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 1385원 터치···1400원 가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달러화가 강세다. 원·달러 환율은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며 1385원을 돌파했다. 미국의 높은 경제 회복력과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 등으로 달러당 1400원대 진입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어제(13일) 역외 시장에서 15원 넘게 폭등하며 1385원을 돌파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선 전거래일 대비 11.3원 오른 1375.4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2년 11월 10일(1377.5원)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간

  • 이란, 이스라엘 대규모 공습···중동 긴장 최고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시작했다.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폭격한 것을 두고 보복을 예고한지 2주 만이다. 미국과 영국의 전투기들이 이란의 드론을 시리아 국경에서 격추하면서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는 모양새다.◇이스라엘 “이란, 드론·미사일 200개 공격”로이터·AP통신·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은 13일(현지시간) 밤 무장한 무인기(드론)와 탄도미사일을 쏘며 공습을 감행했다. 1979년 혁명으로 이란에 이슬람 공화국이 들어선 이후 앙숙 관계인 이스라엘을

  • 옐런 美재무장관 “中과잉생산 등 논의할 회담 개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중국을 방문 중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6일 중국의 과잉생산 등 논의를 위한 미·중 추가 회담 개최에 합의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과 중국이 국내 및 세계 경제의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해 집중적인 교류를 갖기로 의견일치를 봤다”고 했다.그는 “이런 교류는 중국 정부의 과잉생산과 연관성을 포함한 거시경제적 불균형에 대한 논의를 촉진할 것”이라며 “이 기회를 통해 미국 근로자 및 기업을 위한 공평한 경쟁의 장을 주장한 것”이라고

  • ‘테라 사태’ 권도형, 美 민사 패소···“투자자 속인 책임 인정”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미국 법원에서 배심원단이 가상 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에 대한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권 대표가 억류된 몬테네그로 법원이 권 대표에 대한 한국 송환 결정을 무효화하고 사건을 원심으로 돌려보냄에 따라, 권 대표가 미국으로 송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블룸버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연방법원 배심원단은 5일(현지시간) 열린 재판에서 권 대표와 권 대표가 공동설립한 테라폼랩스가 가상 화폐 테라가 안전하다고 속여 투자자에게 거액의 손실을 입혔단 원고 측

  • '푸틴 5선 확실' 러시아 대선 투표 시작, 연임 시 최장 2036년까지 집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선에 도전하는 러시아 대선이 15일(현지시간) 3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푸틴 현 대통령의 재집권이 거의 확실시되지만 실제 투표율과 득표율이 얼마나 될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15일 오전 8시 가장 동쪽에 있는 추코트카 자치구·캄차카주에서 투표를 시작했다. 시간대가 11개에 이를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가진 러시아는 각 지역 시간대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사흘간 진행된다.이번 대선은 러시아가 2022년 '새 영토'로

  • AI 열풍에 델 주가 32% 폭등···엔비디아는 시총 2조달러 돌파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미국 PC·서버 제조업체 델 테크놀로지(이하 델)의 주가가 하루 만에 30% 넘게 올랐다. 그 영향으로 인공지능(AI)·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동반 상승하며 엔비디아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종가 기준 2조달러(약 2672조원)를 넘어섰다.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델 주가는 전장 대비 31.62% 오른 124.59달러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131.06달러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델은 2013년 기업을 비공개로 전환했다가 2018년 주식 시장에 다시 상장했는데, 거래

  • 독주하는 엔비디아, 변수는 TSMC 생산능력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선두주자 ‘엔비디아’ 주가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협력사인 TSMC의 생산 능력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 성장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의견이다.25일 블룸버그 연구기관인 블룸버그인텔리전스는 보고서를 통해 “엔비디아 AI 반도체 열풍이 TSMC 생산 능력 벽에 부딪힐 수 있다”고 전망했다.엔비디아가 AI(인공지능)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업체인 TSMC의 최첨단 패키징 브랜드인 ‘CoWos(칩 온 웨

  • 조태열 외교장관 "북러 군사협력 강화, 한반도 안보 위협“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유엔 본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전쟁 2주년을 계기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식 회의에서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협력 강화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조 장관은 이날 안보리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우크라이나에서 북한의 군수품과 미사일 문제가 목격되고 있다“며 ”이는 사람들의 고통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을 더욱 고조시키고 장기화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북한이 대가로 받는 것이 첨단 군사기술이거나 안보리 결의 한도를 초과하는 석유 거래인 것

  • 美 S&P500 사상 최고치…AI 장밋빛 전망에 기술주 강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대표 주가지수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5000선을 넘어섰다. 인플레이션 수치 완화로 인한 금리 완화 기대감과 인공지능(AI) 시장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더해지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약진했다.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7% 오른 5026.61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5000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최초로 5000선을 돌파했지만 종가 기준으론 5000 고지를 지

  • 푸틴 "우크라와 조만간 합의할 것···미국이 무기 지원 멈춰야"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년 가까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조만간(sooner or later)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미국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 중단을 요구했다.푸틴 대통령은 9일(한국시간) 영상이 공개된 터커 칼슨 전 폭스뉴스 앵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을 결코 거부하지 않았다"며 "협상의 조건으로 미국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었다"고 말했다.푸틴 대통령이 지난 20

  • 후티 반군, 英 유조선까지 공격···운임은 9주 만에 하락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영국 국적의 유조선을 공격하며 위협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국제 해상운송 차질이 이어져 운임을 끌어내렸다.27일(현지시간) 미국 중부사령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전날 후티 테러범들디 대한 미사일로 (영국) 유조선 말린 루안다호를 공격했다”고 밝혔다.중부사령부에 따르면 루안다호는 미국 중부사령부에 구원을 요청하고 피해보고했다. 부상자 보고는 하지 않았다. 후티 반군 대변인 야히야 사리는 “(루안다호 공격에) 해군 미사일을 사용했다”고 말했다.이는 후티 반군

  • 뉴욕 증시 혼조세···물가상승 둔화, 기술주는 주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미국 시장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각종 지표가 최근 기술주 약세, 물가 상승세 둔화 등으로 인해 기복을 보이고 있다.2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서로 엇갈린 추이를 보였다.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3만8109.4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4890.97, 나스닥 1만5455.36으로 장 마감했다.미국 증시에 상장된 우량기업 30곳의 주가 가중평균치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30P(0.16%) 상승했다. 산업별 500개사의 시가총액을 활용해 산출하는 주가지수인

  • 잇단 사고 보잉···이번엔 항공기 엔진에 불 붙어 비상착륙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최근 동체 구멍사고로 논란을 겪고 있는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이번엔 화물기 엔진화재로 비상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기종은 대표 기종 중 하나인 747-8 항공기였다.19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화물항공사 아틀라스항공이 운영하는 보잉 747-8 화물기가 전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다.마이애미에서 푸에르토리코로 향하려던 해당 비행기는 이륙 직후 엔진에 불이 붙었다. 목격자 촬영 영상에도 화물기가 불꽃을 뿜으며 날아가는 모습이 포착됐다.화물기여서 승객은

  • 美 S&P500 지수 2년 만에 최고치···기술주가 증시 견인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미국 뉴욕 증시 대표 주가 지수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2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플 등 기술주가 반등하며 美 증시 전체에 회복 동력을 제공한 영향으로 풀이된다.S&P 500 지수는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장보다 58.87포인트(1.23%) 오른 4,839.81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직전 최고점을 넘어섰다.S&P 500 지수는 2022년 1월 3일(종가 기준 4796.56) 고점을 찍고 급락한 이후 2년 넘게 4800선을 회복하지 못해왔다. 2022년에

  • ‘미·중 대리전’ 오늘 대만 총통 선거···한국에 미칠 영향 주목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대만의 총통 선거(대선)가 13일 실시되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미국과 중국의 대리전으로 평가되면서 국제 정세뿐만 아니라 한국의 안보와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까닭이다. 대만 총통선거는 이날 오전 8시(현지시간)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이날 선거에서는 총통·부총통과 입법위원(국회의원) 113명을 함께 뽑는다. 우리나라로 보면 대선과 총선이 합쳐진 형태인 것이다. 전체 인구 2400만명 중 유권자는 1955만명이다.이번 선거가 주목되는 부분은 미국과 중국의 대리전 양상을 띤다는 점이다. 집

  • 日 하네다 공항 사고, 감시 시스템은 정상작동···관제사, 항공기 오진입 파악 못해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충돌 및 화재사고와 관련해 당시 활주로 오진입 시스템은 정상작동했지만, 관제사는 시스템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은 하네다공항에서 항공기가 착륙하는 활주로에 다른 항공기가 진입할 시 관제탑에 알려주는 지원 시스템이 정상 작동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활주로 점유감시 지원기능’이라는 이 시스템은 활주로에 항공기가 착륙하려고 접근할 때 이륙을 준비하는 다른 항공기들이 활주로에 진입할 경우, 관제사 앞에 있는 화면에 활주

  • 中 제조업 수축 국면 지속···PMI 3개월 연속 하락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 추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까지 상승세를 보였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0월과 11월에 이어 12월에도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PMI는 제조업체에서 물건구매를 담당하는 직원이 현재 시점과 향후 경기를 내다보는 지수로, 산업계의 전체적인 경기 동향을 제시해준다. PMI가 기준점인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을, 낮으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3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12월 제조업 PMI는 49.0이다. 전월 대비 0.4 포인트 하락했다.

  • 나이지리아서 납치된 대우건설 직원 2명···17일 만에 풀려나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나이지리아에서 무장단체의 매복 공격을 받고 납치됐던 한국인 2명이 풀려나 한국 정부 쪽으로 인도됐다.30일 외교부는 지난 12일 나이지리아 남부 리버스주에서 이동 중에 무장 괴한에 끌려간 한국인 2명이 전날 석방됐다고 알렸다. 현지 무장세력에게 납치된 뒤로 17일 만에 풀려난 것이다.외교부 측은 “납치된 우리 국민 2명의 신병을 확보했다”며 “2명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하며 병원 검진 후 안전 지역으로 이동해 가족과도 통화했다”고 밝혔다.납치된 한국인은 대우건설 소속 직원인 것으로 전해진다. 대우건설 직원

  • 美 인플레 둔화···11월 PCE 지수 3년 반 만에 하락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의 준거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도 2%대 중반으로 둔화세를 이어가면서 2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미 상무부는 11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고 22일(현지시각) 밝혔다. 이 같은 상승률은 2021년 2월(1.9%) 이후 2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연준의 통화정책 목표인 ‘2% 물가상승률’에 다가가고 있음을 시사한다.전월과 비교해서

  • 유엔 휴전 촉구에 이스라엘 ‘격분’···하마스 ‘환영’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유엔(UN) 총회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가결되자, 이스라엘이 “유엔은 아무런 합법성이나 타당성이 없다”며 격분했다. 반면 하마스는 “결의가 즉각 적용되기를 요구한다”며 환영했다.27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유엔 회원국들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긴급 총회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을 촉구하고 포위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구호 접근과 민간인 보호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가결했다.유엔 결의안 통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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