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제조업 수축 국면 지속···PMI 3개월 연속 하락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 추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까지 상승세를 보였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0월과 11월에 이어 12월에도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PMI는 제조업체에서 물건구매를 담당하는 직원이 현재 시점과 향후 경기를 내다보는 지수로, 산업계의 전체적인 경기 동향을 제시해준다. PMI가 기준점인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을, 낮으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3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12월 제조업 PMI는 49.0이다. 전월 대비 0.4 포인트 하락했다.

  • 중국의 일본 ‘비자 보복’ 배경···“방역강화 너무 빨라서”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중국이 일본에 일반비자 발급 중단이라는 강한 보복 조치를 한 것은 일본의 방역 조치가 다른 나라보다 신속하게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일본 아사히신문은 14일 “중국 공산당 관계자가 ‘일본의 방역 강화 조치 표명이 너무 빨랐다. 정치적 이용으로 비쳤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중국 정부가 지난달 26일 밤 “중국 국민의 해외여행을 회복한다”는 문구가 포함된 ‘위드 코로나’ 전환 정책을 발표하자 일본 정부는 이튿날 다른 나라에 앞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시 코로나19 검사 실시 등을 발표했다.

  • 시진핑 중국 주석, 내달 사우디 방문···미국 견제 차원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달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사우디가 석유 감산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미국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6일 시진핑 주석이 다음달 아랍 국가간 정상회의를 계기로 사우디를 방문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아랍 국가, 특히 사우디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중국 측은 시 주석의 사우디 방문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서방 언론과 사우디 외교 당국자들은

  • 아이폰 구매 더 힘들어지나···폭스콘 출하 30% 감소 전망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애플 최대 협력업체인 폭스콘이 중국 정저우 공장에서 노동자 2만명이 이탈하면서 아이폰 출하량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26일 대만 중앙통신사는 소식통을 인용 “폭스콘의 이달 아이폰 출하량이 당초 회사 내부적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최대 30% 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아이폰 14시리즈의 세계 출하량 80%를 담당하고 있다.앞서 블룸버그는 지난 7일 폭스콘 정저우 공장 노동자들의 귀향 여파로 애플이 아이폰 14시리즈의 올해 생산 목표를 계획대비 300만대 이상 줄일 것이라고

  • 中 제조업 PMI 26개월만에 최저···코로나 봉쇄에 직격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중국 제조업 경기가 2020년 우한 사태 이후 최악의 상황에 처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대응을 위해 주요 도시를 봉쇄하면서 생산이 위축된 영향이다.30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4로 지난달(49.5)보다 2.1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한 사태 여파로 사상 최저를 기록한 2020년 2월(35.7) 이후 2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제조업 PMI는 기업 관계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것으로, 경기 동향을 보여준다. 수치가 50 이상일 경우 경기 ‘확장

  • 헝다그룹 디폴트 위기···비상걸린 中당국 “시장 영향 없어” 메시지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중국 2위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지방정부는 헝다 회장을 긴급 소환한 것으로 알려졌다.AFP통신, AP통신에 따르면 헝다는 지난 3일 밤 홍콩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서류에서 2억 6000만 달러(한화 약 3075억원) 채무 상환 의무를 이행하라는 통보를 받았지만 상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헝다는 이 채무를 갚지 못하면 다른 달러 채권 조기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고 공시했다.헝다의 채무 불이행이 현실화될 경우 전체 달러 채권의 연쇄 디폴트로 이

  • 中, 수출관리법안 통과로 美에 ‘맞불’···韓기업 피해 속출 가능성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중국이 ‘수출관리법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중국 현지의 한국 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18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전날 폐막한 제22차 회의에서 ‘수출관리법안’을 통과시키고, 오는 12월 1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해당 법안의 주요 내용은 국가안보에 위해가 되는 물품의 제3국으로 수출을 제재하는 것으로, 법이 시행되면 중국기업, 해외기업, 개인 등을 중국 국무원,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등이 심의하게 된다.수출관리법안에 포함된

  • ‘코로나19’ 아프리카 확산···中 확진자 6.6만명 돌파

    아프리카대륙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집트에서 확진자 1명이 보고됐다. 환자의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는 감염 확진자 수가 6만6000명을 돌파했다. 다만 근래로 접어들수록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인 것으로 파악된다.14일(현지시간) 이집트 국영방송은 자국 보건부를 인용해 “외국인 1명이 코로나19 감염자로 확인돼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환자는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안정적인 상태로 알려진다. 다만 격리 중인 환자의 국적, 나이, 성별, 감염경로 등은

  • 中, 후베이성·우한 당서기 경질···‘비난 여론’ 의식

    중국에서 코로나19 사태를 둘러싼 부실대응, 은폐 의혹, 의사 사망 등으로 비난 여론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 공산당 최고 정책심의기구인 중앙위원회(CPCCC)가 장차오량(蔣超良) 후베이성 당서기 직위를 해제하고 그 후임으로 잉용(應勇) 상하이 시장을 임명해 주목된다.13일 중국 당국은 장차오량 후베이성 당서기 직위를 해체하고 그 후임으로 잉용 상하이 시장을 임명했다. CPCCC는 마궈창 우한시 당서기도 해임하고 산둥성 출신 왕중린 지난 시장이 그 자리를 대체토록 했다.중국 내부에선 이 같은 인사가 비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조치라고

  • 中정부, 마스크값 폭등 막기 위해 ‘강력 단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정부가 마스크 가격이 최대 10배 폭등하는 등 ‘마스크 대란’에 대해 강력 단속한다. 신종코로나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전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가격이 연일 치솟자 판매업자 등을 대상으로 조치에 나선 것이다.12일 중국 후베이성 홍후시는 “신종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장에서 방역용품의 불공정한 거래 행위를 적발해 엄격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홍후시는 시장감독관리국과 시내 약국 마스크 폭리 및 매점매석 행위를 조사한 결과, A약국과 같이 마스크 값을 올려 판매한 사례가 많다

  • 中, 봉쇄조치 강화에도 사망자 점증···확진자 2656명·사망자 89명 증가

    중국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봉쇄조치가 강화되고 있지만, 희생자의 수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9일(0시) 전국 31개성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누적 확진자, 사망자가 각각 3만7198명, 811명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확진자, 사망자가 전날보다 각각 2656명, 89명 등 늘어난 것이다.지난 5·6일 일일 사망자수는 각각 70명대였지만, 7·8일 일일 사망자수는 이틀 연속 80명을 넘어서고 있는 것이다.지난 8일 하루 동안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진원지인 우한(武

  • 中 우한시, 야전병원 마련해 3400개 병상 확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당국이 전시센터, 체육관 등 세 곳에 야전병원을 마련해 3400개 병상을 확보했다.4일 우한시 지방정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저녁까지 우한시 국제전시센터(武汉国际会展中心), 홍상체육관(洪山体育馆), 우한 문화센터(武汉客厅) 세 곳에 야전병원을 마련했다. 이 병원에서는 경증 환자를 상대로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며, 의사는 전 지역에서 차출된다.우한시에 마련된 야전병원 세 곳은 이르면 이날 저녁부터 이용 가능하다.앞서 중국은 2008년 쓰촨성 대지진과 2010년 칭하이성 위수 지진

  • ‘신종코로나’에 적막한 中···“연휴 연장, 생계가 막막하다”

    하루가 다르게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곳곳마다 유동인구가 급격하게 줄어 활기를 잃고 적막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춘절 연휴(중국 설)를 오는 9일까지로 전역에 공지하고, 2차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민들의 외출 금지령을 내리고,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있다. 다만 춘절 연휴가 예상보다 길어지는 탓에, 생계를 우려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4일 중국 베이징시정부는 “춘절 연휴는 1월23일부터 2월9일까지”라고 공지하면서, 이번주 주말이 연휴가 마무리되는 시점으로 대다

  • ‘신종 코로나’ 대응 위해, 中 ‘온라인 진찰’ 플랫폼 활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으로 사흘간 연장된 중국의 설 ‘춘절’ 연휴가 끝나면서, 3일 귀성객들의 귀경 행렬이 몰려 중국 수도인 베이징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중소병원과 약국들이 모두 문을 닫으면서 간단한 약 조차 구하기 힘든 상황인 가운데, 중국 정부가 ‘온라인 진찰(在线问诊)’을 통해 중국 시민들을 집중 관리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중국 정부는 오는 10일까지 기업, 학교에 출퇴근 및 통학을 제한할 것을 지시했지만, 귀경 행렬은 지난달 31일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씨트립(携程) 등 여행사이트 통계에 따르면

  • 中우한, ‘1000개 병상’ 갖춘 화선산병원 완공해 본격 운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폐렴’을 대비하기 위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가 1000여명을 치료할 수 있는 ‘화선산병원(火神山医院)’을 완공하고, 오는 4일부터 환자 진료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시진핑 정부는 지난달 23일부터 공사를 시작해 12일 만에 완공했다. 병원은 1000여개의 병상을 갖춘 3만39400㎡ 규모로 180명의 건설 관리자와 400명의 이주노동자가 투입돼 공사를 완공했다.3일 우한시 지방정부에 따르면, 우한시는 이날부터 중국 해방군(解放军)의료진에 정식 인계돼 사용되고 있다. 4일부터는 우한폐렴 감염자를 진료할

  • 중국 우한 폐렴 확진자 2744명···춘제 연휴 2월 2일까지 연장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사망자와 확진자가 각각 80명, 2744명으로 급증하자 중국 정부가 춘제(중국 설) 연휴를 다음 달 2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7일 0시 기준 전국 30개 성과 홍콩·마카오·대만에서 2744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80명에 달한다고 27일 밝혔다. 하루 사이에 확진자 796명, 사망자는 24명 늘어난 것이다.신경보 등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27일 통지를 통해 올해 춘절 연휴를 다음 달 2일까지로 연장하고 정상 출근은 3일부터 하기로

  • [단독] 中여행사, ‘한국 단체 관광’ 상품 온라인 판매 시작

    중국 유명 여행사가 한국 단체 관광 상품 판매를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중국 여행사 중국청년사(CYTS), 중국국제여행사(CITS) 등은 한국 관광 상품, 복수 비자 발급 판매를 시작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해당 업체의 온라인 사이트에 올라온 상품은 중국 남경(南京)→한국 서울 5일 여행, 중국 샤먼(厦门)→한국 서울→강원도 6일 여행 일정 등 64개 상품이다.중국 여행사가 판매하기 시작한 단체 관광 상품 가격은 1700위안(한화 약 28만5000원)에서 5300위안(한화 약 88만9000원)으로 다양하다.중국이 단체 관

  • 중국 환경장관 “중국 대기질 빠르게 개선 중”

    리간제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이 중국의 대기질 개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리 장관은 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주최한 ‘2019 대기오염 및 기후변화 대응 국제포럼’에서 “중국이 대기 질 개선을 위해 전례 없는 역량으로 노력해왔다”며 “중국 대기 질 개선은 빠르게 발전하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이어 “중국 정부는 대기 오염 문제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우선 분야로 삼았다. 이를 위해 대기 오염 퇴치 로드맵을 마련하고 산업구조·에너지 구조 최적화를 추진하면서 관련 과학 기술도 지속 지원했다”고 덧

  • 국정원, 북미 실무협상 2∼3주내 재개 가능성

    국가정보원이 2~3주 안에 북미 실무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국가정보원은 24일 서훈 국정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3주 안에 북미 실무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만약 실무협상에서 합의가 도출될 경우 올해 안에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이 발언은 국회 정보위원장인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과 여야 간사인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이은재 자유한국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국정원은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최근 비핵화 실무협상 의지

  • 시진핑, 中 최고지도자 14년 만에 평양 방문···북중정상회담 돌입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수도 평양에 도착해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중국 최고지도자로서 14년 만의 방북이다. 이번 평양 북중정상회담에선 비핵화와 수교 70주년에 대한 친선 교류 강화가 핵심 의제가 될 전망이다.20일 중국 외교부는 “시 주석과 펑리위안(彭麗媛) 여사 등이 탄 전용기는 20일 11시40분(북한시간)에 평양 공항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딩쉐샹(丁薛祥)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 양제츠(杨洁篪) 외교담당 정치국원,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허리펑(何立峰)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등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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