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여의도 신속통합기획 1호’ 사업지인 시범아파트가 난관에 봉착한 모양새다. 서울시가 65층 건립을 조건으로 노인요양시설 설치를 요구해 주민 반발이 커지고 있어서다. 주민들은 사업 수익성과 이후 단지 가치에 악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 반대하고 있다. 급기야 신속통합기획을 철회하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서울시가 여의도 인구를 고려해 노인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진통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시범아파트에선 신속통합기획을 철회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곳은 1971년 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신축 빌라(연립·대세대) 원룸 평균 월세가 100만원을 넘어섰다. 전세사고 여파로 전세 기피 현상이 여전해 월세 시장으로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룸에 주로 거주하는 20~30대 젊음층의 주거 비용 부담도 덩달아 커지는 모습이다.◇ 서울 신축 원룸 월세 101만5000원, 경기 1.5배·인천 1.9배 수준24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 운영사 스테이션3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서 지난달 거래된 신축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평균 월세는 101만5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을 멈추고 보합(0.0%) 전환됐다. 주요 자치구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 전환이 나타나면서 16주간의 하락 행진이 끝난 것이다.23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셋째 주(1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보합을 기록했다. 지난주 –0.01%에서 낙폭을 만회해 보합 전환에 성공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1월 27일 보합 전환한 뒤 12월 4일 –0.01% 하락을 시작했다. 이후 16주 연속 내렸지만 이번 주 보합 기록으로 변곡점을 맞은 것이다.다만 분위기 변화 조짐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강남 대표 재건축 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에 대한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빠르게 식고 있다. 조합 내홍으로 27년 만에 뽑힌 조합장이 직무정지 처분을 받은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지면서다. 수요자들의 발길이 끊기고 조합 내홍에 피로감을 버티지 못한 매물이 나오면서 실거래가는 물론 호가 역시 수억원씩 하락했다.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은마아파트는 올해 들어 지난 1월과 이달 단 2건만 거래됐다. 거래된 매물은 모두 전용면적 76㎡형이었다. 전용 84㎡은 지난해 11월 이후로 거래가 끊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16주연속 하락한 가운데 서울은 일부지역이 상승전환하면서 하락폭이 줄어들었다.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둘째주(1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5% 하락하면서 16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지역별로는 대구(-0.17%) 하락폭이 가장 컸다. 충남(-0.10%)과 부산(-0.08%), 경기(-0.07%) 등이 뒤를 이었다. 경북은 이번주 보합전환했으며 강원(0.03%)은 유일하게 상승폭을 보였다.서울은 일부지역이 상승 혹은 보합으로 돌아서면서 하락폭이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주택시장이 매맷값 하락과 전셋값 상승에 따른 갭이 좁아지는 가운데,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갭투자가 증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망 개선 호재가 기대되는 지역에서 자기자본은 1억원 안팎의 종잣돈만 가지고 전세보증금을 안고 주택을 매입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다만 전문가들은 지역에 따라 전셋값 하락으로 역전세난이 발생하며 보증금을 상환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갭투자가 가장 두드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14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다만 서초구는 15주만에 하락세를 멈췄고, 송파구는 3주 연속 상승하는 등 일부 지역에서 온기가 돌고 있다.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3월 첫째 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0.02% 하락하며 14주 연속 내림세가 이어졌다. 하락폭은 전주와 동일했다.강북권 14개구는 0.03% 떨어졌다. 매수 문의가 한산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강북구(-0.09%)는 번·우이동 위주로, 도봉구(-0.06%)는 쌍문·도봉동 구축 위주로 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아파트 가격이 1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는 보통의 월급쟁이에게 내집마련의 문턱이 높게 느껴지는 건 여전하다. 이런 가운데 대장주로 불리는 서울 주요지역 아파트들이 과거 분양당시 미분양 땡처리 시절의 자료가 회자되며 누리꾼 사이에 갑론을박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서울 집값은 오늘이 제일 싸다는 말이 진리였구나’, ‘이때 집을 샀어야 했다’는 결과론적 탄식도 쉽게 볼 수 있다.가장 눈길을 끄는 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다. 압구정 현대는 주거환경이 우수해 인근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1기 신도시 리모델링 사업이 흔들리는 모양새다. 공사비 급등으로 인해 리모델링 분담금이 재건축과 다름없는 수준으로 크게 늘면서 재건축으로 선회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로 용적률이 높은 단지에서 사업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이러한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이다. 급기야 리모델링을 중단·철회하는 단지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안양시 동안구 목련마을2단지 대우선경에선 리모델링 분담금이 최대 5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형별 분담금을 살펴보면 전용면적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부동산 전문가들이 올해도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올해를 저점으로 부동산 시장이 반등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바라보는 시각도 많다. 올해 주택 시장의 주요 변수는 금리와 공급이 될 것으로 보인다.3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24 KB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주택 매매가격 전망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공인중개사와 PB 중 각 79%가 주택가격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하락 전망이 많았지만 시장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전문가와 공인중개사 3분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올해 1월 전국의 신규 경매 신청건수가 1만건을 돌파했다. 월별 통계로 10년 6개월 만에 최대치다.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의 후폭풍이 경매시장에 본격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일 법원 경매정보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신규 경매 신청 건수는 1만619건으로 지난 2013년 7월(1만1266건)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2013년 1월(1만1615건) 이후 11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작년 동월(6786건)과 비교하면 56% 증가했다.신청 건수는 채권자가 대출금 등 채권회수를 위해 해당 월에 경매를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지난해까지 얼어붙었던 부동산 매수심리가 다소 풀리며 올해 1월 주택 거래량이 5개월 만에 반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여전히 시장에 온기가 돈다고 평가하기엔 시기상조라는 평가가 나온다.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량은 신고일 기준 총 4만3033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3만8036건보다 13.1% 늘어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이후 지속되던 매매량 감소세는 올해 들어 제동이 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봄 이사 철을 맞아 전셋값과 전세수요가 일제히 상승하는 가운데 갭 투자(전세 끼고 매매)가 다시 늘고 있는 분위기다.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매매가에 육박하는 갭투자도 나오고 있다.1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지난해 9월 이후) 전국에서 갭투자 매매거래가 가장 빈번하게 이뤄진 곳은 경기 화성시(175건)였다. 이어 경남 김해시(155건), 경북 구미시(155건), 인천 서구(154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아실은 아파트를 매매한 뒤 직접 거주하지 않고 임대 목적으로 전·월세를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위례신도시 핵심 교통망으로 꼽히는 ‘위례~신사 간 경전철’(위례신사선) 사업이 기약 없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위례신사선 사업은 서울시와 시공사가 협상을 완료했지만 공사비 문제로 아직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는 실정이다.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철도망 부재로 아파트값도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위례공통현안비상대책위원회(이하 위례비대위)는 이날 서울시청과 GS건설 본사 앞에서 위례신사선의 조속 추진을 촉구하기 위한 집회를 열었다. 이번 집회엔 위례신도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안갯속으로 빠져드는 형국이다. 정비사업 대비 감시와 규제가 허술한 틈을 타 온갖 비리가 발생하면서 줄줄이 좌초되고 있다. 여기에 부동산 침체기에 부실 사업장까지 늘고 있어 피해가 계속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송파구는 송파구 가락 1·2지역주택조합에 대한 조합설립인가를 취소했다. 앞서 감사원이 ‘송파구 지역주택조합 지도·감독 관련 감사 결과‘를 송파구에 통보한 데 따른 조치다. 구청이 법원 판결을 받지 않고 지역주택조합을 직권 취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감사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빌라가 부동산 시장에서 애물단지 신세로 전락한 모양새다. 매매 거래량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역대 최저 낮은 환금성과 전세사기 여파와 낮은 환금성 등으로 수요자들로부터 외면받는 모양새다. 여기에 아파트 가격이 주춤하고 부동산 규제가 완화되면서 수요자들이 아파트로 몰린 것도 거래가 줄어든 요인으로 꼽힌다.25일 한국부동산원의 주택유형별 매매 거래량을 살펴보면 2023년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55만5054건으로 나타났다. 비아파트는 14만3242으로 25.8%에 그쳤다. 종전 최저인 2020년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의 대장주로 불리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에서 깜짝 놀랄만한 거래가 나왔다. 지난달 거래된 한 매물이 사흘 전 거래된 동일평형 대비 6억원 이상 높은 값에 손바뀜이 돼서다.2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마포래미안푸르지오(이하 마래푸) 전용 59㎡E타입(2층)은 18억5000만원에 손바뀜이 일어났다. 이와 같은 평형인 또 다른 매물은 이보다 사흘 앞선 20일 거래됐는데, 매매가는 12억2000만원이었던 점에 견주어보면 불과 사흘 새 6억3000만원이나 급등한 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시세차익 최대 20억원대에 100만 청약설이 나오는 서울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무순위(줍줍) 청약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해당 물량은 청약통장이나 주택보유수, 거주지와 관계없이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실거주 의무도 없어서 재당첨 제한 기간에 물려있는 이들이 아닌 이상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청약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삼삼오오 모인 곳이나 회식자리에서 어김없이 줍줍에 대한 얘기가 나올 정도인데, 청약에 도전하려면 자금은 최소한 얼마나 마련돼 있어야 할까.23일 디에이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지난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가 10%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과 비강남권의 상승률 격차는 최대 8배 가까이 벌어지며 양극화는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였다.16일 한국부동산원의 공동주택 실거래가격 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10.02% 상승했다. 지난해 초 규제완화 정책과 특례보금자리론의 시행으로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9월까지 누적 13.42% 오르기도 했으나, 10월 특례보금자리론 중단과 아파트값 고점 인식 확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내림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서울에서도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청년층 영끌족이 몰려 매매시장을 주도했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이 직격탄을 맞았다. 고점 대비 절반 가량 하락한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정부의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와 주택 공급 의지 피력에도 고금리 장기화와 주택경기 불확실성에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양새다.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4% 하락했다. 지난주(-0.06%) 대비 내림폭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