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특조위 활동 방해’ 朴정부 인사 9명, 2심도 무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조사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 판결을 선고받은 이병기(77)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박근혜 정부 고위 인사들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재판부는 남용된 직원의 보유자로 적시된 이 전 실장 등이 범죄사실을 인식하거나 공모했다고 인정할 증명이 없으며, 특조위 위원장의 권리가 직권남용죄 보호 대상인 구체적 권리라고 볼 수 없다는 원심 판단을 그대로 수긍했다.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이창형 부장판사)는 23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

  • 검찰, 정철승 변호사 국민참여재판 요구에 “여론 재판 우려” 반대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피해자 신원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재판에 넘겨진 정철승 변호사의 국민참여재판 요구에 검찰이 “여론재판 우려가 있다”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피해자의 대리인 역시 국가인권위원회와 행정법원이 박 전 시장의 성희롱을 인정했다면서 국민참여재판으로 재논의하는 것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부적절하고 주장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29부(재판장 김중남 부장판사)는 성폭력처벌법 위반(비밀 준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정 변호사에 대한 1

  • 검찰, ‘민노총 와해 의혹’ 허영인 SPC회장 이번 주 구속기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탈퇴하라고 종용한 혐의를 받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이번 주 재판에 넘겨진다.허 회장의 부당노동행위 지시 관련 범죄사실과 함께 검찰 수사관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하고 수사 정보를 받아냈다는 ‘수사정보 거래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도 함께 나올지 주목된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는 이주 초 허 회장을 노동조합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할 예정이다. 지난 2일 체포된 허 회장의 구속기간은 이달 23일로

  • 법원 ‘영풍·고려아연 분쟁’ 서린상사 주총 소집허가 사건 심리 종결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고려아연과 영풍 간 동업의 상징이자 양사 경영권 분쟁의 핵으로 떠오른 서린상사 주주총회 개최를 놓고 제기된 소송 심리가 종결됐다. 이르면 이달 말 또는 5월 초 주총 소집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고려아연은 서린상사 최대 주주로서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영풍은 75년 공동 경영 역사를 깨는 경영권 장악이라는 입장이다.1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재판장 김상훈 부장판사)는 지난 17일 고려아연이 신청한 서린상사 주주총회 소집허가 청구 사건 첫 심문기일을 열고 당일 심리를

  • [기자수첩] 삼성 합병에 혈세가 2천억···이제는 구상책임 법적검토 돌입해야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정부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한 투자자-국가간 국제투자분쟁(ISDS)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두 차례 모두 패소했다. 두 사건 배상액을 더하면 우리 정부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문제로 외국 자본에 20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물어줘야 한다. 불복 절차를 통한 ‘시간 끌기’ 보다는 구상권 청구를 위한 진지한 법률검토가 필요해 보인다.상설중재재판소(PCA)는 지난 11일 미국계 헤지펀드 메이슨 캐피탈이 제기한 국제중재소송에서 우리 정부가 3203만876 달러(약438억원)를 배상해야 한다고 판정했

  • '삼성 부당합병 의혹' 이재용, 항소심 시작···1심은 19개 혐의 무죄 선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항소심 첫 재판이 다음 달 시작된다. 1심은 이 회장의 19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 김선희 이인수 부장판사)는 이 회장의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준비기일을 오는 5월 27일 오후 3시로 지정했다.공판준비기일은 본격적인 재판을 앞두고 검찰과 피고인들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조사를 계획하는 절차로, 피고인들에게 출석 의무가

  • 檢, 홍콩 ELS 고발사건 '금융·증권범죄 저승사자' 남부지검으로 이관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의 불완전·사기 판매를 이유로 은행·증권사 관계자를 처벌해달라는 고발 사건 수사가 서울남부지검에서 진행된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3일 홍콩H지수 ELS 일부 피해자들과 시민단체가 제기한 고발을 서울남부지검으로 이관했다. 사건은 조세·서민다중피해범죄전담부서인 형사4부(부장검사 박지향)에 배당됐다.서울남부지검은 사안이 복잡한 금융·증권범죄를 다루는 검찰청이다. 이번 이관은 홍콩H지수 ELS 관련 다른 고발 사건과 함께 사건처리를 위해

  • ‘수사정보 거래 의혹’ SPC 임원, 뇌물공여 상당 부분 인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검찰 수사관에게 뇌물을 주고 개인정보가 포함된 수사정보를 받는 SPC 임원이 혐의 상당 부분을 인정했다. 일부 범죄사실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만 인정하고 법리적 다툼을 예고했다.SPC 전무 백아무개씨의 변호인은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재판장 허경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상품권 일부와 현금 100만원을 전달했다는 부분을 제외하고 나머지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검찰은 백 전무가 허영인 그룹 회장의 수사 정보 유출을 청탁하며 김 수사관에게 파리바게뜨 상품권 50매와 현금 100만 원

  • 정부, 국제중재 연이은 패소에 약정금 소송까지···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후폭풍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삼성물산 합병 문제로 한국 정부가 외국 자본에 수백억원을 물어줘야 하는 상황이 재차 발생했다. 외국 자본이 삼성물산을 상대로 한 약정금 소송, 소액주주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 등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따른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15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 중재판정부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으로 인해 손해를 입었다는 헤지펀드 메이슨 캐피탈(메이슨) 측 주장을 일부 인용해 한국 정부에 3203만876달러(약 438억2000만 원, 환율 13

  • [저출산대책-27] 30대 워킹맘 “한국에서 둘째 낳기 어려운 이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출산율은 0.66명까지 감소했다. 이대로 가면 2750년에는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세계지도에서 지워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다시 우렁찬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100명의 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되살릴 방법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회사로 퇴근했다가 집으로 출근한다는 말이 있다. 육아 출근이라고도 한다. 아이 돌봄에서 여성의 부담은 크고, ‘남성은 바깥일 여성은 집안

  • 檢 ‘민노총 와해 의혹’ 허영인 SPC 회장 구속 후 첫 조사···최장 23일까지 수사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한 혐의를 받는 허영인 SPC 회장이 구속 후 처음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회사 간부와 검찰 수사관 사이 수사정보 거래 사건의 관여 여부도 조사 대상이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동조합법) 위반 혐의를 받는 허 회장을 서울구치소에서 불러 조사 중이다. 지난 5일 법원이 허 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지 나흘 만에 이뤄진 구속 후 첫 검찰 조사다.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낸

  • 엘리엇-삼성물산 ‘비밀합의’ 약정금 소송 본격화···배경 밝혀지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Elliott Associates, L.P.)이 삼성물산을 상대로 “약속한 267억원을 지급하라”며 제기한 소송 첫 변론이 이번 주 열린다. 양측의 ‘비밀합의’로 724억원이 지급된 뒤 이어진 이번 후속 소송의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8일 법원에 따르면, 엘리엇이 삼성물산을 상대로 제기한 267억2200만원 규모의 약정금 소송이 오는 1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22부 심리로 열린다. 지난해 10월 소 제기 이후 처음 열리는 변론기일이다.이번 소송은 2015년 당시 삼성물산 지분 7.12%

  • ‘주식 저가양도 의혹’ 허영인 SPC 회장 항소심 5월 시작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증여세 회피 목적으로 계열사 주식을 헐값에 팔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 허영인 SPC 회장의 항소심이 내달 시작된다. 1심은 양도주식 가액을 정한 행위가 배임에 해당하지 않을 뿐 아니라, 허 회장에게 배임의 고의 또한 인정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1부(부장판사 한창훈 김우진 마용주)는 다음 달 3일 오전 10시10분부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를 받는 허 회장과 SPC 간부 2명의 2심 첫 공판기일을 지정했다.허 회장과 조상호 전 SP

  • LG家 상속세 소가는 10억 아닌 100억원대···세무당국 승소 이유 보니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가 세무당국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세 불복 소송 가액(소가)은 기존에 알려진 10억 원대가 아닌 100억 원을 넘기는 것으로 확인됐다.1심 재판부는 비상장법인 주식의 거래 규모가 비록 작더라도 불특정 다수인 사이에서 거래가 이뤄져 통상적으로 성립된다고 인정되는 가액이 있다면 이를 시가로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재판장 김순열 부장판사)는 구 회장과 어머니 김영식 여사, 여동생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씨 등 4명이 용산세

  • LG일가 상속세 소송 패소···1심, 비상장 주식 매매사례가액 평가 인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가 세무당국을 상대로 상속세 불복 소송을 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비상장주식을 매매사례가액을 기반으로 평가한 세무당국의 과세처분이 적법하다고 봤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재판장 김순열 부장판사)는 4일 오전 구 회장과 어머니 김영식 여사, 여동생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씨 등 4명이 용산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세부과처분 취소소송 선고공판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라고 밝혔다. 소송비용 역시 구 회장 측에서 부담하도록 했다.LG그룹 관계자는

  • 홍콩H지수 ELS 피해자들, 은행·증권사 관계자 등 검찰 고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판매 과정에서 상품의 위험성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불완전판매) 은행·증권사 관계자들을 형사처벌해달라는 고발이 3일 접수됐다.이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홍콩H지수 ELS 사태를 판매시스템의 실패로 규정하며 책임자에게 적절한 제재가 불가피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올해 안에 판매사 제재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홍콩H지수 ELS 일부 피해자들과 투기자본감시센터, 공익감시민권회의, 금융사기없는세상 등 시민단체는 3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 ‘LG家 소송’, 재판장-‘김 여사 측 변호인’ 동문임에도 재배당 없이 진행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법원 정기 인사로 교체된 LG그룹 총수일가 상속분쟁 사건의 재판장과 구광모 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구 회장의 어머니 김영식 여사 측의 변호인이 고교, 대학 동문이지만, 재판부 변경 없이 절차가 진행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시사저널e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서부지법은 내부 검토 끝에 사건 재배당 없이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앞서 김 여사 등 세 모녀가 구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회복청구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서부지법 민사11부 재판장은 지난 2월 박태일 부장판사(51·사법연수원 28기)에서 구광현 부

  • LG 총수일가 상속세 소송 선고···‘비상장주식 가치 평가’ 쟁점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가 세무당국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세 불복 소송 1심 판결 결과가 이번 주 나온다. 비상장회사인 LG CNS에 대한 가치평가 방법이 쟁점이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재판장 김순열 부장판사)는 다음 달 4일 구 회장과 어머니 김영식 여사, 여동생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씨 등 4명이 용산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세부과처분 취소소송 판결을 선고한다.이들은 고(故) 구본무 선대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LG CNS 지분 1.12%에 대해 세무당국이 부

  • 검찰, 허영인 SPC 회장 4월1일 재소환 통지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는 4월1일 허영인 SPC그룹 회장을 재소환한다. 검찰은 허 회장을 SPC가 검찰 수사관에게 뇌물을 주고 수사정보를 빼낸 ‘수사 정보 거래 의혹’의 핵심 공범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허 회장은 지난 25일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다가 건강상의 이유로 1시간 만에 귀가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재판장 허경무 부장판사)는 29일 부정처사후수뢰 등 혐의로 기소된 검찰수사관 김아무개씨와 개인정보보호법위반 등

  • ‘불법 촬영 실형’ 받고 ‘성매매·마약’한 골프장 2세, 항소심서 감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수십명의 여성과 성관계 장면을 불법 촬영해 실형을 선고받은 후 미성년자 성매매와 마약 등 혐의로 추가기소 된 유명 골프장 리조트 회장 아들이 2심에서 징역 2개월을 감형받았다.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판사 남성민·송오섭·김선아)는 28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수 등), 마약류관리법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권아무개씨(41)에게 1심보다 2개월 줄어든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성폭력치료프로그램·약물중독 재활프로그램 이수 40시간과 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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