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험 동물 최소화 힘 쏟는다···동물대체시험 연구 한창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동물에 대한 윤리의식 확산과 실험 결과의 한계 등으로 인해 신약 개발에서 동물 실험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확산 중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동물실험 결과를 포함하지 않아도 신규 의약품 허가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했고, 유럽 또한 동물 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한다고 밝혔다.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동물시험대체법이 연구개발 중인 가운데, 국내 기업도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신약 개발에서 동물 실험을 대체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다. 유사 장기로

  • “CT 촬영 한 번으로 폐·심혈관질환 위험도 예측까지”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최근 국내 기업이 질병을 진단하고 위험도를 예측해주는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기기와 소프트웨어 제품을 활발히 출시하고 있다. 기업들은 특히 기존에 승인받은 자사 제품과 한 번에 함께 사용가능하도록 하거나 아예 제품끼리 결합해 상용화하는 방식을 고려 중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AI 기반 의료 기기·소프트웨어 전문 국내 기업이 미국, 국내 등에서 제품 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관상동맥 석회화 AI 소프트웨어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 엔케이맥스·웰바이오텍·EDGC ‘감사의견 거절’ 상폐 기로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엔케이맥스, 웰바이오텍, EDGC가 감사의견 거절에 따른 상장 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그간 업계에서는 해당 회사들의 계속기업으로서 존속 능력에 의문이 제기돼 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엔케이맥스, 웰바이오텍, EDGC가 외부감사인 감사의견 거절로 증시 퇴출 위기에 처했다. 감사의견은 기업의 재무제표가 회계처리기준에 따라 적정하게 표시됐는지에 대한 감사인의 의견을 말한다. 감사의견은 적정, 한정, 부적정, 의견 거절 등이 있다. 이중 의견 거절을 받게 되면 당장 주식거래가 정지되고,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게

  • [위기의 바이오⑦] 올리패스, 코스닥 퇴출 위기···CB 리스크 첩첩산중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올리패스가 자본잠식에 따른 관리종목에 지정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까지 50% 이상 자본잠식을 해결하지 못하면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될 위기에 놓인다.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고 신약 개발에서 확실한 성장 돌파구를 마련하지 않는 이상,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은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올리패스는 OliPass PNA 플랫폼 기술 공동연구개발 매출 증가로 영업손실,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및 당기순손실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본잠식률이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관리종목 지정 위기

  • 고령사회 시한폭탄 '뇌졸중' 신약···국산 나올까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국내 뇌졸중 신약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뇌졸중은 환자 10명 중 8명이 60세 이상으로, ‘고령사회 시한폭탄’이라고도 불리지만 새로운 치료제 등장이 활발하지 않은 분야다. 임상 환자 모집의 어려움 등으로 개발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글로벌 제약사도 수차례 실패한 뇌졸중 신약을 국내에서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뇌졸중 신약 연구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엔티파마는 개발 중인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의 2차 임상 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닥터노아바이오텍은 뇌졸중 안정기

  • 포드, 페르소나 ‘머스탱’으로 한국고객 마음 얻을까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가 한국 진출과 함께 출시 후 올해 20여년째 판매 중인 스포츠카 머스탱의 신모델로 실적 반등을 노린다. 머스탱이 가진 매력과 기존 마니아층의 충성도를 마케팅에 활용해 브랜드 입지를 개선한다는 전략이다.15일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포드 코리아)는 경기 광명시 소재 스튜디오에서 ‘올 뉴 포드 머스탱’(이하 신형 머스탱)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머스탱은 지난 1964년 미국에 처음 출시된 후 이날 현재 7세대로 세계 시장에 판매되고 있다. 한국에는 지난 1996년 포드 코리아 출범 당

  • 저가 수주 감행하는 건설사들…‘양날의 검’ 우려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최근 굵직한 대형 정비사업장에서 건설사들이 저가 수주 전략으로 시공권을 따내고 있다. 사업성이 보장되거나 상징성이 있는 지역이라면 약간의 손해를 보더라도 수주전에 뛰어드는 모양새다. 다만 업계에선 무리한 저가 수주가 향후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1구역의 시공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건설사 중 유일하게 입찰보증금 500억원을 냈기 때문이다. 시공사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선 입찰마감일(15일) 전날까지 입찰보증금을 내야 한다. 포

  • 큐라클, CU06 임상 2a상 톱라인 결과 발표···최초 경구용 황반부종 치료제 '기대'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큐라클이 경구용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CU06'의 미국 임상 2a상 톱라인 결과 시력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3개월 투약으로 기존 안구 내 주사 방식의 치료제와 유사한 시력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며 CU06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5일 큐라클은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구용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CU06’ 미국 임상 2a상 톱라인(Topline)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유재현 큐라클 대표는 “이번 미국 임상 2a상 톱라인 데이터에서 CU06의 우수한 내약성이 입증됐다”며

  • 카카오헬스케어, AI 혈당관리 서비스 ‘파스타’ 공개···차별점은?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CGM과 연동해 실시간으로 혈당을 확인하고 관리, 개인 맞춤형으로 차별화했다.”카카오헬스케어가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공식 론칭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파스타 출시를 시작으로 관리할 수 있는 만성질환 범위를 점진적으로 넓힌다는 구상이다. 해외시장 진출도 구체화한다.1일 카카오헬스케어는 판교 카카오아지트에서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PASTA)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직접 발표를 맡았다. 이날 황 대표는 파스타 출시 배경

  • 여전채 금리 하락세에도···자동차할부 금리 ‘여전히 높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말부터 여전채 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카드사와 캐피털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의 자동차할부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 할부금리가 1년 전보다는 다소 내렸지만 부담스런 금리에 신차를 구매하려는 금융소비자들의 고민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3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국내 카드사·캐피털사에서 현대자동차의 '디 올 뉴 그랜저'(현금비중 30%·36개월 할부 기준)를 구매할 경우 최저 할부금리대는 5.2~9.58%로 집계됐다.업체별로 살펴보면 하나카드의 최저금리가 5.2%로 가장 낮았

  • [위기의 바이오②] ‘상폐 위기’ 파멥신, 타이어뱅크 체제 출발부터 삐걱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항체치료제 개발기업 파멥신의 최대주주로 타이어뱅크가 경영을 맡게 됐다. 파멥신은 최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면서 주식 매매거래 정지와 상장 폐지 위기에 몰렸다. 다만 얼어붙은 바이오 투자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개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새로운 최대주주 등장에도 시장 반응은 싸늘한 분위기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파멥신은 불성실공시위원회로부터 3자 배정 유상증자 철회 공시를 한 것에 대해 4.5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앞서 변경 공시 불이행·공시 지연으로 벌금 11점을 부과받은 파멥신은 최근 1

  • 검찰, ‘이재명 피습’ 단독 범행 결론···종북세력 척결 ‘공상’으로 범행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을 단독범행으로 결론지었다.검찰은 60대 피고인의 범행을 ‘정치적 테러 범죄’로 규정하며, 살인미수 혐의와 함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부산지방검찰청 특별수사팀(팀장 박상진 1차장검사)은 29일 살인미수 및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66세 남성 A씨(공인중개업, 충남 아산시 거주)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일 부산 강서구 소재 대항전망대에서 피해자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왼쪽 목 부위를 칼(전체길이 18cm, 칼날길이 13c

  • 1분기도 제조업 부진···디스플레이·이차전지 매출 개선 전망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내 제조업체들이 올해 1분기 경기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단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화학, 바이오·헬스 업종은 매출 개선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산업연구원은 지난해 12월 8~22일 15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공개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높을수록 전 분기 대비 경기가 개선된다는 전망을, 0에 근접할수록 경기가 악화한다는 전망을 하는 기업이 많단 의미다.BSI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제조업 전망은 시황(90)과 매

  • 의료 AI 제이엘케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美 진출 기대”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국내 의료AI 1호 상장기업 제이엘케이가 2024년 새해를 맞아 회사의 사업 비전과 중장기 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올해를 뇌 질환 의료 AI 솔루션에 대한 미국 진출의 원년으로 삼아 흑자 전환에 성공하겠다는 포부다. 9일 제이엘케이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의료AI의 새로운 패러다임 시작 그리고 JLK의 미래’라는 주제로 2024년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는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를 비롯해 배희준 대한뇌졸중학회 이사장(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 김동억 동국대일산병원 신경과

  • 여전채 금리 하락에 한숨 돌린 카드업계···차입금 전년 대비 감소 전환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오던 카드사의 차입금 규모가 지난해 3분기 들어 감소세로 전환했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채권 발행 여건이 나아지자 카드사들이 여전채 발행을 확대하면서 차입금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국내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의 차입금 규모는 40조634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43조9870억원) 대비 7.6% 감소한 규모다.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카드업계의 차입금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지속했

  • [기자수첩] 오너 희생 없는 자구계획···태영건설 살릴 의지 있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태영그룹은 3일 워크아웃 신청 관련 채권단 설명회에서 만족스럽지 않은 자구안을 내놨다.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 지키기 또는 오너일가를 위한 자구계획이란 지적까지 나온다.태영그룹은 채권단에 계열사 매각 계획 등이 담긴 자구안을 제시했다. 에코비트(종합환경업체)와 블루원(레저사업체)을 매각하고 평택싸이로(양곡·화물 사업) 지분 등을 담보로 제공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하지만 이러한 자구안은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신청 초기부터 산업은행과 협의해 온 것으

  • 재건축·재개발로 눈 돌리는 건설사들···수주전 다시 불 붙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경기·부산 등 도시정비사업장에서 대형 건설사 간 경쟁입찰이 잇따라 성사되면서 수주전에 다시 불이 붙는 모양새다. 한동안 수의계약 형태로 수주하던 것과는 상반된 분위기다. 지난해 선별 수주로 인해 줄어든 곳간을 다시 채우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경기 안산시 ‘안산주공6단지’에선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입찰에 참여해 수주 경쟁을 벌였다. 올해 처음으로 성사된 대형 건설사 간 경장입찰이었다. 두 건설사는 개발이익 7억원 보장, 이주비 5억원 제공, 분담금 2년 유예 등 앞다

  • [2023 결산-건설下] 국내서 움추린 건설사들, 해외서 답 찾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올해 건설업계는 혹독한 추위에 시달렸다. 연초 냉랭했던 주택시장이 정부의 규제완화와 정책대출 영향으로 온기가 돌았던 것 빼고는 악재가 계속된 탓이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축이 풀리지 않으면서 자금경색에 따른 중견건설사들의 줄도산 위기론은 한 해 내내 이어졌다. 또 건설사들은 원자잿값 상승에 따른 수익성 저하로 수주고를 채우는 입찰 참여조차 조심스러워했다. 이밖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거듭 현장사고를 내거나 부실시공에 따른 붕괴사고를 낸 건설사는 여론의 뭇매를 맞는 것은 물론, 피해보상액

  • [바이오 결산-④] 루닛·뷰노·제이엘케이, 의료 AI 3사의 시장 공략법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올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업황이 좋지 못했던 제약·바이오, 헬스케어 시장에서 유일하게 투자자들의 환대가 쏟아진 분야가 있다. 의료 인공지능(AI) 산업이 그 주인공이다. 루닛, 뷰노, 제이엘케이는 국내 의료 AI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꼽힌다. 이들은 적극적인 글로벌 공략으로 국내 의료시장의 제도적 한계를 극복해나가는 모습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의료산업에서 AI 활용이 다각화되고 있다. 국내에선 루닛, 뷰노, 제이엘케이가 의료 AI 솔루션에 대한 공급을 확대하며 시장을 선점해나가고 있다. 특히 자체 원천기술

  • [2023 결산-부동산上] 1·3대책과 특례보금자리론에 꺼져가는 불씨 살아나

    올해 부동산시장은 경기침체와 고금리 악재로 인해 어느 때보다도 불확실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건설사들 역시 경기불황으로 잔뜩 움츠린 가운데 부실시공,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자금경색 불안감은 갈수록 커졌다. 그나마 올해 초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통해 미분양에 따른 건설업계 전반의 연쇄 파장을 차단하고, 부동산시장의 연착륙을 유도한 덕에 집값 급락은 면하고 건설업 침체도 최소화했다. 올 한해 냉탕과 온탕을 오간 2023년 건설·부동산 업계 이슈를 되짚어본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올해 초만 하더라도 청약시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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