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김영섭, ‘2030소통팀’도 해체···구현모 색채 지우기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김영섭 KT 대표가 취임 후 구현모 전 체제에서 운영해온 MZ세대 소통 전담팀 ‘Y컬쳐팀’을 해체했다. 일부 사업을 정리한 데 이어 구 전 대표가 직접 신설한 조직도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다. 다만 20여년간 운영해온 사내 소통 프로그램 ‘블루보드’는 지속 운영하기로 했다.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가 최근 Y컬쳐팀을 해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Y컬쳐팀은 구 전 대표가 취임한 2020년 6월 2030 직원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문화 조성을 위해 출범한 조직이다. 팀장부터 팀원까지 모두 만 39세 이

  • 신동빈 롯데 회장, VCM서 ‘강력한 실행력 발휘’ 주문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이 ‘강력한 실행력’ 발휘를 주문했다.18일 롯데는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2024년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비전과 목표가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해 달라고 주문했다.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 강력한 실행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제시한 것이다.이번 VCM에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 및 실장, 각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VCM에서는 ‘목표 지향 경영을 통한

  • [유통결산-①] 유통 공룡 옛말 된 롯데, 신유열 전면 등판 초읽기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롯데그룹 재계 순위가 13년 만에 5위에서 6위로 밀려났다. 롯데는 일부 계열사들마저 저조한 성적표를 받자 희망퇴직 카드까지 꺼냈다. 조직 슬림화에 속도를 내는 신동빈 롯데 회장은 수익성을 강조한 내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롯데는 김상현 부회장과 정준호 부사장 투톱 체제로 사업을 이끌면서 핵심 사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6일 롯데는 롯데지주를 포함한 38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각 사 별로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준비했다. 이번 롯데 인사는 혁신 지속을 위한 젊은 리더십 전진 배치에

  • 유통 1번가 회복 위한 롯데 절치부심...내달 인사 관심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롯데가 다음달 인사를 앞둔 가운데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가 주목받고 있다. 한때 유통 절대강자로 꼽히던 롯데는 온라인으로 바뀐 시장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채 '유통 1번지'의 명성을 잃어가고 있다. 이에 유통을 살릴 구원투수로 신 상무가 등판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이 다음달 인사를 발표할 전망이다. 롯데는 매해 11월 넷째 주 그룹 인사를 발표해왔다. 하지만 경쟁사인 신세계의 인사가 여느 때보다 이른 9월에 진행된 만큼, 롯데도 예년보다 빠르게 인사를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

  • [영상] 미리보는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의 야심작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롯데몰 웨스트레이크)’가 오는 22일 베트남 하노이에 정식 오픈한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쇼핑몰부터 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 등이 입점한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다. 하노이 중심지인 서호 신도시 지역에 롯데 계열사 역량이 총집합한 현지 최대 규모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가오픈과 동시에 하노이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지난 7월28일 가오픈을 통해 일부 시설들의 운영을 시범적으로 시작했다. 롯데쇼

  • 엔비디아 ‘쨍’하고 뜨니 국산 반도체 솔루션도 ‘방긋’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출하량 확대에 우리나라 반도체 테스트 소켓 업체 ISC의 수혜가 전망된다. ISC는 실리콘 러버(고무)타입의 반도체 테스트 소켓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 90%를 점유한 기업이다. 최근 AI와 데이터센터용 반도체를 중심으로 시스템LSI 생산 비중 확대에 힘을 실어 왔다.25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ISC는 엔비디아 등 북미 반도체 칩 출하 증가에 대비하며 시스템LSI용 테스트 소켓 증설 투자에 나섰다. 앞서 ISC는 지난달 SKC에 회사 대주주 지분을 넘기면서 2000억원 규모

  • [현장] 베트남 배민 라이더도 "배민"을 외쳤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창업자가 13년 만에 회사를 떠났다. 우아한형제들 새 수장에 오른 이국환 대표는 수익성이 크지 않은 사업들 웹툰, 라이브 방송 등을 잇따라 종료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일부 서비스를 종료하면서도 ‘음식 배달’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시장에서도 커머스 부문을 키우고 있어 눈길을 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통 기업들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베트남 일부 도시에서는 롯데, 호텔신라는 물론 편의점 GS25,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등 유통 기업들이 운영하고

  • LS일렉트릭, 수주잔고 2.4兆···“전력 인프라 실적안정에 투자 확대”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LS일렉트릭의 올해 1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약 2조4000억원이다. 고유가·고환율 등으로 실적 변동성이 컸던 전력 인프라 사업부문의 실적안정에 신규 수주계약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2일 증권가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은 1조원, 영업이익은 8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영업이익은 37% 각각 증가한 규모다.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전력 인프라 부문의 매출확대와 전력기기 부문 및 자동화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실적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 국제 정세 민감한 대기업들, 베트남으로 발길 돌린다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베트남 시장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베트남이 중국시장을 대체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7일 재계에 따르면 공급망 다변화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베트남 시장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기업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베트남 시장에 한창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기업들은 과거부터 베트남에 주목해왔지만, 달라진 국제 정세 속 공급망 재편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더 적극적으로 파트너십 강화에 나서고 있다. 재계에서 중국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

  • 韓·베트남, 40억 달러 경제협력 추진···업무협약 111건 체결 ‘역대 최대’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우리나라와 베트남이 40억 달러 규모의 경제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들의 회담을 계기로 111건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되면서 고속철 등 베트남이 추진하는 인프라 사업 등에 국내 기업이 대거 참여하게 된 것이다.기획재정부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응웬 찌 중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이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베트남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경협증진자금(EDPF)을 통한 경제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과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은 같은날 오

  • 최태원 SK 회장 “베트남은 효율·안정성 모두 갖춘 최적의 투자처”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최태원 SK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베트남에 대해 효율성과 안정성 등을 모두 갖춘 최적의 투자처라고 평가했다.대한상의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23일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우리나라 및 베트남의 정·재계 인사 600여명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팜 밍 찡 베트남 총리도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최태원 회장은 “베트남에 경제사절단으로 200개가 넘는 한국 기업이 방문했다”며 “아세안 국가를 방문한 한국 사절단 중 최대 규모로, 베트남의 가장 큰 투자국으로 한

  • 尹 베트남 순방,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눈길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국내 유통 기업들의 현지 사업이 탄력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롯데는 베트남을 한국·일본에 이은 제3 거점국으로 꼽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윤 대통령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는 가운데 롯데가 오는 8월 베트남 하노이에 오픈을 앞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에 눈길이 쏠린다.21일 유통업계에서는 윤 대통령이 프랑스에 이어 22일부터 베트남 순방에 나서며 현지 사업을 위한 우호적 경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흘러나오고 있다. 베트

  • 동남아 영토 확장 나선 K방산···KAI·한화 베트남 수출길 여나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오는 22일 윤석열 대통령과 경제사절단이 베트남에 방문하면서 국내 방산기업이 베트남으로 방산 영토를 넓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베트남이 쓰고 있는 무기의 대부분이 러시아산이지만 서방 국가들의 러시아 제재로 국산 무기를 수입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최근 인접국인 말레이시아에 국산 전투기 FA-50을 수출하는 등 동남아 지역에서 국내 방산 제품 트랙 레코드를 쌓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 여력이 크다고 분석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또한 베트남 정부에서 관

  • KT, 헬스케어사업 본격화···“베트남 우선 공략”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베트남 법인을 중심으로 비대면 케어 시범 서비스를 시범운영하고 건강검진센터와 의료 인공지능(AI)을 아우르는 종합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베트남 사업을 통해 헬스케어 디지털전환(DX)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 진출도 추진할 방침이다.14일 KT는 올초 설립한 베트남 의료법인 KT헬스케어비나를 중심으로 원격케어 플랫폼을 활용한 암·만성질환 환자 대상의 비대면 케어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KT는 베트남 현지 병원과 협력해 ‘위암 수술 환자 퇴원 후 관리’와 ‘당뇨 중심의 만성질환자

  • “남들은 비행기 뜨느라 바쁜데”···기재 반납에 노선 중단 악재 겹친 ‘플라이강원’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플라이강원이 리스료를 지불하지 못하고 끝내 항공기를 반납하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사태 완화 이후 최근 항공사들이 항공기를 늘리면서 재취항 및 노선 확대로 여행 수요에 대응하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여기에 플라이강원은 항공기 부족으로 인해 노선 운항 중단까지 이어지면서 경영악화가 예상된다.21일 항공기 추적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플라이강원 항공기 HL8397(B737-800기종)은 지난 18일 양양공항에서 출발해 카자흐스탄을 거쳐 현재 체코 오스트라바에 도착했다. 이 항공기는

  • 신생 LCC, 엇갈린 명암···에어로K·에어프레미아 웃고 플라이강원 울고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신생 저비용항공사(LCC) 3사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신생 LCC는 지난 2019년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받은 후 출범한지 4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나, 사업 직후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3년 가까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이후 작년 말부터 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에어로케이와 에어프레미아는 각각 청주공항과 중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빠르게 국제선을 늘리고 있는 반면, 플라이강원은 양양공항 침체와 재무구조 악화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로케이는 최근 열린 ‘청주공

  • 주택사업에 뒤통수···5대 건설사 실적 희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부동산 경기가 꺾이면서 국내 5대 건설사의 실적 희비가 엇갈린 모양새다. 현대건설·GS건설·DL이앤씨는 시장 호황을 틈타 집중했던 주택사업에서 뒤통수를 맞았다. 경기 둔화와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반토막 난 것이다. 반면 주택 비중이 낮고 해외실적이 뒷받침된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영업이익이 대폭 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875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2510억원) 대비 248.6% 급증한 것으로 사상 최대

  • “2년에 1번 꼴 방문”···이유 있는 이재용 회장의 베트남 사랑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베트남을 찾아 한국과 베트남 우호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 2020년 이후 약 2년 만에 이뤄진 베트남 방문인데, 구속기간을 제외하고 이 회장은 2018년부터 2년에 한번 꼴로 베트남을 찾고 있다.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하노이시 THT 지구에 위치한 베트남 삼성 R&D센터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응우옌 쑤언 탕 호치민정치아카데미 원장, 찐 반 썬 베트남 총리실 주임장관, 휭 타잉 닷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 등 베트남

  • 삼성전자 스마트폰, 베트남 생산 비중 ‘줄이고’ 인니 ‘높인다’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편중된 스마트폰 생산 비중을 낮추고 인도와 인도네시아 거점 물량을 늘릴 전망이다. 삼성전자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량 가운데 베트남 박닌성과 타이응우옌성에 위치한 공장 생산 비중은 지난해 55%에서 올해 44% 수준으로 감소했고, 오는 2025년에는 40% 미만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생산기지 다변화 체제를 강화해 리스크를 분산하겠단 의도다.2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량 중 인도 노이다·인도네시아 치카랑 공장 비중은 지난해 18%에서 올해 24% 수준으로 상승했다. 내년에

  • 국내 스타트업, 베트남 진출 '봇물'···글로벌 진출 교두보 되나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국내 스타트업이 베트남 시장을 해외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있다. 최근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베트남 스타트업 시장에 글로벌 투자 자금이 몰리고 있어서다. 이에 맞춰 국내 벤처캐피탈(VC) 업계도 베트남으로 눈을 돌리는 분위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성장의 한계를 느낀 스타트업들이 최근 베트남 시장을 발판으로 동남아시아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MZ세대가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동남아는 전 세계적으로 유망 시장으로 꼽힌다. 그중에서도 특히 빠른 경제성장으로 신기술에 대한 니즈가 높은 베트남은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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