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선 현대차 회장, 세계 3위 ‘인도’ 방문···해외서 첫 직원 타운홀 미팅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한 인도를 방문해 현지 전략을 점검하고 직원들과 직접 소통했다.정의선 회장은 작년 8월에 이어 인도를 재방문했으며, 그만큼 현대차그룹내 인도 중요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인도는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규모의 인구를 보유한 국가로 등극했으며, 작년 세계 5위 경제 대국으로 올랐다.자동차 시장 규모가 지난해 500만대까지 늘어나면서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했다. 이 중 승용차 시장은 410만대 규모이며, 오는 2030년대에는 50

  • [증권상품 풍향계] ‘대세는 AI’···관련 ETF 출시 줄이어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이번 주(4월 15~19일)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AI(인공지능) 산업 확대 수혜주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들이 연이어 나와 주목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K-뷰티’ 기업 투자 ETF도 출시됐다.이 밖에 다수 자문기관의 운용전략을 묶은 목표전환형 랩어카운트 상품도 나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 첫 온디바이스AI 투자 ETF 출시AI가 증시에서 주류 테마로 오랜 시간 군림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AI를 내세운 ETF 출시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글로

  • “美 쿼터제에 발목”···中 철강 관세 3배 인상, 반기지 못하는 韓업계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알루미늄에 관세를 큰 폭으로 인상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일각에서는 미국에서 철강 유통량이 줄어 가격이 오르면서 국내 철강업계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본다.단, 포스코·현대제철 등은 ‘쿼터제’로 대미 수출량이 제한된 상황이어서 중국산 제품 관세 인상을 반기지 않는 모습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전미철강노조(USW)를 찾아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25%로 올리는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이들 제품에는 7.5% 관세가 적용 중인

  • 5년간 적발된 중국산 ‘짝퉁’ 1.8兆···루이비통·롤렉스 가장 많아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최근 5년(2018∼2023년) 간 적발된 소위 '짝퉁' 수입품 규모가 2조1000억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중국산이 1조8000억원가량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특히 루이뷔통·롤렉스·샤넬 브랜드가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24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5년 사이 지식재산권을 침해해 세관 당국에 적발된 수입품 규모는 2조902억원(시가 기준)이었다.국가별로 보면 중국산 '짝퉁' 규모가 1조7658억원으로 전체 지재권 침해 수입품의 84.5%를 차지했다. 사실상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려다가 적

  • [F&B 까보기⑧] 국내는 갓뚜기인데 해외는?···오뚜기 ‘3세 함연지’ 등판 앞당기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K-라면 열풍에 힘입어 오뚜기가 지난해 최대 실적을 냈다. 오뚜기는 2년 연속 3조 클럽에 안착하면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했지만 해외 시장 개척은 수년째 과제다. 경쟁사 대비 오뚜기는 해외 매출이 미미하기 때문이다. 오뚜기는 올해 글로벌사업본부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22일 오뚜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오뚜기는 지난해 매출 3조4546억원, 영업이익 2549억원을 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8.5%, 37.3% 오른 수치다. 라면업체들은 지난해 해외 수출 성과를 기반으로 일제히 호

  • 앞으로 '캘리포니아산' 대신 '미국산'···원산지 '국가명' 통일한다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수입물품 원산지 표시 시 허용되던 지역명 표시가 금지되고 국가명 표시로 통일된다. 이로써 일부 수입품에서 볼 수 있었던 '캘리포니아산', '베네치아산' 등의 표시가 사라지고 '미국산', '이탈리아산' 등 국가 표시만 남게 된다.산업통상자원부가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대외무역 관리 규정' 개정안을 시행한다. 그 동안 국가명 외에도 통상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지역명을 원산지 표시 방식으로 허용했지만 새 규정은 표시 관리의 혼란을 감안해 원산지 표시 방식을 국가명으로 통일하도록 변경했다.캘리포니아와 버지니아

  • [현장] “사과값 안정 당분간 어렵다”···정부, 1500억원 투입 ‘총력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사과값은 당분간 떨어지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15일 오후 서울 용산역 인근 한 대형마트 내 식료품 매장. 한훈 차관 등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들이 업체 관계자 설명을 듣고 있었다. 이들은 농산물 수급상황과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먹거리물가, 납품단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과일값에 대한 현장 상황도 짚었다. 업체 관계자는 “과일값이 비싸다보니 수입과일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딸기나 참외는 다음주부터 괜찮아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 사과는 가격 안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 떠오르는 동남아 시장, 타이어 3사도 공략 심화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타이어 3사가 최근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등 신차의 신흥시장으로 새삼 주목받는 동남아 시장 공략에 힘 주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3사는 최근 동남아 각국에 판매법인이나 생산시설을 신설하며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 중이다.◇한국, 판매법인 설립·전기차 타이어 아이온 출시 국가 확대한국타이어는 지난해 대만에 판매법인을 설립해 그간 전개해 온 총판 체제를 직영 체제로 전환했다. 동남아 시장에 대한 최신 투자 사례다. 동남아 주요 시장으로 꼽히는 대만의 판매 네트워크를 직접 관리하며 현지 내수 수요 공

  • 우회덤핑방지제도 손질 속도···“처벌 강화 필요·정확한 수입신고 성패 관건”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반덤핑 규제를 교묘히 피한 글로벌기업 꼼수 수출에 우리 산업계가 무방비로 노출되면서 정부가 제도 손질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시행 목표로 우회덤핑방지제도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데 이어 세부지침도 다듬고 있다. 업계에선 대체로 적절한 정책이란 반응이지만 처벌규정이 약한게 아니냔 반응도 나온다. 제도가 제대로 정착하려면 수입신고가 정확하게 이뤄지는게 필수적이란 조언이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세계 각국이 반덤핑관세(정상가 이하로 수입되는 제품에 붙이는 관세)등 보호무역주의를 강

  • 글로벌 탄소 규제 K기업 타격 ‘폭풍전야’···“ESG 공시 대비 시스템 구축 절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와 미국 청정경쟁법 등 전세계적으로 탄소배출 규제가 현실화하면서 우리 기업들도 점점 경영 부담이 현실화하고 있다. 산업현장 대응은 여전히 미흡한 실정인 가운데 특히, ESG공시 대비를 위한 시스템 도입과 대중소기업간 협력이 절실하단 지적이다. 정부는 친환경규제가 위기이자 기회로 보고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책을 적극 마련한단 계획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글로벌 통상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EU는 2026년부터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비료,

  • “수입과일 확대·납품단가 지원·외식업계 소통”···정부, 먹거리 물가 관리 박차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먹거리 물가 관리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과일, 채소 등 농산물 물가 관리를 위해 수입과일 확대, 비축 강화, 납품단가 지원 카드를 꺼내들었다. 외식물가 안정을 위해 외식업체와 스킨십, 지원책을 강화하는 한편, 가공식품 물가 안정을 위해 할당관세 확대, 용도별 차등가격제 세분화를 추진한단 계획이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설 명절 이후에도 농산물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특히, 사과, 배 등 과일과 토마토, 배추 등 시설채소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고물가를 주도하고 있다. 이달 하순 기준

  • “美시장 말곤 존재감 없다”···中 저가 공세 앞 위기의 韓태양광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올해 글로벌 태양광 설치량이 500GW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정작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는 한화솔루션은 쌓여가는 재고 부담에 적자 가능성이 커졌다. 미 상무부가 올 6월부터 동남아시아 우회 물량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태양광 설치업체들이 선제적으로 저가 중국산 재고 확보에 나서면서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내 1년치가 넘는 재고가 쌓이면서 공장 가동에 부담이 가는 상황이라고 전해졌다.미국 외 시장선 중국산 모듈의 강세가 더 뚜렷하다. 유럽 태양광 업계는 중국산 제품에 잠식 당했다. 중국산 태

  • 항공 화물사업의 정상화=수익성 하락?···“사업 가치는 여전”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팬데믹 이후 하늘길이 다시 열리면서 항공 화물사업의 수익성이 하락하는 ‘정상화’가 이뤄졌다. 다만 항공사들은 최근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해 화물사업을 비중있는 수익원으로 발전시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18일 한국관세물류협회에 따르면 인천공항에서 베이징으로 수출하는 항공화물의 1㎏당 운임은 이달 기준 2.56달러로 집계됐다.코로나19 창궐 이후 항공운임이 최고치를 보였던 2021년 2분기~2022년 1분기 4.00달러에 비해 36% 감소한 수치다. 같은 물량에 대한 운임이 100만원에서 64만원

  • 한화솔루션, 中 제품 동남아 우회 수출 제한 ‘반사이익’···판가 상승 기대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한화솔루션이 지난해 태양광 사업(신재생 에너지 부문)의 실적악화를 딛고 올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핵심 시장인 미국은 중국이 실시 중인 태양광 제품의 동남아시아 우회 수출에 더욱 강한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미국에서 중국산 셀·모듈에 대한 공급량이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확실시되면서 판매가격 상승 등 한화솔루션에 반사이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중국산 태양광 셀·모듈에 대한 수입을 막고 있다. 이로 인해 중국 기업은 베트남이나 말레이시아, 태국, 캄보디아 등에서

  • 순풍 부는 타이어 시장···국내 3사, 기술 ‘초격차’ 확보 추진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타이어 업체 3곳이 올해 대내외 각종 호재에 힘입어 기술력 강화를 통한 경쟁력 차별화에 박차를 가한다.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각 사 최고 수준의 이윤을 창출해 실탄을 확보한데 이어 올해 미국 반덤핑 관세율 하락 등 우호적 여건을 확보했다.지난해 이들 3사의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1조3279억원, 금호타이어 3883억원, 넥센타이어 1867억원으로 총 1조9029억원에 달한다.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은

  • 사과·감귤·토마토 다 올랐다…“작년 이상기온 여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설 성수품인 사과, 배뿐 아니라 감귤과 단감 등 과일 가격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여름 고온과 폭우가 계속되고 겨울철에 불규칙한 기온이 이어지는 등 이상 기후로 인해 생산량이 줄면서 과일 몸값이 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사과와 배 도매가격(도매시장 내 상회 판매가)은 각각 10㎏에 8만4660원, 15㎏에 7만8860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97.0%, 72.2% 상승했다.사과와 배 가격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 ‘배출가스 미인증 차량 수입’ 벤츠코리아 벌금 20억 확정 수순···檢 “상고이유 없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배출가스 저감 장치가 변경됐는데도 환경부 인증 없이 차량을 수입해 재판에 넘겨진 벤츠코리아에 선고된 벌금 20억원이 확정될 전망이다. 검찰과 회사 양측 모두 ‘양형부당’만을 항소이유로 삼았던 만큼 대법원 상고가 불가능한 탓이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2부(박원철 이의영 원종찬 부장판사)는 전날 대기환경보전법·관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법인에 1심과 같이 벌금 20억672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범행 경위, 차량 대수 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고 실질적으로 얻은 이익

  • 포스코·현대제철 고육지책 '가격 인상', 묘수인가 악수인가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철강 업계가 전방 산업인 건설 업황 부진으로 보릿고개를 보내는 가운데 해법으로 열연 강판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엔 중국산 철강재에 대한 반덤핑 제소까지 검토하는 등 수익성을 회복하기 위한 고육지책을 짜내 대응에 나서는 모양새다. 이 같은 조치가 후방업계의 반발을 부추겨 수입산 철강 수입이 늘어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결국 고로사의 경쟁력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란 주장이다. 철강업계는 저가 수입재 공세가 지속될 경우 열연 강판 뿐만 아니라 2차제품도 중국산 등 수입재가 밀려와 결국 국내 철강 시장

  • [유통토요판] 와인 수요 급감···신세계L&B의 거꾸로 전략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지난해 위스키와 와인이 ‘수입량’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하이볼 수요가 급증하면서 상대적으로 와인 인기가 시들해진 탓인데, 신세계L&B는 프리미엄 와인을 강화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위스키 수입량이 3만t(톤)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위스키에 탄산수나 토닉워터 등을 넣어 마시는 하이볼이 인기를 끌면서 위스키 수입량이 급격히 늘었다. 지난해 스카치·버번·라이 등 위스키류 수입량은 3만586t으로 전년 대비 13.1% 증가했다.반면 와인 수입량은 지난해 5만6542t으

  • [주목 이법안] ‘과학혁명 선도’ 초전도체 연구·산업 지원책 나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초전도 기술 연구 개발을 효과적으로 하고 인력 및 인프라 지원, 국제협력 등 관련 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법안이 나왔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초전도 기술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기술혁신에 따라 초전도 기술의 활용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대기압하 상온에서도 전기 저항이 전혀 없는 물질로 정의되는 ‘상온상압초전도체’는 ‘꿈의 물질’이라고도 불릴 만큼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많은 연구진이 개발에 힘쓰고 있다.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고효율 송전 케이블, 초고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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