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출산대책-34] “초등학생도 맞벌이 수입 30~40%는 사교육에 투자”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출산율은 0.66명까지 감소했다. 이대로 가면 2750년에는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세계지도에서 지워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다시 우렁찬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100명의 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되살릴 방법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서울 중랑구에 거주하는 신혜미씨(37세·가명) 부부는 올해 결혼 11차를 맞이했다. 맞벌이를 하며 초등학생 2학년생인 아들을 키우고 있다.

  • 시중은행, 퇴직연금 시장 약진하는데···우리은행, 적립금·수익률 ‘저조’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은행권의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나날이 늘어나면서 퇴직연금 시장 내 은행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다만 우리은행의 경우 퇴직연금 적립액이 4대 은행 중 여전히 가장 낮은 수준인 데다 3위인 하나은행과의 격차도 벌어지면서 퇴직연금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대두된다.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총 138조15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17조5384억원) 대비 17.5% 증가한 액수다.올해 1분기 퇴직연금 사업자로 등

  • SK바이오팜 vs SK바사···희비 엇갈린 SK그룹 바이오 사업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SK그룹의 바이오 계열사인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위상이 갈리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사업 호조로 올해 흑자전환이 기대감이 커지는 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며 수익성이 대폭 악화됐다.23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 내 신약과 백신 개발을 담당하는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 양극화가 심화됐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판매 확대로 고성장 신호탄이 켜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엔데믹 직격탄과 단기 성장 모멘텀

  • 매출 늘고 인건비 줄이고”···외식테크에 투자금 몰리는 이유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아르바이트생 한명보다 서빙로봇 한 대를 사용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다. 서빙로봇 도입하고서 매장 매출도 크게 늘었다.”투자 혹한기에 시달렸던 스타트업 업계에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 맞춰 유통 산업 환경이 바뀌면서 로봇을 활용한 ‘외식테크’에 뭉칫돈이 몰리면서다. 급격히 오른 최저시급에 인건비 부담이 커지자, 유통업계에선 미래 먹거리로 로봇 산업이 각광받고 있다.23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외식테크 스타트업에 수백억원대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외식테크 관련 산업이 최소 5년 이상

  • 곳간에 3조 쌓였는데···두나무, 신사업 진출 '안갯속'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지난해에만 1조원 가까운 이익잉여금이 증가했지만 신사업 진출에는 오리무중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경쟁사인 빗썸이 상장 준비에 나선 가운데 두나무 측은 향후 계획이 여전히 모호하다는 입장을 드러내면서 주주들의 불만들은 날로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의 지난해 말 기준 이익잉여금은 3조2906억원으로 전년 2조3134억원에 비해 1조원 가까이 늘었다. 두나무 법인 설립 이후 이익잉여금 3조원 돌파는 처음이다. 이익잉여금이란 기업이 영업활동을

  • 최주식 LGU+ 前부사장, 제4이통 합류···5G 사업 핵심인력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에서 5G 추진단을 이끌던 최주식 전 부사장이 ‘제4이동통신’ 사업자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에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 전 부사장은 LG유플러스에서 4G(LTE), 5G 등 무선통신 사업 서비스 개발과 마케팅을 총괄했다. 스테이지엑스에서 28㎓ 대역 주파수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 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 전 부사장 외에도 스테이지엑스에는 LG유플러스 출신 임원들이 대거 활동 중이다.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최 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 부사장이 스테이지엑스에서 고문으로 합류키로 했

  • ETF 이어 ETN도 파킹통장형 전성시대···치열한 점유율 경쟁이 배경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이어 상장지수증권(ETN) 시장 역시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를 추종하는 ETN 상품들이 규모 기준 최상위권을 싹쓸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그동안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ETF 시장에서 ‘파킹통장형’ ETF 상품들을 경쟁적으로 쏟아내면서 시장점유율 경쟁을 펼쳤던 양상이 증권사들이 내놓는 ETN 시장으로도 번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나·KB·NH證 CD금리 ETN 질주···ETN도 파킹통장 대세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 [인터뷰] “이정표 될만한 스타 팹리스 나와야”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이제는 팹리스 분야에서도 스타 기업이 나와서 다른 기업들에 이정표가 돼줘야 합니다.”지난 22일 넥스트칩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만난 김경수 한국팹리스산업협회(KFIA) 회장은 “아직 해외 마케팅에 물꼬를 틀지 못한 기업들이 많은데 스타 기업이 이들의 롤모델이 돼서 국내 업체도 할 수 있다는 레퍼런스가 돼줘야 한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국내 차량용 카메라 영상처리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넥스트칩을 설립한 국내 1세대 팹리스 기업 대표로, 지난달 팹리스협회 정기총회에서 제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팹리스협회는 지

  • ‘하이브-민희진 대표 갈등 폭발’···소액주주 향후 주가 향방에 ‘촉각’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하이브와 자회사 어도어와의 갈등이 표면화된 가운데 하이브의 주가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간에 불거진 어도어의 독립 추진설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점에서 소음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있는 반면 핵심 프로듀서인 민희진 대표의 이탈 가능성에 투심 악화가 길어질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2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엔터테인먼트 대장주 하이브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7.81% 급락한데 이어 이날 장중에도 3%가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하이브의 새로운 성장 동력인 뉴진스의 ‘컴백’ 기대감이

  • 현금 마련 절실한 한샘, 과징금 ‘235억원’ 부담 극복 방안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가구·인테리어 기업 1위 한샘이 실적과 주가 하락을 맞은데 이어 수백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김유진 대표는 취임 이후 한샘의 사업성 효율화, 수익성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옛 명성을 되찾기엔 역부족인 모양새다.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지난해 흑자 전환을 일구는데 성공했다. 한샘이 중점을 뒀던 수익성 반등하는 것엔 성과를 냈지만 주 원재료값이 하락했음에도 일부 제품 가격이 인상됐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김유진 대표는 취임 이후 ‘수익성’에 방점을 찍었다. 김 대표는 한샘의 BI(브랜드 아이

  • 상권변화를 가져온 8가지 핵심 요인

    [시사저널e=이동현 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장 ] 대한민국 상권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한민국 상권을 변화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만든 셈이다. 문제는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고 탈코로나 시대가 자리했지만 상가시장의 침체는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는 점과 그 중심에는 상권의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통상 상권의 변화가 상가투자의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면밀한 분석이 필요해 보인다. 관련하여 상권변화를 가져온 8가지 핵심 요인을 알아보자. [핵심 요인1. 지금은 SNS 전성시대]

  • 치솟는 환율, 배터리 업계엔 ‘양날의 검’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하면서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심화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올해에만 7% 넘게 급등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배터리 업계는 더 많은 원화를 벌어들이면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지만, 반대로 향후 해외 생산시설 마련을 위해 쏟아부어야 할 설비투자 비용(CAPAX) 역시 치솟을 수 있어 고환율이 업계엔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32분 기준 전장 대비 0.5원 내린 1381.7원에 거래됐다. 이날 원·달러

  • ‘일회성 리스크 없다’···키움증권, 순익 1위 다시 도전하나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지난해 일회성 비용 탓에 실적이 주춤했던 키움증권이 올해엔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증권가에서는 증시 거래대금 확대를 들어 1분기부터 실적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아울러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는 점에서 업계 상위권의 연간 실적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증권사들의 실적 개선 여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증권사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과 부동산PF 파고 속에서

  • 위메이드, 흑자전환 전망에도···위믹스 시세 지지부진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위메이드가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호성적을 바탕으로 2분기 흑자전환할 것이란 전망이지만 위메이드의 미래를 짊어진 위믹스 시세는 좀처럼 회복이 어렵다.위믹스 아버지로 불리던 장현국 전 대표의 부재와 돈 버는 게임(P2E)의 수익성이 악화된 점이 맞물린 탓이다. 박관호 현 대표는 위믹스 사업을 직접 이끌며 분위기 반전에 나설 계획이지만 박 대표에게서 위믹스의 비전을 찾아보기 힘들단 지적이다.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지난달 매출 추정치는 500억원이다. 2분기 일평균 10억원을 기

  • “전기차 시대 거스른 엔진 감성”···고배기량 수입차 지속 출시 이유는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일부 수입차 업체들이 최근 2.5ℓ 이상 고배기량 신차를 출시하며 전동화 추세와 고객 수요 사이에서 줄타기하고 있다.2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2.5ℓ 초과 배기량 신차의 국내 등록대수는 전년동기대비 3.8%(3만1997대) 증가한 87만8468대로 집계됐다.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3월 65만3260대에서 매년 3만~6만대 규모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코로나19 창궐 후 해외여행 등 여가 활동이 제한된 소비자들이 고배기량의 고성능, 고급차 구매에 눈을

  • [기자수첩] 3개월 만에 17조 이상 증가한 기업대출 잔액···새로운 경제 뇌관 되지 않으려면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올해 초부터 시중은행들이 경쟁적으로 기업대출을 확대하며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기업대출을 놓고 시중은행 간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업계 안팎에서는 새로운 경제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KB국민·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기업대출 잔액은 785조1515억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3개월 만에 17조8376억원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70조8900억원 급증했다. 기업여신에는 대기업 대출을 비롯해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대출이 포함된

  • 채워도 동난다···산업은행, 또 1360억 증자 추진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산업은행이 정부로부터 지난해 7850억원의 투자금을 받은 후 다시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수혈받기로 결정했다. 자본여력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자본 관리가 더욱 어려워졌다는 평가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근 임시주총을 열고 2720만개의 신주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주당 발행가는 5000원으로 총 136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정부 소유의 은행이므로 신주는 모두 정부가 사들인다. 향후 사정에 따라 1360억원 내

  • 작은 숲을 집안에 들인 에세테라 대표의 아파트

    작은 숲을 들인 집‘도심 속 분재’를 모토로 한국의 분재 문화를 감도 높게 소개해 온 에세테라의 에리카 방 대표가 보금자리를 공개했다. 오랜 시간 수형을 가다듬어 장엄한 자연을 응축해 낸 분재처럼, 천천히 느리게 가꿔나간 도심 속 아파트.분재로 그린 사계절 푸른 집예리하고 힘찬 추사 김정희의 획처럼 뻗어나간 가지와 잎. 화분에 나무를 심어 가꾸는 것을 뜻하는 분재盆栽는 공들여 그린 동양화 한 폭을 떠올리게 한다. 에세테라et-cetera.kr의 에리카방 대표가 가족과 함께 머무는 집은 ‘분재 ’라는 자연의 붓질로 터치한 커다란 화폭

  • [해외, 바이오] 세계 최대 실험동물 공급기업, 동물시험 감소 나선다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세계 최대 실험 동물 공급 기업이 신약 개발에서 동물 실험을 줄이기 위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그 일환으로 투구 게를 이용한 실험을 대체하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동물 모델을 대체할 기술 개발을 위해 타 기업과 협력한다. 정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서 새로운 실험 모델도 구축하고자 한다. 세계적인 연구개발 위탁기업(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CRO)인 미국 찰스리버랩(Charles River Lab)이 신약 개발에서 동물 실험을 줄이기 위한 대체법 발전 프로젝트(AMAP)를 출범한

  • 홍콩H지수 ELS 판매사 제재 절차 돌입···CEO는 징계 피할듯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판매사에 대한 제재 절차가 시작된 가운데 징계 범위가 판매사 최고경영자(CEO)까지 이르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 당국이 판매사 CEO를 대상으로 제재를 내릴 때 근거로 삼은 내부통제 기준 마련 미흡은 더 이상 법원으로부터 인정을 받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다만 올해 7월부터 모든 금융사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는 만큼, 향후 금융사고가 발생하면 CEO에 책임을 물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홍콩 H지수 기초 ELS의 대규모 손실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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