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전세사기 불안이 커지면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가입실적이 급증했다. 세입자 보호수단으로 꼽히는 제도지만 보증금 부담 책임이 임차인에게 있다보니 대위변제 사례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한단 지적이 나온다. 임대보증금보증처럼 임대인에게 가입 의무를 부여하고, 가격 부풀리기를 통한 꼼수 가입을 막기 위해 감정평가 등 주택가격에 대한 객관적 평가방식을 마련해야 한단 조언이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세사기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면서 세입자들이 겪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나 국회는 대응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사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시장 선두 주자인 글로벌 제약사 머크(MSD)가 올해 하반기 현존 제품보다 업그레이드 된 HPV 백신의 임상 1상 시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가다실 제품군으로 HPV 백신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는 MSD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관련 백신을 개발 중인 국내 기업의 경쟁력 확보 전략에도 관심이 쏠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경쟁력 있는 HPV 백신을 내놓고자 하는 연구개발이 국내외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시중에 출시된 백신보다 많은 HPV 유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는 속도전이 아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미생물의 어떤 기전으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지 명확하게 증명하는 것이 관건이다. 그래야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다."최근 산업계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의 쓰임이 다각화되고 있다. 고령화와 환경, 에너지, 항생제 부작용 등 인류의 난제를 극복할 수 있는 핵심기술로 장점들이 부각되면서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대사 질환뿐만 아니라 항암제, 비만치료제 등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공유숙박 허용 범위를 내국인으로 확대하기로 하면서 부작용 우려가 제기된다. 지금도 공유숙박업에 만연한 탈세가 더욱 심각해지는게 아니냔 지적에 제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된다. 국회에서 국외사업자에 대한 과세 근거자료 제출 의무화 법안이 추진되는 가운데 과세당국도 취지에 공감하고 있어 법제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자택의 남는 방을 관광객에게 임대하고 대가로 돈을 받는 공유숙박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엔 외국인에게만 허용되던 공유숙박을 내국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웨어러블 로봇 전문 기업 엔젤로보틱스가 기존 주력했던 B2B(기업 간 거래) 영역을 넘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에 진출한다. 생활용 ‘엔젤 수트(SUIT)’ 제품군의 실증 작업을 마무리하고, 올 하반기에서 내년 초 안에 관련 매출을 본격화하겠단 목표다.회사는 지금까지 매출 성장을 견인해 온 의료용 및 산업용 제품군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내년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2027년부터는 새롭게 진출하는 B2C 매출 비중도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12일 여의도 63컨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대표적 서민주거지로 꼽히는 빌라 공급이 뚝 떨어질 조짐이 보인다. 전세사기에 대한 두려움이 빌라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면서 2~3년 뒤 공급 절벽에 따른 서민 주거 불안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수 있단 우려가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빌라 수급이 살아나려면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단 지적을 내놓는다. 불분명한 빌라 공급 통계를 손보고 평형 표준화, 관리체계 강화가 따라줘야 하며, 공공임대 공급 확대와 전세사기 대책 마련도 필요하단 조언이다. 금리와 대출을 시장상황에 맞게 완화하고 정부의 비아파트 활성화 대책의 시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1인당 과일 소비량이 가격 부담 때문에 10여년째 감소한 가운데, 과일값이 한동안 더욱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10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에 따르면 2022년 1인당 연간 과일 소비량은 55.0㎏으로 2007년(67.9㎏) 대비 19.0% 감소했다.사과, 배, 복숭아, 포도, 단감, 감귤 등 6대 과일의 1인당 소비량은 2022년 36.4㎏로 2014년 41.4㎏에서 5.0㎏(12.1%) 줄었다. 농가 고령화로 인한 재배면적이 감소하고 기후변화로 수확량까지 줄면서 과일 가격이 크게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치매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약은 없다. 예방이 최선의 치료다. 환자들이 약물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 다른 해법을 제안해보고 싶었다.”국내 알츠하이머 환자가 지난 2016년 49만명에서 2021년 67만명으로 증가했다. 치매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지난 2013년 11조7000억원에서 오는 2060년 43조20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의료적 개입으로 환자의 삶의 질 개선뿐만 아니라 사회적 비용 통제가 시급해지고 있다. 문제는 알츠하이머와 경도인지장애는 약물 치료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다는 것이다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일본 제약사 에자이가 알츠하이머병 진단 혈액 검사 기업에 투자한다. 저렴하면서도 정확도가 높은 혈액 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에자이는 6일(현지시각)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위한 혈액 검사를 개발한 기업 C2N 다이어그노스틱스(C2N Diagnostics)에 1500만달러(약 2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C2N의 혈액 검사는 뇌의 플라크에서 혈류로 유입된 타우·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감지하도록 설계됐다. 타우와 아밀로이드 단백질 덩어리는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검사가 정부의 예산으로 수행한 국외훈련과정 이후 작성한 연구논문 전문을 공개해달라는 공익소송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논문표절 의혹이 제기됐지만, 법원은 논문정보가 공개될 경우 관련 직무수행을 현저히 곤란하게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재판장 이정희 부장판사)는 탐사보도 전문매체 ‘셜록’이 법무부장관과 법무연수원장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소송을 지난 5일 대부분 기각했다.이 소송은 검사의 국외훈련 논문 부실·표절 의혹을 제기해 온 셜록이 2016년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다양한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웨어러블 제품은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 헬스케어의 핵심분야 중 하나다. 기존 손목시계형부터 반지형태까지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는 상황이다. 5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랩스, 웰트 등에서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출시했다. 기존 손목시계형보다 다양한 형태로, 반지 형태의 혈압측정기, 생활습관까지 측정해 주는 스마트 벨트, 패치형 심전도기 등이 제품화된 상태다. 웨어러블 기기는 디지털 헬스케어에서 주목받는 분야다. 심박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금융감독원과 국가수사본부가 향후 총선 및 정부정책 등에 편승한 테마주 리딩방 등을 단속할 계획이다. 더불어 허위사실 작성·유포, 시세조종 등 불공정 혐의 발견시 무관용 원칙으로 엄벌할 예정이다.3일 금감원은 국수본와 함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테마주·급등주 관련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를 단속하기 위해 리딩방 상시 암행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금감원 관계자는 "정부정책과 총선 등에 편승한 테마주가 리딩방 등을 통해 확산되지 않도록 단속할 것"이라며 "불공정거래 혐의가 의심될 경우 신속 조사해 엄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김기남 정책관을 승진시켜 전출시킨 보건복지부가 보육정책관 등 국장 승진 TO 2명에 누구를 임명할지 주목된다. 2일 복지부와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김기남 복지부 사회서비스정책관이 여가부로 전입, 기획조정실장에 승진 임명됐다. 지난달 27일자로 발령된 이번 인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재가한 사안이다. 앞서 23일 경부터 이같은 하마평이 복지부 주변에서 확산됐었다. 여가부는 다른 부처 출신 실국장을 임명하는 방식으로 부처 폐지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는데 김 실장 인사도 이같은 차원에서 단행한 것으로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국내 뇌졸중 신약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뇌졸중은 환자 10명 중 8명이 60세 이상으로, ‘고령사회 시한폭탄’이라고도 불리지만 새로운 치료제 등장이 활발하지 않은 분야다. 임상 환자 모집의 어려움 등으로 개발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글로벌 제약사도 수차례 실패한 뇌졸중 신약을 국내에서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뇌졸중 신약 연구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엔티파마는 개발 중인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의 2차 임상 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닥터노아바이오텍은 뇌졸중 안정기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천식 치료제가 식품 알레르기 약으로 거듭났다. 당뇨병 약에서 비만 치료제로 탈바꿈하며 돌풍을 일으킨 GLP-1 계열 약물을 알츠하이머, 지방간염(MASH) 등의 신약으로 개발하려는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기존 약이 다른 치료제로 추가 승인받는 사례가 지속해서 등장할지 주목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기존에 승인된 약물이 다른 병 치료제로도 허가되는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기존 치료제가 다른 적응증 약으로도 승인되는 사례다. 일례로 최근 천식 치료제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는 식품 알레르기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신약 시장에 국내 대형 제약사들이 뛰어들면서 관련 연구개발(R&D)이 확대되고 있다. 대기업의 자본력이 더해져 CGT 임상 연구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벤처를 중심으로 임상 연구가 활발했던 CGT 분야에 삼성을 비롯한 다양한 제약사들이 시장 진입 계획을 알렸다. 최근엔 첨단재생의료법(이하 첨생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규제가 완화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세포·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스위스 럭셔리 워치 메이커, 오메가는 지난 2월 12일부터 24일까지 소더비 온라인 경매에서 문스와치 문샤인 골드 11종을 담은 수트 케이스 에디션의 경매를 진행했다.이 특별한 수트 케이스 에디션에는 각각 11개의 오메가 X 스와치 '미션 투 문샤인 골드' 시계가 들어 있었는데, 이 버전이 한 세트로 판매된 것도, 특별한 문스와치 가방에 담겨 구매할 수 있었던 것도 처음이다.총 수익금은 53만4670 스위스프랑 (한화 약 8억원)으로 모든 수익 금액은 브랜드의 장기 파트너인 오르비스 인터내셔널을 위한 필수 기금으로 활용된다.오르비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국내 수입차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E클래스에 새로운 실내외 디자인과 주행성능, 디지털 사양을 적용해 출시했다. 11세대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 ‘더 뉴 E클래스’는 이전 모델의 핵심 디자인 요소를 새로운 형태로 계승한 동시에, 각종 신규 디지털 사양으로 차별화한 이용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E클래스는 지난 2016년 10세대로 출시된 후 올해 8년 만에 세대교체됐다. 외관의 주 요소로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축거(휠베이스)가 20㎜ 길어져 탑승자에게 더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
이 겨울의 오일건조함이 사무치는 계절. 사막 같은 피부를 지켜줄 궁극의 오일이 필요하다.1. 로즈메리, 제라늄, 민트 등 순수 식물 추출물을 함유한 토닉 바디 트리트먼트 오일. 샤워 후 물기가 남은 상태에서 마사지하듯 발라 주면 건조함은 물론 튼살까지 예방해 준다. 100ml, 9만2000원 클라랑스.2. 스위트 아몬드 오일, 아르간 오일, 마카다미아 너트 오일 등이 황금비율로 블렌딩된 바디 컬렉션 센티드 바디 오일 아쿠아 유니버셜. 퍼퓸 전문 브랜드가 내놓은 제품답게 섬세하고 우아한 향기를 느낄 수 있다. 70ml, 13만8000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보이스피싱, 불법 스팸 근절 전담팀을 신설한 데 이어, 인공지능(AI) 기반 불법 스팸 발신자 차단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매년 불법 스팸으로 인한 이용자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소비자 피해를 줄이려는 것이다.2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서울 강남구 KTOA 회관에서 ‘민생사기예방을 위한 통신사업자의 노력’을 주제로 통신 산업·서비스 스터디데이를 열었다.방송통신위원회 ‘2023년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