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장 취임 후 검찰, 정치권 출신 인사를 연이어 영입한 것을 두고 ‘낙하산’ 인사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 대표가 “검찰, 정치권 출신이라서 영입한 것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달 제22대 총선 이후 검찰·정치권 인사 추가 영입이 있을 것이란 의혹에 대해선 “금시초문”이라고 선을 그었다.28일 KT는 서울 서초구 KT우면연구센터에서 제4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김 대표는 이날 개회사에서 “KT에게 지난해는 위기극복의 한해였다.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구축했으며 안정적인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구현모 전 KT 대표 등 전직 KT 임원들이 ‘상품권 깡’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에 대한 항소심이 다음달 시작된다. 이번 재판은 지난해 10월 1심 판결이 내려진 지 6개월여 만이다.25일 통신업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형사5-2부는 다음달 17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구현모 전 KT 대표 등 전직 KT 임원들에 대한 항소심 1차 공판을 열 예정이다.이번 재판은 구 전 대표, 이문환 전 케이뱅크 행장, 오성목 전 KT사장, 이대산 전 KT에스테이트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이 그룹 지휘봉을 잡는다. 전국구 은행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는 DGB금융지주를 이끌 적임자로 선정됐다. 황 후보자는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작업에 참여한 핵심 인물 중 하나다. 다만 DGB금융의 ‘승부수’가 성공할지는 미지수이기에 황 후보자의 어깨도 무겁다. ◇시중은행 전환 성공 이끌 적임자DG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황병우 대구은행장을 차기 지주 회장 최종후보로 선출했다고 26일 밝혔다. 다음달 말 열리는 주주총회의 표결을 거치면 최종 선임된다. 황 후보자는 두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KT&G 사장 후보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KT&G는 2002년 민영화 이후 내부 인사가 사장을 맡아왔다. 현재로서 KT&G는 차기 사장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한 가운데 이번에도 KT&G가 내부에 힘을 실어줄지 관심이 모인다.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차기 사장 후보 2차 숏리스트 4명을 확정했다. 사추위는 이르면 오는 23일 4명 후보 중 1명을 최종 사장 후보로 선정한다. 최종 후보는 3월 말 정기주주총회서 사장으로 선임된다.KT&G 사추위가 발표한 차기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DGB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최종후보군(숏리스트)를 선정한 것을 둘러싸고 금융당국을 크게 의식한 결과란 해석이 나온다. 은행권 수장 인사에서 이례적으로 숏리스트 3인 중 2인이 외부 출신으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당국은 지난해 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지배구조를 개선하라고 강하게 요구한 바 있다. 이번 회장 선임 경쟁은 DGB금융이 ‘전국구 은행’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그룹 전략을 누가 가장 잘 제시하는가로 판가름 날 전망이다. ◇‘공정한 경쟁’ 강조한 차기 회장 숏리스트···‘계파싸움’도 정리된듯 15일 금융권에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치 입문 후 첫 토론회에서 총선전략 및 당정 관계, 야당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털어놨다.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향해선 강도 높은 비판을 하며 총선 승리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 위원장은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동료시민들의 일상 속 존재하는 격차를 해소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교통, 안전, 문화, 치안, 건강, 경제, 의료 등우리 사회 깊숙이 존재하는 다양한 영역에서의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하고 줄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과 구본상 LIG그룹 회장이 2024년 설 특별사면을 통해 복권됐다.윤석열 대통령은 6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경제인 5명과 정치인 7명 등 980명을 오는 7일자로 사면·감형·복권하는 특사안을 의결했다.복권된 경제인 5명 중에는 최 수석부회장과 구 회장이 포함됐다. 정부는 기업 운영과정에서 벌어진 일로 실형 복역을 마쳤거나 집행유예 기간이 도과한 경제인이 복권 대상이며 국가전략 분야 첨단 기술개발과 수출증진 등으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CEO) 사장으로 내정된 최영범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로부터 ‘취업 승인’ 결정을 받았다. KT스카이라이프는 향후 KT그룹과 일정을 조율해 최 전 수석을 신임 대표로 선임할 계획이다. KT그룹 내 컴플라이언스 관련 주요 사안을 심의·의결하는 기구인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위원장으로 취업하려던 전직 검사는 취업 불승인 결정을 받았다.1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1월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결과’를 공개했다. 현행법상 4급 이상 재산등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총선을 3개월여 앞둔 시점에 검찰이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인 만큼 수사의 방법과 시점, 주요 수사 대상자들의 협조 여부가 관건으로 보인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이 현재 문 정부와 관련해 수사 중인 의혹은 ‘울산시장 선거개입’ ‘부동산 통계조작’ ‘문 전 대통령 전 사위 특혜채용’ 총 3건이다.‘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은 2018년 청와대 비서실이 문재인 전 대통령 ‘30년 친구’인 송철호씨를 울산시장에 당선시키려고 상대 후보에 대한 하명수사 및 후보자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당정이 취약계층 365만 가구의 전기요금 인상을 한 번 더 유예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40만명이 제2금융권에서 빌린 돈의 이자를 최대 150만원 줄여주고,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는 받지 않기로 했다. 14일 국민의힘, 정부, 대통령실 등은 국회 본청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설 민생안정대책을 확정했다.국민의힘 관계자는 “고물가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민생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설 명절기간 중 계층간 격차를 완화하고 전 국민이 온기를 고르게 느낄 수 있도록 물가안정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서민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올해로 9년째 KT&G를 이끈 백복인 사장이 4연임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KT&G는 내외부를 막론하고 새 리더 찾기에 한창인 가운데 새로운 리더는 KT&G의 실적 개선이라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11일 KT&G에 따르면 백복인 사장은 이사회에 연임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그간 백 사장은 NGP(전자담배)·글로벌CC(글로벌궐련)·건강기능식품의 3대 핵심사업을 집중 육성해 글로벌 톱 티어(Top-tier)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후 글로벌 리딩 담배기업인 PMI와 15년 장기계약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수개월간의 경영 공백을 깨고 지난해 8월 취임한 김영섭 KT 대표가 단행한 임원인사에 대해 안팎에서 상반된 평가가 나온다. ‘낙하산 인사 투하’란 비판이 나오는 한편, ‘실력파 기용’이란 긍정적인 평가도 있다.낙하산 인사 비판의 중심에 선 인물은 김 대표가 경영지원부문장으로 신규 영입한 임현규 부사장이다. 1964년생인 임 부사장은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학사와 방송학 석·박사를 취득하고, 알티캐스트 신사업부문장 부사장 등을 지냈다. 그는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당시 정책특보 출신으로, 이석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장이 감사실과 컴플라이언스추진실 수장으로 검사 출신 추의정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와 허태원 법무법인 아인 변호사를 각각 영입했다. 감사실과 컴플라이언스추진실은 김 대표 취임 후 과거 윤리경영실을 쪼개 신설한 부서다.추 변호사는 여성 검사로는 유일하게 ‘특수통’ 출신으로, 방송통신위원회 법률자문관으로 파견 근무한 경험이 있는 방송·통신·플랫폼 분야 법률 전문가로 꼽힌다. 허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안1부 등을 거쳐, 김앤장 법률사무소, 법무법인 율정 등 법무법인에서 근무했다. 아울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명했다. 장관 교체 불과 3개월만에 인사다. 방문규 현 장관이 내년 총선에서 경기 수원병 지역구 출마가 유력한 상황이어서 장관 교체에 나선 것이다.안 후보자는 1968년생으로 대구 덕원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미시간대에서 경제학 박사, 로스쿨 법학 밥사 학위를 각각 수료했다.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지냈고, 2020년 한국국제통상학회 제25대 회장을 맡기도 했다. 윤석열 정부 초대 통상교섭본부장을 맡아 안정적인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보건복지부 고위직 A씨는 일부 직원들로부터 영혼이 없는 관료로 비판받는다. 쉽게 설명하면 본인도 소신은 있겠지만 그걸 감추고 윗사람이 시키는 대로만 일을 한다는 것이다. 본인은 억울하게 생각할 것이다. 기자도 그가 윗사람 지시를 순종한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같은 비판에는 과장도 포함됐다는 생각이다. 오늘은 1979년 12·12 사태가 일어난 지 정확하게 44년 되는 날이다. 최근 ‘서울의 봄’ 관람객 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데 과거 방송됐던 제5공화국에서는 이런 장면이 나온다. 12·12 사태로 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차기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CEO)에 최영범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김영섭호 KT의 첫인사에 대한 ‘낙하산’ 우려가 커졌다. 앞서 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에도 방송특보·홍보수석 등을 지낸 인사들이 KT스카이라이프 대표직을 맡으며 낙하산 논란을 빚은 바 있다.7일 통신업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의 후임자로, 최영범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거론된다. 김영섭 KT 대표가 지난주 취임 후 첫 본사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한 데 이은 후속 인사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김영섭 KT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30일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선 구현모 전 KT 대표 등의 비위 혐의에 연루된 임원 및 ‘허수영업’을 단행해 수차례 지적받아 온 임원에 대한 퇴출이 이뤄졌다. 김 대표가 ‘쇄신’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CEO지원담당(옛 비서실), 재무실장 등 구 전 대표 측근 인사들은 퇴출 대신 광역본부 및 그룹사 전출에 그쳤다. ‘빛바랜 쇄신’이란 평가가 나온다. 특히 준법경영과 대외적인 신뢰회복을 목표로 신규 영입한 인사들이 이명박(MB) 전 대통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으로 기소된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핵심 인사들에 대한 첫 재판에서 북한에서 벌어진 흉악범죄를 남한에서 처벌했어야 하는지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검찰은 강제북송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고 이들이 흉악범이더라도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인 만큼 국내에서 처벌했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피고인들은 이들의 귀순 의사에 진정성이 없었고, 이들을 국내에 편입시 국민의 생활과 안전이 위협받는다고 반박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허경무 김정곤 김미경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국가정보원법상 직권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이 오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협의회를 열어 럼피스킨벼과 가계부채 대응 방향 등을 논의한다고 28일 국민의힘이 밝혔다.당·정·대는 이번 고위 협의회에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산 상황을 점검하고 백신 접종과 살처분 등 축산 농가 방역 및 지원 대책을 논의할 전망이다.앞서 당·정·대는 지난 22일 고위 협의회에서 럼피스킨병 대응을 위해 지자체에 신속하게 특별교부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방역당국에 따르면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는 전날 오후 2시 기준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조현문 전 효성그룹 부사장의 강요미수 형사재판에서 ‘법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효성가(家) 3형제가 공동으로 책임을 져야한다’는 조석래 명예회장의 의지가 담긴 메모가 공개됐다.조 명예회장의 전 비서실장이 작성한 이 메모를 놓고 조현문 전 부사장 측은 ‘계열사 간 부당지원’의 증거라는 취지로 신문했다. 회사의 잘못된 관행을 고치려 노력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고 내부고발로 이어졌다는 주장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23일 강요미수 혐의로 기소된 조현준 전 부사장에 대한 4차 공판기일을 열고 조석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