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국책은행 흔드는 정치권···IBK기업은행 대구 이전 ‘논란’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최근 대구시가 IBK기업은행 본점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논란이다. 하지만 법률 개정이 이뤄져야 하는 문제이기에 내년 국회의원 선거 이전에 기업은행 본점이 대구로 갈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권에선 정치권이 국책은행을 정치적 이익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기업은행 노조도 크게 반발한다. 13일 정치권과 금융권에 따르면 대구시는 최근 한 일간지에 기업은행 대구 유치 관련 전면 광고를 게재했다. 대구가 기업은행 본점이 들어설 수 있는 최적의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대

  • 삼성D, 4.1조원 투자해 IT용 8.6세대 OLED 라인 건설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4조1000억원을 투자해 IT용 8.6세대 OLED 라인 구축에 나선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가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을 장악한 데 이어 OLED 분야에서도 빠르게 추격하자 대규모 투자로 격차를 벌리려는 것이다.삼성디스플레이는 4일 충남 아산시 제2캠퍼스에서 열린 신규 투자 협약식에서 오는 2026년까지 IT용 OLED 패널 생산공정 고도화에 총 4조1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사장), 이

  • [이건왜] 부산엑스포, 다른 엑스포와 어떤 차이인가요?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정부와 민간이 모두 팔을 걷고 나서는 모습입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재벌들과 기업들이 모두 유치전에 뛰어들고 있는 모습인데요. 이전에도 여기저기서 엑스포를 한다는 소식들을 많이 접했고, 또 과거 대전엑스포나 여수엑스포도 치렀는데 유독 부산엑스포 유치가 왜 이렇게 이슈인지 여전히 많은 분들이 의아해 하시는 듯 합니다.Q1. 수많은 엑스포들 많이 열렸는데 부산엑스포와 다른 점은?각종 미술품 엑스포, 기술관련 엑스포 등 우선 우리가

  • [이재용 사면]② 회장 승진 미룰 수 없는 ‘10년째 부회장’ 이재용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복권과 함께 가장 관심을 모으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회장 승진 여부다. 재계에선 사실상 승진을 가로막던 핵심적 리스크가 사라진 만큼, 바로 승진을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 부회장은 지난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10년째 부회장 직함을 달고 있다. 이 부회장은 고(故) 이건희 회장이 갑작스런 와병으로 경영이 불가능해지면서 그룹 세대교체를 이끌어왔다. 그러다 2016년 등기이사에 선임되며 본격적으로 경영전면에 나서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 부회

  • 롯데, ‘1조 투자’ 메가플랜트 건설···CDMO 개시 신호탄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본격적인 바이오 사업 개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롯데그룹은 최대 1조원을 투자해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건설 계획을 밝히며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인천 송도나 충북 오송 등에 메가플랜트(대형 공장)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며 “국가적 차원에 고용창출, 업의 발전을 위해 추가 투자 계획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투자 규모에 대해

  • [인터뷰] 박영태 캠시스 대표 “전기차 생산기지 중국에서 국내로 이전”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내년 하반기에 0.5톤과 0.8톤 전기자동차를 출시해 국내와 아시아 시장에서 1톤 이하 세그먼트를 공략하려고 한다. 원가 절감과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내년 9월에는 전기차 생산 라인을 리쇼어링(국내 복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4년에는 전기차 부문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고 전망한다”부품·모듈 전문기업인 캠시스가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기차 생산기지를 중국 창저우에서 국내로 옮긴다. 국내 고용창출과 전기차 생태계 육성 효과가 전망된다. 생산지역은 전라남도 영광군이 될 전망이다.중국은 최근 인

  • [영상] AI 무인점포·로봇 자동창고···유통 신기술 한눈에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유통산업 변화를 이끌 혁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유통대전이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사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쿠팡과 SSG 등 75개사가 참여해 250개 부스에서 첨단 유통기술들을 공개했다.이날 행사장에는 유통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들이 선보였다. 와이폴라리스는 무인점포에서 적용 가능한 자동 결제 솔루션을 공개했다. 매장 내 카메라를 활용해 바코드 스캔 없이 상품을 들고 나오기만 하면 카드나 앱을 통해 자동 결제가 이뤄진다. 업체 관계자는 “인

  • 넷마블·코웨이, 장애인 사회참여·인식개선 앞장

    [시사저널e=송주영 기자] 넷마블과 계열사 코웨이가 장애인 고용창출 및 인식개선에 앞장서며 사회적 가치 창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넷마블은 게임기업으로서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먼저 2008년부터 장애학생의 교육 활성화 및 여가 문화 다양화를 위해 특수학교 및 유관기관 내 ‘게임문화체험관’을 개설·운영하고 있다.작년에 지적 장애인을 위한 사립특수학교인 성베드로학교 내 게임문화체험관을 설립한 것을 비롯해 현재까지 총 35개를 개관했다. PC, 모바일, VR장비 등 다양한 최신

  • 대한항공, 미주 취항 50주년···“경제, 문화 교류 핵심 역할”

    [시사저널e=정기수 기자] 우리나라 민항 여객기의 미주 취항이 4월 19일로 50주년을 맞았다. 대한항공은 지난 1972년 4월 19일 서울~LA 노선 첫 운항을 시작으로 이후 50년 동안 미주 주요 도시를 취항하며 국가 간 경제, 문화 교류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왔다. 4월 18일 오후(현지시간)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이와 같은 50년 간의 공로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대한항공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1972년 4월 19일 오후 5시 19분, 보잉707 제트 항공기로 김포공항을 출발해 도쿄, 하와이를 거

  • 전국에 부는 마이스 열풍···‘출혈경쟁’ 우려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전국에 마이스(MICE) 산업 바람이 불고 있다. 마이스는 전시·컨벤션·관광·전시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복합단지 개발·운영과 관련한 산업으로 4차 산업의 ‘꽃’으로 불린다.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고용창출 잠재력’과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는 판단하에 앞다퉈 유치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 간 경쟁을 하듯 우후죽순 진행되고 있어 과잉 공급 우려도 나온다.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역대 민간 복합시설 개발사업 중 최대 규모인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사업’은 최근 본격화됐다. 서울시가 지

  • [현장] “비정규직 철폐” 민노총 총파업 시작···경영계 “정치 파업” 비판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불평등한 차별의 온상인 비정규직을 완전 철폐하라.”대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노동계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비정규직 문제 등 노동계 주요 현안을 정부가 해결할 것을 촉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경영계는 민노총 파업이 정치적 의도가 있고 요구 내용도 비현실적인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민노총은 20일 오후 서울 서대문역 사거리에 집결해 총파업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집회에서 민노총은 ▲비정규직 철폐와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특수 고용 ▲플랫폼 노동자의 노조할 권리 보

  • [스타트업브리핑] 미래 강자 예고한 ‘바이오헬스’ 스타트업···“위기를 기회로 만들다”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에도 국내 스타트업들은 꾸준한 혁신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분야는 바이오헬스다. 전 세계가 바이오 산업에 주목하게 된 지금, 그야말로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다. 미래 주요 산업을 이끌 이들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벤처기업협회는 최근 비상장 벤처기업 83곳을 ‘2021년 우수벤처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지속성장, 일자리, 글로벌, 연구개발, ESG 경영, 지역우수벤처, 스타트업 등 7개 부문으로 나눠 기업들의 최근 3년간 경영성과를 토대로 혁

  • K-수소 어벤저스 한자리에···정의선 현대차 회장 “협의체 더 커질 것”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국내 수소 관련 산업을 주도하는 주요 기업 총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현대차, SK, 포스코, 롯데, 한화, GS, 현대중공업, 두산, 효성, 코오롱 그룹 등 국내 15개 기업은 수소기업 협의체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을 출범하고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8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출범식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심화되는 고용 양극화···회복세도 꺾인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코로나 사태로 인해 고용 환경이 업종별, 규모별로 양극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올해 초부터 이어진 고용시장 회복세도 꺾일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향후 고용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분석과 함께 과거 대유행 시기 같은 취업자 급감이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통계청은 이날 7월 취업자 수가 2764만명으로 1년 전보다 54만2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 19가 확산한 작년 3월부터 1년 내내 감소하다 올해 3월부터 증가 전환해 5개월 연속 전년 동

  • 수도권 ‘마이스 산업’ 열풍···마곡·잠실·백현, 개발 본궤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마곡·잠실·백현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이 본격화 되고 있다. 마이스산업은 회의·전시·컨벤션·관광 등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복합단지 개발·운영과 관련한 산업으로 4차 산업의 ‘꽃’으로 불린다. 고용창출과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큰 만큼 지역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서울 마곡 ‘르웨스트’, 마이스복합단지 중 개발 속도 가장 빨라마이스복합단지 개발에 가장 속도를 내고 있는 곳은 서울 마곡지구다. 지난 2019년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마이스복합단지

  • “미중 갈등 길어지면 홍콩 자금 이탈 커질 수 있어”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미중 갈등구조가 길어지면서 홍콩의 금융허브 입지가 축소되고 자금 이탈 움직임이 커질 수 있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30일 국제금융센터 김기봉 책임연구원과 이치훈 신흥경제부장의 ‘미중 분쟁 이후 홍콩 경제 금융시장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홍콩 시위가 미중갈등으로 이어지면서 홍콩 경제는 지난해까지 6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다. 자산시장 위축, 외인자금 이탈 등 경제적 타격이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홍콩 시위를 계기로 소비가 냉각되면서 관광객의 80%를 차지하는 요우커

  • 미국 기후 정책 본격화, 우리의 위기·기회요인은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 환경 정책은 한국에 위기이자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를 살리기 위해선 국내 친환경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다.1일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취임 첫날인 지난 1월 20일 파리기후협정 복귀를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공식탈퇴한지 4년 만이다. 이로써 미국은 기후변화대응 방향을 공식 수정했다.파리기후협정은 2015년에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 (COP21)에서 채택됐

  • 지난해 ICT·바이오 스타트업이 ‘고용한파’ 녹였다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지난해 스타트업들이 일자리를 72만개 이상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ICT서비스‧이커머스‧바이오 분야 스타트업들이 고용 증가를 견인했다. 벤처투자를 받은 스타트업들은 자금력을 바탕으로 5만명 이상을 신규 고용했다.16일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보험가입 현황을 토대로 벤처기업과 벤처투자 받은 기업의 고용 동향을 분석한 결과 2020년 말 벤처기업 3만9511개사 중 고용정보 유효기업 3만6885개사의 전체 고용은 72만 413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말 기준 67만1233명보다 약

  • 단물 빼먹은 이케아·코스트코, 출점은 ‘미루기’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외국계 창고형 할인마트인 코스트코와 이케아가 지난해 실적 호조를 나타냈지만 당초 계획한 추가 출점 문제를 여전히 풀지 못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그간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공격적으로 매장을 늘려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거둔 호실적과 대조적으로 신규 출점에는 보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코스트코 전체 매출을 한국과 일본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케아 역시 지난해 국내 진출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케아는 2020회계연도(2019년 9월~2020년 8월) 국

  • 벤처기업 매출액 총액 합치면 현대차·SK 제친다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지난해 벤처기업 매출액을 모두 합하면 약 193조원으로, 삼성에 이어 매출액 2위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현대차와 SK보다 많은 금액이다.30일 중소벤처기업부는 2019년 말 기준 벤처기업 3만6503개 경영성과, 고용, 기술개발(R&D) 투자 현황, 산업재산권 등을 분석한 2020년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결산기준 벤처확인기업의 총 매출액은 약 193조3000억원이며 대기업과 비교했을 때 삼성 다음인 2위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 공시대상기업집단 자료에 따르면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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