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쿼터제에 발목”···中 철강 관세 3배 인상, 반기지 못하는 韓업계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알루미늄에 관세를 큰 폭으로 인상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일각에서는 미국에서 철강 유통량이 줄어 가격이 오르면서 국내 철강업계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본다.단, 포스코·현대제철 등은 ‘쿼터제’로 대미 수출량이 제한된 상황이어서 중국산 제품 관세 인상을 반기지 않는 모습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전미철강노조(USW)를 찾아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25%로 올리는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이들 제품에는 7.5% 관세가 적용 중인

  • ‘트럼프 당선 시 큰 변화’···증권가가 찍은 수혜업종은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미국 대선 경쟁 구도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결로 굳어진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시 증시에 미칠 영향에 증권가가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기존 정책에서 큰 변화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전통 에너지, IT, 헬스케어 등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7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11월 열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 이슈가 투자 시장에서 비중을 높여 나가고 있다.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경선에서 본선에 나설 후보들이 사실상 결정된 까

  • [Weekly Coin] 치솟는 비트코인···27개월 만에 6만달러 돌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비트코인이 이번주 다시 크게 오르면서 27개월 만에 6만달러(약 8016만원)선을 뚫었다. 올해 4월 예정된 반감기에 대한 기대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선 비트코인이 당분간 계속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비트코인은 6만1877달러(약 8267만원)로 일주일 전과 비교해 약 20% 크게 뛰었다. 이번 주 시작인 26일 51600달러선에서 유지되던 비트코인은 27일부터 크게 뛰어오르더니 28일 오전 6만달러선을 돌

  • 9000만원 찍은 비트코인···"1억돌파" vs "급락할것"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상승하며 가상자산 시장도 간만에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올라 1억원을 돌파할 것이란 기대와 변동성이 커져 급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동시에 나온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29일 장중 9000만원까지 오른 후 이날까지 8000만원대 중후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직전 최고가는 2021년 11월 9일에 기록한 8270만원이었다. 약 2년 3개

  • 최고의 투자는 값싸게 매입하는 것! 부동산도 흥정하라

    [시사저널e=이동현 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장 ] “최고의 투자는 값싸게 매입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주식시장에서 흔히 쓰이는 말인데, 주로 ‘가치투자’를 강조할 때 자주 등장한다. 통상 가치투자란 기업의 가치를 보고 주가가 그 기업의 가치보다 쌀 때 해당 주식을 매수해서 장기간 보유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투자의 귀재 워렌버핏은 “1달러지폐를 40센트에 사는 것”이라고 설파하고 있다.그런데 부동산 투자라고 예외일수는 없다. 실제로 부동산시장에서도 우량매물을 시세보다 값싸게 매입하려는 가치투자가 대세로 자리한지 오래다.

  • 푸틴 "우크라와 조만간 합의할 것···미국이 무기 지원 멈춰야"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년 가까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조만간(sooner or later)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미국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 중단을 요구했다.푸틴 대통령은 9일(한국시간) 영상이 공개된 터커 칼슨 전 폭스뉴스 앵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을 결코 거부하지 않았다"며 "협상의 조건으로 미국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었다"고 말했다.푸틴 대통령이 지난 20

  • 트럼프 공약 탓?···북미 진출 시점 고민 빠진 분리막 업계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북미 진출을 계획 중이던 배터리 소재업계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놓고 투자 시기 조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바이드노믹스의 핵심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폐기하겠다고 공약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법안에 따른 혜택이 사라지거나, 완전 폐기가 어렵더라도 혜택이 상당수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분리막 업체의 북미 생산시설 구축 주요 이유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등 보조금 혜택이 축소될 위기에 이들 업체가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북미 진출 계획

  • 韓 양극재 3사, 리튬·테슬라·트럼프 ‘삼중고’에 초비상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 국내 양극재 3사가 겹악재에 ‘초비상’이다. 전기차 업황 둔화로 인한 원재료 가격 하락에 더해 테슬라 실적 부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당선 가능성 확대 등 ‘삼중고’에 고심이 깊어가는 실정이다.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 가격은 최근 1년새 약 80% 추락했다. 5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리튬 가격은 1kg당 86.5위안(약 1만6040원)이다. 1년 전인 지난해 2월에는 427.5위안(약 7만9300원)이었는데, 79

  • ‘주가 하락 속 목표가도 줄하향’···2차전지주, 반등 언제쯤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2차전지 업종이 올 들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주가 움직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 영향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며 주요 종목들의 목표가를 연이어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일각에선 2차전지의 장기적인 성장 기대가 여전하다는 측면에서 반등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는 올들어 지난 26일까지 -33.8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812

  • 속절없이 흘러내린 증시···증권가선 ‘저평가 국면’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국내 증시가 올 들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저평가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코스피가 크게 내려 주요 지표들이 과거 저점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것이다. 다만 일각에선 뚜렷한 지수 상승 모멘텀이 없다는 점에서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1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가 올해에 들어서면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새해 첫 거래일인 지난 2일 2675.8까지 올랐던 코스피는 전날 2435.9까지 9% 가까이 떨어졌다. 12거래일 중 2거래일만 상승 마감했다. 지난해

  • 中, ‘친미’ 대만 신정부 압박에 TSMC 리스크 커진다면? “삼성전자 반사이익 어렵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친미 성향의 라이칭더 민주진보당 후보가 대만 총통에 당선되면서 우리나라 통상 환경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라이 당선자가 독립 성향이 강하지만, 미국이 양안관계 불확실성을 높이지 않는 방향으로 관리하면서 미중관계나 우리나라의 통상환경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이 대만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면서 우리나라도 외교적 딜레마에 빠질 수 있지만, 희토류 등 공급망 단절 같은 상황까지 악화할 가능성은 낮단 진단이다. 반도체 분야에 있어선 양안관계가 크게 악화하더라도 TSMC와 삼성전자 등 우리

  • 국산차 美 수출 100만대 돌파 ‘역대 최대’···친환경차 비중↑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국산 자동차의 올해 미국 수출량이 1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5년 처음 100만대 수출 대수를 기록한 이후 8년 만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기존 저가의 소형차 위주 판매에서 친환경차, 고급차 등으로 수출 차종을 다변화한 것이 주효했단 분석이다. 올해 국산 친환경차의 대미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60%가량 성장했다.31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11월 국내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출된 자동차 대수는 117만 2612대다. 12월 통계가 아직 집계되지 않은

  • IRA·임금·노조···현대차·기아, 요동치는 美서 중심잡기 고심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가 미국에서 각종 규제, 노동 이슈 등에 직면한 가운데 경영 안정성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 쓰고 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현재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전미자동차노조(UAW) 임금인상·소송압박, 인센티브 경쟁 등 변수에 대응 중이다.지난해 8월 중순 미국에 도입된 IRA는 최근 더욱 엄격한 규제 기준을 갖추며 현대차, 기아를 더욱 긴장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미국 물가 급증 추세(인플레이션)를 잡고 경제를 부흥시키는 취지로 도입된 IRA는 사실상 중국을 비롯한 ‘해외우려기관(FE

  • 韓 방산, 세계 정권 교체·선거에 위기론 확산···“계약 파기시 위약금, 예의주시”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미국을 포함한 세계 40여개국에 정권 교체 및 선거 기간이 도래하면서, 우리나라 방위산업 수출 호황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위기론이 확산되고 있다. 새 정부가 들어서게 되면 기존에 체결한 무기 계약에 대한 파기 및 규모 축소 등을 통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들은 현지 관계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각국의 정세를 예의주시하는 중이다.우리나라의 최대 무기 수출국인 폴란드는 최근 정권 교체가 이뤄지면서, 그동안 체결했던 계약을 재검토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올해 10월 치러진 폴란

  • [2023 재계결산-⑥] K배터리, IRA로 고속성장···‘탈중국’ 과제로 남아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를 기회 삼아 대규모 북미 투자에 뛰어든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업계가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모양새다. 올해부터 IRA에 따른 첨단 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효과도 본격화하면서 향후 배터리 3사 수익성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다만, 최근 발표한 미국 정부의 해외우려기업(FEOC) 세부규정에 따른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핵심 소재에 대한 대(對)중국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숙제도 남았다.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 국내에서 사업하기 힘든 구조, 산업 공동화를 우려한다

    [시사저널e=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자동차 산업에서 전기차 판매 감소 인한 하이브리드차 인기, 배터리공장 준공 지연 등 현상이 나타나며 미래 모빌리티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수출을 통해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을 지향하는 우리나라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전쟁 등 주요 지역의 수출 불확실성이 커지고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 푸틴이나 중국 시진핑 리스크도 커지고 있고 내년 말에 있을 미국 대선에서의 트럼프 재집권 고민 등 심각한 문제가 지속되는 형국이다.국내 여건은 그리 달갑지 않다. 똘똘 뭉쳐도 글로벌 시

  • 한미일, 美대통령 별장에서 3자 정상회의···북·중·러 대응 방안 논의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달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3자 정상회의를 개최한다.28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달 18일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은 첫 별도 3자 정상회의다. 그동안 한미일 정상은 다자회의 참석을 계기로 회의를 마련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 [이건왜] 윤석열 대통령 방미, 왜 ‘12년 만’이라고 표현하나요?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12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를 환영하기 위해···”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이 연일 뉴스를 달구고 있습니다. 근데 언론 보도를 보면 위와 같이 12년 만에 이뤄진 방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전임 대통령들도 미국을 찾았다는 뉴스를 본 것 같은데, 왜 12년 만이라고 하는 것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습니다.해외 정상의 방미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크게 국빈 방문, 공식 방문, 공식 실무방문, 실무방문, 개인 방문 등으로 나뉘

  • “구글도 참전”···불 길 번지는 망 사용료 부과법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거대 콘텐츠 사업자(CP)와 국내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자(ISP)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구글’까지 참전하며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국회가 ‘망 사용료’ 지급 의무화를 입법화하려는 가운데 구글, 넷플릭스 등이 이를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운영하는 유튜브는 지난 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망 사용료 의무화 법안을 놓고 공청회를 열자, 반대 입장을 내놨다. 유튜브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망 사용료 법안 반대 청원을 소개하는 30초 분량

  • 美 인플레 감축법 반기는 철강·배터리 업계···“수요 증가·中 규제 반사이익”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통과되면서 국내 철강·배터리 업계가 크게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이 법안의 핵심은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 관련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 것이다. 화석연료 생산·운송을 위해 철강 기업의 제품 수입이 늘어나는 동시에, 신재생 에너지의 대표 격인 2차 전지의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확실시된다. 아울러 중국에 대한 강력한 규제로 우리 기업은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미국에선 최근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상원을 통과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더 나은 재건’을 대체하는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