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 1385원 터치···1400원 가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달러화가 강세다. 원·달러 환율은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며 1385원을 돌파했다. 미국의 높은 경제 회복력과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 등으로 달러당 1400원대 진입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어제(13일) 역외 시장에서 15원 넘게 폭등하며 1385원을 돌파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선 전거래일 대비 11.3원 오른 1375.4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2년 11월 10일(1377.5원)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간

  • 美 S&P500 사상 최고치…AI 장밋빛 전망에 기술주 강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대표 주가지수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5000선을 넘어섰다. 인플레이션 수치 완화로 인한 금리 완화 기대감과 인공지능(AI) 시장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더해지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약진했다.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7% 오른 5026.61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5000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최초로 5000선을 돌파했지만 종가 기준으론 5000 고지를 지

  • 후티 반군, 英 유조선까지 공격···운임은 9주 만에 하락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영국 국적의 유조선을 공격하며 위협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국제 해상운송 차질이 이어져 운임을 끌어내렸다.27일(현지시간) 미국 중부사령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전날 후티 테러범들디 대한 미사일로 (영국) 유조선 말린 루안다호를 공격했다”고 밝혔다.중부사령부에 따르면 루안다호는 미국 중부사령부에 구원을 요청하고 피해보고했다. 부상자 보고는 하지 않았다. 후티 반군 대변인 야히야 사리는 “(루안다호 공격에) 해군 미사일을 사용했다”고 말했다.이는 후티 반군

  • 뉴욕 증시 혼조세···물가상승 둔화, 기술주는 주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미국 시장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각종 지표가 최근 기술주 약세, 물가 상승세 둔화 등으로 인해 기복을 보이고 있다.2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서로 엇갈린 추이를 보였다.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3만8109.4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4890.97, 나스닥 1만5455.36으로 장 마감했다.미국 증시에 상장된 우량기업 30곳의 주가 가중평균치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30P(0.16%) 상승했다. 산업별 500개사의 시가총액을 활용해 산출하는 주가지수인

  • 美 S&P500 지수 2년 만에 최고치···기술주가 증시 견인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미국 뉴욕 증시 대표 주가 지수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2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플 등 기술주가 반등하며 美 증시 전체에 회복 동력을 제공한 영향으로 풀이된다.S&P 500 지수는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장보다 58.87포인트(1.23%) 오른 4,839.81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직전 최고점을 넘어섰다.S&P 500 지수는 2022년 1월 3일(종가 기준 4796.56) 고점을 찍고 급락한 이후 2년 넘게 4800선을 회복하지 못해왔다. 2022년에

  • 고삐 풀린 설탕값···‘슈거플레이션’ 경고등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세계 설탕 가격이 두 달 연속 상승하며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생산국의 생산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감과 국제 원유가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7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달 세계 설탕 가격지수가 162.7로 전월보다 9.8% 상승했다고 밝혔다. 2010년 11월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1월 대비 39.3%나 높아졌다. 가격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다.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 가격

  • 파월, 인플레 2% 목표 재확인···“물가 여전히 높아 필요시 금리 추가 인상”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앞서 설정한 2%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재확인하며, 필요시 금리 추가 인상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파월 의장은 25일(현지시간)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고 확신할 때까지 긴축 수준의 통화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기록하고 떨어지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필요시 금리를 추가 인상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인플레

  • 국제유가 상승 불안 확산···사우디, 내달까지 감산 유지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으로 공급부족 우려가 부각되면서다. 5일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 대비 1.27달러(1.56%) 오른 배럴당 82.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 WTI 상승률은 2.78%로, 6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6주 연속 상승은 지난해 6월 이후 최장 기록이다. 해당 기간 상승률은 19.75%에 달했다. 런던 ICE거래소에서 10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 대비 1.3% 상승한 배럴

  • 전기차 충전 생태계 선점한 테슬라···11일 상승랠리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11일 연속 상승하며 2년 전 역대 최장 상승 행진과 같은 기록을 세우고 있다. 포드에 이어 제너럴모터스(GM)까지 미국 간판 자동차 기업들이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사용한다고 밝히면서 한차례 주가가 올랐는데 연일 매수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9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4.06% 급등한 244.40달러에 마감했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98% 오른 수치다. 테슬라 주가는 2021년 1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11거래일 연속 상승 기록을

  • 美 디폴트 우려에 잇단 경고음···‘협상시간 나흘’ 부채한도 합의 나올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미국 의회예산국(CBO)이 이르면 6월 초 국가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바이든 행정부와 야당인 공화당이 계속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실제 협상 시간은 나흘에 불과하다는 관측까지 나온다.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이날 새로 발표한 보고서에서 “부채 한도를 늘리지 않으면 오는 6월 2주내 디폴트에 빠질 상당한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CBO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연방정부 재정적자 규모를 1조5000억달러(약 2008조원)로 상향 조정했다.미국 연

  • 안보동맹서 기술동맹으로···한미 첨단산업 분야 협력 강화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두고 군사·안보 중심의 한미 동맹이 첨단과학 ‘기술동맹’으로 발전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넷플릭스를 포함한 미국 기업이 약 8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약속한 데 이어 양국 기업 사이 50건에 달하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는 등 향후 첨단산업 분야에서 협력 관계가 공고해질 전망이다.◇‘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 신설···韓美 기술동맹 강화윤 대통령은 5박 7일 간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30일 귀국한다. 2011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 이후 12년 만

  • 전 세계 식량 가격, 1년째 하락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 세계 식량 가격이 1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6.9로 전월(129.7)보다 2.1% 내렸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3월 159.7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12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품목별로는 전월 대비 곡물, 유지류, 유제품 가격이 하락한 반면, 육류와 설탕 가격은 상승했다. 곡물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5.6% 감소한 138.6을 기록했다. 밀은 공급량이 충분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의 수출이 계속

  • 美·캐나다 “반도체·핵심광물 협력”···중국·러시아 견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미국과 캐나다가 반도체 공급망과 핵심 광물 등 북미경제동맹을 강화하기로 했다. 북미산 전기자동차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과 관련해 핵심 광물과 반도체 분야 협력을 통해 북미경제블록화를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24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캐나다 오타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미국과 캐나다는 강력하고 유연한 북미 광물 공급망을 공동으로 확보할 것”이라며 “전기차와 반도체, 국방에서 필요한 핵심 광물 추출과 가공을 공동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두

  • 美 은행 위기설 재점화···퍼스트리퍼블릭 신용등급 강등·주가 폭락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미국 중소형 은행인 퍼스트리퍼블릭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진정되는 듯했던 주가도 크게 떨어지면서 시장 불안이 다시 커지는 모양새다.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7일(현지시간) 퍼스트리퍼블릭의 기업 신용등급을 종전 ‘Baa1’에서 투자주의 등급인 ‘B2’로 7단계 하향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강등 배경으론 재무 상황 악화와 자금 인출로 인한 재정지원 의존도 증가를 꼽았다.무디스는 퍼스트리퍼블릭의 장기채권 신용등급은 기존의 ‘Baa1’에서 투자주의 등급인 ‘B2’로 조정했고, 장기예금 신용등급은

  • 세계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 가격 하락···설탕 가격은 6.9% 상승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세계 식량 가격이 11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곡물을 비롯한 대부분 품목 가격이 떨어졌다. 반면 설탕 가격은 전월대비 올랐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9.8이다. 전월 130.6보다 0.6% 하락한 수치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3월 159.7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1개월째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 가격 동향을 조사해 곡물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 세계 식량 가격 10개월째 ↓···유제품·설탕·육류 등 가격 내려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세계 식량 가격이 10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131.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132.2)보다 0.8% 하락한 수치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3월 159.7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0개월째 하락하고 있다. 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 가격 동향을 조사해 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집계해 매달 발표한다.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 美·中 관계 다시 물꼬 트나···바이든·시진핑 회동 뒤 통상협상 재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양국 통상협상도 본격적으로 재개됐다. 악화일로인 양국의 전방위 갈등 속에 대화가 다시 시작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란 평가다. 다만 양국이 패권 대결 양상으로 접어든 갈등을 고려할 때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따르면 캐서린 타이 USTR 대표와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은 18일(현지 시간) 태국 방콕에서 양국 통상 문제를 논의했다. USTR은 미국의 통상정책 입안, 외국과의 통상협상에서 주도적

  • 美 기준금리 인상폭 더 커지나···“내년 초 5%까지 도달 가능성도”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Fed)가 내년 초 기준금리를 5%까지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연준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에 글로벌 경기후퇴 우려도 커지고 있다.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망치(8.1%)를 웃도는 8.2%로 발표되면서 미 금리선물 시장 가격에 반영된 내년 초 기준금리 예상치 수준이 4.75∼5%로 높아졌다.당초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공개한 점도표(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도표

  • 美연준, 다시 자이언트 스텝 밟나···파월 “큰 폭 금리인상 가능”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물가를 잡기 위해 일정기간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동안 시장 일각에서는 내년 상반기 중 금리를 인하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며 방향을 틀 가능성에 주시해왔지만 파월의 금리 인하에 선을 그으면서 이 같은 예상은 힘을 잃게 됐다.파월 의장은 26일(현지시간) 미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열린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파월 의장은 “단 한 번의 월간 (물가지표) 개선만으로는 물가상승률이 내려갔다고 확신하기

  • 주춤해진 美 물가, 세계 인플레 7월부터 둔화 조짐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세계 각국 물가가 정점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 세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주도했던 미국 물가 상승세가 주춤해지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급등했던 원자재 가격은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기 때문이다.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정점을 찍은 것으로 관측된다.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유가가 안정세로 돌아서며 7월을 기점으로 내렸다. 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기준 4월 8.3%에서 5월 8.6%, 6월 9.1%로 올랐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