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난히 출범한 포스코홀딩스 장인화號···향후 과제는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재계 서열 5위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수장으로 장인화 회장이 선임됐다. 주요 사업인 철강과 이차전지 수요 감소로 부진한 업황이 예견된 가운데 새 수장의 리더십이 본격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포스코는 그룹의 뿌리인 철강 사업의 미래를 도모하면서도 미래 성장 동력인 이차전지 소재 사업 확장에도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다만 이사회의 ‘호화 해외 출장’ 의혹은 여전히 포스코그룹의 사법 리스크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문제가 됐던 유영숙·권태균 사외이사가 재선임되면서 논란이 재점화

  • [기자수첩] ‘정권 교체=회장 퇴진’···포스코 공식, 이제는 깨져야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포스코에는 정권이 교체되면 자연스럽게 회장이 퇴진하는 불명예스러운 공식이 있다. 철강이나 이차전지 소재 등 주력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현 정권의 입맛에 맞는 인사가 수장을 맡아왔기 때문이다.민영화가 된지 20여년이 지났음에도 이 공식은 여전이 유효하다. 이로 인해 포스코를 아직도 공기업으로 알고 있는 이들도 많다.윤석열 정부가 들어선지 어느덧 1년반이 흘렀다. 이 기간 현재 포스코를 이끌고 있는 최정우 회장은 과거 사례와 달리 현재까지 임기를 수행 중이다. 그는 2018년 회장으로 취임해 한 차례 연임에

  • 회장 ‘셀프연임’ 규정 개편한 포스코···최정우 향후 행보는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포스코그룹이 19일 열린 이사회에서 최고경영자(CEO) 선임 관련 규정을 전면 개정하면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거취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내년 3월 예정된 주주총회 90일 전까지 이사회에 연임 의사 여부를 통보해야 해, 이르면 이번 주 중 연임과 관련한 의사를 밝힐 전망이다.◆ ‘셀프연임’ 경로 차단···현직 CEO 연임 특혜 대폭 줄어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오후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새 지배구조 개선안을 확정했다. 개선안은 ‘셀프 연임’ 비판을 받아온 차기 회장 선출 방

  • 임원평가 나선 KT 김영섭, 다음달 조직개편···‘이권카르텔’ 해체 난항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김영섭 대표 취임 후 첫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밑작업에 돌입했다. 개인 실적평가서를 제출받은 뒤, 조직 실적평가 시점 등을 고려하면 오는 11월 넷째주경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김 대표가 인사를 통해 KT 내 ‘이권 카르텔’을 해체할 수 있을지를 두고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온다. 김 대표가 여전히 KT 내부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단 이유에서다.3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본사 및 계열사 임원들에게 임원실적평가서를 이날일까지 제출하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

  • 갤럭시코퍼레이션, 사우디 투자부와 ‘문화·스포츠 협력’ 확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인공지능(AI) 메타버스 포털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윤석열 대통령의 중동(사우디아라비아) 순방에 동행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와 MOU를 체결하고 중동 내 문화·스포츠 교류 협력, 사업 인프라를 확장하기로 했다.22일(현지시간)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페어몬트 호텔에서 개최된 한국·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스포츠 비즈니스 부문 MOU를 체결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경제인협회와 사우디 투자부가 주관한 행사다.이번 MOU는 MENA(Middle East and North Afr

  • 대통령실 “美, 삼성·SK 中공장에 별도 허가 없이 장비 공급”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대해 별도 허가 없이 미국산 장비를 계속 공급하기로 했다. 한국 최대 수출산업인 반도체 분야에서 불확실성이 대폭 해소될 전망이다.9일 대통령실은 미국 정부의 결정으로 우리 반도체 기업의 최대 통상 현안이 일단락됐다고 밝혔다.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최근 미국 정부는 수출 통제 당국과 NSC 경제안보대화 채널을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반도체 공장을 미국 수출 관리 규정에 따른 검증된 최종 사용자로

  • 인도네시아 향하는 현대·LG·롯데 총수들···저마다 기대하는 성과는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20여개 기업 총수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일정에 맞춰 인도네시아로 떠난다. 국내 주요 기업들은 인도네시아의 전략적 가치에 주목해 현지 생산시설 설립 등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놓고 있다. 세계 4위 규모 인구수와 니켈 등 풍부한 자원을 가진 인도네시아에서 그룹 총수들이 어떤 투자 보따리를 풀지 관심이 쏠린다.6일 재계에 따르면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오는 7일 한-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가 공동주최하는 비즈니

  • [기자수첩] ‘새출발’ 전경련, ‘정경유착’ 피하되 필요한 소임은 해야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전국경제인연합(전경련)이 4대그룹(삼성·현대차·SK·LG)을 품고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새출발 하겠다고 선언했다. 전경련이 새출발 하겠다고 한 게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엔 4대그룹도 함께 하기로 하고 이름까지 바꾸는 만큼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4대그룹들은 행여나 재가입 후 불똥이 튀지 않을지 몰라 자중하는 모습이다. 고민의 포인트는 ‘정경유착’이다. 지난 국정농단 사태 때의 논란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것인데, 당시 수사 받고 충격들이 컸을 테니 그럴 만하다.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장은

  • 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돌풍 속 투자확대···“신·증설로 생산량 증대”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효성첨단소재가 ‘슈퍼섬유’로 불리는 탄소섬유 돌풍에 실적이 크게 개선되는 모습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 역시 탄소섬유의 글로벌 수요증가에 집중해 베트남 등에 투자를 늘리겠다고 공언했다. 시설 신·증설로 빠르게 생산량 증대를 실시하겠다는 목표다.탄소섬유는 탄소의 질량 함유율이 90% 이상인 탄소계 섬유다. 탄소의 구조 및 조직과 섬유 형태의 특성이 합쳐진 재료로 기본적으로 고강도·고탄성·경량성이 있다. 내열성과 화학적 안정성, 전기 및 열전도성, 유연성 등의 장점도 있다.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산업 소재인 철

  • 尹, ‘인사파동’ 김규현 국정원장 유임 가닥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프랑스·베트남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김규현 국가정보원 원장을 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내부 인사 파동으로 교체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조직 안정을 택한 모양새다. 또 윤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주 장·차관 인사를 단행하고,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을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명할 전망이다.25일 여권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김 국정원장을 유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정원은 내부 인사 시스템을 정비하고, 원장과 차장들 간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하는 데

  • 재계, 부산엑스포 유치에 투자 보따리 열까···총수들 프랑스·베트남 총출동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삼성과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등 국내 대표 기업이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가세해 투자 보따리로 지원사격에 나서고 있다. 각 기업집단의 총수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베트남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합류해 현지에서 ‘민간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수행 중이다.부산엑스포 유치 행사를 위해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8개 그룹 회장단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면담을 가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 尹 베트남 순방,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눈길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국내 유통 기업들의 현지 사업이 탄력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롯데는 베트남을 한국·일본에 이은 제3 거점국으로 꼽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윤 대통령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는 가운데 롯데가 오는 8월 베트남 하노이에 오픈을 앞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에 눈길이 쏠린다.21일 유통업계에서는 윤 대통령이 프랑스에 이어 22일부터 베트남 순방에 나서며 현지 사업을 위한 우호적 경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흘러나오고 있다. 베트

  • 동남아 영토 확장 나선 K방산···KAI·한화 베트남 수출길 여나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오는 22일 윤석열 대통령과 경제사절단이 베트남에 방문하면서 국내 방산기업이 베트남으로 방산 영토를 넓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베트남이 쓰고 있는 무기의 대부분이 러시아산이지만 서방 국가들의 러시아 제재로 국산 무기를 수입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최근 인접국인 말레이시아에 국산 전투기 FA-50을 수출하는 등 동남아 지역에서 국내 방산 제품 트랙 레코드를 쌓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 여력이 크다고 분석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또한 베트남 정부에서 관

  • ‘대통령 車’는 최고의 마케팅 수단···제네시스, 국산 방탄 차량 개발해야

    [시사저널e=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시사저널e=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대통령은 국가를 대변한다. 그렇기에 모든 면에서 주목받는다. 특히 해외에서의 활동은 더욱 부각된다. 글로벌 주요 국가의 경우 주목도가 더 크다. 최근 해외 순방이 많은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을 영업사원 1호로 지칭할 정도로 국가 비즈니스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다. 대통령이 탑승하고 이동하는 방탄 차량은 가장 주목받는 대상 중 하나다. 모든 과정이 방송 등 각종 매체에 부각되며 하나하나가 바로 마케팅으로 연결될 수 있다. 이전 대통령이 의전차량에

  • 美 디폴트 우려에 잇단 경고음···‘협상시간 나흘’ 부채한도 합의 나올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미국 의회예산국(CBO)이 이르면 6월 초 국가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바이든 행정부와 야당인 공화당이 계속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실제 협상 시간은 나흘에 불과하다는 관측까지 나온다.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이날 새로 발표한 보고서에서 “부채 한도를 늘리지 않으면 오는 6월 2주내 디폴트에 빠질 상당한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CBO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연방정부 재정적자 규모를 1조5000억달러(약 2008조원)로 상향 조정했다.미국 연

  • ‘–41%’ 반도체 직격탄 맞은 수출···7개월 연속 감소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으로 인한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우리 수출이 7개월 연속 감소했다. 무역수지도 14개월째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정부는 유망품목 발굴, 기술개발 등 지원을 통해 수출 부진을 타개해 나간단 방침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4월 수출이 전년보다 14.2% 감소한 496억2000만 달러, 수입은 13.3% 줄어든 522억30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26억2000만 달러 적자를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 월간 수출은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 ‘패싱 논란’ 최정우 포스코 회장, 5대 그룹 합류로 尹정부와 불편한 동행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패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수많은 경제계 행사에 참석하지 못해 문재인 정권 당시 같은 패싱 논란이 있던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최정우 회장은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길에도 함께하지 못하고 있어, 정부와 포스코에 보이지 않는 불협화음이 있는 것 아닌지 의심하는 눈초리까지 있다.그러나 최근 경제계 상황이 변하며 정부가 포스코를 계속 패싱하기는 어렵게 됐다. 롯데를 제치고 포스코가 재계 5위에 오르며 향후 5대 그룹 총수 간담회

  • 사막에서 연어 양식·딸기 재배도···K스마트팜, 세계로 확산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기후변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식량문제가 세계적 과제로 떠오르면서 국내 스마트팜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농업에 AI,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농업 생산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어떤 환경에서도 작물 재배가 가능한 솔루션으로 사막지대가 대부분인 중동지역의 관심이 특히 뜨겁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속속 진출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 식량을 수입에 의존했던 중동 국가들이 식량 확보를 위해 스마트팜 도입을 추진하면서

  • 尹대통령 부부 “정부·민간 하나 돼 새로운 도약에 역량 집중”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설 명절을 맞아 “나라 안팎으로 녹록지 않지만, 정부와 민간이 하나 돼 새로운 도약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21일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설 명절을 맞아 공개한 영상 메시지에서 “이번 아랍에미리트(UAE)와 다보스 순방은 우리 국민과 기업인들이 세계무대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모든 일정을 경제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같이 말했다.또 윤 대통령은 “새해엔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보다 더 따뜻하고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명절 연휴에도 땀과 열정으로

  • 尹대통령 UAE 순방에 참여하는 경제사절단 수혜株 부각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UAE(아랍에미리트)·스위스 순방에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꿈틀거리고 있다.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의 최대 수혜업종은 원전과 방산 등이 될 것으로 업계는 바라본다. 지난해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방한에 이어 국내 증시에 또 한 번 중동특수 열풍이 찾아왔다는 평가다.◇ 尹 순방에 대규모 경제사절단···중동특수 기대13일 청와대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 초청으로 14~17일 UAE를 국빈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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