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여당이 쏘아 올린 세종시 ‘국회 완전 이전’ 공약으로 세종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분위기다. 세종은 집값이 19주 연속 하락하는 등 침체의 늪에 빠졌다. 국회 이전이라는 초대형 호재로 반등 기회를 맞이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새로운 이슈가 아닌 데다 2030년 이후에나 이전 계획 실현이 가능해 영향이 미미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올해 하락률 전국 1위…지난해 11월부터 19주 연속 떨어져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5일 기준)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25%)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장 취임 후 검찰, 정치권 출신 인사를 연이어 영입한 것을 두고 ‘낙하산’ 인사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 대표가 “검찰, 정치권 출신이라서 영입한 것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달 제22대 총선 이후 검찰·정치권 인사 추가 영입이 있을 것이란 의혹에 대해선 “금시초문”이라고 선을 그었다.28일 KT는 서울 서초구 KT우면연구센터에서 제4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김 대표는 이날 개회사에서 “KT에게 지난해는 위기극복의 한해였다.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구축했으며 안정적인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정부와 의료계가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환자 진료와 수술 등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 가중돼 양측 협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협상 의제에 의대 정원 2000명 확대를 넣느냐 여부와 누구를 의료계 대표로 인정하느냐에 합의가 쉽지 않아 협상 착수가 난제로 분석된다. 27일 보건복지부는 오는 29일까지 업무에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는 법과 원칙에 따라 최소 3개월 면허정지 처분과 관련 사법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공의 사직이 헌법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과거 과장 시절부터 의료계와 악연을 맺었던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의료계는 물론 국민들로부터 주목 받고 있다. 일단 그가 고3에 올라가는 딸을 유학보내겠다고 밝혀 딸 논란은 가라앉은 상황에서 향후 박 차관 역할이 주목된다. 17일 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박민수 차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을 맡아 대언론 브리핑을 직접 진행하고 있다. 복지부에서 조규홍 장관과 이기일 제1차관에 이어 3인자로 활동하는 박 차관은 보건의료 정책에 있어서는 사실상 책임자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과 구본상 LIG그룹 회장이 2024년 설 특별사면을 통해 복권됐다.윤석열 대통령은 6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경제인 5명과 정치인 7명 등 980명을 오는 7일자로 사면·감형·복권하는 특사안을 의결했다.복권된 경제인 5명 중에는 최 수석부회장과 구 회장이 포함됐다. 정부는 기업 운영과정에서 벌어진 일로 실형 복역을 마쳤거나 집행유예 기간이 도과한 경제인이 복권 대상이며 국가전략 분야 첨단 기술개발과 수출증진 등으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성창현 부이사관(3급) 복귀로 현 정부 출범 후 대통령실에 파견된 보건복지부 관료들 개편이 마무리됐다. 복지부 1기 관료 숫자가 유지되고 질병관리청 관료가 파견된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달 29일 대통령비서실에 파견돼 근무했던 성창현 부이사관의 복지부 전입을 발령 냈다. 참고로 복지부에서 대통령실로 파견된 관료는 일정 기간이 경과된 후 파견에서 전출로 발령 받는 사례가 있다. 이같은 조치는 행정적인 것으로 큰 의미는 없다. 지난 2022년 5월 현 정부 출범 직후 대통령실에 입성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총선을 3개월여 앞둔 시점에 검찰이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인 만큼 수사의 방법과 시점, 주요 수사 대상자들의 협조 여부가 관건으로 보인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이 현재 문 정부와 관련해 수사 중인 의혹은 ‘울산시장 선거개입’ ‘부동산 통계조작’ ‘문 전 대통령 전 사위 특혜채용’ 총 3건이다.‘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은 2018년 청와대 비서실이 문재인 전 대통령 ‘30년 친구’인 송철호씨를 울산시장에 당선시키려고 상대 후보에 대한 하명수사 및 후보자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 한국부동산원 등 국토교통부 주요 산하기관들이 새해부터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저마다 갖가지 악재로 건설업계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영향이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부 산하기관 중 가장 큰 조직규모를 자랑하는 LH는 토지를 분양했으나 받지 못한 분양대금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해 7월 공동주택용지 연체 대금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는데 이달 중순 기준 1조5190억원으로 반년 새 5000억원이나 불어난 것이다. 이는 토지 분양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수개월간의 경영 공백을 깨고 지난해 8월 취임한 김영섭 KT 대표가 단행한 임원인사에 대해 안팎에서 상반된 평가가 나온다. ‘낙하산 인사 투하’란 비판이 나오는 한편, ‘실력파 기용’이란 긍정적인 평가도 있다.낙하산 인사 비판의 중심에 선 인물은 김 대표가 경영지원부문장으로 신규 영입한 임현규 부사장이다. 1964년생인 임 부사장은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학사와 방송학 석·박사를 취득하고, 알티캐스트 신사업부문장 부사장 등을 지냈다. 그는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당시 정책특보 출신으로, 이석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장이 감사실과 컴플라이언스추진실 수장으로 검사 출신 추의정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와 허태원 법무법인 아인 변호사를 각각 영입했다. 감사실과 컴플라이언스추진실은 김 대표 취임 후 과거 윤리경영실을 쪼개 신설한 부서다.추 변호사는 여성 검사로는 유일하게 ‘특수통’ 출신으로, 방송통신위원회 법률자문관으로 파견 근무한 경험이 있는 방송·통신·플랫폼 분야 법률 전문가로 꼽힌다. 허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안1부 등을 거쳐, 김앤장 법률사무소, 법무법인 율정 등 법무법인에서 근무했다. 아울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2023년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겐 역사적 해로 기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55년간 사용해 온 명칭을 버리고 한경협으로 새출발 하게 된 해이기 때문이다.지난 정권에서 전경련은 정부가 공식석상에서 배제하고 ‘투명인간’ 취급해 사실상 제기능을 하지 못했다. 그러다 2022년 20대 대선이 끝난 후 윤석열 당시 대통령 당선인이 재계와의 회동 때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초대하면서, 정부의 ‘패싱’이 끝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오기 시작했다.이후 해가 바뀌었지만 전경련이 완전히 과거 위상을 되찾았다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보건복지부 고위직 A씨는 일부 직원들로부터 영혼이 없는 관료로 비판받는다. 쉽게 설명하면 본인도 소신은 있겠지만 그걸 감추고 윗사람이 시키는 대로만 일을 한다는 것이다. 본인은 억울하게 생각할 것이다. 기자도 그가 윗사람 지시를 순종한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같은 비판에는 과장도 포함됐다는 생각이다. 오늘은 1979년 12·12 사태가 일어난 지 정확하게 44년 되는 날이다. 최근 ‘서울의 봄’ 관람객 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데 과거 방송됐던 제5공화국에서는 이런 장면이 나온다. 12·12 사태로 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차기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CEO)에 최영범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김영섭호 KT의 첫인사에 대한 ‘낙하산’ 우려가 커졌다. 앞서 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에도 방송특보·홍보수석 등을 지낸 인사들이 KT스카이라이프 대표직을 맡으며 낙하산 논란을 빚은 바 있다.7일 통신업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의 후임자로, 최영범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거론된다. 김영섭 KT 대표가 지난주 취임 후 첫 본사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한 데 이은 후속 인사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김영섭 KT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30일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선 구현모 전 KT 대표 등의 비위 혐의에 연루된 임원 및 ‘허수영업’을 단행해 수차례 지적받아 온 임원에 대한 퇴출이 이뤄졌다. 김 대표가 ‘쇄신’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CEO지원담당(옛 비서실), 재무실장 등 구 전 대표 측근 인사들은 퇴출 대신 광역본부 및 그룹사 전출에 그쳤다. ‘빛바랜 쇄신’이란 평가가 나온다. 특히 준법경영과 대외적인 신뢰회복을 목표로 신규 영입한 인사들이 이명박(MB) 전 대통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다음달 내각과 대통령비서실 개편이 유력한 가운데 장상윤 교육부 차관과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행시 기수순)이 사회수석비서관 하마평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향후 사회수석 인선 결과가 주목된다. 25일 정치권과 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12월 초순 이후 즉 내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해 최종 확정된 후 윤석열 대통령이 내각과 대통령실 개편을 단행할 전망이다. 이미 장관 교체를 검토하는 정부중앙부처의 경우 후임자 후보 인사검증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후보 역시 마찬가지다. 안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정부 행정전산망이 마비된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합동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라고 지시했다.정부24 서비스가 임시개통되면서 각종 민원서류발급도 일단 재개됐다. 하지만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은 여전히 먹통이라 완전한 복구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18일 청와대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현지에서 유선상으로 국내 정부 행정망이 마비된 사태와 관련한 보고를 받고 ”정부 합동 TF를 즉각 가동해 신속 대응하라“고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보건복지부와 질병괸리청의 정씨 성을 가진 관료들이 잇달아 승진하거나 요직에 발탁돼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복지부와 질병청에 따르면 최근 양 기관 고위직 인사에서 승진했거나 영전하는 등 실력과 능력을 인정 받은 관료 중 정씨 성을 가진 공무원이 비교적 많은 상황으로 파악된다. 당초 보건의료정책관 등 복지부 요직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FOUR정’이 대부분 중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최근 복지부 인사에서 정윤순 사회복지정책실장과 정호원 대변인이 실장으로 승진했다. 정경실 보건의료정책관도 하마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시가 경기도, 인천시와 협의 없이 무제한 정액 교통카드를 추진하는건 정책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단 지적이 제기됐다. 다음달 서울 지하철 1~8호선 파업을 결의한 서울교통공사 노조 주장이 합리적이지 않고, 시가 주요 재건축 단지 부담금 징수에 손을 놓고 있단 비판도 나왔다. 서울시는 현재 국회가 추진 중인 노후계획도시특별법에 담긴 용적률 완화 등 주요 내용에 문제가 있단 입장과 함께 서울역 인근 정비계획을 추진하는데 있어 ‘서울로 7017’이 걸림돌이 되고 있단 의견도 내놓았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대통령실의 감찰조직 운영규정 및 업무처리 지침 비공개가 적법한지 가리는 행정소송에 청구 정보의 원본과 사본이 제출된다.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 부장판사)는 지난 20일 참여연대가 대통령비서실장을 상대로 낸 ‘정보비공개처분취소’ 소송 1차 변론기일을 열고 비공개 열람·심사를 결정했다.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정보공개법)에 따르면, 재판장은 필요시 당사자를 참여시키지 않고 제출된 공개 청구 정보를 비공개로 열람·심사할 수 있다. 공공기관이 비공개 결정한 정보가 소송 과정에서 증거 제출로 청구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IBK기업은행 국정감사에 디스커버리펀드 불완전판매 사태가 다시 도마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취임 이후 첫 국정감사이자 제21대 국회가 진행하는 마지막 국정감사라는 점에서 어떤 쟁점이 화두로 오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디스커버리펀드에 대한 금융당국의 전면 재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분쟁조정 결과에 따라 IBK기업은행과 투자자들 사이 배상 수준이 다시 정해질 여지와 함께 추가 제재 가능성이 언급된다.19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24일 IBK기업은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