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왜] 이재용을 대통령으로?···기업인 대선 도전, 현실성 있을까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국제시장을 찾아 엑스포 불발에 따른 부산 민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회장, 최재원 SK수석부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 엑스포 유치전에 나섰던 경제인들도 함께 했는데요.특히 이재용 회장의 행보가 가장 관심을 끌었습니다. 시장에서 맛있게 분식을 즐기고 익살스런 표정까지 짓는 이 회장을 보고 일각에선 “이재용이 대통령 나오면 무조건 뽑는다”, “차라리 이재용이 대통령 하는게 낫겠다” 등의 농담 섞인 평까지 내놓는 모습입니다

  • [2023 재계결산-⑧] 전경련, 4대 그룹 품고 ‘한국경제인협회’로 새출발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2023년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겐 역사적 해로 기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55년간 사용해 온 명칭을 버리고 한경협으로 새출발 하게 된 해이기 때문이다.지난 정권에서 전경련은 정부가 공식석상에서 배제하고 ‘투명인간’ 취급해 사실상 제기능을 하지 못했다. 그러다 2022년 20대 대선이 끝난 후 윤석열 당시 대통령 당선인이 재계와의 회동 때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초대하면서, 정부의 ‘패싱’이 끝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오기 시작했다.이후 해가 바뀌었지만 전경련이 완전히 과거 위상을 되찾았다

  • [2023 국감] 가스公 사장 “가스요금 인상 필요, 정부와 논의 중”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에너지 공공기관 국정감사에서 가스요금 인상 필요성이 제기됐다. 최근 중국이 2차전지 핵심 소재인 흑연을 수출규제 품목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 정부 대비가 미흡하단 지적도 제기됐다. 한국가스공사 미수금 문제가 회사채 발행까지 지장을 줄 수 있고, 민간 에너지 업자들이 수급 불안정 리스크를 가스공사에 떠밀 수 있는 제도적 맹점을 개선해야 한단 지적도 제기됐다. 24일 국회 본청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진행한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등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 12곳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가스요

  • 김성태 "한국노총, 조속히 경사노위 복귀해 사회적 대타협 나서야"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노동조합도 대한민국 사회의 책임있는 경제 주체로서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 한국노총이 하루빨리 노·사·정 협의체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 복귀해 사회적 대타협의 논의 주체가 되길 희망한다.”윤석열 대통령이 추진하는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과제 중 노동개혁이 국회에서 발목이 잡혀 1년째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고, 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선 양대 노동조합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노동개혁을 보수정당에서 추진한다고 해서 무작정 저항하기보다는 경사노위 복귀 등을 통해 사회적

  • KT CEO 사외후보만 27명···김철수·박윤영·최두환 등 ‘각축’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를 이끌 대표이사(CEO) 후보 공개 모집에 사외 후보 총 27명이 지원했다. 김철수 전 KT스카이라이프 대표,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사장, 최두환 전 포스코ICT 대표 등을 비롯해 주주추천 후보인 배순민 KT 상무, 외부 기관 추천 후보 등이다. KT 이사회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을 통해 사외 후보 27명과 사내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최종심사 대상자(숏리스트)를 압축할 예정이다.13일 KT는 전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차기 KT CEO 공모에 총 20명이 지원했으며, KT 주식 0.5%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세 번째 인선 복지부 장관 하마평 무성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사퇴함에 따라 세 번째 진행하는 후보자 인선에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로선 인사청문회 통과 여부에 중점을 두고 정치인이나 복지부 관료 출신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9일 복지부와 유관기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미 사퇴한 정호영 후보자와 김승희 후보자 전례를 감안, 대통령비서실이 신중하게 인선을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정 후보자와 김 후보자가 비판 받은 부분 즉 도덕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하고 특히 인사청문회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향

  •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15일 구속기로···文 정부 수사 분수령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기소된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구속기로에 놓이게 됐다. 해당 의혹은 전 정부의 탈원전 정책기조와 연결돼 있는 사안으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수사 종착점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1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신용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백 전 장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검찰은 전날 백 전 장관이 재직시절 산업부 산하 기관장 13명으로부터 사직서 제출을 강요했다는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백 전 장관이 후임 기관장

  • IBK기업은행, 커지는 수장교체 가능성···또 ‘인사홍역’ 치를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윤석열 정부의 국무조정실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업은행장 조기 교체 가능성도 커졌다. 이번에도 관료 출신 인물이 행장 자리를 맡게 되면 기업은행은 한창 영업을 해야 할 시기에 인사 문제로 큰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3일 정치권·금융권에 따르면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윤석열 정부의 국무조정실장에 임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손발을 맞춰본 경험이 많아 전격 발탁될 것이란 전망이다.윤 행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년 청와대 경제보좌관실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복지부 장관 인선, ‘이명수’ 변수로 관심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차기 보건복지부 장관 인선에서 이명수 의원이 급부상하며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로선 기존 후보군을 포함, 복지부 장관에 최종 누가 발탁될지 전망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2일 정치권과 복지부에 따르면 기존 후보군 외에 복수의 인물이 꾸준하게 차기 장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기존 후보군이란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김현숙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등을 지칭한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공약 작업에 참여했고 전문성과 정무감각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 尹, 부동산 정책 밑그림···‘규제 완화·민간 주도’ 방점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부동산 테스크포스(TF)가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를 추축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시장주의자인 심 교수를 포함해 TF팀의 구성원 면면을 보면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규제 완화를 향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인수위가 “법 개정 없이 당장에 추진 가능한 공약부터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만큼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완화, 임대 사업자 규제 완화 등 즉시 시행할 수 있는 대책이 우선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부동산 TF 공식 출범, 새 정부

  • ‘친박 핵심’ 최경환, 3·1절 가석방 심사 대상 올랐으나 보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박근혜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챙겨 징역형을 확정받아 수감 중인 최경환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3·1절 가석방 심사 대상에 포함됐으나 보류됐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최 전 의원을 가석방 심사 대상자에 포함해 논의했으나, 집행에 대한 결정을 보류했다.법무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한 가석방심사위는 가석방 심사 대상자를 두고 적격, 부적격, 보류 판정을 낸다. 가석방 심사위 운영 지침상 위원장이 재심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다음 회의로 적격 여부 판

  • 다주택자 김현아, SH 사장 취임후 시장 변화는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 사장에 내정된 김현아 전 자유한국당 의원 청문회가 이달 중순께 열린다. 김 내정자는 국회의원 재직 당시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문재인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과 대안을 펼쳐오면서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다만 지난해 재산신고 기준으로 아파트 2채를 비롯해 오피스텔과 상가 등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민주당이 대다수 의석을 차지한 시의회 청문회 맹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잇따른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H 사장이 되기 위해선 청

  • 이용우 의원, '가상자산업법' 발의···"투자자 보호 장치 마련"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여당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을 명확히 규정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의했다. 다만 법률 통과로 제도화가 실제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라는 관측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은 7일 가상화폐를 제도화하는 내용의 '가상자산업법 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국내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의 지난 2월까지 거래 금액은 이미 지난해 한 해 규모를 넘어설 정도로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가상자산 이용자에 대한 보호 장치가 미흡상 상황이다. 이에 가상자산 시세와 거래가 급증하면서 거래소 해킹과 시세조작

  • 황운하 ‘겸직 논란’ 종결···대법 “사직서 접수 시점에 직 그만둔 것”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경찰 공무원 신분으로 지난해 4·15 국회의원 총선에서 당선됐다며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중구)을 상대로 선거 상대방이 제기한 소송이 대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직서 수리 거부 등으로 공직선거 출마의 자유가 침해되는 부당한 결과를 방지해야 한다는 공직선거법 취지가 그대로 인용됐다.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29일 총선 당시 황 의원과 같은 지역구에 출마했던 이은권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황 의원을 상대로 낸 국회의원 당선무효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대법원은 “공

  • 오세훈, 서울시 25개 자치구 싹쓸이 압승···부산시장은 박형준 당선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4·7 재·보궐선거에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압승했다. 서울시장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부산시장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당선했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100% 완료된 가운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57.50%를 득표하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39.18%)를 18.32%p 격차로 크게 이겼다.오 후보는 서울시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박영선 후보를 제쳤다. 특히 강남·서초 지역에서는 70%가 넘는 득표율을 보이며 박 후보를 압도했다. 강남구에서 73.54%로 박

  • ‘말 많고 탈 많았던’ 네이버 ‘실검’ 사라진다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네이버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실검)’ 서비스를 완전히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서비스 종료일은 오는 25일이다.네이버는 4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실검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관계자는 “풍부한 정보 속에서 능동적으로 나에게 필요한 정보를 소비하고 싶은 커다란 트렌드 변화에 맞춰 오는 25일 서비스를 종료한다”며 “모바일 네이버홈의 ‘검색차트’ 판도 함께 종료된다”고 밝혔다.지난 2005년 출시된 네이버 실검은 단위 시간 동안 네이버 검색창으로 입력되는 검색어를 분석해 입력 횟수의 증가 비율이 가장 큰

  • ‘교비횡령·뇌물수수’ 홍문종, 1심서 징역 4년···법정구속은 면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자신이 총장과 이사장으로 있는 대학교의 교비를 횡령하고 국회의원 신분으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홍문종 전 의원이 1심에서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재판부는 홍 전 의원이 도주할 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하지는 않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김미리 부장판사)는 1일 오후 홍 전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에 징역 3년을, 뇌물수수 혐의에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뇌물수수죄는 국회의원 재임 중 직무관련 범죄로 공직선거법에

  • 국가채무 증가에 탄력 받는 ‘부자증세’···부유세 도입 논란 재점화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이른바 ‘부자증세’ 논의에 탄력이 붙는 분위기다. ‘코로나19 사태’로 재난지원금, 코로나19 지원금 등 예기치 못하게 지출한 상당한 규모의 국가재정을 충당하기 위한 수단으로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또한 아르헨티나, 스페인 등 국가들이 최근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부자증세’ 카드를 꺼내든 것을 부각시키며 이번 기회에 ‘부유세 도입’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려는 정치권의 움직임이 관측된다. 다만 부유세의 경우 과거 북유럽 국가들의 대표적인 조세 모델이었지만, 실효성, 자본 유출 등 문제점이 발생하며

  • 공수처법 ‘출범 전 개정’ 현실화?···與, 野 반발에도 추진 의지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선정이 끝내 불발되면서 공수처법 개정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공수처 연내 출범’ 목표를 재확인하며 이를 위해 공수처법 개정작업에 본격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다.반면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하면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한달 여 남은 국회 일정 동안 진통이 전망된다.민주당은 19일 공수처법을 개정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조속한 공수처 출범이 절실한 상황에서 야당의 ‘지연작전’을 더 이상 괄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 국회 ‘폐쇄’·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시름 앓는 자영업자·소상공인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따라 국회가 이틀째 폐쇄되고,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주일 연장키로 하면서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국회 업무가 사실상 마비되고, 9월 정기국회 등 향후 의사일정도 불투명해지며 민생법안과 ‘2차 재난지원금’, ‘4차 추가경정예산안’ 등 지원방안 마련에도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장기화되면서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의 경제활동에 큰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31일 정상화 예정인 국회···향후 재확산세 추이 변수국회는 28일 이틀째 ‘셧다운’을 이어갔다.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