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패키지 핵심 기술로 AI 반도체 시장 공략”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후공정 기술로 AI 시대 학습용 칩과 추론용 칩 분야를 모두 공략할 것입니다. ”반도체 후공정업체 네패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패키징 시장에 뛰어든다.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후공정 기술을 개발해온 네패스는 AI 반도체 시대에 맞는 후공정 기술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15일 강인수 네패스 반도체연구소장(전무)은 “AI 반도체는 대량의 데이터를 훈련하는 학습용 칩과 알고리즘 공식이 들어간 ‘엣지 컴퓨팅(추론용 칩) 시장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양 시장을 모두 공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네패스가 개발한 기술은

  • ‘수송보국’ 故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 회장···“항공 변방국에서 중심으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 회장의 경영업적이 재조명받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으로 세계 10위권의 초대형 항공사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그 이전에 대한항공과 한국 항공산업 성장을 이끌며 토대를 마련한 조양호 선대회장의 업적이 주목받고 있다.국내 항공산업은 해외 여행 자유화가 풀리기 이전인 1989년 전만 하더라도 해외 여행객이 100만명을 넘지 못해 글로벌 항공업계에선 변방국 취급을 받았지만, 해외 여행 자유화가 되면서 해마다 출국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

  • 파두 사태·시큐레터 상폐 위기에 기술특례 상장기업 신뢰도 '역주행'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적자기업이 상장할 수 있는 기술특례 상장 제도에 대한 신뢰성이 흔들리고 있다. 기술특례를 활용해 상장한 기업들이 부실화되는 사례들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반도체 팹리스기업 파두가 지난해 10월 상장 직후 급감한 실적을 발표한 이른바 ‘파두 사태’를 일으킨 데 이어 최근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시큐레터가 상장 8개월 만에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보고서 의견거절을 받고 주권거래가 정지된 사례가 대표적이다.일각에서는 기술특례 상장 문턱이 낮아진 것이 원인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를 악용해 부실기업을 상장하거나

  • 생·손보업계, 실손청구시스템 분담비율 줄다리기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보험업계 실손의료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 구축·운영 비용의 분담률을 둘러싸고 생보업계와 손보업계 갈등이 커졌다. 법 시행을 앞두고 서둘러야 할 시기에 업계는 눈치싸움만 하고 있단 지적이 나온다.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최근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 구축 작업을 시작했다. 아직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간 예산 분담비율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우선 시스템부터 개발하기 시작했다.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는 실손 가입자가 요청하면 의료기관에서 보험사로 관련 서류가 전자 전송되는 시스템이다. 오는 10월부터

  • ‘범야권 190석’ 정권심판 바람 거셌다···정부 국정동력 ‘적신호’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민심은 정권심판을 택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에서만 160석 이상을 확보하며 압승했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개헌저지선 100석을 간신히 넘기며 참패했다. 야권이 입법 주도권을 갖게 되면서 윤석열 정부는 남은 임기 국정동력을 살리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수도권·층청권 여야 격차 100석 넘어···민주당 압승 ‘주역’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22대 총선 지역구 254곳 중 민주당은 161곳에서 이겼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90석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비례대

  • “최대 16석”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면면 살펴보니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조국혁신당이 지지율 돌풍을 보이면서 비례대표에서 몇석을 확보할지 관심을 모은다. 검찰개혁, 제7공화국, 사회권선진국 등 조국혁신당이 전면에 내세우는 가치를 반영한 인사를 비례대표 후보로 내세웠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국혁신당이 ‘3년은 너무 길다’는 선명한 反윤석열 정부 기조를 앞세운다. 국정운영능력 ‘제로’ 무능대통령, 공감능력 없는 ‘입틀막’ 검찰독재, 경제·민주주의·평화 후진국 전락 등 현 정부에 날선 비판을 내놓는다.또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부산 엑스포 유치

  • 이중근 복귀 효과?···‘땅부자’ 부영, 용산 개발 속속 시동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부영그룹이 부동산 개발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용산에서도 금싸라기 땅으로 꼽히는 아세아아파트 부지와 한남근린공원 부지가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복귀 이후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부동산 개발이 하나둘 본격화되는 모양새다.◇‘용산 금싸라기’ 아세아아파트 부지 개발, 매입 10년 만에 착공 앞둬8일 업계에 따르면 부영그룹이 보유한 사업지 중 가장 속도를 내고 있는 땅은 아세아아파트 부지다. 아세아아파트 부지는 지난달 ‘용산 지구단위계획 및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 한동훈 “민주, 여성혐오 실수 아냐”···이재명 ”파틀막까지 하나“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사전투표 둘째날인 6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의 ‘막말 논란’을 두고 “민주당의 쓰레기 같은 성평등 의식, 여성혐오 의식은 한 명의 불량품의 실수나 이탈이 아니다”라며 맹비난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칼틀막’, ‘입틀막’도 부족해 이제는 ‘파틀막’까지 한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소 내 대파 반입 제한을 비판했다.이날 한 위원장은 경남 거제시 고현사거리에서 진행된 서일준 후보 지원 유세에

  • [영상] 철도·도로·신도시···“총선 개발공약 2239개 중 64% 실현 희박”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이번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내놓은 개발공약 중 상당수가 실현 가능성이 적단 분석이 나왔다. 개발공약을 낸 후보자 중 재원조달 계획을 공개한 후보는 20%대에 그쳤고, 실현 가능성이 낮은 공약으로는 철도 노선연장이 주를 이뤘다. 4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 개발공약 전수조사 및 전문가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이번 총선 개발공약 수는 총 2239개였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1136개, 더불어민주당 893개, 개혁신당 9

  • HD현대건설기계, 유럽 경기침체로 상반기 암울···신흥국서 활로 찾는다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HD현대의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가 유럽 주요 국가의 경기침체에 올해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과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어 지난해 역대 최대 성적을 달성했지만, 현지 인프라 투자 수요가 줄어들면서 실적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HD현대건설기계의 지난해 매출은 3조8250억원, 영업이익 2572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8.8%, 영업이익은 50.8% 증가했다. 선진 시장에서 인프라 투자가 많아지면서 건설기계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지난해 선진 시

  • ‘국가산업’ 韓 우주산업 현 주소···정치 논리·인력 부족에 막힌 지속 성장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한국 우주산업은 ‘국가산업단지’가 전국 곳곳에 설립이 추진될 정도로 정부·민간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추진·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누리호 발사 성공을 기점으로 세계 7대 우주 강국 반열에 들어서면서, 더 많은 투자와 관심이 모아지는 중이다. 단, 이를 정치 논리에 활용하거나 부족한 인력 등에 지속 성장이 가로막히고 있는 점도 현실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우주개발 5대 임무에 올해만 9923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우주 탐사와 수송, 산업, 안보, 과학 등의 분야에 활용된다. 2년 전인 2022년 투자

  • 한동훈 “형수욕설, 웅동학원” 이재명 “윤석열, 국민능멸”···주말 유세전 치열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인 30일 여야 지도부는 수도권 격전지를 돌며 치열한 유세전을 펼쳤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경기 부천시와 인천 부평구, 미추홀구, 연수구, 중구, 서구, 계양구 등 경인지역을 훑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울 송파구, 강동구, 광진구 등 서울 동부권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여당은 야당의 도덕성 문제를 집중 지적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경기 부천시 홈플러스 부천상동점 인근에서 열린 유세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일가가 가진 사립학원 재단 웅동학원 문제를 꺼냈다. 한 위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복지부 경력 방문규·안도걸·남평오, 총선 출마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과거 보건복지부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는 3명 후보가 총선에 출마해 향후 당선 여부가 주목된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4월 10일 제22대 총선거에 출마하는 후보 중 복지부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후보자는 3명으로 집계된다. 방문규 국민의힘 경기 수원병 후보와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광주 동구·남구을 후보, 남평오 새로운미래 서울 강서갑 후보 등이다. 우선 방문규 후보는 행정고시 29회 출신 정통행정관료로 활동해왔다. 수원 세류초등학교, 수성중학교, 수성고와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한 그는 국세청

  • ‘3기 신도시’ 인천계양 첫 삽···관건은 공사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가 착공에 나섰지만 입주까지 가는 길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공사비 상승 여파로 사업 지연 가능성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최근 공공부문 사업장에선 공사비 문제로 갈등을 빚거나 사업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가 적정 공사비를 마련하겠다고 나섰지만 이는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져 본청약 시 당첨자들이 대거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인천계양 이어 고양창릉·남양주왕숙·부천대장·하남교산 연내 착공 목표 29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

  • ‘19주째 하락’ 세종 부동산···국회 업고 예전 명성 되찾을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여당이 쏘아 올린 세종시 ‘국회 완전 이전’ 공약으로 세종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분위기다. 세종은 집값이 19주 연속 하락하는 등 침체의 늪에 빠졌다. 국회 이전이라는 초대형 호재로 반등 기회를 맞이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새로운 이슈가 아닌 데다 2030년 이후에나 이전 계획 실현이 가능해 영향이 미미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올해 하락률 전국 1위…지난해 11월부터 19주 연속 떨어져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5일 기준)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25%)

  • 의정대화 의제·참여자 어떻게 결정될까···‘의대 증원 2000명’이 핵심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의정대화를 진행할 의정협의체 의제와 참여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로선 정부는 의대 증원 2000명 수치를 제외한 의료개혁 4대 방안과 내년 의료 예산을 의제로 테이블에 앉겠다는 의도로 파악된다. 반면 의료계는 의대 증원 재검토를 요청하고 있어 협의체가 출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국무조정실과 공동으로 의정대화의 구체적 실무작업을 진행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지시로 인해 정부와 의료계가 대화할 의정협의체 구성 방안을 검토 중인 것이다. 중

  • 200조 바이오 시대 올까···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 만든다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를 키워 ‘2035년 2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충북 오송을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키우고,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6일 ‘첨단 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을 주제로 한 24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개발, 디지털 치료제, AI 로봇 융합 첨단 의료기기 같은 디지털 바이오에 투자를 대폭 늘려야 한다”면서 “도전적 혁신적 연

  • 5년간 적발된 중국산 ‘짝퉁’ 1.8兆···루이비통·롤렉스 가장 많아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최근 5년(2018∼2023년) 간 적발된 소위 '짝퉁' 수입품 규모가 2조1000억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중국산이 1조8000억원가량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특히 루이뷔통·롤렉스·샤넬 브랜드가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24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5년 사이 지식재산권을 침해해 세관 당국에 적발된 수입품 규모는 2조902억원(시가 기준)이었다.국가별로 보면 중국산 '짝퉁' 규모가 1조7658억원으로 전체 지재권 침해 수입품의 84.5%를 차지했다. 사실상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려다가 적

  • ‘우주시대 열린다’···IPO 단골손님 예고한 우주항공 스타트업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보기 드물었던 우주항공 관련 스타트업들이 최근 연이어 상장 채비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정부의 우주항공청 설립과 더불어 글로벌 민간 기업들의 우주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물을 만났다는 평가다. 다만 아직 꿈을 좇고 있는 단계라는 점에서 상장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주항공 스타트업 루미르는 코스닥 시장 입성을 위해 전날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2009년 설립된 루미르는 발사체에 탑재되는 초소형 위성과 같은 제품을 제조

  • [스타트업포럼2024] 최유나 이글루클라우드 대표 “정상메일도 스팸 분류, 발신자 평판관리 AI 기술 중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스팸탐지와 차단, 초개인화 등 AI를 통해 이메일이 가진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20일 시사저널e 주최로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스타트업포럼2024에서 최유나 이글루클라우드 대표는 ‘고객과 우리는 이메일로 연결되어 있다’란 주제로 인공지능(AI) 시대에 이메일 서비스가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강연했다. 이글루클라우드는 기업이 이메일 관리에 취약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직무 맞춤형 메일 솔루션 ‘토틀’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최근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다양해지고 AI가 등장하면서 이메일의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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