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책은행 이전이 총선 공약?···잇단 법안 발의에 기은·수은 '예의주시'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국책은행 지방이전을 요구하는 법안과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토균형발전이라는 명분 하에 각 광역자치단체들은 경쟁적으로 유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KDB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을 위한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 연내 처리조차 불투명한 상황 속에서 단순 지역 표심을 의식하기보다는 각 국책은행별 역할과 임무 관점에서 효익을 잘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전광역시 중구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IBK기업은행의 본사를 서울에서 대전으

  • ‘상원 노릇’ 법사위 논란···체계·자구심사 특위 이관 법안 나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내에서 법제사법위원회가 월권을 행사한단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법안심사의 중립성과 이해관계조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법사위가 가진 체계·자구심사 기능을 국회 내 제3의 특별위원회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행 국회법은 상임위원회에서 법안의 제·개정 심사를 마치면 법사위 체계·자구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부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법사위가 ‘소관 법안에 대한 심사’와 ‘다른 상임위원회 법안에 대한 체계·자구 심사’를 병행하면서 법안 심사의 효율성과 객관성이 떨어지고

  • [2022 국감] “역외탈세 조력자도 정범 처벌 필요···고액체납자 출국금지 강화해야”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세청이 역외탈세 문제에 있어 조력자 처벌을 강화하고 납세자의 입증 책임을 명확히하는 법률을 마련해야 한단 지적이 나왔다. 고액체납자가 늘어나면서 명단 공개와 출국 금지 등 기존 대책을 재정비해야 한단 의견도 제기됐다. 유튜버 과세 사각지대를 손보고 과세당국이 공공기관 탈세에 좀 더 엄중하게 나서야 한단 주문도 있었다.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진행한 국세청 국정감사에서는 역외탈세 문제에 있어 법적 개선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왔다. 조세정의네트워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2020년 기준 역외탈세로 5조4

  • [국감전망①기재위] "사내유보금만 증가" 세제안 쟁점···"나랏빚 심각" 재정정책도 관심

    올해 국정감사가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시사저널e는 국감을 앞두고 국회 경제정책 분야 상임위원회에서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사안들을 짚어보는 기획기사를 준비했다. -편집자 주-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재정, 세제 등 새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집중 검증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과 금리 등 최근 경고등이 켜진 현안과 함께 예비타당성조사 제도와 재정 준칙 등 나라살림 관련 정책도 주된 관심사다. 26일 국회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재위는 다음달 4일부터 24일까지 소관 정부

  • 당권도전 앞둔 이재명 "공매도와 유류세 한시적으로 중단해야"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을 놓고 장고에 들어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에 공매도와 유류세 부과를 한시적으로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25일 이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제는 심리”라며 “한시적 공매도 금지로 개인투자자들이 숨 쉴 공간이라도 열고 유류세 한시적 중단으로 급한 불끄기부터 해보자”고 제안했다.이 의원은 “주가 폭락으로 힘없는 개인투자자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며 “3고(고물가·고환율·고금리) 때문에 먹고사는 민생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경

  • 금융권에 손 내미는 與당권 후보들···주요 금융·경제 공약은?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 대회에 금융권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서 최대 다수당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만큼 새 지도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업계의 영업 환경이 크게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요 후보들은 지난 재보궐선거의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대출규제 완화 등 다소 파격적인 공약들도 내세우고 있다. 또한 각 후보들은 금융권 종사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노조 측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어 노조추천이사제 도입 갈등 등 주요 현안 해결 여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금융노조

  • 에듀테크 산업 육성 적기···“추진주체 필수”

    “코로나19로 기회를 맞이한 에듀테크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려면 추진주체가 명확하고 지속적이어야 한다.”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가미래교육 전환&한국판 뉴딜 신성장산업육성을 위한 에듀테크 세미나’에 발제자로 나선 황대준 성균관대학교 정보통신공학부 교수는 에듀테크 산업 육성 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황 교수는 “앞으로 교육 목표를 재정비하고 교육혁신 패러다임을 데이터 기반으로 하는 기술 전환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디지털 뉴딜 정책이 정말 성공하려면 반드시 성과를 가져올 수 있는, 민관산학이 협력할

  • 여야 ‘4+1협의체’, 패스트트랙 단일안 마련 속도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이른바 여야 ‘4+1협의체’는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의 단일안 마련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다만 선거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는 의원정수, 비례의석비율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는 못했다.홍영표(더불어민주당)‧김관영(바른미래당) 전 원내대표, 윤소하(정의당)‧조배숙(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유성엽(대안신당) 대표 등은 27일 국회에서 첫 ‘4+1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이들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안, 검경 수사권 조정안, 선거법 개정안 등에 대한 ‘단일안’을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국당이 패스트트랙 지정법안에 대해

  • 여야4당 “패스트트랙 법안 중단 없이 처리”···“연대 여전히 유효”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이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을 오는 12월 3일까지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선거제 개혁 등 문제와 관련해 일부 이견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을 반드시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당초 선거제 개정안과 사법개혁안의 처리 우선순위 문제를 두고 일부 균열이 생기던 시점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을 12월 3일 국회 본회의에 부의하기로 결정하면서, 다시금 공조의 끈을 바짝 조이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들이 상정됐

  • 정개특위, 선거제 개혁안 의결···한국당, “날치기” 강력 반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주골자로 한 선거제 개혁안을 패스트트랙 지정 이후 121일 만에 의결했다. 정개특위 활동시한(31일)은 가까스로 넘기지 않게 됐다.정개특위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정개특위 위원 19명 중 11명의 위원이 전날 안건조정위원회에서 의결한 조정안(심상정 정의당 의원 대표발의)에 찬성표를 던졌다. 다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소속 위원들은 ‘날치기 통과’라며 강력 반발했다.이번에 의결된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등 한국당을

  • 정개특위 안건조정위, 선거제 개혁안 의결···29일 전체회의 의결 시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가 패스트트랙 지정법안 중 하나인 선거제 개혁안 조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정개특위는 활동시한(31일) 이틀 전인 오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법안 의결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다만 국회법 제57조2 제2항에 근거해 안건조정위의 활동시한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자유한국당의 반발이 거세 정개특위 전체회의 과정에서 충돌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이른바 ‘제2의 패스트트랙 사태’가 벌어지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온다.안건조정위는 28일 비공개 회의를 열고 선거법 개정안 4건 중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대

  • 정개특위, 28일 선거법 조정위 표결키로···한국당 “명백한 위법” 주장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오는 28일 안건조정위원회에서 선거법 개정안 표결을 시도한다. 표결을 거쳐 오는 30일 전체회의에서 최종 의결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지만,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한국당의 신청으로 구성된 안건조정위는 27일 첫 회의를 가졌다. 안건조정위원은 김종민‧이철희‧최인호(더불어민주당), 김성식(바른미래당) 등 의원과 홍영표 정개특위 위원장이 직권으로 지정한 장제원‧최교일(한국당) 의원이 결정됐다. 홍 위원장의 직권 지정은 한국당이 이날까지 안건조정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아 국회법

  • 제동 걸린 공수처·선거제 개혁···정개·사개특위 재개될까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검경수사권 조정, 선거법 개혁 등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자유한국당 제외 여야 4당이 합의한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이들 법안들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된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활동이 좀처럼 재개되지 못하면서다. 앞서 특위는 지난 6월 말 한차례 활동 기한이 연장됐고, 연장된 기한(31일)까지 17일 기준 보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특위가 재개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정개특위 제1소위원장 자리를 두고 여야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더불어민주당은 기존 소

  • 민주당, 사개특위 대신 정개특위 위원장 ‘선택’

    더불어민주당은 18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가운데 정개특위 위원장을 선택했다. 정개특위 위원장에는 홍영표 의원을 내정했다. 홍 의원은 선거법에 대해 여야 합의 처리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개특위 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이 맡게 됐다.이날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정개특위를 맡아서 책임 있게 운영하겠다”며 “홍 의원이 정치개혁에 대한 확고한 뜻이 있고, 패스트트랙 신속처리안건 과정에서 여야 4당 공조에 대한 의지를 결자해지하는 차원에서 실권을 갖고 협상에 임할 책임자다”고 말했다.홍 의원

  • 민주당, 이인영 신임 원내사령탑 선출···여야 ‘대치정국’ 해소 ‘첫 시험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임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되면서 경색된 정국이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장외투쟁’ 중인만큼 국회로 복귀시키고, 추가경정예산안, 개혁입법 등 과제들의 해결 여부가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민주당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거를 열고 이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1차 투표에서 이 의원은 54표를 득표하며 노웅래 의원(34표), 김태년 의원(37표) 등 후보들을 앞섰고, 결선 투표에서 76표를 얻어 김 의원(49표)을 제치고 당선됐다.선거제 개편안, 고위

  • [프로필] 민주당 새 원내사령탑, ‘까칠남’ 이인영 당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임 여당 원내사령탑을 맡게 됐다.이 신임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거에서 김태년‧노웅래 의원을 제치고 선출됐다.1차 투표에서 이 의원 54표, 노 의원 34표, 김 의원 37표 등을 받았고, 과반수인 65표 이상 받은 후보가 없어 이 의원과 김 의원이 결선투표에 올랐다. 이어진 결선 투표에서는 총 125표 중 이 의원은 76표를 얻어 49표를 득표한 김 의원을 앞섰다.이 신임 원내대표는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와 더좋은미래 등 당내 지지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 총선을 앞

  • 국회에 발목 잡힌 민생·개혁입법···文대통령 직접 나서 ‘협치’ 살리나

    여야의 대치상황이 이어지면서 민생‧개혁입법 과제들이 국회에 발목 잡혀있다. 국회의 법‧제도적 지원이 지연되면서 악화된 경제상황이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고, ‘적폐청산’‧사법개혁 등에서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만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조율 작업에 나서야 하지 않겠냐는 목소리가 나온다.7일 4월 임시국회가 폐회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선거제 개혁안,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법안, 검경수사권 조정 등을 연계한 패스트트랙 문제로 여야 간 갈등으로 본회의 한 번 열지 못했다.이에 따라 국회에 산적한 민생‧개혁법안들은 한 건도

  • 與, ‘매입형 유치원’ 차질 없이 확대···‘유치원 3법’은 국회에 발목

    지난해 말 정국을 뜨겁게 달궜던 ‘사립유치원 사태’ 이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매입형 유치원’과 관련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매입형 유치원 확대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공립 유치원 비율을 오는 2021년까지 40%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하지만 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등 유치원 3법은 지난해 국회 처리가 불발된 이후 논의가 진척되지 못하고 있고, 선거제 개혁안,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법안, 검경수사권 조정안 등을 연계한 패스트트랙 지정 문제로 국회가 파행을 겪고 있어 처리가 더욱 불투명해진 상

  • 패스트트랙 ‘여진’···산적한 민생법안 등 처리 험로 예상

    선거제 개혁안, 공수처 신설 법안, 검경수사권 조정 등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가운데 여야간 갈등이 깊어지는 분위기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장외투쟁을 시작한 자유한국당을 향해 국회 정상화에 협조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지만, 한국당은 오히려 장외투쟁을 본격화하고 ‘장기전’도 예고하고 있다.또한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당내 균열이 생긴 바른미래당도 내홍이 진화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혼란스러운 정국이 연출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회에 발목 잡혀 있는 민생‧경제 법안 등의 처리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민주당은

  • 당정청, 청년정책 콘트롤타워 설치···분산된 청년정책 총괄키로

    당정청이 청년정책을 추진을 위한 각각 청년미래기획단,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청년정책관실 등을 신설하고, 콘트롤타워를 설치해 종합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더불어민주당, 정부, 청와대는 2일 국회에서 ‘중장기적 청년정책 로드맵’ 논의를 위한 당정청 협의회를 열었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부처별로 쪼개진 청년 정책을 총괄하고 조정할 콘트롤타워를 만들겠다”며 “청와대에 청년담당직제 신설하고 정부 차원에서 일자리 주거와 복지 등 정책을 총괄 조정하는 시스템을 갖출 것”고 말했다.또한 민주당은 청년기본법을 중점 법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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