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김정은과 회담서 한미군사훈련 논의 안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은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미 군사훈련을 중단한 것은 비용 문제로 인해 예전부터 갖고 있는 입장이라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군사 훈련, 내가 워 게임이라고 부르는 것은 북한 김정은과의 회담에서 전혀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 가짜뉴스다”며 “나는 오래전에 그 결정을 내렸다. 왜냐하면 그러한 연습들을 하는 것은 미국 입장에서 너무나도 큰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는 엄청난 비용에 대해 돌려받지도

  • [2차북미정상회담] 北 “‘전면’ 아닌 ‘일부’ 해제 요구해”···“원칙적 입장 변함없을 것”

    북한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것과 관련해 제재 ‘전면 해제’가 아닌 ‘일부 해제’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 결렬 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제재 ‘전면 해제’를 요구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한 것과는 차이가 있는 대목이다.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1일 오전 0시13분(현지시간, 한국시간 오전 2시 13분)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렸던 베트남 하노이의 북한 대표단 숙소인 멜리아 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지난해 6월 싱가포르 회의 중 1차 조미수뇌상봉회담을 이끈 신뢰조

  • [2차 북미정상회담] 비핵화·제재 해제 합의 무산···“서로의 요구 차이 극복 못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문을 만들지 못하고 끝났다. 대북 전문가들은 북미 정상이 비핵화와 제재 해제를 두고 서로의 요구에 대한 접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북미 모두 서로가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를 했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관계가 '강 대 강'으로 가지 않도록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오후 정상회담이 열린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호텔에서 합의문에 서명하지 않은 채 각각 숙소로 돌아갔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하고 베트남을 떠났다.북

  • [2차북미정상회담] 트럼프 단독 기자회견···“제재가 쟁점, 합의문 서명 좋은 생각 아니다”

    북미 정상이 2차 정상회담의 업무 오찬과 합의문 공동 서명식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각자의 숙소로 돌아갔다. 역사적인 핵담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던 이번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협상이 사실상 결렬된 것이다.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8일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27~28일 하노이에서 훌륭하고 건설적인 만남을 가졌지만 합의까지 도출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두 정상은 비핵화와 경제 발전을 향해 나아가는 다양한 방법을 논의했으나 이번에는 합의하지 못했다”며 “

  • [2차북미정상회담] 백악관 “北美, 아무 합의도 이루지 못했다”

    백악관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튿날인 28일 오후 북미 정상은 아무런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다.이날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북·미 정상은 아무런 합의를 도출하지 못 했다. 비핵화 촉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향후 만남을 고대한다”고 말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오후 2차 정상회담이 열린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호텔에서 오찬과 합의문 서명 없이 각각 숙소로 돌아갔다.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양국 정상은 전날 오후 단독회담과 만찬을 진행했었다. 이어

  • [2차북미정상회담] 북미정상 오찬·서명식 전격 취소···트럼프 기자회견 ‘주목’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갑작스럽게 단축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자회견 시간도 28일 오후 4시(이하 현지시간)에서 오후 2시로 앞당겨졌다. 이에 따라 오전 11시55분, 오후 2시에 각각 예정된 오찬과 합의문 서명식도 모두 취소된 것으로 보인다.북미 양국은 확대회견 모두발언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다만 갑작스럽게 일정이 단축된 배경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이날 CNN은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벼인의 발언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시간이 베트남 하노이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로 변경됐다”고 보도했다.샌

  • [2차북미정상회담] 트럼프-김정은, ‘하노이 선언’ 최종 조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하노이 선언’의 최종 조율 작업을 진행 중이다.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28일 오전 9시44분(현지시간‧한국시간 11시 44분)부터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호텔에서 확대회담을 진행하고 있다.확대회담에는 양 정상과 함께 미국측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등과 북한측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등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확대회담은 약 130분 예정돼 있고, 구체적인 의제는 확인

  • [2차북미정상회담] 트럼프·김정은, 단독 정상회담 시작···‘2차 핵 담판’ 돌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2차 북미정상회담이 28일 오전 9시(이하 현지시간) 시작됐다. 두 정상은 지난해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을 한 지 261일 만에 ‘2차 핵 담판’에 본격 돌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40분 먼저 호텔에 도착했고, 김 위원장이 오전 8시45분쯤 전용차에서 내렸다. 북미 정상은 이날 오전 9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서 일대일 단독회담을 가졌다. 김정은 위원장은 “베트남 하노이에 와서 훌륭한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오늘도 최종적으로 좋은 결과가 나

  • [2차북미정상회담] 260일만에 다시 만난 트럼프·김정은, 하노이서 첫 만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6시30분(이하 현지시간) 지난해 싱가포르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260일 만에 재회했다.트럼프 대통령이 탄 전용차는 이날 오후 6시15분에 먼저 회담장에 도착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차는 오후 6시20분 모습을 드러냈다.두 정상은 이날 오후 6시28분쯤 회담장인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에서 인공기와 성조기가 각 6개씩 교차된 배경 앞에서 악수했다.김정은 위원장은 “어느 때보다도 많은 고민과 노력 그리고 인내가 필요했던 그런 기간이었던 것 같다. 이번에 보

  • [2차북미정상회담-르포] 달아오르는 하노이···교차하는 기대와 긴장감

    2차 북미정상회담이 초읽기에 들어간 베트남 하노이 거리 곳곳은 시민들의 관심과 회의를 준비하는 공안 당국의 대응 모습이 엇갈리면서 기대감과 긴장감이 교차하는 분위기다.27일(현지시간) 기자가 찾은 북미 양 정상 숙소 주변 도로는 베트남 당국의 통제로 혼잡했다. 베트남 현지 공안과 경호원들은 도로 곳곳에 배치돼 긴장한 채 자리를 지켰다.현재 하노이 시내 곳곳에는 3개국(북한·베트남·미국) 국기가 나란히 걸려있다. 3개국 국기 아래에는 이번 하노이 정상회담을 상징하는 엠블럼(파란색 원 안에 두 손이 마주 잡고 있는 모습)도 같이 걸려있

  • [2차북미정상회담] 베트남 주석 만난 트럼프 “미·베트남 관계, 북·미 관계의 롤모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베트남 최고위 인사들과의 회담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베트남 관계가 북·미 관계의 ‘롤모델’이라고 언급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1시) 주석궁에서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과 만나 확대 양자 회담을 하고, 정부청사에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회담 및 업무 오찬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회담 자리에서 무역 관련 서명도 했다.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쫑 국가주석과의 확대 양자 회담 자리에서 미국과 베트남의 관

  • [2차북미정상회담] ‘검증 통한 영변 핵시설 폐기’ 하노이 성명에 담나 주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첫 만찬을 시작으로 2차 정상회담을 시작한다. 이들이 영변 핵시설 폐기에 대한 국제사회 검증 여부 등 어떤 수준에서 합의할지 주목받고 있다.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단독 회담과 첫 만찬으로 2차 정상회담을 시작한다. 이어 다음날인 28일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 등을 거친 후 ‘하노이 공동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다.공동성명의 핵심은 북미 정상이 하노이 성명에 어떤 수준의 비핵화 조치와 보상 조치를 담을지 여부다. 특히 북한 영변 핵시설 폐기 모든 단계

  • [2차북미정상회담] 하노이의 ‘평양식당’···‘베트남식 개발모델’, 北의 미래되나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 베트남은 지난해 1차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된 싱가포르와 마찬가지로 개혁·개방으로 경제 성장을 도모하는 국가 중 하나다. 북한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미국으로부터 ‘경제적 보상’을 받아내고, 베트남의 사회주의 시장경제 발전 모델을 벤치마킹해 ‘북한식 경제건설’의 밑그림을 그릴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2차 북미정상회담의 북측 수행단에는 지난해 6·12 북미정상회담 때와 달리 경제 담당 고위 당국자가 추가돼 눈길을 끌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경제와 인사를 담당하는 오수용·김평해 노동당 부위원장을 이번 수행단

  • [2차북미정상회담-현장] ‘한국기업 특구’ 하노이···거리에 삼성·LG 광고, 도심엔 롯데센터

    북미 양 정상의 치열한 ‘담판’이 이뤄질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는 한국 기업의 특구나 다름없다. 베트남 하노이 노아바이 국제공항에서부터 도심에 이르기까지 삼성전자, 효성그룹, 신한은행 등 한국 기업의 광고판으로 도배돼 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하노이는 북미 간 전 세계가 집중하는 국가적 이벤트 장소뿐 아니라 한국과의 활발한 산업 교역의 장이다.베트남은 최근 몇 년 사이 전 세계 이목을 끄는 국가로 성장했다. 베트남은 인구 수 9650만 명으로 세계 15위다. 특히 전체 인구 중 60%가량이 35세 이하로 구성돼 세계에서 젊

  • [2차북미정상회담 D-1] 김정은·트럼프 하노이에 모인다···‘종전선언’ 가능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베트남 하노이에 모인다. 두 정상은 다음날인 27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2차 북미정상회담을 한다. 이번 회담에서 새로운 북미관계를 위한 실질적 조치가 주목받는다.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와 종전선언 가능성이 있다.김정은 위원장은 26일 오전 8시10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전 10시10분) 베트남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현지시간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오후 10시30분)께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양국 정상은 2차 정상회담에서 2018년 6월 1

  • [2차북미정상회담 D-1] ‘1박2일’ 일정 확정···최소 5차례 만나 ‘담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1박 2일로 최종 확정됐다.26일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베트남 하노이 행 에어포스원(미 대통령 전용기)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국 정상이 27일 저녁에 만난다고 밝혔다. 이틀 일정으로 정상회담이 진행된다는 것을 공식 확인한 것이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날짜를 27일, 28일 이틀로 선언했지만, 실질적인 정상회담은 28일 하루만 진행될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샌더스 대변인은 양국 정상은 27일 저녁 만나 짧은

  • [2차북미정상회담 D-1] 김정은, 열차로 베트남 도착···중국 대륙 통해 66시간 걸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오전 8시 10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전 10시 10분) 베트남에 도착했다. 오는 27일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서다.김 위원장이 탄 전용열차가 이날 오전 중국과의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했다.김 위원장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23일 오후 4시 30분에 평양역을 출발했다. 열차는 중국 대륙을 거쳐 65시간 40분 만에 베트남에 도착했다. 4500여㎞ 거리다.김 위원장은 베트남 현지 시간으로 오전 8시 22분께 열차에서 내렸다. 인민복을 입고 있었다. 김영철·리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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