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선 현대차 회장, 브라질 룰라 대통령과 만나···“1.5兆 투자 약속”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만나 대규모 현지 투자를 약속했다. 특히 아이오닉5, 코나EV, EV5 등 전기차를 출시하면서 중남미 지역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22일(현지시각) 정의선 회장은 브라질 브라질리아 대통령 집무실에서 룰라 대통령과 면담했다고 현대차그룹은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제랄도 알크민 브라질 부통령 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현대차 호세 무뇨스 사장(COO) 등이 동석했다.브라질은 현대차그룹 유일 중남미 생산거점으로 현대차 브라질 법인과

  • 허츠, 전기차 3분의1 매각···롯데·SK렌터카, 전기차 전환 문제없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미국 1위 렌터카 업체 허츠(Hertz)가 전기차(BEV)의 수요 둔화를 고려해 운행 대수를 대폭 줄인 가운데, 롯데렌터카와 SK렌터카도 시장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15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허츠는 최근 전세계 사업장에 보유한 전기차 중 약 2만대를 매각한 후 확보한 자금을 내연기관차 매입에 사용할 것이라고 미국 증시에 공시했다.6만대에 달하는 허츠 전기차 보유분은 지난해 4분기 평균 운행가능 렌터카 56만여대의 10.7% 수준이다. 허츠는 올해 말까지 전기차 운행 비중을 전체 차량의 25%까지 높일 것

  • KG모빌리티가 내년 출시 ‘전기 픽업트럭’에 기대 큰 이유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내년 선보일 전기 픽업트럭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성공적인 출시에 공들이고 있다.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1505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기업이 자금조달 방안으로 흔히 쓰는 신주인수권부사채는 투자자에게 받은 돈의 일부를 주식으로 갚을 수 있는 금전 대여 수단이다. KG모빌리티는 내달 5일을 납입기일로 1505억원을 확보한 후 신차 개발, 부품 구매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1505억원은 앞서 KG그룹이 KG모빌리티를

  • [기자수첩] 탄소중립 비용, 국민도 부담해야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산업이 휘청이고 있다. 지난 1일 미국 뉴저지에서 추진되던 풍력발전소 프로젝트 2개가 중단된 데 이어, 미국 뉴스케일 파워가 추진 중이던 소형모듈원자로(SMR) 프로젝트도 전면 무산됐다. 문제는 비용이다.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의 사업비용이 증가하며 발전 단가가 올랐다. 비싼 전기를 사줄 수요자도 줄었다. 막대한 재정 지원에도 업체들은 "혜택을 더 늘려달라"고 주장한다.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신규 원전, 풍력발전 투자비의 30%에 이르는 세액공제와 대출 보증

  • 판매 뚝 떨어진 ‘넥쏘’···충전비 증가 탓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상반기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FCEV) ‘넥쏘’의 판매량이 급감했다. 수소 충전 비용이 증가하며 수소차 장점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모델 노후화와 충전 인프라 부족도 인기 감소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넥쏘는 2927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4885대)보다 판매량이 40.1% 감소했다. 국고보조금이 2250만원이나 지급되고 있지만 판매량은 저조하다. 넥쏘 판매량이 저조한 데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최근엔 높은 충전 비용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무

  • [영상] 포니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 ‘포니’가 50년의 시간을 훌쩍 뛰어넘어 현 시대로 돌아왔다. 포니는 현대차 최초 양산차이자, 국산차 첫 고유모델로 한국 자동차 역사의 시작을 알린 기념비적인 차량이다. 최근 현대차는 가슴속에 품어왔던 포니를 새로 꺼내 오면서 5060세대에겐 옛 향수를, 2030 세대에는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현대차는 과거 포니를 단순 재전시하는데 그치지 않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까지 준비하고 있다.특히 양산까지 이르지 못했던 비운의 차량 ‘포니 쿠페 콘셉트카’를 재조명하고 있다. 포니 쿠페는 19

  • 정유업계 주유소 “변신은 선택 아닌 필수”···내연시대 종료에 공간 다변화 속도전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국내 정유업계가 주유소를 다양한 플랫폼으로 활용이 가능한 공간으로 바꾸고 있다.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휘발유·경유 등 내연기관차의 비중이 줄어들면서 지속생존을 위해 공간 다변화에 속도를 내는 것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는 직영 주유소를 전기·수소 공급과 함께 도심 물류센터 기능 등을 하는 복합 단지로 전환하고 있다. 이 과정에 빠르게 진행되지 않으면 내연차 시대 종료와 함께 주유소 운영이 어려워지는 만큼 새로운 사업모델을 강구해 변화

  • 전기차에 진심인 현대차···“2030년 200만대 판매 목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낸다.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200만대 판매를 추진해 전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해나갈 계획이다.또한 향후 10년간 연평균 11조원 수준의 투자를 통해 전기차를 비롯해 수소차, 자율주행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로보틱스, AAM(미래항공모빌리티) 등 미래 사업도 확장해나갈 방침이다.20일 현대차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투자자,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3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재무 계

  • 토요타, 넥쏘와 다른 ‘수소연소차’ 개발 중···수소전기차보다 나을까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현대자동차 정의선 회장이 넥쏘 후속 모델 출시 계획을 밝힌 가운데, 경쟁사 토요타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토요타는 수소를 직접 연료로 사용하는 모델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수소연소차는 수소연료전지차(FCEV·수소전기차)보다 주행감 등에서 장점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지나, 아직 양산형으로 출시되지 않고 있다. 18일 토요타 코리아에 따르면 토요타는 현재 FCEV 외 수소연소차 개발에도 투자하고 있다. 수소연소차는 기존 내연기관차처럼 엔진과 변속기를 이용하는 차량이다. 휘발유나 경유 대신 수소를 에너지로 활용

  • 현대로템, K2 전차·친환경 트램으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현대로템이 K2 전차와 수소·전기 등 친환경 트램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차입금을 축소하기 위한 움직임도 나타나면서 관련 신사업에도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현대로템은 지난해 8월 폴란드 군비청과 1000대 규모의 K2 전차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11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이 중 긴급 소요분(총 180대) 10대를 이미 공급했다. 이 전차는 폴란드 제20기계화여단에 실전 배치됐다.나머지 전차도 순차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출고하는 동시에 현대로템은 폴란드 현지 생산도 준비 중이다.

  • 억대 시장까지 진출한 기아···긴장하는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기아 전기차 ‘EV9’이 1억원에 육박하는 고가에도 플래그십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하면서, 반대로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내연기관 시대에선 현대차·기아가 중저가 시장에 머물렀지만, EV9 흥행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것이 입증되면서 향후 시장 장악력을 높여나갈 것으로 보인다.2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EV9은 사전계약 8일만에 1만대를 돌파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당초 대중 브랜드 인식이 강한 기아 차량을 소비자들이 1억원에 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으나,

  • “수소차, 느리지만 착실히”···현대차 이어 BMW도 눈길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친환경자동차 시대를 맞이해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수소차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수소차는 전기차 대비 성장이 예상보다 더디지만, 수소차가 가진 잠재력을 눈여겨 보는 완성차 브랜들이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 수소차 시장은 전세계적으로도 현대차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6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2월 수소차 1296대를 판매해 점유율 60.8%를 차지했다.글로벌 수소차 시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2만대를 돌파했다.

  • [기자수첩] 전기차 보급 급급한 정부, 배터리 화재 ‘공포’ 잡기부터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지난달 30일 부산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충전 중인 전기차가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펑’하는 소리에 인근 주민이 즉시 신고를 했지만 충전 20분만에 번진 불은 총 6대의 차량에 옮겨붙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의 열 폭주에 따른 화재로 추정된다.전기차 보급률이 급격히 높아진 가운데 전기차 화재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충전소 확대에 따른 화재 발생 위험성이 커졌다. 소방청이 발표한 ‘최근 3년간 연도별 전기차 화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 화재는 44건이다. 2020년 11건,

  • 역대급 실적 예고한 현대차그룹, 다음 목표는 ‘중국’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중국 시장 진출을 통해 실적 상승에 가속도를 낸다. 중국은 미국과 함께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손꼽히는 만큼 중국 시장 공략을 통해 판매 확대 및 수익 향상을 꾀하겠단 전략이다.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현대차 영업이익은 2조8210억원, 기아는 2조26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작년 대비 각각 46%, 41% 증가한 수치다. 일각에선 현대차와 기아 영업이익이 각각 3조원, 2조

  • BMW도 뛰어든 수소차 개발···문제는 ‘충전 인프라’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BMW가 수소전기차(수소차) iX5 하이드로젠을 공개한 가운데 수소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수소차는 전기차보다 탄소배출이 적고 충전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전기차보다 충전 인프라 구축이 어렵다는 점이 보급 확산의 걸림돌로 지목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BMW가 수소차 iX5 하이드로젠을 공개한 이후 현대자동차, 토요타 외 다른 브랜드에서도 수소차 출시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 수소차 시장은 현대차와 토요타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SNE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

  • [서울모빌리티쇼] “쏘나타부터 EV9까지”···현대차그룹 과거·미래 한 자리에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역사가 한 자리에 모였다. 현대차그룹은 최장수 세단 모델인 쏘나타 신형과 함께 첫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 미래 수소차, 자율주행 관련 기술 등 과거부터 현재, 미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차 및 기술을 소개했다.30일 현대차그룹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해 향후 출시를 앞둔 신차를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전 차급에서 완전변경 및 부분변경을 통한 대대적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모빌리티쇼에서는 곧 출시를 앞둔 현대차 쏘나타

  • “반도체 대란 끝났나”···완성차 이어 수입차도 할인 공세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점진적으로 해소되면서 신차 출고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완성차 뿐 아니라 수입차도 무이자 및 할인 혜택을 늘리며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여기에 최근 높은 할부 금리 영향으로 신차 수요가 줄어들면서 할인 행사를 통해 고객 잡기에 분주한 모습이다.현대자동차는 이달 싼타페 디젤 모델(2022년 12월 이전 생산분)에 한해 10% 할인하기로 했다. 팰리세이드 디젤은 작년 12월 이전 생산 차량은 9%, 올해 1월 나온 차량은 7% 할인한다.전기차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대기 고객이 수소

  • 한국, 재생에너지 발전량 '세계 꼴찌'···에너지 IT 스타트업 RE100 이끌까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RE100(재생에너지 100% 전환)' 실천을 위해 국내 수출기업들에 대한 재생에너지 사용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를 포함한 국내 기업 27곳이 RE100을 선언했지만,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전 세계적으로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이들 기업의 RE100 이행을 돕는 에너지 IT 소셜벤처들이 주목받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RE100 선언을 요구받는 국내 기업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해

  • “친환경 시대 ‘탄소섬유’ 수요 급증”···효성·태광 신바람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탄소섬유는 미래산업의 쌀이자 슈퍼섬유라고 불릴 정도로 앞으로의 산업 발전 과정에 빼놓을 수 없는 소재다. 세계적인 환경규제 강화로 친환경 에너지 시장이 커지면서 탄소섬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관련 산업 확대에 정부까지 발벗고 나섰다. 이를 통해 탄소섬유를 생산하는 효성첨단소재와 태광산업 등이 수혜를 받고 있다.탄소섬유는 탄소의 질량 함유율이 90% 이상인 탄소계 섬유다. 탄소의 구조 및 조직과 섬유 형태의 특성이 합쳐진 재료로 기본적으로 고강도·고탄성·경량성을 가진다. 내열성과 화학적 안정성,

  • N15파트너스, 중동 VC와 맞손···'스마트시티' 스타트업 집중 투자한다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국내 엑셀러레이터 엔피프틴파트너스가 아랍에미리트(UAE) 벤처캐피탈(VC)과 손잡고 국내 스타트업의 중동 시장 진출 활성화에 나선다. 특히 UAE의 야심작인 스마트시티 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관련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공동 펀드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엔피프틴파트너스는 UAE 대표 VC인 슈룩(Shorooq)파트너스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및 중동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엔피프틴파트너스는 지난 14~17일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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