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연 “올해 수출 증가율, 작년 대비 크게 둔화할 것”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지난해 급증했던 수출 증가율이 올해는 둔화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 수출 주력업종 기업들을 상대로 '2022년 수출전망 조사'를 한 결과 올해 수출은 작년 대비 3.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2일 밝혔다. 작년 1∼11월 수출 증가율이 26.6%인 것에 비하면 크게 낮은 수치다. 업종별로 보면 일반기계·선박 8.1%, 전기·전자 5.4%, 바이오헬스 2.2%, 철강 2.1%, 석유화학·제품 1.7%, 자동차·부품 1.1% 순이다.조사 대상 기

  • 최태원 SK회장, 한일갈등 속 일본에서 아시아 국가간 협력 필요성 강조

    최태원 SK회장이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 아시아 국가들과 협력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특히 최 회장의 이번 발언은 한일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 양국 기업과 대학이 함께 개최한 자리에서 나와 더 눈길을 끈다.6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일본 도쿄대에서 개막한 ‘도쿄 포럼 2019’에 참석했다.도쿄 포럼은 최 회장과 SK가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의 인재육성 뜻을 기려 설립한 최종현학술원이 도쿄대와 올해 처음 공동 개최한 국제 포럼이다. ‘미래의 설계(Shaping the Future)’를 주제로 한 이 포럼

  • 급변한 일본·홍콩 정세, 항공업계 호재 되기엔 여전히 ‘첩첩산중’

    불과 며칠 사이에 홍콩 및 일본과 관련된 정세가 급박하게 바뀌었다. 두 나라 정세 변화가 항공업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예측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는데, 각각 해결돼야 할 문제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게 전문가 및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홍콩의 시위 격화와 한·일 갈등은 그렇지 않아도 힘든 우리 항공업계에 큰 악재가 되고 있다. 공교롭게도 단거리 효자 노선에서 동시에 수요가 줄게 돼 항공업계로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 때문에 두 국가 상황이 언제쯤 바뀔지는 항공업계에서 특히 큰 관심사였다.그런데 최근 이

  • 전경련, 한일재계회의 개최···양국 민간 협력 필요성 재확인

    한일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양국 경제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협력방안을 모색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일본경단련과 함께 도쿄 경단련회관에서 제28회 한일재계회의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양국 재계 인사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민간 교류를 이어가야 한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했다.선언문에 따르면 전경련과 경단련은 이날 대화를 통해 양국의 경제‧산업 협력관계를 한층 확대 및 심화시켜 아시아 및 세계경제 발전에도 기여해 나갈 것을 확인했다.특히 이번 한일재계회의에서는 최근 양국 경제 정세와 중장기적인 성장과

  • 홍콩‧일본 겹악재 속 항공업계는 지금 '단거리 노선 보릿고개'

    항공업계 대표적인 단거리 효자 노선인 일본과 홍콩이 한일갈등과 시위 문제 등으로 힘겨운 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항공업계는 사태를 주시하며 각 국가 상황에 맞게 전략을 세워 버틴다는 계획이다.홍콩과 일본은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단거리 해외여행 국가로 꼽힌다. 비행시간이 짧아 시간적 부담이 덜하다는 점 때문에 특히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편이다. 그런데 이 두 노선이 공교롭게도 동시에 악재에 시달리게 되면서 항공업계 고민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선 두 악재 모두 다 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일본을 오가는 비행

  • 카드와 함께 풍성한 한가위···대형마트, 주유 이벤트 ‘눈길’

    소비가 늘어나는 추석 명절 시즌을 맞아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카드사들의 경쟁이 한창이다. 소비자들은 각자의 소비패턴에 따라 카드를 활용, 대형마트나 주유소 등에서 다양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31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이마트(온라인 몰 포함) ▲이마트 트레이더스 ▲PK마켓 ▲SSG푸드마켓 등에서 추석선물 구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카드로 추석선물을 결제하는 고객들은 금액에 따라 5000~50만원 상당의 신세계상품권이나 현장할인을 받을 수 있다.삼성카드는 농협 하나로마트와도 지난 29

  • ‘GSOMIA 제자리’ 압박하는 美···韓 재검토 가능성은

    한국이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따라 ‘한일군사정보보협정(GSOMIA) 종료’ 결정을 한 것에 대해 미국은 연일 불만을 드러내며 ‘제자리’로 돌려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GSOMIA가 종료되면 한미일 동맹 관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대(對) 중국‧북한 등 주변국의 군사정보를 공유하는 데에도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게 미국의 주장이다.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한미동맹이 약화됨으로 인해 한국의 안보에 빈틈이 생기지 않겠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GSOMIA를 종료시킨 장본인은 일본이고, 한미동맹도 더욱 견고해

  • 문화·관광 분야도 ‘NO 재팬’ 확산···한·중·일 장관회의 주목

    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한일 갈등이 최고조로 치달으면서 이른바 ‘노 재팬’ 분위기가 문화·관광 분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국내 일본 관련 공연이 잇따라 취소되는 가운데 29일부터 열릴 예정인 한중일 문화·관광 장관회의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문화계에서 반일본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일본 문화인들의 내한공연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오는 31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릴 예정이던 ‘보사노바, 애니메이션을 만나다’ 공연이 취소됐다. 일본 혼성듀오 나오미 앤 고로가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

  • 韓, GSOMIA 폐기키로···“신뢰훼손, 안보상 문제 발생”

    한국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연장 여부 통보 시한(24일) 이틀 앞두고 ‘폐기’ 결정을 내렸다.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한일 간 군사비밀정보의 보호에 관한 협정을 종료하기로 결정했으며 협정의 근거에 따라 연장 통보시한 내에 외교 경로를 통하여 일본 정부에 이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정부는 일본 정부가 지난 2일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한일 간 신뢰 훼손으로 안보상의 문제가 발생하였다는 이유를 들어 ‘수출무역관리령 별표 제3의 국가군’(화이트리스트)에서

  • 韓, ‘입장불변 日’에 전략 점검 총력···예산도 9월 중 최대한 집행

    한국 정부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대응 전략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이 공포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국가에서 배제하는 내용의 수출무역개정안 시행 시한(28일)이 약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인 만큼 한국 정부는 이미 마련된 대응 전략에 대한 점검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특히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에 경제보복 조치를 철회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음에도 입장 변화가 없자 검토해온 ‘강경 대응 대책’ 실시를 위해 세밀한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일본 정부가 경제보복 조치 관련 입장을 선회할 가

  • 한일갈등에 다가오는 광복절···은행권, 애국마케팅 ‘활활’

    은행권이 애국마케팅에 한창이다. 일본의 보복성 수출 규제로 시작된 한일갈등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광복절이 다음주로 다가오자, 국민 정서에 공감하면서도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줄 수 있는 이벤트들을 선보이고 있다.우리은행은 지난 6일 8.15 광복절 74주년과 우리은행 창립 120주년을 기념해 ‘우리 특판 정기예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저축기간은 6개월이며 연 0.8%포인트 우대금리 포함 최고 연 1.7%의 금리가 제공된다.최소 가입금액은 개인당 100만원으로 총 3000억원 한도내에서 선착순 마감된다. 가입자들은 추첨을 통해 ▲

  • 전경련·정부, 한일갈등이 만들어준 재회 기회 또 불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로 한일 양국 간 갈등이 극으로 치달으면서 전국경제인연합회 등판론이 다시 나오고 있다.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화두를 던졌기 때문인데 그 가능성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라는 게 재계의 대체적 시각이다.‘일본 수출규제 대책 민관정 협의회’는 최근 첫 회의를 열고 일본의 경제보복조치 대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진석 의원은 ‘일본통’인 전경련을 협의회에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의장을 맡은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시간상 충분한 논의를 하지 못했다고 일축했다.일각에선 현 상황이 전경련과 정부가 다시 호흡

  • [기자수첩] 한일갈등에 자신만만 은행권···기업고객 돌아봐야

    일본의 보복성 수출 규제로 촉발된 한일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다. 직접적 보복 대상이 된 반도체 업계는 물론이며 일본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식품, 유통, 여행 산업 등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거의 유일하게 편안한 표정을 짓고 있는 곳이 바로 은행권이다. 일본계 자본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저축은행 업계나 소비와 직결돼 있는 카드업계만 해도 일부 불안요소를 안고 있지만 은행권은 일본 의존도가 극히 낮기 때문에 리스크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금융당국과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한국에 들어온 일본계 자금 규모는

  • [한일갈등과 삼성-上] 삼성 나비효과 간과한 아베 정부, 그 무게 견딜 수 있나

    정치논리가 경제논리를 이기는 경우는 드물다. 정치는 명분이지만 경제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는 국제정치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문명화된 현대 사회에서 약소국들이 강대국 눈치를 보는 것은 군대를 몰고 쳐들어올까봐 걱정하는 게 아니라, 심기를 건드렸다가 경제적 손실이 극심해 질까봐 우려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국이 관세를 많이 매길까봐, 중국이 수출을 막을까봐 전전긍긍하는 것이다.이번 한국과 일본의 무역전쟁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일각에서 일본이 삼성전자 때문에 수출규제 철회를 고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 ‘아베 도발’ 장기화 가능성···“평화헌법 개정·역사 수정 차원의 장기 계획”

    일본의 한국 대상 수출 규제 등 도발 국면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아베 정권의 수출 규제 조치 등의 근본적 목적은 평화헌법 개정을 통한 전쟁할 수 있는 국가화, 이를 위한 역사 왜곡이기 때문이다. 이는 아베 정권의 오랜 전략이며 장기 계획으로 평가된다.일본은 지난 4일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고순도 불화수소 등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의 수출 규제에 나섰다. 이어 일본은 한국의 캐치올 제도가 불충분하다며 우호국에 수출통관 간소화 혜택을 주는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캐치올 제

  • 일본계 제약사 “전문약, 영업·매출 등 여파 적어”···일반약은 일부 타격 예상

    최근 최악을 치닫는 한일갈등으로 인해 일본계 제약사 움직임이 주목 받고 있다. 일본계 제약사들은 전문의약품의 경우 의사가 처방권을 갖고 있어 영업과 매출에 있어 이번 사태의 직접 여파는 적다고 밝히고 있다. 반면 일반의약품은 일부 지역약사회의 불매운동 움직임 등으로 인해 일부 타격이 예상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한국오츠카와 한국에자이, 한국아스텔라스제약, 한국산텐제약, 한국다케다제약, 한국다이이찌산쿄, 한국쿄와기린,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 한국오노약품공업, 한국코와 등 10여개 일본계 제약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 트럼프 한일갈등에 “문 대통령 관여 요청···둘 다 원하면 관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한일갈등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관여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일 양쪽 모두에서 요청이 있으면 관여를 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당장 중재에 나서기보다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무부는 한일갈등의 중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아폴로 11호 달 착륙 50주년을 기념하는 백악관 행사에서 한일 갈등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대해 “진행 중인 일본과 한국 사이의 갈등이 있다. 사실은 한국 대통령이 내가 관여할 수 있을지 물어왔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

  • “한일 갈등 해결 지원 발언, 원론적 수준···미국 역할 지켜봐야”

    데이비드 스틸웰 신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17일 한·일 간 갈등 해결 노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적극적 중재보다 원론적 수준의 발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앞으로 미국의 중재 역할 가능성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이날 스틸웰 차관보는 한국 외교 당국자들과 회동 후 약식 기자회견을 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 자리에서 한·일 갈등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한국과 일본은 이 민감한 이슈를 해결해야 하며 해법을 곧 찾기를 희망한다”며 “미국은 가까운 친구이자 동맹으로서 이들의 해결 노력을 지원할 수 있

  • 김현종 “미국, 한일갈등이 공조에 도움 안 된다고 강하게 공감”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미국이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한일 갈등이 한미일 공조에 도움이 안 된다는데 강하게 공감했다고 밝혔다.13일(현지시간) 3박 4일 일정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김 차장은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제가 만난 모든 사람은 이런 일방적인 조치에 따라서 한일 간의 갈등이 참 우려스럽다고 다들 이해했고, 그런 공감대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어 “외교라는 것은 상대방이 있기 때문에 제가 모든 것을 밝힐 수는 없지만 좀 세게 공감했다”며 미국이 한일 갈등을

  • [韓日경제갈등-上] ‘日 추가 보복’ D-7···’워싱턴 회동‘ 통한 외교전 본격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해 일본은 오는 18일까지 제3국 중재위원회 설치에 대한 우리 정부의 답변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측이 수용 불가 방침을 내놓으면서 일본 정부가 오는 18일을 기점으로 추가 보복 조치를 예고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한일 갈등과 수출 규제 조치의 장기화에 따른 기업들의 막대한 피해를 고려해 외교·안보 라인 고위급을 내세워 국제 공조를 강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우리 정부는 지난 9일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첨단소재 수출규제를 세계무역기구(WTO) 이사회에 긴급 안건으로 올려 본격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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