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 추진이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 복수의 의정갈등 중재안이 거론되고 있다. 정부와 의료계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지만 중재안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8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시급한 의정대화가 답보 상태로 파악된다. 복지부를 포함한 정부는 의료계와 의정협의체를 조직해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지만 의료계는 ‘2000명 의대 증원’ 재검토 없이는 대화가 어렵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 24일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계와 대화를 지시한 이후 구체적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의정대화를 진행할 의정협의체 의제와 참여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로선 정부는 의대 증원 2000명 수치를 제외한 의료개혁 4대 방안과 내년 의료 예산을 의제로 테이블에 앉겠다는 의도로 파악된다. 반면 의료계는 의대 증원 재검토를 요청하고 있어 협의체가 출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국무조정실과 공동으로 의정대화의 구체적 실무작업을 진행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지시로 인해 정부와 의료계가 대화할 의정협의체 구성 방안을 검토 중인 것이다. 중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의정대화가 추진되는 상황에서 의대 정원 정책에 개입하거나 관여하는 세력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는 의료계에서는 강경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2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의료계와 진행할 예정인 의정대화 의제나 형식, 참석자 등 구체적 부분에 대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서울대병원을 방문, 의료계 관계자들과 만나 “의료 개혁과 관련해 정부는 적극 대화하며 머리를 맞대 해결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한 총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정치권 중재에도 불구하고 의정대화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의료계에서 강경론이 만만치 않아 예정대로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개시됐다. 일단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은 유예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무조정실과 협의해 의료계와 대화를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이른 시간 내 대화가 시작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지부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른 것이다.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여당인 국민의힘과 협의해 전공의 행정처분에 대한 유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정부가 의대 정원 2000명 확대를 발표함에 따라 이를 주도적으로 추진한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의 총선 후 거취가 주목된다. 그동안 일부 복지부 직원들은 의대 증원이 가닥을 잡을 경우 논공행상 차원에서 박 차관 영전 가능성을 거론해왔다. 정부는 그동안 검토해왔던 2025년 전국 의대별 정원 배정 결과를 지난 20일 발표했다. 지난달 20일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이 진료 현장을 떠난 후 정확하게 한달이 경과된 시점에서 정공법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복지부는 다음주부터 전공의들에 대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의대 정원 확대를 놓고 진행된 의정갈등에 따라 제약업계 고충도 늘고 있다. 의사를 만나 영업하기가 더욱 어려워졌고 정부의 리베이트 정책으로 내부 단속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최근 2025년도 의대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의정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상태다. 일각에서는 다음 주 정부의 미복귀 전공의 대상 행정처분이 확정될 경우 의료계 총파업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어 일촉즉발 상황이다. 이같은 현실에서 제약업계도 의정갈등 여파를 심각하게 겪는 것으로 파악된다.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확정 발표 이후 의료계 총파업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22일 결과가 확정되는 대한의사협회장 선거가 주목된다. 최근 상황을 감안, 강경파 후보 당선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회장 당선인이 대정부투쟁을 주도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21일 의협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개시된 제42대 회장 선거가 22일 오후 6시까지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개표는 22일 저녁 7시 시작된다. 만약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다득표자 2명이 결선투표를 치르게 된다. 선거에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그동안 의료계가 반대해왔던 의대 정원 2000명 확대의 배정 결과를 정부가 발표했다. 의료계는 정부가 대화를 제의한 상태에서 이번 사태의 핵심인 2000명을 확정한 조치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에 현재 의료계에서는 총파업이 거론되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교육 여건과 지역 의료 현실을 감안, 의대 증원 규모를 2000명으로 정했는데 의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최소한 숫자”라며 “내년부터 2000명을 증원하더라도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의료계와 정부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의료계의 경우 의대 교수들 사직 결의 흐름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반면 정부는 20일 전국 의대별 정원 배정 발표를 추진하는 등 2000명 증원을 확정하려는 모습이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추진됐던 의대 교수들 사직이 본격화되는 추세다. 우선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회의 후 이날부터 비대위에 사직서를 제출, 오는 25일 일괄 제출키로 합의했다. 연대 의대 교수 비대위도 전날 총회를 열어 사직서 제출을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현재 진행 중인 전공의 파업에 개원의가 동참할 가능성이 예고됐다. 일단 개원의들은 주 5일 근무 등 준법투쟁을 거론하는 단계다. 향후 개원의들 집단행동을 결정할 변수로는 정부의 전공의 처분과 의협 선거 결과가 꼽힌다.대한개원의협의회는 최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 반대 입장을 밝히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주 40시간과 주 5일 근무 등 근무시간을 줄이는 ‘준법 투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개협이 구상하는 준법 투쟁은 현재로선 구체적 실행 방안이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대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윤석열 정부의 초대 사회수석비서관을 역임한 안상훈 교수가 여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 이에 안 수석이 비례대표 안정권 순번을 받아 국회에 입성할지 주목된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집권여당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에 공개와 비공개를 합쳐 530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46석의 비례대표 숫자와 현재 정당 지지율 등을 감안하면 국민의미래는 20석 안팎이 안정권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중론이다. 현재로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당선권 공천자에 의사나 약사 등 보건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정부가 제약사로부터 경제적 이익을 수수한 의약사 공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때마침 의료대란이 진행 중이어서 정부가 이같은 상황을 반영해 결정할지 주목된다. 제약업계는 공개가 결정되면 의사 대상 영업이 위축된다며 우려하는 분위기다. 1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 정보 공개 범위를 논의하기 위해 의약사 단체,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업계 관계자들과 두 차례에 걸쳐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는 의약품과 의료기기 거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제약사나 의료기기 업체,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그동안 회장 신설 추진으로 논란이 일었던 유한양행이 결국 신설을 확정했다. 이에 유한양행 회장에 누가 어느 시점에 임명될지 주목된다.유한양행은 15일 서울시 동작구 본사에서 제10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부의안건으로 상정된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이 통과됐다. 해당 조항은 유한양행 회장과 부회장직을 신설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에 주총을 앞두고 유한양행 주변에서는 특정인이 회장과 부회장에 선임될 것이란 하마평이 적지 않게 제기됐다. 특히 회장 하마평에 올랐던 인물은 이미 유한양행 대표이사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전공의 파업에 이어 의대 교수들 사직이 임박한 가운데 의료계 복수 세력이 각자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정부는 어느 세력과 협상해야 할지 난감한 상황이다. 의료계 다수 세력이 2000명 의대 정원 확대의 원점 재검토를 전제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어 대화 자체도 어렵다는 분석이다.14일 보건복지부는 의대 증원 규모인 2000명 수치를 협상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브리핑에서 “그동안 정원 문제를 두고 특정 직역과 협상한 사례는 없었다”며 “협상하지 않으면 환자 생명은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전공의 파업이 진행되는 와중에 의대 교수들도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다. 이에 정부는 행정명령 검토 등 원칙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정부는 의료계와 협상은 가능하지만 의대 정원 2000명 확대는 불변이라는 입장을 강조한다. 12일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외의 공신력 있는 제3자 기관에 한국 보건의료 분석을 의뢰한 뒤 이에 근거해 1년 후 의사 수 증원을 결정하자”며 “증원보다는 필수의료와 공공의료 살리기가 급하며 저출산, 이공계 연구개발 예산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전공의 파업 사태가 3주차에 접어들면서 의료기관과 품목별로 제약업계에 매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전공의 비율이 높았던 상급종합병원이나 종합병원에 공급해왔던 제약사나 수술용 의약품을 납품해왔던 제약사들은 공급 물량 감소를 경험하고 있다. 반면 일부 병원이나 의원급 의료기관에 납품하는 제약사들은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1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서면 점검을 통해 확인한 100개 주요 수련병원의 근무지 이탈 전공의는 8일 오전 11시 기준 1만 1994명이다. 이탈률은 92.9%다. 복지부는 업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2024년은 의약품 CSO(영업대행사) 업계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해다. 올해 처음으로 제출하는 지출보고서와 CSO 신고제에 대비하느라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직접 경영하는 경기도 안양시 소재 휴그린 사무실에서 만난 김성수 한국CSO협회장은 유난히 바쁜 모습이다. CSO 업체도 운영해야 하고 아직 자리 잡지 못한 협회 회무도 사실상 혼자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그는 밝혔다. “올해는 지난 2018년 지출보고서 제도가 도입된 후 처음으로 CSO가 직접 정부에 보고서를 제출하는 해다. 지난해까지는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오늘부터 PA 간호사 진료행위 중 일부가 합법화됐다. 이에 그동안 불법 논란에서 벗어나 합법적으로 간호사가 진료에 참여할 것이라는 긍정적 관측이 적지 않다. 반면 PA 간호사가 진료행위를 하다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의료사고에서 누가 책임을 지느냐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후 진료를 거부하는 공백을 메우기 위해 PA 간호사들이 일부 진료행위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시범사업이 지난달 27일부터 실시됐다. 이어 이날부터는 정부가 규정한 진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의료대란으로 성분명처방과 대체조제가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의료계 압박책의 하나로 추진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한다. 현실적으로 성분명처방은 적지 않은 검토와 연구가 필요한 중장기과제다. 반면 대체조제는 현재도 시행이 가능한 상황이어서 정부 의지에 따라 활성화가 결정된다는 지적이다. 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후 출근을 거부하는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강경책과 회유책을 동시에 검토하고 있다. 의료계가 요구하는 의대 정원 확대 2000명 수치는 양보할 수 없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의료대란으로 환자들이 볼모로 잡혀 고통받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에 일각에서는 향후 환자들이 병원이나 전공의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거론하고 있다. 변호사들은 소송 제기는 가능하지만 인과관계 입증이 쉽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다. 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의사 집단행동 피해 신고센터’에는 300건이 훨씬 넘는 피해 사례가 접수된 상태다. 대부분 환자와 그 가족이 경황이 없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전공의들의 근무지 이탈로 피해를 입은 사례는 공식 집계의 몇배로 추정된다.