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특조위 활동 방해’ 朴정부 인사 9명, 2심도 무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조사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 판결을 선고받은 이병기(77)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박근혜 정부 고위 인사들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재판부는 남용된 직원의 보유자로 적시된 이 전 실장 등이 범죄사실을 인식하거나 공모했다고 인정할 증명이 없으며, 특조위 위원장의 권리가 직권남용죄 보호 대상인 구체적 권리라고 볼 수 없다는 원심 판단을 그대로 수긍했다.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이창형 부장판사)는 23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복지부 정무직 거취 주목···‘박민수’ 식약처장說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관가는 물론 보건의료계도 관심을 갖고 있는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제2차관 거취가 주목된다. 특히 지난 18일부터 복지부 안팎에서 박 차관 이동설이 확산되고 있어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까지 신임 대통령비서실장과 국무총리 후보자를 인선하지 못한 상태다. 이번 주말 이후로 인선이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판단된다. 이에 대통령비서실장과 총리 인선 이후로 예상되는 개각에서 복지부 포함 여부가 주목된다. 조 장관과 의료계로부터 교체 압

  • 농협중앙회, 미래전략실 신설 가시화···출범 시기는 정기 인사 시즌 이후?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농협중앙회의 미래전략실 신설 작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세부기능과 권한, 인력 구성 등 조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출범 예정일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업계 안팎에서는 내부 조직 체계와 인사에 영향이 불가피한데다 오는 7월 정기 인사 시즌과 맞물릴 수 있다는 점에서 연말께 출범 시기가 맞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18일 업계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현재 '미래전략 준비 TF단'(가칭)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미래전략실 신설을 위한 전 단계로서 TF단은 관련 업무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TF단

  • 尹대통령, 새 비서실장에 원희룡, 새 국무총리에 권영세 임명 유력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총선 이후 대통령실 참모진들이 대거 사의를 표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우선 대통령실 비서실장부터 교체한다.13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관섭 비서실장의 사의를 수용하고 오는 14일 후임 비서실장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후임 비서실장으로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유력하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와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윤 대통령은 새 비서실장을 임명한 이후 대통령실 참모진도 추가로 교체할 것

  • 총선 참패한 대통령실·복지부, 의대 증원 정책 변화 줄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총선에서 참패한 대통령실과 보건복지부가 최대 현안인 의대 증원 정책 추진에 변화를 줄지 주목된다.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제22대 총선거에서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과 비례대표 18석을 합쳐 108개 의석을 확보했다. 당초 거론됐던 개헌 저지선 100석은 넘겼지만 108개 의석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동력 추진에 있어 부족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의대 증원 정책은 대통령실이 의료개혁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안이어서 향후 변화 추이에 관심이

  • 범야권 180석이상에 尹정부 ICT법 동력 상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국민의힘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에서 대패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정보통신기술(ICT) 정책이 추진 동력을 상실하게 될 전망이다.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와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신뢰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안(AI 기본법)’ 입법 등이 꼽힌다. 반면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180석 이상을 확보한 범야권은 ‘방송3법’을 재추진할 전망이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역구 의석 254석 중 90석을 차지했고, 비례대표 의석은 18석을 확보하는

  • 檢 “카카오 배재현, 원아시아 공모·하이브 SM 공개매수 방해”···녹취록 공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카카오 법인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배 전 대표와 카카오 경영진 및 그룹 투자 담당 임직원 간 녹취록,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을 근거로 배 전 대표 등이 하이브의 SM ‘공개매수 방해’ 목적으로 시세 조종을 했다 강조했다. 배 전 대표가 ‘공개매수 저지’란 용어를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공모 혐의를 받는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에 직접 도움을 요청한 점이 확인됐단 이유에서다. 당시 원아시아 자회사 그레이고는 SM 고가 매수에 참여했다. 배

  • ‘낙하산’ 인사 논란에 김영섭 대표 “KT 발전에 역할할 것”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장 취임 후 검찰, 정치권 출신 인사를 연이어 영입한 것을 두고 ‘낙하산’ 인사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 대표가 “검찰, 정치권 출신이라서 영입한 것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달 제22대 총선 이후 검찰·정치권 인사 추가 영입이 있을 것이란 의혹에 대해선 “금시초문”이라고 선을 그었다.28일 KT는 서울 서초구 KT우면연구센터에서 제4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김 대표는 이날 개회사에서 “KT에게 지난해는 위기극복의 한해였다.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구축했으며 안정적인

  • 구현모 KT 전 대표 ‘정치자금법·횡령’ 6개월 만에 항소심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구현모 전 KT 대표 등 전직 KT 임원들이 ‘상품권 깡’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에 대한 항소심이 다음달 시작된다. 이번 재판은 지난해 10월 1심 판결이 내려진 지 6개월여 만이다.25일 통신업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형사5-2부는 다음달 17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구현모 전 KT 대표 등 전직 KT 임원들에 대한 항소심 1차 공판을 열 예정이다.이번 재판은 구 전 대표, 이문환 전 케이뱅크 행장, 오성목 전 KT사장, 이대산 전 KT에스테이트

  • 황병우 대구은행장, DGB금융 지휘봉 잡는다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이 그룹 지휘봉을 잡는다. 전국구 은행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는 DGB금융지주를 이끌 적임자로 선정됐다. 황 후보자는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작업에 참여한 핵심 인물 중 하나다. 다만 DGB금융의 ‘승부수’가 성공할지는 미지수이기에 황 후보자의 어깨도 무겁다. ◇시중은행 전환 성공 이끌 적임자DG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황병우 대구은행장을 차기 지주 회장 최종후보로 선출했다고 26일 밝혔다. 다음달 말 열리는 주주총회의 표결을 거치면 최종 선임된다. 황 후보자는 두

  • KT&G 사장 후보 선정 D-1, 내부 인사에 무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KT&G 사장 후보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KT&G는 2002년 민영화 이후 내부 인사가 사장을 맡아왔다. 현재로서 KT&G는 차기 사장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한 가운데 이번에도 KT&G가 내부에 힘을 실어줄지 관심이 모인다.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차기 사장 후보 2차 숏리스트 4명을 확정했다. 사추위는 이르면 오는 23일 4명 후보 중 1명을 최종 사장 후보로 선정한다. 최종 후보는 3월 말 정기주주총회서 사장으로 선임된다.KT&G 사추위가 발표한 차기

  • 외부 출신 후보가 더 많다···DGB금융, 차기 회장 주인공은 누구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DGB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최종후보군(숏리스트)를 선정한 것을 둘러싸고 금융당국을 크게 의식한 결과란 해석이 나온다. 은행권 수장 인사에서 이례적으로 숏리스트 3인 중 2인이 외부 출신으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당국은 지난해 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지배구조를 개선하라고 강하게 요구한 바 있다. 이번 회장 선임 경쟁은 DGB금융이 ‘전국구 은행’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그룹 전략을 누가 가장 잘 제시하는가로 판가름 날 전망이다. ◇‘공정한 경쟁’ 강조한 차기 회장 숏리스트···‘계파싸움’도 정리된듯 15일 금융권에

  • 한동훈, 이재명 겨냥 “검사독재 청산? 검사사칭한 분이 코미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치 입문 후 첫 토론회에서 총선전략 및 당정 관계, 야당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털어놨다.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향해선 강도 높은 비판을 하며 총선 승리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 위원장은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동료시민들의 일상 속 존재하는 격차를 해소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교통, 안전, 문화, 치안, 건강, 경제, 의료 등우리 사회 깊숙이 존재하는 다양한 영역에서의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하고 줄이

  • 尹대통령, SK최재원· LIG구본상 등 경제인 복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과 구본상 LIG그룹 회장이 2024년 설 특별사면을 통해 복권됐다.윤석열 대통령은 6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경제인 5명과 정치인 7명 등 980명을 오는 7일자로 사면·감형·복권하는 특사안을 의결했다.복권된 경제인 5명 중에는 최 수석부회장과 구 회장이 포함됐다. 정부는 기업 운영과정에서 벌어진 일로 실형 복역을 마쳤거나 집행유예 기간이 도과한 경제인이 복권 대상이며 국가전략 분야 첨단 기술개발과 수출증진 등으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

  • 최영범 전 수석, KT스카이라이프 대표 내정···정부, ‘취업승인’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CEO) 사장으로 내정된 최영범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로부터 ‘취업 승인’ 결정을 받았다. KT스카이라이프는 향후 KT그룹과 일정을 조율해 최 전 수석을 신임 대표로 선임할 계획이다. KT그룹 내 컴플라이언스 관련 주요 사안을 심의·의결하는 기구인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위원장으로 취업하려던 전직 검사는 취업 불승인 결정을 받았다.1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1월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결과’를 공개했다. 현행법상 4급 이상 재산등

  • 검찰, ‘울산선거’ 등 文정부 수사 재시동···총선 일정 등 관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총선을 3개월여 앞둔 시점에 검찰이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인 만큼 수사의 방법과 시점, 주요 수사 대상자들의 협조 여부가 관건으로 보인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이 현재 문 정부와 관련해 수사 중인 의혹은 ‘울산시장 선거개입’ ‘부동산 통계조작’ ‘문 전 대통령 전 사위 특혜채용’ 총 3건이다.‘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은 2018년 청와대 비서실이 문재인 전 대통령 ‘30년 친구’인 송철호씨를 울산시장에 당선시키려고 상대 후보에 대한 하명수사 및 후보자

  • 취약가구 전기료 동결···소상공인 2금융권 대출이자 경감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당정이 취약계층 365만 가구의 전기요금 인상을 한 번 더 유예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40만명이 제2금융권에서 빌린 돈의 이자를 최대 150만원 줄여주고,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는 받지 않기로 했다. 14일 국민의힘, 정부, 대통령실 등은 국회 본청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설 민생안정대책을 확정했다.국민의힘 관계자는 “고물가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민생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설 명절기간 중 계층간 격차를 완화하고 전 국민이 온기를 고르게 느낄 수 있도록 물가안정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서민

  • KT&G, 4연임 포기한 백복인 다음 주자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올해로 9년째 KT&G를 이끈 백복인 사장이 4연임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KT&G는 내외부를 막론하고 새 리더 찾기에 한창인 가운데 새로운 리더는 KT&G의 실적 개선이라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11일 KT&G에 따르면 백복인 사장은 이사회에 연임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그간 백 사장은 NGP(전자담배)·글로벌CC(글로벌궐련)·건강기능식품의 3대 핵심사업을 집중 육성해 글로벌 톱 티어(Top-tier)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후 글로벌 리딩 담배기업인 PMI와 15년 장기계약을

  • [기자수첩] KT 김영섭표 인사···‘낙하산’·‘실력파 기용’ 어느 쪽일까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수개월간의 경영 공백을 깨고 지난해 8월 취임한 김영섭 KT 대표가 단행한 임원인사에 대해 안팎에서 상반된 평가가 나온다. ‘낙하산 인사 투하’란 비판이 나오는 한편, ‘실력파 기용’이란 긍정적인 평가도 있다.낙하산 인사 비판의 중심에 선 인물은 김 대표가 경영지원부문장으로 신규 영입한 임현규 부사장이다. 1964년생인 임 부사장은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학사와 방송학 석·박사를 취득하고, 알티캐스트 신사업부문장 부사장 등을 지냈다. 그는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당시 정책특보 출신으로, 이석채

  • KT, 잇단 檢 출신 영입···AI테크랩장엔 SKT·현대카드 출신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장이 감사실과 컴플라이언스추진실 수장으로 검사 출신 추의정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와 허태원 법무법인 아인 변호사를 각각 영입했다. 감사실과 컴플라이언스추진실은 김 대표 취임 후 과거 윤리경영실을 쪼개 신설한 부서다.추 변호사는 여성 검사로는 유일하게 ‘특수통’ 출신으로, 방송통신위원회 법률자문관으로 파견 근무한 경험이 있는 방송·통신·플랫폼 분야 법률 전문가로 꼽힌다. 허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안1부 등을 거쳐, 김앤장 법률사무소, 법무법인 율정 등 법무법인에서 근무했다. 아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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