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 SM 시세 조종’ 검찰 수사 칼끝, 고려아연에도 향하나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고려아연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로 홍역을 앓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운용사는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에 가담한 혐의를 받아 대표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곳이다.고려아연은 SM 주식을 직접 매입하지는 않았지만, 이 PEF의 핵심 출자자여서 경영진에게 검찰 수사의 칼끝이 향할지 이목이 집중된다.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박건영)는 지난 15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를 받는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 檢, 홍콩 ELS 고발사건 '금융·증권범죄 저승사자' 남부지검으로 이관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의 불완전·사기 판매를 이유로 은행·증권사 관계자를 처벌해달라는 고발 사건 수사가 서울남부지검에서 진행된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3일 홍콩H지수 ELS 일부 피해자들과 시민단체가 제기한 고발을 서울남부지검으로 이관했다. 사건은 조세·서민다중피해범죄전담부서인 형사4부(부장검사 박지향)에 배당됐다.서울남부지검은 사안이 복잡한 금융·증권범죄를 다루는 검찰청이다. 이번 이관은 홍콩H지수 ELS 관련 다른 고발 사건과 함께 사건처리를 위해

  • ‘수사정보 거래 의혹’ SPC 임원, 뇌물공여 상당 부분 인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검찰 수사관에게 뇌물을 주고 개인정보가 포함된 수사정보를 받는 SPC 임원이 혐의 상당 부분을 인정했다. 일부 범죄사실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만 인정하고 법리적 다툼을 예고했다.SPC 전무 백아무개씨의 변호인은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재판장 허경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상품권 일부와 현금 100만원을 전달했다는 부분을 제외하고 나머지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검찰은 백 전무가 허영인 그룹 회장의 수사 정보 유출을 청탁하며 김 수사관에게 파리바게뜨 상품권 50매와 현금 100만 원

  • 이란, 이스라엘 대규모 공습···중동 긴장 최고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시작했다.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폭격한 것을 두고 보복을 예고한지 2주 만이다. 미국과 영국의 전투기들이 이란의 드론을 시리아 국경에서 격추하면서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는 모양새다.◇이스라엘 “이란, 드론·미사일 200개 공격”로이터·AP통신·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은 13일(현지시간) 밤 무장한 무인기(드론)와 탄도미사일을 쏘며 공습을 감행했다. 1979년 혁명으로 이란에 이슬람 공화국이 들어선 이후 앙숙 관계인 이스라엘을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4월생 ‘박민수와 임현택’, 같이 웃을 수 있을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정부와 의료계의 의정대화가 현안인 가운데 보건복지부의 박민수 제2차관과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나이순)이 향후 대화를 주도할지 주목된다. 공교롭게 박 차관과 임 회장은 경력 에서 공통점은 적고 4월생이라는 점은 동일한 것으로 파악돼 향후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13일 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향후 의정대화가 본격 진행될 경우 중심인물은 박 차관과 임 회장이 될 가능성이 있다. 박 차관은 보건의료 담당 차관이어서 의대 증원 업무를 총괄 지휘하고 있다. 5월 1일 취임

  • [현장] “이재명 눈물 영업용”vs“윤석열 국민 배신”···총선 D-1, 여야 ‘위기론’ 부각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본투표 하루 전날인 9일 여야 지도부는 각각 ‘범죄자심판론’과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오히려 접전지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고 지지층 결집을 위한 위기론을 한껏 부각했다. ◇한동훈 “이재명 눈물은 영업의 눈물, 우린 나라 망할까봐 피눈물”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도봉, 동대문, 중·성동, 광진, 강동, 송파, 동작, 영등포, 양천, 강서, 마포, 서대문, 용산 등 서울 격전지를 순회하며 해당 지역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

  • 게임업계, 통째로 베낀 불법 사설서버에 골머리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게임업계가 온라인게임 불법 사설서버로 인해 홍역을 앓고 있다. 사설 서버들이 갈수록 음지로 파고드는 탓에 적발이 쉽지 않은 데다 피해 액수도 나날이 늘고 있어 속수무책이다. 일각에선 넥슨이 ‘메이플랜드‘를 허용한 것처럼 다른 게임사들 역시 사설 서버를 포섭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선회해야 한단 목소리도 나온다.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엔씨소프트 ‘리니지 1‘을 위·변조해 불법 사설서버를 운영한 혐의(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재판에 넘겨진 안모(31)씨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2억8천49

  • ‘주식 저가양도 의혹’ 허영인 SPC 회장 항소심 5월 시작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증여세 회피 목적으로 계열사 주식을 헐값에 팔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 허영인 SPC 회장의 항소심이 내달 시작된다. 1심은 양도주식 가액을 정한 행위가 배임에 해당하지 않을 뿐 아니라, 허 회장에게 배임의 고의 또한 인정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1부(부장판사 한창훈 김우진 마용주)는 다음 달 3일 오전 10시10분부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를 받는 허 회장과 SPC 간부 2명의 2심 첫 공판기일을 지정했다.허 회장과 조상호 전 SP

  • 총선 사전투표율 31.28%로 ‘역대최고’···4년전 대비 4.59%p ↑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6일 투표율이 31.2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1대 총선 사전투표율(26.69%)를 넘어선 수치로, 역대 총선 사전투표율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새로운 흐름이 생긴 것”이라고 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성난 민심이 확인된 것”이라고 평가했다.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22대 총선 사전투표에서 오후 6시 기준 투표율이 31.2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테라 사태’ 권도형, 美 민사 패소···“투자자 속인 책임 인정”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미국 법원에서 배심원단이 가상 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에 대한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권 대표가 억류된 몬테네그로 법원이 권 대표에 대한 한국 송환 결정을 무효화하고 사건을 원심으로 돌려보냄에 따라, 권 대표가 미국으로 송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블룸버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연방법원 배심원단은 5일(현지시간) 열린 재판에서 권 대표와 권 대표가 공동설립한 테라폼랩스가 가상 화폐 테라가 안전하다고 속여 투자자에게 거액의 손실을 입혔단 원고 측

  • 한동훈 “형수욕설, 웅동학원” 이재명 “윤석열, 국민능멸”···주말 유세전 치열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인 30일 여야 지도부는 수도권 격전지를 돌며 치열한 유세전을 펼쳤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경기 부천시와 인천 부평구, 미추홀구, 연수구, 중구, 서구, 계양구 등 경인지역을 훑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울 송파구, 강동구, 광진구 등 서울 동부권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여당은 야당의 도덕성 문제를 집중 지적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경기 부천시 홈플러스 부천상동점 인근에서 열린 유세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일가가 가진 사립학원 재단 웅동학원 문제를 꺼냈다. 한 위

  • [영상] “딥페이크 악용, 시민 AI 윤리의식 제고가 해답”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시민이 똑똑해야 한다. 인공지능(AI)에 관한 윤리 의식을 좀 더 많이 갖는 것이, 시대가 바뀔 때 갖춰야 하는 시민 소양의 진전이라고 본다. 딥페이크라든지 요즘 나오는 AI 문제들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본인의 의견을 낼 수 있을 정도로 수준이 올라와야 한다.”김명주 서울여자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29일 시사저널e와의 인터뷰에서 “윤리는 사회 구성원 전체가 공감하는 일종의 법 정서인데 그것 없이 몇 사람이 부작용을 보면서 법을 만들면 산업 측면의 왜곡이 일어난다”며 이같이 말했다.국내 AI 윤리 분

  • 검찰, 허영인 SPC 회장 4월1일 재소환 통지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는 4월1일 허영인 SPC그룹 회장을 재소환한다. 검찰은 허 회장을 SPC가 검찰 수사관에게 뇌물을 주고 수사정보를 빼낸 ‘수사 정보 거래 의혹’의 핵심 공범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허 회장은 지난 25일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다가 건강상의 이유로 1시간 만에 귀가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재판장 허경무 부장판사)는 29일 부정처사후수뢰 등 혐의로 기소된 검찰수사관 김아무개씨와 개인정보보호법위반 등

  • KT 주주대표소송, 황창규·구현모 ‘상품권깡’ 인식 등 추가 심리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28일로 예정됐던 KT의 주주대표소송 선고가 미뤄졌다.법원은 황창규, 구현모 등 전 임직원들이 재직시절 이른바 ‘상품권깡’ 사건 등 비정상적인 방법이나 회계 조작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를 재원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하는 행위를 예견할 수 있었는지, 그 시점에 적절한 조치를 했다면 과징금 등을 피할 수 있었는지 추가설명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민사5-3부(재판장 조효정 부장판사)는 전날 KT소액주주들이 회사 임원들을 상대로 제기한 주주대표소송 항소심의 변론재개를 결정했다

  •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보험사들, 해법 찾기 골머리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올해 1~2월 대형 손해보험사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 대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보험사 순익에 기여했던 자동차보험이 다시 적자를 낼 가능성이 커졌다. 손해율 방어를 위한 보험사들의 고민이 깊어진 가운데 손해율을 낮출 수 있는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우선적으로 보험사기로 불필요하게 지급될 보험금 누수를 최대한 억제해 손해율 개선에 힘쓴다는 방침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대형 5개사의 자동

  • 법정서 공개된 효성 조현상·현문 간 이메일···“형 이해, 바로 세워야 함 생각 같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잘못되어 가는 일들은 개선이 안 되고 오히려 계속되고 있으며” “바로잡으려는 사람만 회사, 가족으로부터 내쳐지는 현실에서” “잘못된 인사 행위를 바로잡아달라는 형의 부탁”이른바 ‘형제의 난’을 치렀던 효성그룹의 2남 조현문 전 부사장(이하 조현문)과 3남 조현상 부회장(이하 조현상)이 2012년 주고받은 이메일 원문이 법정에서 공개됐다.‘조현문이 아무 말 없이 출근을 하지 않았다’는 조현상의 2022년 진술서 내용과 배치되고 회사의 문제점을 바로잡으려다 퇴사에 이르게 됐다는 조현문의 주장과 맥락이 맞닿아

  • 카카오뱅크, 사외이사 확대 없는 내부통제위원회 설치···실효성 확보 숙제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카카오뱅크가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 설치를 명시하는 정관 변경에 나선 가운데 사외이사 수는 그대로 유지해 실효성 여부를 두고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내부통제위원회 신설 규정상 최소 2명 이상의 사외이사가 선임돼야 하는데다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모범관행 주문과 맞물려 사외이사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관측이 나온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오는 28일 정기주주총회 상정 안건으로 ‘정관 일부 변경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사회 내 위원회로 내부통제위원회 설치,

  • 구현모 KT 전 대표 ‘정치자금법·횡령’ 6개월 만에 항소심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구현모 전 KT 대표 등 전직 KT 임원들이 ‘상품권 깡’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에 대한 항소심이 다음달 시작된다. 이번 재판은 지난해 10월 1심 판결이 내려진 지 6개월여 만이다.25일 통신업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형사5-2부는 다음달 17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구현모 전 KT 대표 등 전직 KT 임원들에 대한 항소심 1차 공판을 열 예정이다.이번 재판은 구 전 대표, 이문환 전 케이뱅크 행장, 오성목 전 KT사장, 이대산 전 KT에스테이트

  • 효성家 ‘형제의 난’ 조현문·조현상 법정 만남 이뤄지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강요미수 혐의로 형사재판 중인 효성그룹 2남 조현문 전 부사장의 공판기일에 3남 조현상 부회장이 출석할지 주목된다. 조 전 부사장은 자신의 범죄사실과 관련된 진술서를 검찰에 제출한 동생을 직접 신문할 필요가 있다며 증인으로 신청했고,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여 증인신문이 예고돼 있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25일 오후 4시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속행공판을 열고 조 부회장을 증인신문한다.조 부회장에 대한 증인신문은 피고인 조 전 부사장이 그의 검찰 진술서에 부동의 의사를

  • [이건왜] 미국이냐 한국이냐···권도형 재판 장소가 왜 이슈인가요?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씨의 한국 송환 소식이 연일 뜨겁습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권씨가 미국과 한국 중 어디서 수사 및 재판을 받게 될지 여부가 이슈였는데, 최근 한국송환이 결정됐다는 내용인데요.어차피 같은 죄에 대해 죗값을 치르는 것인데 왜 이렇게 이슈인지, 또 권씨는 실제로 한국서 재판을 받게 될 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서 재판’ 의미는 솜방망이 처벌 예약?권씨가 미국에서 재판을 받을지, 한국에서 받을지가 이슈인 이유의 핵심은 한국에서는 솜방망이 처벌이 이뤄질 가능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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