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 시총 기준 5대그룹 등극···확장세 계속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주가 급등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카카오가 국내 증시 시가총액 3위에 이어 그룹 단위로 상장사 시총 기준 5대그룹 반열에 올라섰다. 앞으로도 초대형 IPO(기업공개)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증시에서 카카오의 비중이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20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인포맥스에 따르면, 카카오와 계열사(카카오게임즈·넵튠)를 합한 시가총액은 지난 18일 기준 73조9344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그룹(751조1009억원), SK그룹(200조9109억원), LG그룹(158조1144억원), 현대차그룹(1

  • 공정위, 쿠팡 김범석 동일인 제외···정의선·조현준은 지정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김범석 쿠팡 의장이 동일인(총수)이 아니라고 해석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효성그룹은 각각 정몽구 명예회장에서 정의선 회장으로, 조석래 명예회장에서 조현준 회장으로 동일인이 변경됐다.29일 공정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대상기업을 발표했다. 2612개 회사를 거느린 그룹들은 내달 1일자로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된다. 대상 기업집단 수는 지난해(64개)보다 7개사 증가했고, 소속회사 전년(2284개)대비 328개 늘어났다.가장 관심이 모아졌던 쿠팡의 동일인은 법인으로 지

  • 글로벌 법인세 최저세율 도입 본격화···“국내 기업 영향 제한적”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주요 20개국(G20)이 글로벌 법인세 최저세율 도입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하면서 국내 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우리나라의 국제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내놓지만 글로벌 최저한세가 글로벌 기업의 조세회피 방지가 주목적이고 국내 법인세율이 낮은 수준이 아니라 악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는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가 포함된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는 올해 중반까지 법인세 하한선 설정과 디지털세 부과 등에 대해 합의를 이뤄내기

  • “5대 총수보다 어려운 노조”···친환경차 시대 현대차의 ‘빛과 그림자’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5대그룹 총수를 모두 만나, 친환경차 시대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노동조합이 내연기관 시대에서 친환경차 시대로의 전환에 고용보장을 요구하며 임단협에서 불협화음을 내고 있어 험로가 예상된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전날 만나 미래차 소재 관련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롯데케미칼 의왕사업장에 들러 신동빈 회장과 함께 제품전시관 및 소재연구관을 둘러봤다. 이 곳에는 자동차에 쓰이는 고부가 합성수지를 비롯해 부가가치가 높

  • 정의선·신동빈 조우···현대차·롯데 경량화 협력 물꼬 틀까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만났다.앞서 정 회장이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영위하는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3사의 사업장을 찾아 각 그룹 총수들과 잇따라 조우한 데 이어 재계 5위 롯데그룹과의 만남을 추진함으로서 또 다른 협력모델이 도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25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경 두 회장은 롯데케미칼 의왕사업장에서 회동한 것으로 알려진다. 자동차 내·외장재 원료인 고기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연구가 이뤄지는 곳이다. 배터리 3사와 우호적인 관계십을 유지한

  • 북방TF까지 꾸렸던 롯데, 통일부 초대 못받은 까닭은?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최근 주요 경제계 인사들과 남북경제협력 논의를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재계에서는 삼성·현대자동차·SK·LG 등 4대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반면, 재계 5위 롯데는 초청받지 못했다. 롯데는 지난 2018년 6월 ‘북방TF’를 꾸리고 적극적인 사업진출 의지를 피력한 바 있어, 제외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24일 재계에 따르면, 이번 만남은 지난 2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 형식으로 이뤄졌다. 미국 정권 교체기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등 개발이 맞물리면서 비핵화협상과

  • [이건희 회장 별세] 공석 된 삼성 회장···순탄치 않은 이재용 승계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별세하면서 그룹 회장직도 공석이 됐다.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이 유력시되지만 난제 또한 산적한 것이 사실이다. 실질적인 총수로 거듭나기 위해선 막강한 지배력 확보가 필수적인데,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장례 이틀째인 26일 오전부터 이 회장 빈소에는 삼성 전·현직 임원들과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을 맡아 재계의 소통창구 역할을 해 온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은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부회장 시대가 활짝 열리길 바라는

  • [2020 국감 이슈] 백종원이 왜 여기서···농해수위 ‘증인남발’ 논란

    대기업 경영진을 대거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려다 비판을 샀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가 총수들을 제외시키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대신 주요 그룹의 전문경영인(CEO)들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등이 증인명단에 포함됐다. 기업가에서는 최근 일련의 농해수위 행보와 백 대표의 증인신청을 두고 매년 반복되는 이슈끌기용 증인신청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24일 국회 및 재계 등에 따르면 5대그룹에서는 △주은기 삼성전자 부사장 △양진모 현대자동차 부사장 △강동수 SK 부사장 △전명우 L

  • [기자수첩] 코로나19 위기 속 재계 회장님들, 리더였을까

    많은 이들이 리더가 되길 희망한다.해당 키워드를 담은 책들이 매년 빠지지 않고 출간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누구나 다 리더가 되진 않는다. 학창시절에도 그랬다. 하던 친구들이 이듬해에도 학급회장이 됐다. 그들 중 한명이 학생회장이 됐다.세월에 기대 오른 것 같아 보여도, 저마다의 경쟁력을 갖춘 이들이 리더다. 규모가 클수록 경쟁은 더욱 치열하기 마련이다. 경쟁상대가 많기 때문이다. 피라미드 형태의 관료사회일수록 높은 자리를 바라보는 하위직급이 많을 수밖에 없다.기업의 경우 이 같은 역학관계가 더욱 도드라진다. 높은 자리에 올랐

  • 김상조, 5대그룹 경영진과 코로나19 극복방안 논의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5대그룹 경영진을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22일 김 실장은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삼성그룹,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LG그룹, 롯데그룹 등 경영진과 조찬을 가졌다. 이날 모임은 비공개로 진행됐다.현재 재계는 코로나19 여파로 수요 감소로 인한 유동성 문제 등을 공통적으로 겪고 있다. 이날 모임도 이 같은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고용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한 만큼, 이에 대

  • 정부-재계총수 한자리에···‘코로나19’ 경제계 간담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경제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논의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13일 문 대통령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코로나19 대응관련 ‘경제계 간담회’에 참석했다.재계에서는 ‘5+1’ 수장들이 모습을 보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등이 5대그룹을 대표해 참석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경우 5대그룹은 아니지만, 그룹 특성상 피해규모가 크다는 점 등이 감안돼 초대

  • 김상조 5대 그룹 회동, 유독 이번에 지적 나오는 이유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최근 5대그룹(삼성·SK·현대차·LG·롯데) 관계자들을 모아 놓고 공동사업 아이디어를 내라고 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김 위원장과 5대 그룹의 만남은 종종 있었지만, 기업인들은 특히 이번 만남에 대해 부정적인 모습이다. 모든 기업들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사업을 한다는 것 자체가 현실적으로 힘든 일이라는 것이다.23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김 실장은 5대 그룹 임원들과 회동을 하고 공동으로 사업을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반도체 업황에 의존하는 현 경제 상황을 벗어나기

  • 달라진 ‘구광모의 LG’, 독한 변화의 주역은?

    LG그룹이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투력을 키우고 다툼을 마다않는 행보를 보이는 까닭에서다. 그간 인화(人和)를 강조해 온 경영방식과 다소 거리감 있는 행보로 평가된다. 재계 안팎에서는 변화의 주역으로 권영수 LG 부회장을 꼽는 분위기다.지난해 5월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타계한 뒤 LG그룹은 조속히 구광모 회장 체제로의 전환을 꾀했다. 동시에 임원인사를 통해 LG유플러스 대표직을 수행하던 권영수 부회장이 구광모 회장과 함께 그룹 지주사 LG의 대표직에 발탁됐다. LG의 변화는 ‘구광모-권영수 체제’ 아래 지난 1년 간

  • 김상조 ‘또 호출’···5대그룹 불러 日보복 현장의견 청취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5대그룹 경영진과 만났다. 일본의 경제보복과 관련해 현장의견을 청취하기 위함인데, 재계 안팎에선 “청와대 호출이 과하다”는 불만도 새나오는 분위기다.8일 재계 등에 따르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권영수 LG 부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등이다. 이번 만남은 불과 16일 만에 재차 이뤄진 것이었다.관계당국은 일본의 이번 보복조치에 각 기업이 원활히 대응하기 위해 각종 규제완화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

  • [한일 무역전쟁] 김상조 “日대책 논의 위해 5대 그룹 경영진 만난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이르면 이번주 중 국내 5대 그룹(삼성·현대차·SK·LG·롯데 등) 경영진들과 만나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일본이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에 이어 지난주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를 내놓아 후속 대응책을 점검하기 위해서다.5일 김 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조만간 5대 그룹 기업인들을 만날 예정이고 날짜는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각 그룹의 부회장급 인사를 만날 것으로 알려졌으며, 회동 날짜는 오는 8일로 거론되고 있다.김상조 실장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 대응을 위한 청와대

  • 홍남기 부총리 “5대 그룹 총수와의 회동, 청와대와 조율 중”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함께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5대 그룹 총수들과 회동하는 문제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기업 총수들과 기업 투자 확대와 공정경제 등 경제 현안과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홍 부총리는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서비스산업총연합회 초청 조찬 강연을 마친 후 기자들의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함께 5대 그룹 총수들과 만나려고 일정을 조율 중인가’라는 질문에 “나중에 청와대와 조율된 뒤에 말하겠다”며 “못 만

  • 트럼프, 재계 총수 만나 “美에 더 적극적인 투자” 요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계 총수 및 경영자들과 만나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 확대를 당부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직접 거명하며 친근함을 표시해 눈길을 끌었다. 방한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숙소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국내 주요 기업 대표들과의 회동에서 “한국 대기업을 필두로 한국기업들이 대미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더 적극적으로 투자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회동에서 인사말을 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

  • 지배구조 개선 박차 삼성, 주목받는 '3각 TF'

    삼성이 세간의 관측대로 이사회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그룹 내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사외이사 문호를 개방하면서 거버넌스 개선 분위기를 고조시킨 모양새다. 삼성이 돌아오는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혁신안을 비롯해 더 강력한 지배구조 개선안을 내놓을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다만 ‘뉴삼성’의 청사진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최근 얼개를 드러낸 사업부별 TF(태스크포스)까지 포괄해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삼성물산은 지난달 28일 GE에서 CPO(최고생산성책임자)를 지낸 필리프 코셰 씨(前 프랑스 알스톰 사장)를 사외이사로 영입했

  • “전문경영인 전성시대? 아직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후 과거 대기업 오너 뒤에 가려져 좀처럼 존재감이 드러나지 않았던 전문경영인들이 최근 들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전문경영인들의 전성시대가 도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지만, 좀 더 세밀히 들여다 보면 이는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단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지난 2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5대그룹(삼성‧현대차‧LG‧SK‧롯데)을 대표하는 이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업개혁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기업들에게 “

  • [삼성 인사] 화려한 컴백 정현호, 삼성 전자계열사 총괄한다

    정현호 전(前) 삼성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사장)이 삼성 전자계열사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으며 화려하게 컴백했다. 재계에서는 ‘이상훈-정현호’ 투톱 구도가 가시화됐다고 보는 분위기다.삼성전자는 2일 사장단 인사를 통해 정현호 전 사장을 삼성전자와 전자계열사를 총괄하는 ‘사업지원TF 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전자계열사의 경영전략과 인사를 총괄하고 조정하는 사장급 조직을 책임지게 된 셈이다.삼성전자는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와 전자계열사 사장단은 각 회사간, 사업간 공통된 이슈에 대한 대응과 협력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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