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가 교육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제도적 규율을 담은 특별법이 발의됐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수준인 0.72명을 기록하면서 인구 감소 위기가 향후 국가 성장의 덫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2022년 사교육비 지출 총액은 약 26조원, 사교육 참여율은 78.3%로 나타나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저출산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적 요인으로 사교

  • 파두 사태·시큐레터 상폐 위기에 기술특례 상장기업 신뢰도 '역주행'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적자기업이 상장할 수 있는 기술특례 상장 제도에 대한 신뢰성이 흔들리고 있다. 기술특례를 활용해 상장한 기업들이 부실화되는 사례들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반도체 팹리스기업 파두가 지난해 10월 상장 직후 급감한 실적을 발표한 이른바 ‘파두 사태’를 일으킨 데 이어 최근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시큐레터가 상장 8개월 만에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보고서 의견거절을 받고 주권거래가 정지된 사례가 대표적이다.일각에서는 기술특례 상장 문턱이 낮아진 것이 원인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를 악용해 부실기업을 상장하거나

  • 최근 5년간 수입차 누적 기부금···벤츠·폭스바겐·BMW 順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주요 수입차 업체들이 최근 5년간 지출한 기부금을 분석한 결과 영업실적에서 기복을 보이는 동안 일정 규모를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1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BMW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 등 주요 업체들은 지난 5년간 꾸준히 기부했다.업체별 2019~2023년 누적 기부금은 벤츠 155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폭스바겐그룹 110억원, BMW 81억원, 볼보 38억원 등 순이었다.◇벤츠, 5년간 155억원 기부···볼보, 이익 대비 기부율 ‘최고’벤츠는 해당

  • 범야권 180석이상에 尹정부 ICT법 동력 상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국민의힘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에서 대패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정보통신기술(ICT) 정책이 추진 동력을 상실하게 될 전망이다.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와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신뢰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안(AI 기본법)’ 입법 등이 꼽힌다. 반면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180석 이상을 확보한 범야권은 ‘방송3법’을 재추진할 전망이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역구 의석 254석 중 90석을 차지했고, 비례대표 의석은 18석을 확보하는

  • [기자수첩] 고작 확률에 근간 흔들리는 韓게임업계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확률로 돌아가는 22조원짜리 업계가 있다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놀랍겠지만 현재 우리나라 게임업계 동향을 살펴보면 확률로 인해 존폐를 위협받고 있다. 불과 1%도 안되는 확률 때문이다. 그라비티, 웹젠, 위메이드, 넥슨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게임사들이 확률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유저들은 일부 뽑기형 아이템 확률이 조작된 것 같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물론 대다수 게임사들은 부인하고 있다. 확률 표기 오류가 존재했다고 변명했다.확률을 잘못 표기했건 실제로 확률 조작을 펼쳤건 유저들이 입은 피해는 같다. 유저

  • 꼬이는 의정대화···박단 전공의 대표 ‘탄핵론’ 확산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의 불통 행보에 불만을 가진 전공의들 사이에서 탄핵론이 일고 있다. 향후 박단 위원장이 탄핵을 당하거나 전공의 내 입지가 흔들릴 경우 의정대화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렵게 박 위원장과 회동해 소통 통로를 만든 가운데 박 위원장 거취가 주목된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윤 대통령과 전격적으로 회동한 박 위원장 탄핵에 동의해달라는 성명서가 의료 커뮤니티에서 확산되고 있다. 참고로 전공의들은 소속 병원을 사직했기 때문에 박 위원장은 엄밀히 따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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