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 시총 넘어선 크래프톤… ‘배그’ 다음 스텝은?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최근 ‘배틀그라운드(배그)’로 유명한 크래프톤 시가총액이 국내 게임주 1위인 엔씨소프트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어닝 서프라이즈’가 유력한 크래프톤은 연내 기업공개(IPO)를 할 전망이다. 다만 배그 이후로 이렇다할 흥행작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크래프톤이 넘어서야할 과제다.비상장 주식을 전문적으로 거래하는 서울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크래프톤 장외 주가는 30일 250만원 내외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2월 장외가가 40만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에 5배 이상 오른 것

  • 콘텐츠 사업 합치는 카카오...목표는 벨류체인 구축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카카오가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을 합병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데 이어 멜론컴퍼니를 신설하며 콘텐츠 계열사 강화에 나선다. 향후 연매출 1조원이 넘는 대형 콘텐츠 플랫폼 탄생이 예상된다.카카오는 29일 제주도 본사에서 제2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멜론을 물적분할해 멜론컴퍼니를 신설하기로 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2016년 멜론을 보유한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바 있다. 멜론은 이후 카카오M에 있다가 2018년 9월 카카오가 카카오M과 합병하면서 카카오 본사로 들어왔다. 이후 카카오M은 분사했지만

  •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연임….임기 2024년까지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넥슨코리아는 29일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정헌 현 대표이사의 연임을 결정했다. 이 대표는 오는 2024년 3월까지 3년 간 넥슨코리아를 이끌게 된다.지난 2018년 취임한 이 대표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바탕으로 매출 성장을 이끌었으며 ‘V4’, ‘바람의나라: 연’ 등 다수의 신규 모바일게임 흥행을 성공시키는 등 체질개선도 이뤄냈다. 취임 이후 국내지역 매출은 105% 증가했으며, 연결기준 모바일게임 매출은 89% 증가해 전체 매출 대비 비중이 22%에서 33%로 확대됐다.넥슨은 지난 2월

  • [게임을 말하다] 장기 흥행 도전하는 ‘그랑사가’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엔픽셀의 모바일게임 ‘그랑사가’가 최근 장기 흥행에 도전하는 모습이다.150여명의 개발진이 3년간 개발한 그랑사가는 가상의 대륙 ‘에스트로젠’을 무대로 ‘그랑나이츠’ 기사단의 활약상을 그린 MMORP다. 언리얼4 엔진으로 연출한 고품질 애니메이션풍 그래픽과 체코 필하모닉, 도쿄시티 필하모닉이 참여한 웅장한 배경음악이 특징이다. 그랑사가는 신규 IP 게임으로는 이례적으로 사전등록자 500만명 이상을 기록한 바 있으며 공식 유튜브를 통해 선보인 TV CF ‘연극의 왕’은 조회 수 1000만 회 이상을 기록하며

  • 다시 뜨는 웹소설 정액제 시장…‘편당 결제’ 넘어설까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편당 결제’에 밀렸던 웹소설 정액제 시장이 최근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론칭한 신생 웹소설 플랫폼 ‘노벨피아’가 돌풍을 일으키면서부터다. 웹소설 시장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 대중화와 함께 최근 몇 년 간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13년 100억원 수준이던 국내 웹소설 시장 규모는 지난 2018년 기준 약 4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약 60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한 것으로 웹소설 업계는 추정한다.현재 웹소설 시장의 과금 결제 방식은 한 편당 일정 금액을

  • 엔씨, 지난해 기부금 전년 대비 21% 증가...누적액 게임 1위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기부금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기부금은 국내 게임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김택진 엔씨 대표는 지난 2011년 야구단 창단 승인을 받던 날 “이윤 창출은 기업이 살아가기 위한 필요조건일 뿐”이라며 “기업은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강조한바 있다. 실제로 엔씨는 지난해 코로나19 등으로 사회적인 위기가 닥쳤을 때 기부를 통해 온정을 나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본격화된 지난해 2월 피해 극복 성금으로 20억원을

  • 엔씨소프트, 신작 출시 지연·불매 운동 등 겹악재에 신음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엔씨소프트가 최근 신작 게임 출시 지연·리니지M 불매 운동 등 연달아 터진 ‘겹악재’에 신음하는 모습이다. 엔씨는 오는 26일 선보일 예정이던 신작 모바일 게임 ‘트릭스터M’의 출시를 연기했다. 엔씨가 신작 게임 출시일을 발표해놓고 일정을 바꾼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트릭스터M은 엔씨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11년간 서비스한 PC 온라인게임 ‘트릭스터’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다중사용자역할게임(MMORPG)다. 출시 전 사전예약에 400만명이 몰릴 정도로 많은 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았다.트릭스터M은

  • 카카오-SK 연합, 오리지널콘텐츠 유통 확대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SK와 카카오 콘텐츠 동맹이 굳건한 가운데 카카오TV 오리지널콘텐츠가 SK 브로드밴드를 통해 IPTV에서 방송된다.SK브로드밴드는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를 B tv와 ‘채널S’를 통해 독점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콘텐츠 사업 계약을 체결하며 카카오TV 콘텐츠 IPTV 독점권을 얻었다.카카오TV는 드라마와 예능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오리지널콘텐츠를 제작하며 넷플릭스의 아성에 도전중이다. SK브로드밴드는 IPTV 시장에서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란 든든한 아군을

  • 제2의 전성기 맞이한 그라비티...너무 높은 ‘라그’ 의존도는 문제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라그나로크’로 유명한 그라비티가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모습이다. 5년 연속 매출 증가세에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라그나로크 지적재산권(IP)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존 캐시카우들을 비롯해 향후 출시될 게임들 중 상당수가 라그나로크 IP 기반이기 때문이다.그라비티 연간 실적은 2016년 흑자전환 이래 5년 연속 증가 추이를 보였다. 2016년 514억원, 2017년 1416억원, 2018년 2868억원, 2019년 3610억원에 이어 지난해 4060억원의

  • 창작자 키우기에 나선 네이버·카카오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최근 창작자 키우기에 나섰다. 양질의 창작자 콘텐츠를 통해 유튜브 등 외국 플랫폼을 견제하는 한편 성장동력을 키울 계획이다.네이버는 최근 ‘인플루언서 검색’에서 활동하고 있는 창작자들을 위해 공식 온라인 사이트인 ‘네이버 인플루언서 센터’를 오픈했다. 네이버 인플루언서 센터는 인기 창작자들의 콘텐츠 창작 노하우와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세무·회계 등 전문가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엑스퍼트 컨설팅’ 프로그램과 광고 배너 운영과 제작을 지원하는 ‘슈퍼애드’ 프로그램 등으로 꾸며졌다.인플

  • [게임을 말하다] 파워리그로 돌아온 브롤스타즈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슈퍼셀의 모바일 슈팅 게임 ‘브롤스타즈(Brawl Stars)’가 최근 랭크전인 ‘파워리그’를 추가했다.브롤스타즈는 클래시로얄 출시 이후 약 2년 만에 출시된 슈퍼셀의 5번째 게임 타이틀로, 실시간 3대3 슈팅 게임이다. 베타테스트 기간만 18개월 이상 거치면서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실시간 슈팅 게임을 선보이고자 노력했다.브롤스타즈는 현재 ‘젬 그랩’, ‘쇼 다운’, ‘바운티’, 하이스트’, ‘브롤 볼’ 등 다양한 게임 모드를 제공하고 있다. 친구와 함께 또는 단독으로 3분 동안 즐길

  • 힘 떨어진 엔씨 IP 활용 넷마블 모바일...‘제2의나라’ 등 신작으로 대체될까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넷마블이 엔씨소프트 IP를 가져다 만든 모바일게임 국내 매출이 최근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대체작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란 평가가 나온다.넷마블이 지난 18일 공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엔씨 ‘리니지2’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 국내 매출이 최근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또 다른 엔씨 IP 활용 게임인 ‘블레이드앤소울(블소) 레볼루션’ 역시 매출이 감소하는 추세다.앞서 넷마블은 지난 2015년 엔씨와 넥슨 사이에 벌어진 경영권 분쟁에서 엔씨의 백기사로

  • 315조 메타버스 시장 잡아라...통신·포털·게임업계 모두 ‘눈독’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최근 ‘메타버스’가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을 받는 가운데 통신·포털·게임업계 모두 메타버스 관련 사업에 눈독을 들인다.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메타버스는 가상·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세상·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를 합친 말이다. 1992년 닐 스티븐슨의 과학소설 ‘스노우 크래시’에 처음 쓰인 용어로, 아바타가 존재하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지난해부터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이 제한되자, 전 세계적으로 메타버스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시장 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

  • 계속되는 확률형 아이템 논란…“게임법 개정안 입법 서둘러야”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게임 이용자들의 ‘트럭 시위’로 촉발된 확률형 아이템 논란이 두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게임법 개정안 조기 입법화를 통해 논란을 수습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콘텐츠미래융합포럼과 한국게임학회는 17일 ‘콘텐츠미래융합포럼 제9차 정책토론회’를 열고 게임 확률형 아이템의 현황과 원인 분석, 대안 등을 모색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위정현 콘텐츠미래융합포럼 의장을 비롯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석했다.위 학회장은 “이미 지난 2016년 열린 토론회를 통해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자율규

  • [영상] 배틀로얄과 MOBA 장르 결합···로얄크라운

    라인게임즈는 최근 배틀로얄과 MOBA 장르 각각의 재미요소를 결합한 신규 게임 ‘로얄 크라운’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습니다. 로얄 크라운은 마법과 공학이 공존하는 중세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삼고 있으며 최대 30명의 이용자가 동시 플레이를 통해 최후의 생존자가 되기 위해 경쟁하는 게임입니다.검사·궁수·마법사 등 다양한 직업의 캐릭터 20여종을 플레이를 통해 수집할 수 있으며, 사냥과 채집에 기반한 재료 파밍을 통한 전략적인 성장 및 각 캐릭터마다 고유의 스킬을 활용한 전투 등 다양한 재미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로얄 크라운은 동화풍의

  • 2월 넷플릭스 결제금액 725억원...역대 최고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지난달 국내 넷플릭스 결제 금액이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72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고치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은 지난달 넷플릭스 결제 금액과 유료 결제자 수 추정치를 17일 발표했다.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서 발생한 넷플릭스 결제 금액은 725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2월 225억원에서 222% 증가한 것이다.넷플릭스 결제 금액은 한국인 만 20세 이상 개인이 신용카드·체크카드로 넷플릭스에서 결제한 금액을 추정한 것이다. 통신사를 통해 넷플릭스 요금을 합

  • 위메이드, 버디버디·블록체인 등 신사업으로 활로 찾는다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미르 IP로 유명한 위메이드가 PC용 메신저 버디버디와 블록체인 등 신사업에 본격적으로 힘을 쏟기 시작했다. 지난해말 출시한 미르4가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을 거두자 사업다각화를 통한 실적 개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15일 IT업계에 따르면 최근 위메이드는 PC 온라인 메신저 버디버디 홈페이지를 리뉴얼하고 서비스 재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디버디는 2000년대 초반 인기를 끌었던 PC 메신저다. 서비스 1년 만인 지난 2001년 회원수 500만명을 돌파했고, 2002년에는 회원수 2000만명을

  • KTH 신임 대표에 정기호 나스미디어 사장 내정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KTH는 신임 대표이사에 정기호 나스미디어 사장을 내정했다고 15일 밝혔다.정 사장은 지난 2000년 나스미디어를 설립한 디지털 미디어 전문가다. KTH는 오는 30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정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정 사장은 향후 KTH와 나스미디어 사장 겸임을 통해 KT그룹의 주력 성장사업으로 손꼽히는 커머스 사업을 총괄해 이끌어가게 된다.KTH 관계자는 “정 사장은 국내 최초 온라인 광고대행사를 설립해 온라인 광고시장을 개척하고 산업 트렌드를 이끌어온 디지털 미디어

  • 북미·유럽 스팀 1위 차지한 검은사막...성공 비결은?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펄어비스의 대표 게임 ‘검은사막’이 최근 북미∙유럽 MMORPG 장르 스팀(글로벌 게임 서비스 플랫폼) 판매와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펄어비스 관계자는 “지난달 24일 검은사막 북미 유럽 직접서비스 시작 및 대규모 프로모션 효과가 더해지며 스팀 판매와 인기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검은사막은 현존하는 PC 온라인게임 중 최고 수준의 그래픽 퀄리티를 자랑한다. 리마스터 모드나 울트라 모드로 게임을 플레이할 경우, 실사에 가까운 그래픽을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광활한 오픈월드와 개

  • 글로벌 스마트워치 판매 1위는 애플...화웨이 2위로 올라서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애플이 판매 1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위였던 삼성은 중국 화웨이에 자리를 내줬다.1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세계 시장에 전년 대비 19% 오른 3390만 대의 스마트워치를 출하해 1위에 올랐다. 화웨이는 1110만대의 스마트워치를 출하하며 2019년 3위에서 지난해 2위로 올라섰다. 화웨이의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2019년 870만대에서 1년 만에 약 240만대 증가한 것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성장했다. 특히 상위 5위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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