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선 D-1···국회 ICT 상임위 이끌 전문가 안 보인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회 정보통신기술(ICT) 담당 상임위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를 채울 통신·인공지능(AI) 등 전문가가 사실상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후보 모두 대부분 언론인 출신이다. 이를 고려하면 지난 국회와 마찬가지로 방송·미디어 정책 분야에서 양당의 지루한 정치 공방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9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22대 총선 후보 중 당선 시 과방위에 배치될 인물로는 박성준 의원(서울 중·성동구을), 이정헌 전 JTBC 앵커

  •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총 5058명···의료계, 설 이후 총파업 돌입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당초 정부가 예고했던 대로 의과대학 정원이 2000명 확대됐다. 이에 당장 내년 의대 입학 총정원이 5058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반발한 의료계가 총파업을 선언한 상황에서 현재로선 설 연휴 이후 총파업이 개시될 가능성이 점쳐진다.6일 보건복지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2025학년도 입시 의대 입학 정원 확대 규모를 확정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내년 대학입시의 의대 입학 정원을 현재보다 2000명 늘리기로 했다. 의대 정원은 지난 2006년 3058명이 된 이후 그동안 동

  • 알뜰폰업계 “은행권 알뜰폰 진입, 생태계 훼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알뜰폰업계가 ‘알뜰폰 도매제공의무제’ 상설화에 대해 “정부가 가격 정책의 조정자 역할을 할 때 통신3사도 적극 호응할 것으로 믿는다”며 “정부의 의지와 통신3사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금융권의 잇따른 알뜰폰시장 진출에 대해선 ‘파괴적인 요금제’ 출시로 시장 생태계를 망가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21일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형진 세종텔레콤 대표이사 회장은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간 도매제공의무제가) 일몰제로 돼 있어서 언제 사업을

  • '망신살' 부산엑스포 특위도 파행···“해외 ODA 약속 어쩔건가, 국정조사 필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실패 원인을 살펴보기위한 국회 특별위원회 회의가 여당의원과 정부 관계자들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부의 판세 오판에 대한 비판과 함께 대규모 예산을 쓰고도 경쟁국에 대패하면서 국고를 허투루 쓴 부분은 없는지 면밀히 따져봐야 한단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유치과정에서 해외 각국에 약속한 공적개발원조 뒷수습에 대한 우려와 함께 유치과정 전반을 돌아볼 국정조사 필요성도 제기됐다.13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전체 회의는 야당 의원만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부

  • “의대 정원 확대 N수생 절대 유리, 사교육시장 풍선효과 우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정원 확대가 자칫 사교육 시장만 키울 수 있단 우려가 제기된다. 현행 입시제도 손질없이 정원 확대가 현실화하면 수능 장수생을 크게 양산해 이공계 전반에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단 분석이다. 의대 입시에 있어 N수생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정시 제도를 손질해 학생부 전형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손질해야 한단 조언이 나온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의료계 반발이 거세짐에도 불구하고 2025년도 대입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늘리겠단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증원이란 방향성을 확정한 가운데

  • 文정부 통계조작, 뭉개기 의혹 제기···“최강욱·진교훈 의심”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 경찰청이 통계조작 정보를 접하고도 청와대와 공모해 수사를 뭉갠게 아니냔 의혹이 제기됐다. 부동산 통계 조작으로 인한 국민들의 재산권 침해 문제도 집중 거론됐다. 야권에선 통계조작 조사 과정에서 감사원 자의적 판단이 들어간 것 같단 의문을 제기했다. 13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 시기 가계소득과 부동산 등 주요 경제지표 통계조작 문제가 다뤄졌다. 지난달 감사원은 전임 정부 대통령비서실과 국토교통부 등이 통계청과 한국부동산원을 직

  • 4대 그룹 총수 불러 ‘호통치기’···올해는 보기 어렵다?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국정감사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올해도 많은 기업인들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매년 그렇듯 4대 그룹(삼성·현대차·SK·LG) 총수 증인 채택 여부에 관심이 모이는데 올해는 출석하지 않을 것이란 게 현재까지의 중론이다.9일 재계에 따르면 정몽규 HDC그룹 회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 마창민 DL이앤씨 대표, 최정민 천재교육 회장 등 기업인들이 줄줄이 국감장으로 소환될 예정이다. 주로 부실시공, 중대재해 및 대리점 상대 갑질 의혹 등 사회적 물의와 연관이 있는 기업의 인사들이다. 오너일가들도 있

  • “휴가 끝나니 파업 걱정”···시름 깊어지는 완성차 업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완성자동차 업계가 여름 휴가를 마치고 노동조합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하 임단협)을 진행 중인 가운데 노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해 줄파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완성차 노조는 최근 수 년간 코로나19 위기 상황 등으로 파업을 자제하며 임단협을 마무리지었지만, 올해는 실적 개선에 따른 임금 인상 압박과 정년 연장 등의 문제로 파업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노조는 지난 18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17차 교섭에서 임단협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사측이 이전 교섭 행

  • 서울 덮친 ‘공사비 폭탄’···곳곳 시공사 해지 움직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지방과 수도권 정비사업장에서 일었던 시공사 해지 움직임이 서울로 번지는 모양새다. 조합들은 치솟은 공사비에 난색을 표하며 새로운 시공사를 찾아 나섰다. 시멘트 등 원자잿값이 추가 상승 조짐을 보이면서 공사비 증액으로 인한 파행이 서울 곳곳에서 일어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홍제3구역 재건축 조합은 최근 대의원회에서 시공사 현대건설과 계약을 해지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다음 달 총회를 열고 해당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총회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바로 새 시공사 선정에 착

  • 감사원, '잼버리 파행' 이르면 이번주 감사 착수···쟁점은 부지 선정·인프라 구축·운영 실태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감사원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파행 사태와 관련해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감사에 착수한다. 이르면 이번주 내 감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핵심 쟁점은 새만금 잼버리 부지 선정 배경과 관련 인프라 사업 구축, 조직위원회 운영 실태 등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15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감사원은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전라북도 등 관계 기관,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등 지원 부처에 대한 감사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1일 대회가 공식 종료된 만큼 정부 차원의 감찰이 진행될 것이란 전망

  • 잼버리 찾으려던 폴란드 대통령 방한 취소에 방산업계 ‘한숨’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취소되면서 방위산업계가 한숨을 쉬고 있다. 그는 국가 정상 자격으로 잼버리 행사장을 방문한 후 국내 방위산업 관련 기업도 돌아볼 예정이었지만, 모두 취소됐다. 업계 일각에선 이번 사태로 우리나라의 방산 수주 릴레이에 ‘빨간불’이 켜질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두다 대통령은 지난 9일 방한할 계획이었다. 폴란드는 2027년 항구도시 그단스크에서 새만금에 이은 다음 잼버리 대회를 개최한다.두다 대통령은 차기 개최국의 국가 정상 자격으로 새만금 대회장을 방문해 시찰에

  • 꽉막힌 국회에 헛도는 실거주 완화···“야당 수도권 의원 주목”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전매제한 완화와 실거주 의무 폐지 등 부동산 정책이 지지부진한 입법 절차 때문에 엇박자를 내고 있다. 시장에 혼선을 줄 수 있단 우려가 나오면서 국회에도 주택 수요자를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야당에선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 가운데 수도권 여론을 감안했을 때 강하게 반대하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월 부동산 대책에서 강남·서초·송파·용산구를 제외한 전지역을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과 분양가상한제 대상 지

  • 강남 재건축도 공사 중단···‘제2 둔촌주공 사태’ 현실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공사비 증액 문제로 갈등을 빚다 공사가 중단됐던 둔촌주공 사태가 재건축 현장 곳곳에서 재연되는 모양새다. 강남 재건축 사업장에선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던 건설사가 공사 중단을 선언했다. 또 다른 사업장에선 공사비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언제 공사가 멈춰도 이상하지 않은 일촉즉발 상황에 놓였다. 올해도 원자잿값과 인건비 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사업 파행을 겪는 사업장이 더욱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신성빌라를 재건축하는 ‘방배센트레빌프리제’는 이달 초 공사가 멈췄다.

  • [기자수첩] 정치권 정쟁 도구로 변질된 금융투자소득세 공방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내년부터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가 시행될지 안될지 여전히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투자자들은 물론 전산시스템을 개발해놓고 대기하고 있는 증권사들도 금투세 시행이 불확실해지면서 속이 타기는 마찬가지다.2020년 여야합의로 2023년부터 도입하기로 했던 금투세는 주식·펀드·채권 등 금융상품 투자로 얻은 수익이 연간 5000만원을 넘으면 수익의 20%(3억원 초과분은 25%)를 세금으로 부과하는 제도다.한국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국내 상장주식은 매각차익에 따른 세금이 없다. 현행법상 국내 상장주식의 양도소득세는 종

  • 임대소득 과세 고가주택 기준 상향 논의 본격화···“연내 입법 가능할 것”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가 임대소득세에 적용되는 고가주택 기준을 상향 조정하는 법안을 본격 논의하고 있다. 최근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등 고가주택 기준을 높였기에 주택임대소득 과세 기준도 올려 세목별 고가주택 기준을 하나로 맞춰야 한단 공감대가 형성되는 모양새다. 일정이 촉박한 가운데 법안을 논의할 상임위원회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지만 국회 내에선 대체로 연내 입법 가능성이 높단 관측을 내놓는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회 내에서 1주택자의 임대소득으로 과세되는 고가주택 기준을 올릴지 여부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하고

  • 尹정부 ‘639조원’ 예산안, 여야 대립 본격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639조원’ 규모의 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 심사를 둘러싼 여야 간 기싸움이 본격화되고 있다.20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예산소위)가 639조원 규모의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안 심사에 돌입하면서 여야 간 대치가 격화하고 있다.정부 예산안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반면,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하고 있어 최종 예산안 처리까지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이다. 또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대장동 수사 등 여야간 현안이 더해지면서 긴장감을

  • 화물연대 총파업에 안전운임제 논의 관심···“일몰 가능성 낮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일몰을 한 달 앞두고 다시 총파업에 나서기로 하면서 파업 강도가 상당히 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정부는 안전운임제 연장에 무게를 두는 가운데 안전운임제 존폐를 다룰 국회는 여야간 예산안 대치로 논의가 멈춘 상태다. 다만, 여야 모두 제도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진 않아 연내 일몰 전 합의 도출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와 안전운임제 차종 및 품목 확대를 요구하며 오는 24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 [영상] “사망사고 난 SPC가 산재보험료 감면?”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잇따라 근로자 재해 사고가 발생한 SPC 그룹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국감장에 참석한 SPC 계열사 대표는 거듭 고개를 숙였으나 일부 사안에 있어선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일부 환노위원은 청문회를 열고 허영인 SPC 회장을 직접 불러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4일 국회 환노위의 고용노동부 및 산하기관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최근 SPC 그룹 계열사에서 잇따라 발생한 근로자 산업재해 문제를 집중적으로 따졌다. 지난 15일 경기 평택시

  • 차기 Sh수협은행장 인선 돌입···이번엔 파행 피할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Sh수협은행이 차기 행장 선출을 위한 절차에 돌입하면서 이번엔 재공모 없이 한 번에 선임이 마무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그간 수협은행장 인선은 모기업인 수협중앙회와 정부의 이견으로 파행이 반복된 바 있다. 이번 인선에선 정권이 바뀐 점이 핵심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또 중앙회가 공적자금을 전액 상환한 점도 파행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는 차기 행장 인선 절차에 돌입했다. 후보군 선정은 공개 모집으로

  • [2022 국감] 자료 거부·증인 부실···"재미없는 맹탕 감사" 비판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올해 국정감사가 알맹이 없는 정책 검증이 되고 있단 지적이 나온다. 정권 교체 과도기란 시기적인 부분에 더해 불성실한 자료제출과 증인 채택 부진으로 정책보다 정쟁이 부각되는 국감으로 흘러간단 비판이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회는 지난 4일부터 정부부처와 산하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한국은행 등에 대한 국감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 부처별로 기획재정부는 재정건전성과 공공기관 관리, 세제개편안이,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 산업 육성 지원, 에너지정책이,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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