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시대 열린다’···IPO 단골손님 예고한 우주항공 스타트업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보기 드물었던 우주항공 관련 스타트업들이 최근 연이어 상장 채비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정부의 우주항공청 설립과 더불어 글로벌 민간 기업들의 우주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물을 만났다는 평가다. 다만 아직 꿈을 좇고 있는 단계라는 점에서 상장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주항공 스타트업 루미르는 코스닥 시장 입성을 위해 전날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2009년 설립된 루미르는 발사체에 탑재되는 초소형 위성과 같은 제품을 제조

  • 美 S&P500 사상 최고치…AI 장밋빛 전망에 기술주 강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대표 주가지수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5000선을 넘어섰다. 인플레이션 수치 완화로 인한 금리 완화 기대감과 인공지능(AI) 시장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더해지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약진했다.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7% 오른 5026.61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5000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최초로 5000선을 돌파했지만 종가 기준으론 5000 고지를 지

  • 작년 100억달러 수출 달성 실패···성장세 꺾인 K배터리, 올해는?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국내 배터리 산업이 역성장을 기록하며 연간 ‘100억달러’ 수출액 달성에 실패했다.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이 배터리 생산거점을 유럽과 미국 등으로 옮긴 이유도 있지만,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배터리 판매가 감소가 수출액 감소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4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이차전지 수출액은 98억3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6% 감소했다. 연간 이차전지 수출액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처음이다.이차전지 수출은 지난 2017년 50억달러를 돌파한 뒤 지난 2

  • 삼성전자, 美 테일러 장비 투자 지연···TSMC도 가동 연기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테일러시에 건설 중인 신규 공장(팹) 장비 투입을 미룬 것으로 파악된다. 현지의 인건비 등 원가 상승에 따른 부담이 영향을 미쳤단 분석이다. 글로벌 파운드리 1위인 대만 TSMC도 미국 애리조나 팹 개시를 늦췄다. 1공장에 이어 2공장 가동 시기를 당초 계획 대비 1~2년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22일 반도체 장비업계 관계자는 “미국 상황이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테일러 공장 설비공급은 작년말쯤으로 계획했는데 지난해 10월쯤에 갑자기 올 상반기로 미뤄진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또

  • [Weekly Coin] 현물 ETF 승인에도 힘 못쓰는 비트코인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비트코인이 이번 주(15~21일)에도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의 효과 없이 하락했다. 차익을 실현하기 위한 매물이 쏟아져 나온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에선 당분간 가격조정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올해 4월 반감기가 예정돼 있어 다시 반등할 수 있을 것이란 긍정론도 제기된다. 2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 비트코인은 4만1638달러(약 5569만달러)로 일주일 전과 비교해 2.79% 하락했다.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4만2800달러 선

  • 삼성전자·SK하이닉스, 20兆 시장 CXL 상용화 초읽기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세대 메모리 표준으로 주목받는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상용화 초읽기에 돌입한다. 삼성전자는 기업용 리눅스 기업 레드햇과 업계 최초로 CXL 메모리 동작 검증에 성공했으며, SK하이닉스는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CXL 2.0 메모리 확장 솔루션 제품화에 나설 계획이다.30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차세대 메모리 선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CXL 생태계 확장을 가속하고 있다. CXL은 중앙처리장치(CPU) 등 프로세서와 메모리를 연결하는 PCIe 기반 통합 인

  • [2023 결산-건설下] 국내서 움추린 건설사들, 해외서 답 찾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올해 건설업계는 혹독한 추위에 시달렸다. 연초 냉랭했던 주택시장이 정부의 규제완화와 정책대출 영향으로 온기가 돌았던 것 빼고는 악재가 계속된 탓이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축이 풀리지 않으면서 자금경색에 따른 중견건설사들의 줄도산 위기론은 한 해 내내 이어졌다. 또 건설사들은 원자잿값 상승에 따른 수익성 저하로 수주고를 채우는 입찰 참여조차 조심스러워했다. 이밖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거듭 현장사고를 내거나 부실시공에 따른 붕괴사고를 낸 건설사는 여론의 뭇매를 맞는 것은 물론, 피해보상액

  • “경영권 분쟁·헤지펀드 훼방에 재평가”···대기업 지주사, ‘저평가주’ 꼬리표 뗀다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대기업집단 지주사들이 ‘만년 저평가주’라는 꼬리표를 떼고 있다. 그동안 상장된 소속 계열사 및 자회사보다 초라한 주가 성적표를 기록해 저평가주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경영권 분쟁 및 행동주의 펀드(헤지펀드)의 훼방 등이 나타나면서 지주사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는 모습이다.경영권 분쟁으로 주가가 오르는 이유는 예전보다 언론에 만이 노출되는 것뿐만 아니라, 총수 일가가 추가 지분 확보에 나서거나 우호 세력을 결집하는 등의 여러 움직임에 나서기 때문이다. 매수 물량이 많아지며 주가가 급등세를

  • [2023 재계결산-⑥] K배터리, IRA로 고속성장···‘탈중국’ 과제로 남아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를 기회 삼아 대규모 북미 투자에 뛰어든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업계가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모양새다. 올해부터 IRA에 따른 첨단 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효과도 본격화하면서 향후 배터리 3사 수익성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다만, 최근 발표한 미국 정부의 해외우려기업(FEOC) 세부규정에 따른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핵심 소재에 대한 대(對)중국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숙제도 남았다.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 끝없이 오르는 비트코인···어디까지 갈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최근 비트코인의 시세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내년 예정된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현물 ETF 승인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유입될 자금 규모의 예측치를 바탕으로 비트코인이 현재보다 약 35% 상승한 5만달러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다만 현물 ETF 승인 효과가 미미해 비트코인 시세가 크게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 1년 9개월 만에 3만7000달러선 회복2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

  • ‘온디바이스 AI가 뭐기에’···반도체 신규 테마로 ‘주목’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국내 증시에서 ‘온디바이스(On-device) AI’ 테마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온디바이스 AI는 서버를 거치지 않고 단말기에 탑재된 AI를 이용하는 것을 의미하는 용어로, 빠른 학습과 실시간 대응에 강점이 있다는 점에서 AI 시장을 이끌 영역 중 하나로 꼽힌다. 주로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수혜주로 꼽히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투자 시장에서 떠오르는 ‘온디바이스 AI’2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HBM(고대역폭메모리)으로 시작된 반도체 테마가 온디바이스 AI로 옮아가고 있다. 온디바이스 AI

  • [Weekly Coin] 비트코인, '바이낸스 미 철수'에도 상승···"4만달러 간다"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비트코인이 이번 주(19~26일) 다시 상승했다.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미국 시장 철수를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를 유지했다. 당분간 가상자산의 최대 '호재'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 전망과 내년 예정된 반감기가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곧 4만달러(약 5224만원)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6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비트코인은 3만7777달러(약 4934만원)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 3.42% 올랐

  • 토요타, 매출·수익성 모두 ‘우수’···포드·GM, 기댔던 북미서 주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올해 기록한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토요타, 폭스바겐이 차를 가장 많이 판매하며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는 등 판매실적, 매출액과 상반된 추이를 보였다.23일 글로벌 6개사의 지난 1~3분기 누적 매출액을 산출한 결과 폭스바겐, 토요타, 포드, GM, 현대차, 기아 순으로 높았다.각 사 매출액은 글로벌 완성차 판매량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지난 세 분기 토요타(렉서스 등 산하 브랜드 포함)가 707만5000여

  • [Weekly Coin] 현물 ETF 승인 임박···비트코인 '급등'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비트코인이 이번 주(23~29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과 내년 4월 예정된 반감기 효과로 크게 올랐다. 시장에선 잇달아 낙관론이 나온다. 29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비트코인은 3만4144달러(약 4637만원)로 일주일 전과 비교해 약 14% 크게 뛰었다. 지난주말 비트코인은 3만달러 선에서 거래됐지만 23일 오후부터 급등하더니 24일 오전 3만4000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큰 하락없이 시세가 유지됐다. 최근 시장에선 비트코인 현물

  • 고금리 장기화에 돋보이는 채권 투자···만기매칭형·초단기채 ETF ‘열풍’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최근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단기 채권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만기매칭형 채권 ETF와 초단기채 ETF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만기까지 보유시 일반 채권처럼 투자자에게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는 상품으로 사실상 단기 채권투자와 비슷한 투자상품이다. 초단기채 ETF 역시 비슷한 원리로 작동하는 ETF로 사실상 파킹통장에 해당하는 ETF다.만기매칭형 채권 ETF와 초단기채 ETF는 금리가 높을수록 수요가 늘어난다. 최근 미국 채권시장의 수급 불안이 지속되면서 고금

  • ‘이팔전쟁에 해외보다 국내가 더 걱정’···원자잿값 자극할라 노심초사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국내 건설업계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채 가시기도 전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무력 충돌로 긴장감이 돌고 있다. 업계에서는 당장 해외사업장의 직접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전쟁으로 인한 국내 공사비 인상에는 영향을 미치는 게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이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로 국제유가가 4% 상승했다. 이날은 무력 충돌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가 진정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변동성 확대로 불확실성은 커진 상태다.그동안 현대건설과 대

  • 韓, 세계 5위 무기 수출국 도약 갈림길···방산 전시회‘ 아덱스’의 성패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우리나라 방위산업이 성장을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해 173억달러(약 23조원) 규모의 무기를 판매해 역대 최대 수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200억달러(약 26조5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한다.폴란드를 중심으로 한 유럽 시장에서 한국산 무기가 우수성을 인정 받으며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일각에선 올해를 기점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5위의 무기 수출국으로 도약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한다.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시에먼 웨즈먼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을 기점으로 한국이 유럽

  • 美 자동차노조 파업 전운··· K배터리까지 여파 번지나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미국 자동차 산업 최대 노조인 전미자동차노조(UAW)와 ‘빅3’ 완성차 업체 사이 임금 협상이 기한 내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점쳐지면서 대규모 파업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에 3사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 국내 배터리업계도 납품 차질에 대한 피해를 볼 것이란 전망이다.파업의 불씨는 미국에 진출한 한국 배터리업체들에 대한 무리한 임금 인상과 복지 증대 요구로 번지고 있다. UAW 입김이 배터리공장까지 미치게 되면서 향후 대규모 추가 증설을 계획하고 있는 국내 배터리 3사의 수익성에도 악영향을 미칠

  • 사우디서 6조 사업 따낸 현대건설···‘1호 영업사원’ 尹대통령 외교에 중동 붐 기대감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50억달러(한화 약 6조40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을 수주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인 빈살만 왕세자 겸 총리 간의 정상 경제외교가 역대 최대급 사업 계약으로 이어진 것이다.지난해 11월 40조원 규모의 한·사우디간 양해각서(MOU) 체결과 사우디의 지난 3월 9조원 규모의 울산 석유단지 투자를 잇는 세번째 쾌거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임한 윤 대통령의 정상 외교에 제2의 중동붐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26일 국토교통부에 따

  • SK하이닉스, 美 패키징 공장 부지 물색···텍사스·애리조나 등 거론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에 첨단 패키징 제조 시설을 설립하기 위해 부지를 물색 중인 가운데 텍사스, 애리조나, 뉴욕주 등 다른 반도체 기업 공장이 위치한 장소가 후보지로 거론된다. SK하이닉스는 미국에 보유하고 있는 생산 시설이 없는 만큼 현지에 기존 공장이 들어서 반도체 인프라가 형성된 지역을 택할 것이란 분석이다.15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미국에 건설할 패키징 공장 부지를 선정하는 단계다. 회사 임원들이 올초부터 미국을 찾아 복수의 후보지를 둘러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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