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주주대표소송, 황창규·구현모 ‘상품권깡’ 인식 등 추가 심리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28일로 예정됐던 KT의 주주대표소송 선고가 미뤄졌다.법원은 황창규, 구현모 등 전 임직원들이 재직시절 이른바 ‘상품권깡’ 사건 등 비정상적인 방법이나 회계 조작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를 재원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하는 행위를 예견할 수 있었는지, 그 시점에 적절한 조치를 했다면 과징금 등을 피할 수 있었는지 추가설명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민사5-3부(재판장 조효정 부장판사)는 전날 KT소액주주들이 회사 임원들을 상대로 제기한 주주대표소송 항소심의 변론재개를 결정했다

  • 구현모 KT 전 대표 ‘정치자금법·횡령’ 6개월 만에 항소심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구현모 전 KT 대표 등 전직 KT 임원들이 ‘상품권 깡’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에 대한 항소심이 다음달 시작된다. 이번 재판은 지난해 10월 1심 판결이 내려진 지 6개월여 만이다.25일 통신업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형사5-2부는 다음달 17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구현모 전 KT 대표 등 전직 KT 임원들에 대한 항소심 1차 공판을 열 예정이다.이번 재판은 구 전 대표, 이문환 전 케이뱅크 행장, 오성목 전 KT사장, 이대산 전 KT에스테이트

  • 외풍 버틴 최원석 BC카드 사장···최우선 과제는 케이뱅크 상장?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근 BC카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최원석 BC카드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모기업 KT의 물갈이 인사 흐름에도 사장 자리를 지키면서 외풍을 견뎠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번 연임을 통해 본격적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야 하는 과제도 떠안게 됐다. 무엇보다 새 임기 동안 체질개선 작업에 주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BC카드가 최대주주이자 KT그룹의 숙원사업인 케이뱅크 기업공개(IPO) 재추진에 집중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4일 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모기업 K

  • KT스카이라이프 대표 내정설에 커지는 '낙하산' 우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차기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CEO)에 최영범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김영섭호 KT의 첫인사에 대한 ‘낙하산’ 우려가 커졌다. 앞서 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에도 방송특보·홍보수석 등을 지낸 인사들이 KT스카이라이프 대표직을 맡으며 낙하산 논란을 빚은 바 있다.7일 통신업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의 후임자로, 최영범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거론된다. 김영섭 KT 대표가 지난주 취임 후 첫 본사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한 데 이은 후속 인사

  • ‘쪼개기 후원’ KT 임원들, 업무상 횡령 유죄 판결에 항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회삿돈으로 상품권을 사서 되팔아 마련한 현금을 개인 이름으로 다수의 여야 국회의원에게 수백만원씩 쪼개기 후원해 업무상 횡령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선고받은 KT 전 임원들이 항소했다. 공모관계나 불법영득의사에 대한 법리적 판단을 재차 받아보겠다는 의사로 풀이된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사건 주요 피고인들인 이문환 전 케이뱅크 행장, 오성목 전 KT사장, 이대산 전 KT에스테이트 대표, 신광석 전 KT부사장, 임헌문 전 KT 매스총괄 사장의 변호인들은 최근 서울중앙지법 형사17부단독 재판부에 항소장을 제출

  • KT 구현모 등 ‘쪼개기 후원’ 업무상횡령 유죄···공모·불법영득의사 인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구현모 전 케이티(KT) 대표이사(CEO) 등 임직원들이 비자금으로 국회의원들을 불법 후원한 행위는 업무상횡령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범죄사실을 적어도 미필적으로 인식했으며, 불법영득의사 또한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단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김한철 판사는 11일 오후 2시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구 전 대표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구 전 대표와 함께 기소된 피고인 9명에게도 벌금 200만원~벌금 3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에게 각 벌금에 상

  • KT법인 ‘쪼개기 후원’ 정치자금법 위반 유죄 확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법인 자금으로 상품권을 매입한 뒤 되팔아 현금화하는 이른바 ‘상품권깡’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국회의원들에게 ‘쪼개기 후원’을 한 혐의로 기소된 KT법인이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확정받았다. 회사는 재판과정에서 ‘법인의 정치자금 기부를 전면적으로 금지한 정치자금법 조항은 위헌’이라며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하기도 했으나, 법원은 정경유착 단절을 위한 입법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은 바 있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KT법인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

  • [기자수첩] 김영섭 신임 대표, 역대 KT CEO 전철 밟지 않으려면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역대 KT 대표이사(CEO)들의 임기 마지막은 대부분 검찰 수사와 함께였다.실제 2002년 민영화 이후 KT의 2번째 대표이자, 2005년 취임한 남중수 전 사장은 2007년 12월 연임에 성공했지만, 이듬해 11월 납품업체로부터 3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면서 KT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당시는 이명박(MB) 정부가 들어선 때였다.MB 정부에서 KT 대표직에 오른 이석채 전 회장도 남 전 사장의 전철을 밟았다. 2012년 연임에 성공했으나, 2013년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이후 배임 혐의에 대한 검

  • 검찰, ‘횡령’ 구현모 전 KT 대표에 벌금 500만원 구형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검찰이 ‘상품권 깡’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구현모 전 KT 대표이사(CEO) 사장에게 약식명령과 동일한 500만원의 벌금형을 구형했다.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 겸 CEO직무대행 사장과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사장에게도 기존과 같은 500만원형이 구형됐다. 이에 구 전 대표 등은 당시 대관(CR)부문으로부터 협조 요청을 받아 단순 ‘심부름꾼’ 역할을 했을 뿐 횡령 혐의의 주관적요건인 ‘불법영득의사’가 없었다고 항변했다

  • KT CEO 후보 면접 D-2···‘이권카르텔 해체·업무 파악’ 관건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차기 KT 대표이사(CEO) 후보 결정 최종 면접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KT 안팎에서 KT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내부 개혁 의지를 갖춘 CEO가 선임돼야 한단 의견이 지배적이다. 남중수와 구현모 전 KT 대표이사 사장 등을 핵심으로 하는 KT 내 ‘이권 카르텔’을 근절하고, KT의 경영시계를 다시 작동시켜야 할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이승훈)는 오는 4일 서울 모처에서 김영섭 전 LGCNS 대표이사 사장, 박윤영 전

  • 김영섭·박윤영·차상균···KT CEO 후보 3명으로 압축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 이사회가 차기 대표이사(CEO) 최종면접대상자로 김영섭 전 LG CNS 대표,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사장,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 원장(전 KT 사외이사) 등 3명을 확정했다. 이사회는 다음주 이들 3인에 대한 대면 심층 면접을 진행한 뒤 다음달말 임시 주주총회에서 선임할 CEO 후보 1인을 정할 방침이다.27일 KT에 따르면 KT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이승훈)는 지난 12일까지 접수된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 및 비대면 인터뷰

  • ‘쪼개기후원’ 구현모 전 KT 대표, 1심 벌금 700만원···“죄질 좋지 않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이른바 ‘상품권 깡’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국회의원을 불법 후원한 혐의를 받는 구현모 전 KT 대표가 ‘정치자금법 위반’ 관련 1심 재판에서 7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구현모 전 KT 대표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 겸 대표이사직무대행 사장과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사장에는 각 400만원, 김영술 KT 국회대관담당 상무에는 300만원이 선고됐다. 이날 구 전 대표 등 4명은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이날 재

  • [기자수첩] ‘쪼개기후원’ 재판으로 본 KT의 '소통' 문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문재인 정부 시절이었던 지난 2017년 11월 24일 황창규 전 KT 회장은 당시 KT의 대외협력(CR)업무를 총괄하던 맹수호 CR부문장 사장, LG유플러스 임원들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서울 코엑스 내 음식점에서 모임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맹 전 사장이 황 전 회장에게 “현재 정치자금 후원 관련 경찰이 내사 중이다. KT는 정권 교체 시 CEO 연임이 어려운데, 진보 정권인 문재인 정부로 교체됐으니 보수 정부에서 임명된 황 회장은 사임하는 것이 좋겠다”는 취지로 말하자, 황 전 회장은 ‘배신자’라고 격

  • 검찰, ‘정치자금법 위반’ 구현모 전 KT 대표에 벌금 1000만원 구형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검찰이 ‘상품권 깡’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국회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구현모 전 KT 대표에게 1000만원의 벌금형을 구형했다.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 겸 대표이사직무대행 사장과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사장에겐 각각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구현모 전 KT 대표,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 겸 대표이사직무대행 사장,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사장, 김영술 KT 국회대관담당 상무 등 KT 전·현직 임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 KT 자문역 맡은 구현모 전 대표 “횡령 혐의 인정 못해”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구현모 전 KT 대표가 대표직 사퇴 후 현재까지도 경영자문역을 맡은 사실이 ‘쪼개기 후원’ 관련 재판 진술 과정에서 드러났다. 지난 3월말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상법에 따라 KT의 대표이사(CEO)직과 사내이사직을 맡은 데 이어 자문역을 맡으며 회사로부터 보수를 받고 있는 것이다.12일 공판기일에서 구 전 대표 측은 프리젠테이션(PT)을 통해 “회사의 이익을 위한 정치자금 후원을 했을 뿐”이라고 진술했다. 반면 증인으로 출석한 맹수호 전 KT CR부문장 사장은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 과정을 구 대표 등과

  • [기자수첩] 범죄에 관대한 KT, '외풍' 자초했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차기 대표이사(CEO)를 선임하지 못하고, 수개월째 표류 중이다. 일각에선 정부의 CEO 인선 개입이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그러나 전·현직 경영진을 비롯한 KT 이사회의 ‘내편 봐주기’식의 결정이 화를 부른 것과 다름없다.특히 최근 기자와 만난 통신업계 및 법조계 관계자들은 KT에 대해 “의도했건 안 했건, 주요 경영진과 이사진을 보면 KT는 ‘범죄’에 상당히 관대한 기업 같다”는 반응을 내놓는다.실제 KT의 전·현직 경영진은 범죄와 가깝다. 먼저 구현모 전 KT 대표와 박종욱 현 KT CEO 직무

  • [KT 이권카르텔-下] 송경민 KT SAT 대표, 전례없는 ‘파격인사’ 배경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 이사회가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 사장을 KT 차기 CEO 후보로 결정했다. 윤 후보자는 곧이어 이달말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존 사외이사 3명을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연일 ‘이권 카르텔’을 비난했다. ‘KT 장기 집권’을 꿈꾸는 세력이 있다는 것이 KT 안팎의 시각이다. 이에 2편에 걸쳐 KT 내 ‘이권 카르텔’로 거론되는 인물들을 조명하고, 이들이 그리는 주총 이후 시나리오에 대해서 살펴볼 예정이다. [편집자주]윤경림 차기 KT 대표이사(CEO) 후보자가 ‘

  • [KT 이권카르텔-上] 남중수·이강철 입김에 흔들리는 KT?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 이사회가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 사장을 KT 차기 CEO 후보로 결정했다. 윤경림 후보자는 이에 화답하듯 이달말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존 사외이사 3명을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이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연일 ‘이권 카르텔’을 비난했다. 구현모 현 대표와 윤경림 후보자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되지만, 이들 뒤엔 ‘KT 장기 집권’을 꿈꾸는 자들이 있단 게 KT 안팎의 시각이다. 이에 2편에 걸쳐 KT 내 ‘이권 카르텔’로 거론되는 인물들을 조명하고, 이들이 그리는 주총 이후 시

  • ‘쪼개기 후원’ KT법인 항소심 유죄 판결에 상고···대법원 최종 판단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비자금을 조성해 국회의원들에게 ‘쪼개기 후원’을 한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도 유죄 판결을 선고받은 KT 법인에 대한 최종 판단이 대법원에서 가려지게 됐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KT 법인은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를 유죄로 보고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항소심 판결에 불복, 지난 16일 서울고법 재판부에 상고장을 제출했다.앞서 KT 전직 임원 맹아무개 등 4명은 법인 자금으로 상품권을 매입한 뒤 되팔아 현금화하는 방식으로 비자금 11억5000만원의 부외자금(장부에 기록되지 않는 자금)을 조성해 그 중 4억3

  • ‘쪼개기 후원’ KT법인 위헌 신청 ‘기각’···法 “정경유착 단절 위한 것”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비자금을 조성해 국회의원들에게 ‘쪼개기 후원’을 한 혐의로 기소된 KT가 법인의 정치자금을 전면적으로 금지한 정치자금법 조항은 위헌이라며 제기한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법원은 정경유착을 막기 위한 입법 배경과 헌법적 원칙을 설명하면서, 1심과 마찬가지로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이규홍 조광국 이지영)는 10일 KT법인이 정치자금법 제31조 2항이 위헌이라며 제기한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을 기각했다. 이 조항은 ‘누구든지 국내․외의 법인 또는 단체와 관련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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