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강북 재건축 최대어’로 불리는 성산시영이 재건축 사업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정비구역 지정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면서다. 정비구역 심의를 통과하면서 재건축추진위원회 설립 등 다음 절차들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마포구 대장주로 거듭나는 만큼 수요자들은 물론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전날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 성산시영은 정비구역 지정 이후 소유자 동의를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부터 고등학교 전 학년 무상교육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1인당 약 160만원의 교육비 부담을 덜게 된다.3일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교육부 주요정책 개선사항’을 발표했다.고등학교 무상 교육대상은 지난해까지 2·3학년 88만명에서 올해 1~3학년 전체 124만명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고등학교 전 학년은 수업료와 입학금,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대상학교는 초·중등교육법상 고등학교와 마이스터고, 각종학교 등이다. 입학금과 수업료를 학교장이 정하는 자율형사립고나 외국
엔씨소프트가 성남 판교의 ‘마지막 노른자 땅’에 해당하는 판교구청 예정부지 매입을 추진한다. 감정평가액은 8000억원대로 엔씨소프트의 한 해 매출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엔씨소프트는 사옥 확장 차원에서 해당 부지 매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최근 경기 성남시 판교구청 예정부지(2만5719㎡) 매각과 관련한 사업의향서를 성남시에 제출했다. 엔씨소프트가 매입을 추진 중인 해당 부지는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41’ 시유지 2만 5719㎡(약 7612평)다.해당부지는 2009년 판교가 구 단위
‘공부’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공부의 진짜 의미는 여러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흔히 우리는 책상에 앉아 교과서나 참고서를 펼치고 글의 내용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공부라고 한다. 사실상 교과서나 문제집에 적힌 ‘글’을 읽고, 외우고, 이해하는 것이 학교 공부의 대부분인지라 지루한 공부 과정에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도 적지 않다. 하지만 글과 친숙해지는게 공부의 가장 기본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어떻게 ‘글공부’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을까?필자는 ‘글공부’에서 잠깐 벗어나 아이가 진짜로 좋아하는 아이만의 공부 영역이 무엇인지 관심
회사에 신입 직원이 들어왔다. 손꼽히는 특목고 출신 이력이 있는데, 기대한 대학을 가지 못했다고 속사정을 털어놓았다. 기숙사에서 겪은 힘들었던 교우 관계로 마음이 복잡했고 결국 사소해 보이는 에피소드가 쌓이면서 공부에 집중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고등학교 시절의 불편한 친구 관계는 입시에 몰입해야 하는 학생의 멘탈을 무너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실컷 놀면서도 성적이 잘나오는 아이들의 경우 집중하겠다고 마음먹으면 스마트폰이든 게임이든 어느 것에도 구애받지 않는 강한 집중력을 보이는데, 이들의 강한 멘탈이 결국 학습 결과에 결
한국의 실리콘밸리인 판교의 ‘마지막 노른자 땅’에 해당하는 판교구청 예정부지가 매물로 나온다. 7600평에 달하는 해당 부지의 매매가는 1조원이 넘을 전망이다. 현재 카카오와 엔씨소프트 등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4일 경기도 성남시는 판교구청 예정부지였던 분당구 삼평동 641 시유지 2만5719.9㎡(약 7612평)에 대한 매각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당초 2009년 판교가 구 단위로 독립할 가능성에 따라 판교구청사 자리로 마련했으나 현재는 임시 주차장으로 쓰고 있다.시는 내년 3월 2일까지 입찰
주택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광역시의 주요 지역의 아파트 시장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영등포구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분양가상한제 이후 구축의 매물 품귀 현상과 신축의 아파트 강세가 맞물리면서 주요 지역의 오름세가 가팔라졌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13일 KB주택시장동향 자료(12월 9일 기준)에 따르면 영등포구는 전주 대비 0.50%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 전체 상승률인 0.24% 대비 2배 높은 것이다. 영등포에 이어 강남구(0.42%),
오는 2025년 일반고로 전환 예고된 특목고 지원자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서울시교육청은 9~11일 진행된 일반고 189개교, 자율형공립고 18개교 등 교육감 선발 후기고 207개교의 신입생 원서접수 결과를 분석한 결과, 외국어고·국제고·자율형사립고 지원자에 모두 지원한 ‘중복지원자’가 1만1261명으로 파악됐다고 13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1만2259명 대비 8.1%(998명) 줄어든 수치다. 일반적으로 외고·국제고·자사고 지원자들은 교육감 선발 후기고를 함께 지원한다. 중복자 수는 전국 외고·국제고·자사고에 지원한 서울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등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확대됐다.22일 한국감정원이 내놓은 11월 3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1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0% 올라 전주(0.09%)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21주 연속 상승이다.감정원은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 부여로 아직 제도 시행의 체감도가 낮다”며 “매물 부족과 풍부한 유동성, 지역별 갭 메우기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0.14% 올라 전주(0.13%
날로 생소한 입시 관련 용어가 쏟아져 나오지만 어느 학교나 전형의 기본 서류는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다. 당장 특목고나 자사고 등 원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려면 중학교 시절부터 ‘자소서’라는 고지를 넘어야 한다. 말 그대로, 자소서는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알리기 위해 쓰는 글이다. 성장 배경, 성격의 장단점, 학교 생활, 지원 동기 등을 공통적으로 포함해 자신을 알려야 한다. 정해진 글자 수 안에서 ‘나’라는 사람을 개성껏 소개해야 하니 당연히 사람마다 내용이 다를 수밖에 없다. 그런데 나의 독창성보다 더 빛을 발하는 것이 소위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외고)·국제고의 일반고로 일괄적 전환이 사회적 논란을 최소화한다고 밝혔다.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데는 5년간 1조원 가량이 필요하다고 했다.8일 유 부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의 일반고 전환과 관련해 “이미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던 것이다. 그 과정에서의 여러 가지 문제들과 폐해들을 진단했다”며 “일괄적으로 전환하는 게 사회적 논란을 최소화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이어 유 부총리는 “이들 학교는 시행령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정부가 외국어고·자율형사립고·국제고등학교를 2025년부터 일반고등학교로 전환한다. 고등학교 서열화를 해체해 평준화하겠다는 것이다.교육부는 일반 고등학교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5년간 2조2000억원을 투입한다.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도입을 위한 2022년 교육과정개정 및 대입제도 개편도 추진한다.교육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교육부는 2025년부터 자사고‧외고‧국제고를 모두 일반고로 전환한다. 동시에 일반고의 교육과정 다양화 등 교육 역량을 강화해 고교학점제
문재인 정부가 ‘교육개혁’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었다. 이른바 ‘조국 정국’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특혜 입시 의혹이 불거지면서, 입시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국민적 목소리가 높아지면서다.정부가 밝힌 교육개혁 방침은 대학입시 정시모집 비중을 확대하고, 자립형사립고, 외국어고, 국제고 등 특수목적고를 오는 2025년까지 일괄 폐지하는 방향이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짓지 않고, 향후 시‧도교육청, 대학 등과의 논의를 통해 당정청이 함께 확정짓기로 했다.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교육
정부와 청와대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등이 자립형사립고, 외국어고, 국제고 등이 일반고로 전환하는 방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잠정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학부모들과의 갈등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14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당·정·청은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개최한 협의회에서 ‘자사고·외고·국제고의 일반고 전환’ 계획을 안건으로 다뤘다. 전환 시점은 고교학점제가 도입하는 2025년 3월부터다. 이를 위해 교육부가 중심이 돼 내년부터 이들 학교를 대상으로 자발적인 일반고 전환을 유도하는 정책을 펼친다는 복안이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야당발(發) 각종 의혹을 두고 여야가 현격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은 이들 의혹은 조 후보자의 결격 사유에 해당되는 만큼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신상털기’·‘인권침해’·‘가짜뉴스’ 등으로 규정하며 비호에 나섰다.야당은 20일 조 후보자 관련 의혹을 재차 집중 제기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이 조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조국 인사청문회
아이가 자랄수록 교육에 대한 관심은 커지지만 여러 가지 선택과 판단을 하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진다. 그 시기를 모두 겪어보니 어떤 선택이든 결과가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가장 큰 고민은 중학생이 되면서 진학할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일이었다. 고등학교 진학은 현실적으로 고려해야 할 선택 사항이 참으로 많다. 옆집 엄마들에게 얻는 정보는 이제 한계에 이르렀다. 삼삼오오 주고받던 엄마들의 학습 정보를 요즘 같은 SNS 시대에는 인터넷이 대체하고 있다.무엇보다 사교육의 판도를 좌지우지하는 온라인 학부모 카페에 많은 학부모가 열광한다. 나
서울 목동 부동산 시장의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재건축 연한을 채워 기대감을 모았던 기존 재건축 단지들은 초과익환수제, 안전진단 강화 등 정부규제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반면 신규단지와 분양시장은 목동의 학군수요와 신규아파트 이주수요가 몰리며 활기를 띄고 있다. ◇목동신시가지, 정부 규제로 하락세…신규단지·분양시장 풍선효과 ‘톡톡’ 19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목동과 신정동 일대 위치한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는 총 14개 단지 2만600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지난 1985년부터 1988년까지 차례로 목동에는 1~
올 상반기 서울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고덕자이’가 내일(15일) 분양을 시작한다. 14일 GS건설에 따르면 고덕 주공 아파트 6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자이는 1824가구 중 864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웬만한 서울 시내 재건축 일반분양 2~3개 단지 규모다.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 124번지 일대에 위치한 고덕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9개동으로 구성됐다. 일반분양은 타입별로 △48㎡ 15가구 △52㎡ 22가구 △59㎡A 193가구 △59㎡B 155가구 △74㎡A 33가구 △74㎡B 35가구 △8
문재인 정부의 고교정책이 인기 학교가 밀집된 강남8학군과 목동의 전세값을 치솟게 하고 있다. 특수목적고, 자립형사립고 폐지 수순으로 가는 정책에 강북이 아닌 강남권에 맹모들의 발길이 이어진다.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전용면적 119.58㎡ 전세매물은 이달 들어 1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해당 평형 전세가가 10월에 11억3000만원, 11월 15억500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시세가 올랐다. 이달 거래된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94.49㎡ 전세가는 14억5000만원으로 직전달 시세(14억원) 대비 5000만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자료 미제출’과 ‘편법증여’ 의혹을 두고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이날 홍 후보자는 편법증여 의혹과 관련해 “증여세를 최대로 납부하기 위한 방안”이었다고 해명했다.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는 시작부터 홍 후보자의 자료 미제출이 화두로 떠올랐다. 야당 의원들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홍 후보자가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자료제출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고 일제히 비판했다.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은 “홍 후보자가 언론 인터뷰에서 자료를 다 냈다고 했는데 확인한 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