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북어민 강제북송’ 첫 재판···“국내서 처벌했어야” vs “편입 시 국민 안전 위협”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으로 기소된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핵심 인사들에 대한 첫 재판에서 북한에서 벌어진 흉악범죄를 남한에서 처벌했어야 하는지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검찰은 강제북송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고 이들이 흉악범이더라도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인 만큼 국내에서 처벌했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피고인들은 이들의 귀순 의사에 진정성이 없었고, 이들을 국내에 편입시 국민의 생활과 안전이 위협받는다고 반박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허경무 김정곤 김미경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국가정보원법상 직권

  • 이념 대신 실용 강조한 원희룡號···다음달 조정대상지역 해제하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지방 주택시장이 갈수록 얼어붙는 가운데 원희룡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이 내달로 예정된 주거정책심의위원회(이하 주정심)에서 지방 일부 지역의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이루어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방의 일부 지역은 미분양에 허덕이는 상황에서도 조정대상지역 지정이 유지되는 탓에 부동산 시장은 물론 실수요자가 타격을 받고 있어서다. 원 장관은 이전 정부가 규제강화 기조를 이어온 것과 달리 실용을 강조한 만큼 규제 완화를 이루어낼 가능성이 높다는 시장의 전망도 잇따른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 주거정책의 최고

  • ‘맷집 강한’ 다주택자, 집값 상승분 챙기고 세금 부담 축소까지 누리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대통령인수위원회와 민주당이 다주택자 대상으로 양도세를 중과하는 것을 한시적으로 유예할 것을 검토하면서 정부 말만 믿고 집 판 사람만 손해를 봤다는 회의론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정부는 수차례 다주택자에게 1주택만 남기고 팔 것을 유도했는데, 양도세 중과를 유예한다면 집값이 크게 오른 상황에서 다주택자에게 과도한 시세차익을 용인하는 셈이 돼서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국회에서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제도를 보완한 뒤, 4월 중 의원총회를 열고 당론으로 추진하겠다

  • ‘부동산 4채 논란’ 김현아 자진사퇴···“모든 국민께 죄송”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다주택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다.김현아 후보자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SH사장 후보자에서 사퇴한다”며 “저를 지지하고 비판하신 모든 국민께 죄송하다”고 글을 남겼다.김 후보자는 남편과 함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와 서초구 잠원동 상가를 포함해 부동산 4채를 보유하고 있다.지난달 27일 열린 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부동산 4채 보유에 대해 해명하며 “내 연배상 지금보다 내 집 마련이 쉬웠고, 주택가격이 오르면서 자산이 늘어나는 일종의 시대적 특혜

  • 대세는 크로스플레이…국내 게임사, 글로벌 시장 노린다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크로스플레이가 전 세계 게임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한 가운데, 국내 게임사들이 모바일과 PC·콘솔 플랫폼의 경계 무너뜨리기에 나섰다. 게임 이용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PC와 콘솔이 대세인 북미·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다. 3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로스플레이가 게임시장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모바일, PC, 콘솔 등 여러 기기에서 같은 게임을 즐기는 것을 말한다. 모바일앱 분석 플랫폼 앱애니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 세계에서 매출 상위권 게임 10개 중 4개가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 [신간] 운명을 이기는 관상의 비밀 ‘관상 심리학’

    [시사저널e=송주영 기자] 얼굴이 커다란 원형이면 여유롭고 큰 직사각형이면 계획적이다. 귀가 수려하고 찰색이 좋으면 낙천적이고 애교가 있다. 눈썹의 길이가 눈과 비슷하거나 짧지만 단정하고 가지런하면 적극적이다.관상학자들은 어떤 기준으로 사람의 모습으로 그의 성격을 추정하는 것일까? 생김새와 성격이 연관이 있기는 한걸까?꼭 관상을 몰라도 “복 있게 생겼다”, “영특할 것 같구나”, “마음씨 곱게 생겼네”란 말을 하곤 한다. 믿건 안 믿건 얼굴의 다른 생김이 다른 운명을 만드는지 궁금할 만 하다.김동완 동국대학교 평생대학원 겸임교수는

  • 靑 비서실장·민정수석 교체···잇따른 개각, 경제·개혁 드라이브 의지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정권 5년차를 앞두고 개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거개각’을 통해 분위기를 쇄신하는 동시에 주요 경제‧개혁 등 과제를 완수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31일 문재인 대통령은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 등을 각각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민정수석 등으로 임명했다. 앞서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종호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한지 하루 만이다.이와 같은 청와대 개각은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부동산 정책 논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 등의 영향으

  • 靑특활비 공개 요청한 野···“특활비 규모도 과도해”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발(發) 특수활동비 논란이 확산되면서 이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야당은 정부 전(全) 부처에 대한 특활비 검증이 필요하다면서, 우선 청와대 특활비 공개를 촉구하고 나서는 분위기다.이에 정부·여당은 청와대 특활비는 안보, 국방, 통일, 외교 등과 관련해 사용되는 만큼 정보공개법에 따라 비공개할 수밖에 없고, 역대 정부와 비교했을 때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특활비 규모도 30~40% 감액된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청와대 특활비의 경우 대통령기록관 이관

  • [이건희 회장 별세] 가족장 진행 “일반인 조문 사양”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이재용 부회장 등 이 회장 유족들은 이건희 회장 장례를 가족장 치르기로 하고 삼성서울병원에 빈소를 마련하기로 했다. 25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새벽 3시59분 홍라희 전 관장 등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 2014년 5월 급성심근경색으로 입원한 이후 6년 동안 투병해 왔다. 장례는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를 예정이다. 이 회장 유족들은 4일장으로 장례를 치른 후 오는 28일 발인한다.유족으로는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관장, 아

  • 靑, NSC 긴급 상임위 개최···“남북 합의사항 반드시 지켜져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연설을 통해 남북 관계 회복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가운데 청와대는 향후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관계 부처들이 조율된 입장으로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청와대는 11일 서훈 국가안보실장의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상임위는 북한 열병식에서 새로 공개된 무기체계들과 김 위원장의 연설 내용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회의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노영민 대

  • 김현아 “김현미 장관, 숫자로 현실 왜곡 말라” 일침

    김현아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이 하루 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부동산 시장이 곧 안정될 것이라고 밝힌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향해 “숫자로 현실을 왜곡하지 말라”고 일침했다.김현아 비대위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현미 장관을 비롯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김상조 대통령 비서실 정책실장이 한목소리로 부동산 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발언한 내용의 언론 기사를 링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김 위원은 “부동산 정책 책임자들은 가격이 안정됐다는데 8월 거래물량 중 신고가 갱신 비중은 절반이 넘는다는 기사가 나온다”고 말했다.그는

  • 여야, 부동산 정책 효과 ‘온도차’···‘이해충돌’도 도마 위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정책의 후속 입법을 마치고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의 공방은 더욱 치열해지는 모양새다.야당은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으로 집값 상승, 전세 급감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전격 전환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고 있지만, 여당은 부동산 정책의 효과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며 맞불을 놓고 있다. 또한 부동산 감시기구의 적절성 문제를 두고도 여야는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이에 더해 박덕흠 미래통합당 의원의 이른바 ‘가족명의 건설사 특혜 제공 의혹’이 제기되자 여당은 박 의원의 사보임(상임위원회 이동

  • 상급지 견고해지고 하급지 허물어지나

    세 부담을 대폭 늘린 7·10 부동산 안정화 대책 발표로 다주택자와 법인이 보유중인 주택이 매물로 시중에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절세를 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을 매도하는 이른바 세테크로 인해 주택시장의 양극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대책 발표 후 질의응답을 통해 개략적인 종부세 상향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소개했다. 다주택자가 보유한 주택 시세 합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는 현재 납부하는 것보다 2배 가량 늘

  • 노영민 “반포 아파트 이달 중 처분···청주는 지난 일요일 팔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본인 소유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 아파트를 매각한다. 청와대 내 다주택 참모들에게 1주택만 남기고 처분하라고 권고하면서 자신은 서울 강남 집 대신 지방의 아파트를 처분해 비판을 받은데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8일 노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가족의 거주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이달 내에 서울 소재 아파트도 처분키로 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저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엄격히 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최근 급매물로 내놓은 청주 아파트(전용면적 156.46㎡)는 지난

  • ‘부동산 투기’ 반드시 잡겠다는 與···‘정책 실패’ 강조하는 野

    여야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현격한 입장차를 보이며 대립하고 있다. 특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7월 임시국회에서 지난 ‘6·17부동산대책’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내 이번 기회에 ‘부동산 투기’를 뿌리 뽑겠다는 방침이지만, 미래통합당 등 야당은 ‘실패한 정책’으로 규정하며 대대적인 전환을 촉구했다.민주당은 7일 부동산 안정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발표하는 등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해 정책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아파트 투기 세력 근절에 모든 정책

  • 與 “부동산 불안 송구” vs 野 “靑, ‘강남불패’ 시그널”

    문재인 정부 부동산 대책이 정치권에서 재차 도마 위에 올랐다. 부동산 시장이 최근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에 지난 2일 문 대통령이 김현미 국토부장관으로부터 부동산 관련 긴급보고를 받으면서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3일 부동산 관련 정책의 한계를 인정하면서, 향후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에 부동산 시장이 매우 불안정해서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주택은 안정적인 삶의 조건이기 때문에 투기 대상으로 삼는 행태를 강력하게 규제하고 실소유자의

  • 노영민 움켜쥔 반포아파트 3년간 50%↑·파는 청주 집값은 제자리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자신이 보유한 2주택 가운데 하나를 팔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매도 및 보유 주택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당초 매도할 것으로 알려진 주택이 반포로 알려졌으나 45분 만에 청주 아파트를 매도할 것이라고 정정하는 과정에서 적잖은 뒷말과 오해도 흘러나오는 모양새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 실장은 국회의원 시절 자신의 지역구인 충북 청주 가경동 진로아파트 전용면적 134㎡ 규모 아파트를 보유중이다. 지난달 11일 해당평형 매물은 2억9600만 원에 실거래 된 것으로 미루어보아 이곳의 시세는 3억 원 안팎이 될

  • 처분 권고에도 靑 다주택자 12명···“집값 잡을 의지 있나”

    청와대가 6개월 전 다주택 보유 청와대 고위공직자들에게 1채를 제외한 나머지 주택 처분을 권고했으나 여전히 12명의 현직 공직자가 다주택자로 나타났다. 전현직 수도권 다주택자 8명이 보유한 주택 가격은 최근 3년 동안 평균 7억원 넘게 올랐다.정책 결정권자들 일부가 다주택자인 상황에서 정부가 집값을 안정화 시킬 의지가 있느냐는 지적이 나왔다.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일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 소속 공직자들의 다주택 보유 현황을 공개했다. 경실련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다주택 고위공직자의 즉시 교체

  • 21대 국회 ‘협치’ 시동 건 文대통령···초당적 협력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21대 국회 개원을 이틀 앞두고 ‘협치’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지난 4·15총선에서 ‘거여야소 정국’이 구성됐고, 사실상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등으로 양분된 상황에서 야당과의 활발한 소통을 하겠다는 의지가 읽힌다.문 대통령은 28일 김태년(민주당)·주호영(통합당) 등 여야 원내대표와 청와대에서 총 156분 동안 오찬 겸 회동을 가졌다. 이들은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만 배석한 상태에서 국정현안 등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우선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대응 과정에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 노무현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범여권 총집결

    여권이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에 총집결한다. 이번 추도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의 일환으로 규모가 축소됐다. 지난해 10주기 추도식은 2만명 상당이 참석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바 있다.이날 추도식은 노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씨 등 유족과 각계 주요 인사 등 10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국회에서는 문희상 국회의장, 유인태 사무총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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